신규 교사 임용 급감 문제와 지역 간 극심한 수급 편차를 막기 위해 교육당국이 현직 교원의 타지역 임용시험 응시 제한과 지역가산점 반영 확대 등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12일 서울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서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열어 교원 수급정책 개선 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교원 수급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교육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각 시·도 교육청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교원 정원 산정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교육여건 개선, 학령인구 감소 등 요인을 고려해 수급계획을 마련하되 교사 1인당·학급당 학생 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중장기 수급계획은 국가교육회의 논의를 거쳐 내년 3월 확정된다. 또 지역 간 수급 격차 완화를 위해 초등 임용시험 지역 가산점(현행 3점)을 오는 2019학년도부터 6점(타지역 교대 3점, 현직 교원 0점)으로 올린 데 이어 가산점 반영도 확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에서 일정 기간 의무복무하는 교육감 추천 장학생 제도, 지역 출신 고교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교대 지방인재 전형도 확대된다. 또한 공
전국 사립유치원들이 집단 휴업을 예고한 가운데 교육당국이 엄정 대응에 나섰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교육시설재난공제회관에서 열린 전국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 회의에서 최근 사회적 이슈인 각종 현안에 관해 시·도 교육청과 공동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김 부총리는 오는 18일과 25∼29일로 예정된 사립유치원 집단휴업을 불법으로 규정해 엄정 대응하고, 맞벌이 가정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국공립유치원과 지방자치단체 어린이집을 활용하는 등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각 시·도 교육청은 사립유치원 집단휴업 대책을 마련 중이다. 경기도교육청은 휴업을 막기 위한 행정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실제 휴업하는 유치원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또 휴업한 사립유치원 유아들은 인근 공립·병설유치원에 수용하는 임시돌봄서비스를 시행해 학부모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김상곤 부총리는 이날 부교육감 회의에서 위기학생과 청소년 비행 예방을 위해 상담교사 증원 계획을 밝히고 시·도 교육청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훈기자 lsh@
올해 4인 가족 기준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작년보다 0.4% 적은 21만5천270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물가협회는 추석을 앞두고 서울·인천·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6대 도시 전통시장 8곳의 과일·견과·나물 등 차례 용품 29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차례상 비용이 21만5천270원으로 지난해 21만6천50원보다 0.4%(780원) 하락했다고 12일 밝혔다. 29개의 조사 대상 품목 중 계란을 포함한 18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고, 소고기 등 10개 품목은 하락했다. 과실류 중 사과와 배는 상품 5개를 준비하는 데 드는 비용이 지난해보다 각각 5.8%, 3.9% 오른 1만2천690원(사과)과 1만6천440원(배)으로 조사됐다. 견과류 중 밤과 대추는 아직 햇상품의 출하량이 미미하지만,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밤 1㎏을 준비하는 데 드는 전국 평균비용은 6천880원으로 지난해 7천690원보다 10.5% 하락했다. 나물과 채소류 중 시금치(400g)는 지난해보다 42.4% 내린 3천820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애호박(400g)은 지난해보다 28.9% 오른 1천740원에, 무(개)는 작년보다 7.6
경기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들을 대상으로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4곳에서 사립학교법 등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원생 수가 200명 이상인 도내 9개 지역 21개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2017년 상반기 사립유치원 특정감사’를 벌였다. 그 결과 전체 감사대상 유치원 중 4곳이 사립학교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됐다. 또 나머지 유치원 17곳에 대해서는 각 지역 교육지원청에 정직과 감봉 등 행정 처분을 내리도록 했다. 이번 감사에선 피감 사립유치원마다 7∼14건씩 지적 사항이 나올 정도로 법규 위반이 만연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감사에 적발된 사립유치원 대부분은 식재료나 교재 및 교구 등을 사면서 지출 증빙서류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 실제 지출 여부를 확인할 수 없도록 하거나, 유치원 운영비 등을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 회계를 부적절하게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A유치원은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도교육청에 신고하지 않은 계좌로 원비 인상 기준 상한선을 초과해 학부모로부터 영어집중반비, 우유비 등 명목으로 2억7천여만원을 받고도 세입예산에 편성하지 않았다. 또 B유치원은 평일 근
청년 선호 일자리 정규 교원과 사회적 형평성 문제로 대상 제외 영어·스포츠 강사 등도 배제 국공립 7개 강사 직종 가운데 유치원 1천여명만 무기계약직 전환 도교육청, 정규직 전환여부 내부 심의위 거쳐 연말까지 결정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발맞춰 그동안 정규직 전환을 요구해 온 기간제 교사 4만6천여명이 정규직 전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7개 강사 직종 가운데 유치원 돌봄교실 강사, 유치원 방과후과정 강사 1천여명만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또 국공립 학교회계직원(교육공무직원) 약 1만2천명이 무기계약직 전환 대상에 새로 포함된다. 11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 심의 결과를 토대로 ‘교육분야 비정규직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심의는 사립학교는 제외하고 국공립학교만 대상으로 이뤄졌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에 제시한 공통 가이드라인에서 기간제 교사의 경우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인 정규 교원 채용의 사회적 형평성 논란 등을 고려해 정규직 전환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국공립학교의 기간제 교원은 3만2천734명으로, 사립학교를 합치면 4만6
집단휴업을 예고한 사립유치원장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재정지원 확대와 국공립유치원 확대정책 폐기 등을 거듭 촉구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11일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사립유치원장과 학부모 등 8천여 명(주최측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사립유치원 학부모에게 정부 지원이 추가로 이뤄져야 한다. 국공립유치원 늘리기 정책에 필요한 예산을 사립유치원 학부모에게 지원하면 완전한 유아 무상교육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유아교육정책이 다수 아이가 다니는 사립유치원보다 소수의 국공립유치원 중심으로 편향되게 운영된다”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처럼 모든 유아를 균등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공립유치원 원아 1인에게는 한 달 98만 원이 지원되지만 사립유치원 원아에게는 22만 원(종일반 7만원 추가)만 지원된다. 이들은 “정부가 유아교육정책을 새로 수립하고 실천하도록 하려면 집단휴업이 불가피하다”면서 앞서 예고대로 오는 18일 하루와 25∼29일까지 두 차례, 총 6일 휴업한다고 밝혔다. 한유총은 이번 휴업에 전국 사립유치원 4천100여곳 중 약 90% 인 3천700곳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재정
추석(10월 4일)을 앞두고 백화점업계가 긴 연휴에 맞춰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한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마무리하고 본판매에 본격 돌입한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2일까지 본점, 수원점, 부산 본점 등 32개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추석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약 20% 늘린 롯데백화점은 혼합선물 세트를 늘리고, 가성비가 높은 상품을 많이 준비한 게 특징이다. 건조 숙성된 등심·채끝과 히말라야 소금, 이탈리아 후추 등의 스테이크 양념을 소량씩 구성한 ‘서동한우 스테이크’ 선물세트를 처음 선보인다. 또 아일랜드 바닷가재와 크랩으로 구성된 ‘유러피안 블루랍스터·크랩세트’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멕시코 아보카도’ 세트 등을 새롭게 내놓았다. 지난해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 이후 5만원 이하 선물세트 구매가 급증하면서 본 판매 행사를 맞아 5만원 이하 이색적인 상품을 기획했다. 현대백화점그룹도 한우·굴비 등 프리미엄급 상품과 함께 가성비 높은 선물 상품을 마련, 다음 달 3일까지 ‘2017년 추석 선물세트
여름철 폭염과 폭우로 밥상 물가가 크게 오른데 이어 수입 화장품과 사치품 가격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수입 화장품 브랜드 에스티로더는 지난 1일부터 스킨케어와 아이섀도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평균 2% 안팎 인상했다. ‘6세대 갈색병 리페어 에센스’(30㎖)는 9만7천원에서 9만9천원으로 2% 인상됐고, ‘리-뉴트리브 라이트웨이트크림’(대용량)은 49만원에서 50만원으로 1만원 올랐다. ‘마이크로 에센스 스킨’은 13만9천원에서 14만원으로, ‘싱글 아이섀도’는 3만2천원에서 3만3천원으로 각각 1천원 상승했다. 에스티로더 계열 브랜드인 맥(MAC), 아베다, 바비브라운, 라메르, 랩(LAB) 시리즈 등도 8∼9월에 걸쳐 잇따라 가격을 올렸다. 맥은 싱글섀도를 2만6천원에서 2만7천원으로 올린 것을 비롯해 미네랄 리치 립스틱(3만4천→3만6천원), 데즐 섀도(3만→3만2천원), 립펜슬(2만→2만2천원)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을 평균 6∼10% 인상했다. 에스티로더그룹의 한국법인인 엘카코리아 관계자는 “재료와 인건비 등이 올라 제품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프랑스계 사치품 브랜드인 샤넬도 혼수철을 앞두고 지난 1일부터 ‘클래식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 운전자는 오는 18일부터 고속도로 통행료를 50%만 내면 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전기차와 수소차에 대한 통행료 할인제도를 18일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 및 미세먼지 관리 대책 등 정부의 친환경 정책 지원을 위한 것이다.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차량에 전기차 및 수소차 전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달거나, 기존 단말기에 전기·수소차 식별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기존 단말기는 일부 기종만 사용할 수 있다. 먼저 사용 가능 기종인지를 단말기 제조사에 문의한 후 가능한 경우 인터넷(www.e-hipassplus.co.kr)에서 직접 전기·수소차 식별코드를 입력하거나 전국 영업소를 방문해 입력하면 된다. 전기·수소차 운전자는 또 지방자치단체 유료도로에서 하이패스를 이용하더라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통행료 할인이 적용되는 지자체 유료도로는 부산 광안대로, 대구 범안로·앞산터널로, 광주 제2순환도로, 경기도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일산대교·제3경인 고속화도로 등이다. /이상훈기자 lsh@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오는 12일까지 1박2일간 농협생명설악수련원에서 2017년 제2차 경기농협조합장포럼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경기농협조합장, 농협중앙회시군지부장, 농정단장 등 200여 명이 참석, 리더십 함양을 위한 특강을 비롯한 경제사업우수사례 소개, 계열사들의 사업설명 등을 진행한다. 경기농협 조합장 포럼은 도농상생을 통한 균형발전을 목적으로 지난 2016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한기열 본부장은 “세계경제 상황이 급변하는 가운데 농업농촌이 처한 여건은 매년 어려워지고 있어 도농상생을 통한 균형발전의 구현이야말로 우리 농업과 농촌이 생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대안”이라며 “경기농협 모든 조합장님들이 다양한 도농상생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