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이하 경기 교육공무직본부)는 9일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에서 5년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지 않고 일방적으로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학교시설관리직으로 채용돼 5년이나 근무한 조합원 2명이 지난달 계약만료 통보를 받아 사실상 해고됐다”며 “학교시설직은 공무원과 같은 시간, 같은 업무를 해왔으며 2년 이상 근무했기 때문에 당연히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교육청이 이제 와 ‘대체직’이라는 핑계를 대며 무기계약직 전환을 하지 않고 해고했다”며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한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은 공무원 결원자리에 채용된 비정규직(대체근로자)이기 때문에 무기계약 전환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도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인 학교 시설관리직을 때에 따라 결원이 생길 경우 비정규직으로 채용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노조측은 대체직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태의 경기 학교공무직본부 지회장은 “휴가 등으로 결원이 발생한 경우 채용된 비정규직은 대체직이 맞지만, 학교시설관리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전국을 돌며 상가 건물에 침입, 금품을 훔친 50대가 구속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김모(53)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1시52분쯤 수원 세류동의 한 식당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현금 15만 원을 훔친 혐의다. 또 같은 달 12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와 충청도 일대 상가를 돌아다니며 총 19차례에 걸쳐 155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경정 도박에 사용할 목적으로 금품을 훔쳐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훈기자 lsh@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오는 12일까지 2017년 첫 ‘해외명품 대전’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수원점 8층 이벤트홀 행사장에서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프라다, 페레가모, 구찌 등 유명 해외명품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인기상품으로 페레가모 ‘산시백’이 50% 할인된 119만5천원, 프라다 사피아노럭스 핸드백 109만원, 에뜨로 도트백 68만원 등 특별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이외 펜디, 버버리, 잘모이, 롱샴 등 명품 핸드백 브랜드와 프리마클라쎄, 톰포드, 캔디스쿠퍼 등 선글라스 브랜드가 최대 9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오현택 수원점 명품바이어는 “이번 ‘해외명품대전’은 유명브랜드 핸드백과 선글라스를 한 곳에서 만나 볼수 있다”며 “해외명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
경기남부경찰청은 8일 ㈜카카오와 ‘카카오택시’를 활용한 범인 제보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 1주년을 맞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건찬 경기남부청 차장과 정주환 ㈜카카오 모빌리티사업부문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경기남부청은 지난해 3월 ㈜카카오와 ‘중요범죄 제보 및 요구조자 발견을 위한 카카오택시 동보체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택시 동보체계는 경기지역에서 중요 사건이나 미귀가자 등이 발생한 뒤 경찰이 카카오에 관련 정보를 보내 인접 지역에 있는 택시기사들이 발견하면 경찰에 제보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경찰은 모두 63건의 중요범죄 및 요구조자 사건을 요청했고, 치매 노인 등 요구조자 3명을 택시기사의 제보로 발견하는 성과를 올렸다. 경기남부청과 ㈜카카오는 택시기사들의 신고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포상 등 인센티브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민간·경찰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상훈기자 lsh@
수년 간 상습적인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다 자살을 결심한 여학생을 신속히 구조한 경찰관들이 있어 귀감을 사고 있다. 특히 이들은 사건 처리 이후에도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어 자살 위험성이 높은 A(15)양에 대해 긴급입원 조치까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 것으로 나타나 따뜻함을 더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수원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심주학 여청수사 3팀장과 박성완 경장 등 팀원들이다. 여청수사 3팀은 지난 2월24일 오후 3시쯤 “딸이 자살을 하기 위해 광교호수공원으로 갔다”는 어머니 B(41)씨의 신고를 접수했다. 딸 A양은 지난해 12월부터 가정폭력을 피해 ‘1366’을 통해 수원 파장동의 한 보호시설에 입소해 생활 중이었으며, 평소에도 정신질환(우울증, 불안증, 공황장애)으로 자살 충동을 심하게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3팀은 즉시 인근 경찰서에 공조를 요청, 공원으로 가던 A양을 신속히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그러나 이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가정폭력의 가해자인 아버지 동의를 받지 못해 그동안 병원 입원에 어려움을 겪던 A양이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이재정 경기도육감은 8일 “국정 역사교과서 하나만으로도 대통령의 결정적인 탄핵사유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교육부가 헌법을 왜곡해 교과서를 만들고, 연구학교를 지정하고, 그것도 모자라 교과서를 보조자료로라도 사용하라고 학교에 직접 공문을 보내 학교장을 압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과 학교 현장에 의해 폐기된 것과 마찬가지인 국정 역사교과서를 교육부는 아직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연구학교 신청 문제와 더불어, 국정 역사교과서를 보조교재로 사용하기 위해 직접 공문을 배부하는 등 학교 현장의 혼란을 일으키는 교육부는 과연 교육을 말할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비판했다. 특히 그는 “국정 역사교과서를 보조교재나 참고자료로 사용하겠다고 교육부에 신청한 학교들이 있었지만 이날 현재 모두 취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부분이 사립학교 였으며 이들은 국정교과서를 도서관 도서로 활용하거나 검정교과서와 비교해 보려고 보조교재를 신청했다가 모두 스스로 신청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촛불집회에 연인원 1천500만 명이 넘게 참여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신규 지방공무원 340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직렬별 채용 규모는 교육행정 280명, 사서 5명, 공업(일반전기) 9명, 공업(일반기계) 4명, 보건 3명, 식품위생 4명, 시설(건축) 30명, 시설(일반토목) 2명, 기록연구사 3명 등이다. 이 중 공업(일반전기) 3명과 공업(일반기계) 1명, 시설(건축) 9명은 도내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졸업생(2018년 2월 졸업예정자 포함) 중 학교장 추천을 받은 자 중에서 선발한다. 교육행정 분야에선 장애인 25명과 저소득층 7명을 뽑는다. 응시자격은 2017년 1월 1일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가 경기도이면서 18세 이상으로, 원서접수는 4월 17∼21일 경기도교육청 나이스 교직원 온라인채용 홈페이지(http://edurecruit.goe.go.kr)에서만 한다. 필기시험은 6월 17일, 면접시험은 8월 12일이며 최종 합격자는 8월 31일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www.goe.go.kr)에 게재한다. /이상훈기자 lsh@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글로벌 낸드 플래시 시장에서 2위인 일본 도시바와 점유율 격차를 2배 이상 벌리며 1위 자리를 수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낸드 플래시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37.1%로 1위를 유지했다. 매출 규모는 전 분기보다 19.5% 증가한 44억7천390만 달러(약 5조1천444억원)였다. 삼성전자가 출하량을 11∼15% 가량 늘렸고, 평균판매가격(ASP)을 5% 이상 높였으며 매출을 20% 가까이 끌어올린 것으로 D램익스체인지는 분석했다. 삼성은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3차원(3D) V-낸드 적층 기술 등을 적용한 고용량·첨단 제품을 선도적으로 양산하며 시장 지배력을 키워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삼성전자는 2위인 일본 도시바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2배 이상으로 벌렸다. 원자력반도체 사업에서의 손실로 낸드 반도체 사업부문 매각에 나선 일본 도시바는 21억9천980만 달러(약 2조5천29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점유율 18.3%를 차지했다. 2011년만 해도 낸드 플래시 시장에서 도시바가 1위였지만 이듬해 삼성전자가 이를 역전시켰다. 이후 조금씩 격차가 벌어졌지만 이처럼 2배
CJ그룹은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8일 밝혔다. 서류 접수는 이날부터 16일 오후 6시(한국시간 기준)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자격은 오는 8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4년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다. 일반 신입사원 모집전형 외에 글로벌인재 모집전형, 전역(예정) 장교 전형, 해외 학부생 인턴 모집전형, 인턴사원 모집전형도 동시에 진행한다. 지원자들은 5개 전형 중 자격에 맞는 전형을 선택해 접수해야 하며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서류 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 전형,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6월쯤 발표될 예정이다. 인턴 전형 합격자들은 방학 기간인 7월과 8월 중 인턴십 과정을 거친 후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모집 부문은 CJ제일제당, CJ E&M을 비롯한 12개 주요 계열사 총 160여 개 직무로 다양하다. 인사, 재무, 마케팅 등 일반적인 분야 뿐 아니라 콘서트 제작, 무대 감독, 모바일 유통 전략, 빅데이터 분석, 발효 등 독특한 직무도 포함됐다. /이상훈기자 lsh@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한신대학교는 8일 한신대 60주년기념관에서 경기도내 고향주부·농가주부모임 대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경기농협 여성지도자 셀프리더십과정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번 과정은 고향주부·농가주부모임의 제9대 대의원 임기 개시에 따라 경기농협과 한신대가 산학협력으로 개설한 리더십 교육프로그램으로, 오는 12월까지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집합교육으로 실시된다. 교육은 협동조합과 농협사업의 이해, 대인관계 형성, 협상 및 회의진행 기법, 단계별 모티베이션코칭 등을 통해 여성농업인들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한기열 본부장은 “농가주부모임은 영농현장에서 지역농업을 선도하고, 고향주부모임은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며 “조직간 화합과 소통을 통해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한 지혜와 역량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