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초기 수색으로 하룻밤 사이 2건의 강도사건을 해결한 경찰이 화제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과 1일 수원 영통 편의점 강도와 용인 수지 아파트 엘리베이터 부녀자 강도를 검거했다. 남부서는 1일 오전 4시29분쯤 편의점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종업원을 협박, 현금과 상품권 등 43만원 가량을 강취한 A(31)씨를 도주 10분만에 붙잡았다. 종업원이 신속하게 비상벨을 눌러 지령실에서 파출소 신고와 동시에 무전이 전파, 영통파출소 순찰차를 보고 도주하는 피의자를 범행장소 150m 떨어진 곳에서 검거한 것. 남부서는 이에 앞선 4월30일 오후 7시50분쯤 용인 수지구 소재 아파트 엘레베이터에서 흉기로 부녀자를 위협해 명품가방과 지갑, 현금 등 200만원 가량을 강탈한 C(29)씨를 사건발생 1시간 내에 검거했다. 지원출동을 나간 산남파출소는 오후 8시27분쯤 C씨가 용인시 영덕동 소재 아울렛 매장에서 피해자 소유의 신용카드를 사용했다는 지령을 듣고 해당 매장을 수색, 그자리에서 C씨를 붙잡았다. 유현철 서장은 “최근 오원춘 사건이후 강력사건 대응 모의훈련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었기에 조기 검거가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지령실과 파출소 경찰관이 신속한 초기
다문화 자녀 언어발달 도와우리 사회 적응돕는다 다문화 가정의 어머니는 대부분 결혼이민자로 한국어 능력이 부족하다. 아이들이 언어를 학습하는 결정적인 시기에 적절한 언어자극을 주지 못하고, 이로 인해 아이들은 언어발달 지연의 불편함을 겪게 된다. 언어발달이 지연되면 가족 간 의사소통이 어렵게 되고, 통합적 발달의 지연, 학습 저하 및 장애, 자존감 저하, 사회 부적응 등의 이차적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9년부터 실시된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의 일환인 ‘다문화 언어지도사’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다문화 언어지도사로서 현재 하고 있는 것은 ▲2009년 3월부터 동대문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언어능력을 평가하고 지도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언어발달 지연으로 학교와 사회에 부적응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죠. 언어발달 지도는 빠르면 생후 12개월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합니
“난데없이 통신지원금으로 몇백만원을 지원해 준다는 문자를 받고 깜짝 놀랐어요.” 직장인 이모(31·화성시 반송동) 씨는 30일 출근길에 모르는 번호가 찍힌 황당한 문자를 받고 눈이 휘둥그레했다. 문자는 대기업 통신사인 SK, LG 등과 제휴를 맺고 연령과 등급에 상관없이 무자격 및 무서류로 100만~200만원을 지원해 준다는 내용이었다. 가뜩이나 팍팍한 살림살이에 아무 조건없이 몇백만원을 지원해 준다는 문자는 이씨를 유혹하기에 충분했다. 하루에도 수십건씩 날아오는 스팸문자려니 생각했지만 급하게 큰돈이 필요하기도 해서 통화버튼을 누른 이씨. 그러나 수화기 너머 여성의 음성은 “안녕하세요, 소액대출 전문센터입니다. 당일 100만~200만원 정도 긴급자금이 필요한 사람만 신청해주세요”로 시작됐다. 더욱이 “신용불량자, 대출 과다자, 무직자, 소비자 금융에서 대출이 안되는 사람도 누구나 가능하고 조회기록도 전혀 남지 않아 안심하고 이용해도 된다”는 안내 멘트 앞에 농락당한 기분마저 들었다. 최근 정부가 불법 사금융 근절에 나선 가운데 아직까지도 이씨처럼 황당한 일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 불법 사금융들은 대기업의 이름을 그대로 도용하거나 거의 비슷한 이름을 사용
화성 동탄신도시 내 위치한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진행이 4년 이상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부지에 설치된 안전펜스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대형 불법광고현수막들이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어 당국의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 특히 행정당국의 단속이 없는 주말이면 가로수가 식재돼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불법현수막들이 활개를 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30일 화성시와 동탄 입주민 등에 따르면 ㈜메타폴리스 2단계 사업은 지난 2007년 9월 착공해 2008년 4월 준공예정이었지만 사업수익의 극대화를 위한 ㈜메타폴리스의 일방적인 사업변경으로 인해 2단계사업이 지연돼 현재 비수익시설로 분류됐던 미디어센터내에 오피스텔을 분양해 수익의 극대화를 모색하고 2009년 10월 삼일회계법인과의 용역을 통해 백화점 유치를 시도해 오는 10월 2단계사업을 착공해 2014년 6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사는 커녕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펜스에 대형 불법광고현수막과 가로수 등에 설치된 불법현수막까지 난립하고 있어 동탄신도시가 불법현수막들로 인해 곤욕을 치루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 김모(30·여)씨는 “몇년째 동탄의 중심지역에 안전펜스만 우둑커니 설치돼 있어 보기가 너무 안좋았는데
수원남부경찰서(서장 유현철)는 30일 경찰서 4층 강당에서 어머니폴리스 회장단과 강력형사·지역 경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 아동 범죄 및 학교폭력 근절 내실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관내 초등학교 최경진 어머니폴리스회장과 강력형사·지역경찰관 2명이 ‘멘토-멘티’를 구성, 상호 협력을 통한 신뢰를 구축해 대 아동 범죄 및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공동 대응 시스템을 구성 등 협력방범 체제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유현철 서장은 “상호 협력을 통한 신뢰를 형성하고 지역주민들과의 연대를 강화해 납치·유괴·실종 등 대 아동·여성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며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내실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최경진 어머니 폴리스 회장은 “학교 앞 통학로와 공원·놀이터 주변에 CCTV 등 방범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등·하교 시 경찰관의 순찰활동을 철저히 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이장규 여성청소년계장은 “어머니폴리스, 경력형사·지역경찰관들의 역할분담을 통한 선제적 예방활동으로 대 아동 범죄 및 학교폭력이 크게 감소돼 대국민 불안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와 함께 미래의 주인공인 초등학생(4~6학년)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포스터를 1일부터 21일까지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기후변화 문제를 다함께 공유하고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최하며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우수작은 기상청과 녹색성장위원회에서 e-Book으로 발간된다. 포스터 공모부문으로는 유화, 수채화, 크레파스화가 있으며, 표현 주제로는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 등 기후변화로 인한 현상과 영향에 관한 내용과 기후변화에 대한 의미와 경각심을 느낄 수 있는 내용, 기후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활동내용,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자원의 재사용과 재활용, 에너지 절약 등이 있다. 포스터 접수는 기상청 홈페이지(http://www.kma.go.kr) 공지사항에서 출품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작품과 함께 우편 또는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되고 포스터 심사결과는 6월 1일 기상청과 녹색성장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지난 2005년 신용불량등록제도가 폐지됨과 동시에 ‘신용불량자’라는 용어가 사라지고 ‘금융채무불이행자’라는 공식적인 용어가 마련됐지만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고 있어 혼란이 일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정확한 용어를 사용해야 하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공무를 수행하는 공공기관마저 심심찮게 ‘신용불량자’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다. 29일 금융위원회와 은행연합회 등에 따르면 지난 2005년 4월28일부터 신용불량자에 대한 사회·경제적 불이익이 획일적이고 지나치다는 비판이 일어나면서 획일적 기준 적용에 따른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신용불량자등록제도가 폐지되면서 ‘신용불량자’라는 용어 또한 사라졌다. 하지만 ‘신용불량자’라는 용어 대신에 ‘금융채무불이행자’라는 용어가 마련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과 일부 금융기관, 공공기관 및 언론사까지도 예전 그대로의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신용불량자’라는 용어를 검색해보니 최근까지도 공공기관 및 언론사들이 ‘신용불량자’라는 용어를 사용한 기사가 게재돼 있었다. K은행 A지점 관계자는 “제도적으로 바뀐것은 알고 있었지만 정확히 어떤 용어로 바꼈
학부모의 등이 휠 정도로 가격이 비싸 속칭 ‘등골브레이커’로 불리는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판매하는 업체가 결국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폭탄을 맞았다. 전문 판매점의 할인 판매를 고의로 막아 가격 거품을 키웠다는 이유에서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노스페이스를 독점 판매하는 골드윈코리아가 전문점에 판매가격을 미리 정해주고, 해당 가격 아래로 팔지 못하도록 하는 ‘재판매가격 유지 행위’를 했다며 과징금 52억4천800만원을 부과했다. 위법 행위가 지난 1997년 이후 14년 동안 지속돼 같은 유형의 법위반 행위 가운데 가장 많은 과징금을 받았다. 학생들 사이에 제2의 교복으로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노스페이스 점퍼는 낮게는 30만원대, 높게는 7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가격에 따라 ‘찌질이’, ‘일진’ 등 학생이 속한 계층을 구분한 계급도가 인터넷을 달구는가 하면, 옷을 사기 위한 청소년 범죄까지 발생해 사회적 이슈가 되기도 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골드윈코리아는 전문점과 체결하는 계약서에 본사가 정하는 소비자 판매 가격을 지키라고 명시하고, 어겼을 때 상품 출고 정지·계약 해지 등의 불이익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가격 할인의 기회를 차단하기
미국에서 6년만에 광우병 소가 발견돼 국제 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가운데 4년만에 광우병 촛불집회가 다시 열렸다. 특히 오는 5월 2일에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시민단체들이 주도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수원에서는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오는 9일 수원역에서 대규모 촛불문화제가 열릴 계획이이서 주목된다. 한국대학생연합(이하 한대련)은 지난 28일 오후 7시20분께 서울 대한문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대련은 “지난 24일 미국 캘리포니아 목장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됐다”며 “미국에서 도축되는 소의 0.1%만이 검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가 수입돼 국민의 건강권이 훼손될까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2008년 재협상 내용을 고시하면서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견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었다”며 “그러나 현재 통상마찰을 핑계로 즉각적인 수입중단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27일에는 한국농민연대와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등 40여개 농어민단체가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수입강행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미
수원시 지동초등학교는 최근 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센터와 지동주민센터 등 학부모 100여명과 함께 ‘걱정하는 우리아이, 어떻게 도와줄까요?’란 주제로 연수의 날을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초 지동초등학교 주변에서 일어난 오원춘 사건으로 인해 아이들이 겪은 심리적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올바른 대처 방법을 학부모에게 알려주고자 마련됐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막연하게 걱정만 하던 일을 진단과 대처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의 강의로 듣게되서 참 유익했다”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우리 아이의 문제 행동을 상담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