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기후보험을 시행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1일 한화손해보험 컨소시엄(농협손해보험, 에이스손해보험)과 계약을 체결해 내년 4월 10일까지 모든 도민의 기후 관련 질병·상해를 보상한다. 경기 기후보험은 기후위기로부터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온열질환·한랭질환 진단비 ▲감염병 진단비 ▲기상특보 관련 4주 이상 상해 시 사고위로금을 정액 보장한다. 모든 도민은 별도 절차 없이 지난 11일 기후보험에 자동가입돼 기후 관련 건강 피해에 대한 보험금을 보상받을 수 있다. 특히 기후취약계층(시군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16만여 명은 기본 보장항목에 더해 ▲온열질환·한랭질환 입원비 ▲기상특보 시 의료기관 교통비 ▲기후재해 시 구급차 이후송비 ▲기후재해 정신적 피해 지원이 추가 보장된다. 도민 누구나 국내 사고발생지역 무관 약관상 사고피해를 보장하며 피해 도민은 사고발생일로부터 3년간 소급 지원된다. 보험금 청구는 피해 도민이 청구서류를 구비해 도가 계약한 보험사(한화손해보험, 콜센터)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신청 건은 보험사에서 서류 검토해 접수 3일 이내 보험금을 지급한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예측할 수 없
경기연구원은 경기도 인구구조 변화를 전망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저출생에 따른 경기도 인구구조 변화 전망 및 대응 방안’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도 합계출산율은 0.79명으로 지난 2023년 0.77명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으나 대체수준인 2.1명과는 격차가 크다. 전체 인구 대비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 비중은 2000년 21.0%에서 2023년 11.1%로 급감했다. 연구원은 인구수 자체보다 전체 인구에서 노인과 생산연령인구 비중이 더 중요하며 저출생 대응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동시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난해 11월 20세 이상 도민 15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저출산 원인은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47.8%)’,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12.7%)’,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10.1%)’, 주택 마련의 어려움(8.9%)‘ 등으로 나타났다. 저출산 문제 해결에 필요한 정책으로는 ‘여성의 사회활동과 육아가 가능한 일가정양립 지원(30.1%)’, ‘청년층이 결혼을 늦추거나 하지 못하는 원인 해소(29.2%)’ 등을 꼽았다. 출생아·인구 감소 대응을 위해 도가 추진할 단기적 정책은 ‘자녀양육에 대한 경제적 지원3
경기도와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가 트럼프발 ‘관세전쟁’으로 인한 대외적 불확실성 속 K-뷰티와 생활소비재 분야 도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다변화를 지원했다. 15일 도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호주 멜버른,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총 105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도내 미용·뷰티·생활소비재 10개 기업이 참가, 호주 멜버른에서 49건, 106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하고 이중 51만 달러의 계약 추진을 달성했다. 쿠알라룸푸르에서는 56건, 21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통해 75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하남시 소재의 한 스킨케어 기업은 “호주 소비자들이 K-제품의 우수성을 인정하는 분위기를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며 “특히 한-호주 FTA 활용을 통한 관세 혜택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여 실제 계약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용인시 소재 모 식품 기업은 “말레이시아 시장의 특성과 바이어들의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해외시장 진출에서 해외 규격 인증이 필수적인 만큼 경기FTA센터의 지원사업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호주는 친
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이 28개 시군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된다.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예술인 기회소득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이달부터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예술활동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예술인의 지속적인 창작 활동과 도민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하는 민선8기 경기도의 역점 정책이다. 지난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 3년차를 맞았으며 도는 ▲예술인 기회소득 지원 ▲기회소득 예술인 상설무대 등 확산사업 ▲예술인 기회소득 정책효과 분석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 사업 대상지 27개 시군에서 올해 수원시가 추가돼 28개 시군(용인, 고양, 성남 제외) 거주 19세 이상 개인소득인정액 중위소득 120% 이하 예술활동증명 유효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 인원도 지난해 1만 298명에서 올해 1만 5028명으로 확대했다. 도는 소득과 예술활동준비금 중복수혜 여부 조사 등을 거쳐 오는 6월부터 2회에 걸쳐 현금 15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6월부터 ‘기회, 예술이 되다. 문화, 일상이 되다’라는 슬로건으로 기회소득 예술인 상설무대와 페스티벌을 추진한다. ‘기회소득 예술인 상설무대’는 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이름만 같다고 다 같은 주4.5일제가 아니다.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주4.5일제는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국힘 주4.5일제는) 시대 흐름을 전혀 읽지 못하는 한심한 공약”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노동시간 단축 목표는 노동자의 삶의 질, 기업의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라며 “0.5일의 효과는 대단하다. 저는 지난 2월 성남 IT 기업에서 그 효과를 직접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이미 도는 ‘임금 삭감 없는 주4.5일제’ 시범사업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며 “제대로 된 ‘주4.5일제’로 함께 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장노동시간 국가’ 오명을 벗고 일과 삶이 양립하는 ‘노동의 뉴노멀’을 열어가자”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일자리재단은 ‘2024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내부고객만족도(ESI)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매년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내·외부 고객 만족도를 평가, 기관별 경영 전략 수립과 서비스 개선 방향 설정에 활용된다. 재단은 ▲행복한 일터 만들기 ▲육아친화 문화 구축 ▲포용적 근로조건 정비 등 3개 전략을 중심으로 근로환경 개선에 집중해왔다. 특히 정기 간담회와 노사협의에서의 직원 의견을 경영 정책에 반영해 유연근무제, 육아휴직,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등 제도로 직원들의 일 가정 양립을 지원했다. 이밖에 도민 참여형 콘텐츠 확대, 맞춤형 일자리 상담 강화, 이해관계자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외부고객만족도(PCSI)는 전년보다 0.9점 상승했다. 윤덕룡 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고객만족도 개선 핵심은 소통”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과의 긴밀한 협력, 도민과 적극 소통을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유망 바이오기술 보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2025년 GG 바이오허브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참가 자격은 전국 예비·창업 3년 이내 기업이다. 신청기간은 다음 달 9일까지고 서류심사, 인터뷰, 멘토링, 발표심사를 거쳐 6개사를 선발해 7월 17일 결선과 시상식을 진행한다. 대상팀은 상금 300만 원과 랩스테이션 2기 입주권, 최우수상 1팀은 상금 200만 원과 랩스테이션 입주 신청 시 가산점 3점, 우수상 1팀은 상금 100만 원과 가산점 2점, 장려상 3팀은 각각 가산점 1점이 주어진다. 랩스테이션은 바이오 스타트업의 창업과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도는 이를 통해 바이오클러스터 혁신거점인 광교를 중심으로 바이오스타트업 붐을 일으키겠다는 복안이다. 도와 경과원은 올해 경기바이오센터 8층 공간에 바이오스타트업 보육공간을 확대 조성 중이며 랩스테이션 2기 10개사를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경기바이오센터 7층에 랩스테이션을 열었으며 1기 바이오스타트업 14개사(나노비크, 리더마바이오, 브레인이뮤넥스, 셀루젠, 셀쿠아, 신렉스, 아이커넥톰, 에이바이오테크, 에피큐어, 오가시스, 이레텍코
경기도가 DMZ 평화누리길을 세계적 명소로 키운다. 14일 도에 따르면 이달부터 2025년 평화누리길 명소화 추진계획을 시행한다. DMZ 평화누리길은 도가 김포, 고양, 파주, 연천을 잇는 대한민국 최북단에 조성한 12개 코스로 총 189㎞ 규모다. 도는 김포, 연천, 파주, 고양 등 4개 지역에 있는 평화누리길을 중심으로 역사, 민담, 유래 등을 활용한 이야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야기는 역사·문화, 생태자연, 관광코스 등 3개 주제로 개발한다. 역사·문화 주제로는 연천 주상절리에서 진행된 금굴산 전투 등 한국전쟁 이야기를 담은 ‘한국전쟁길’, 김포 덕포진 ‘조선길’ 등 특정 장소에 새로운 이름과 이야기를 붙인다. 관광코스 주제로는 도가 지난해 선정한 평화누리길 주변 3개 관광코스에 이야기를 추가한다. 3개 관광코스는 ▲대명항, 지역맛집, 덕포진(조선시대 군사 요충지)을 잇는 김포시 1코스 ▲오두산통일전망대, 헤이리 예술마을을 잇는 파주시 6·7코스 ▲장남교, 호로고루(옛 고구려 성곽), 사미천교, 노골리 쉼터를 잇는 연천군 10코스다. 도는 경기관광공사를 통해 이야기를 개발 중이며 올 가을부터 이야기 개발이 완료된 곳부터 이야기 안내판을 설치하고 해설사
경기도가 지역 동반성장 협의체를 구성하고 동반성장 페어를 개최하는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실질적 협력 기반 조성을 강화한다. 도는 이같은 내용의 ‘제2차 경기도 공정경제 5개년 기본계획(2025~2029)’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기본계획은 ‘경기도 경제민주화 지원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5년마다 의무 수립해야 하며 지난 2020년 제1차 계획(2020~2024)를 수립했다. 이번 계획은 5개 분야 27개 사업으로 구성되며 지난해 공정경제위원회에서 심의·확정된 사업들을 바탕으로 수립됐다. 올해는 660억 원을 투입한다. 상생 분야 10개 사업 567억 원, 사회적경제 분야 3개 사업 53억 원, 공정거래 분야 7개 사업 22억 원, 소비자 분야 3개 사업 17억 원, 노동 분야 4개 사업 2000만 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공정거래 분야에서는 경기도형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과 기술탈취 예방에, 상생 분야에서는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에 중점을 뒀다. 이외에도 지역 동반성장 협의체 구성·운영, 상생주간 연계 동반성장 페어 개최, 상생결제 활성화 지원 등 신규사업 6건이 포함됐다. 지역 동반성장 협의체는 지자체-대기업-동반성장위원회가 지역 맞춤형 상
경기도는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투명하고 안전한 부동산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6월 6일까지 ‘2025년 상반기 공인공개사 민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안전전세 프로젝트’ 참여 중개사무소 2000개소, 전세피해지원센터 신고·민간 모니터링 결과 불법 중개 의심 500개소 등 2500개소다. 도는 위험물건 중개 금지, 권리관계 정보 제공 등 전세사기 예방 10가지 실천과제를 담은 ‘안전전세 프로젝트’를 지난해 7월부터 시행 중이다. 지난달 기준 도내 전체 중개사무소 46%(1만 4173개소)가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참여 사무소가 실천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이행이 미흡한 사무소는 재교육, 불참 사무소는 등록 말소 등 행정처분을 검토할 계획이다. 불법 중개 의심 사무소에 대해선 중개대상물 확인·설명 부적정, 전세 계약 시 중요정보 허위 제공 등 위반사항을 중점 점검한다. 위법행위 적발 시에는 행정처분은 물론 증거자료 확보 후 경찰 수사까지 의뢰한다. 도는 도, 시군 부동산 부서와 민간(안전전세 관리단)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합동 점검 방식으로 실효성뿐 아니라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