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2025년 경기도 소상공인 사업정리 지원사업’ 신청이 조기 마감됐다. 22일 경상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선착순 모집을 시작한 소상공인 사업정리 지원사업에 신청자가 몰리면서 22일 만인 전날 접수를 마감했다. 이번 사업은 폐업을 앞두거나 최근 폐업한 도내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재도전을 위해 사업정리컨설팅, 사업지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경상원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 VOL.4’ 내용 중 최근 6년간 처음으로 도내 폐업자 수가 창업자 수를 상회했다는 통계가 반영된 것이라고 봤다. 해당 브리프에는 올해 1분기 도내 음식점업 폐업률은 2.85%, 개업률은 2.49%로 최근 6년 중 각각 최고,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분기 기준 폐업률이 개업률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민철 경상원장은 “이번 조기 마감은 도내 폐업 소상공인 증가와 맞물려 수요가 높았던 결과”라며 “최근 6년간 가장 낮은 개업률과 가장 높은 폐업률이라는 위기 신호를 엄중히 인식하고 실질적 맞춤형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동물 조직의 적출물 등 의료폐기물을 일반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한 동물병원이 적발됐다. 경기도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일까지 도내 전역 동물병원 집중 수사에서 의료폐기물 불법 배출 의심 동물병원 364개소와 실제 34건의 불법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주요 위반사항은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사용개시 일자 미기재 20건 ▲의료폐기물 보관장소 표지판 미설치 7건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미사용 6건 ▲의료폐기물 생활쓰레기 종량제봉투에 혼합 배출 1건 등이다. A병원은 동물 조직의 적출물 등 의료폐기물을 허가받은 폐기물 위탁처리업자에게 처리하지 않고 일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B병원은 의료폐기물 감염예방을 위해 전용용기에 의료폐기물을 담아 보관해야 하는 규정을 위반하고 전용용기 없이 냉장고에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C병원은 전용용기 보관기간의 사용개시 일자를 표시하지 않고 보관해왔고, D병원은 의료폐기물 보관장소에 미리 표지판을 설치하고 보관해야 하는 처리기준을 지키지 않았다.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배출자 준수사항을 위반해 의료폐기물을 일반종량제봉투에 혼합 배출하는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 벌금
경기도는 AI(인공지능)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최신 고성능 연산 장비를 무상 제공하는 ‘AI 고성능 컴퓨팅 자원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AI 기업에 H100, A200, V100 등 기존 고사양 GPU(그래픽 처리 장치)부터 차세대 ‘H200’까지 지원하는 것은 도가 최초다. GPU는 AI모델 학습·실행에 필수인 고속 연산 장비다. H200은 기존 모델보다 연산 속도와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 차세대 제품이다. 도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엔비디아의 최신 GPU H200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입했다. 이밖에 H200보다 더 발전된 차세대 GPU B200 등 최신 연산 자원을 단계적으로 추가 도입,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의 확장성과 지속성을 강화한다. 기업은 GPU나 NPU(신경망 처리 장치) 중 원하는 자원을 선택할 수 있다. 크레딧(이용권) 형식으로 제공된 자원은 자사 개발 일정과 필요에 맞춰 자유롭게 활용하면 된다. 특히 AI 전용으로 설계된 반도체 NPU는 국산 제품으로 구성해 전체 자원의 20% 이상을 차지하며 K-AI 반도체 생태계 육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도는 다음 달 참여사를 모집하고 사업 전담 운영기관인 경기도차
경기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세계 곳곳의 일본군‘위안부’ 소녀상에 헌화하며 국제사회의 기억과 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9일 독일 쾰른, 전날 독일 베를린, 오는 24일 이탈리아 스틴티노에서 평화의 소녀상 꽃배달 캠페인을 이어간다. 독일 베를린 소녀상은 일본 개입으로 철거 위기에 놓였었지만 오는 9월까지 존치될 예정이다. 이탈리아 스틴티노 소녀상은 일본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6월 유럽 내 두 번째로 건립됐다. 도는 오는 7월까지 시민단체와 한인회 등 협조로 각국 소녀상에 헌화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전국 139개 소녀상 대상 ’기억의 꽃배달‘ 캠페인에 이어 ‘2025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김진효 도 여성정책과장은 “도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피해자들의 용기를 생생하게 알릴 것”이라며 “독일과 이탈리아에서의 헌화가 국제사회에 역사적 진실을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작고한 고(故) 이옥선 할머니는 경기도 나눔의 집에 거주해오면서 20여 년간 일본, 호주, 독일 등 전 세계에 일본군‘위안부’ 참상을 알려왔다. 도는 일본군‘
21대 대통령선거 후보들이 각계각층 표심을 노리면서 다수 공약들이 ‘닮은꼴’을 면치 못했다는 평이 나오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선택을 가름할 이색 공약이 주목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1일 각각 동물병원 표준수가제, 동물병원 서비스 가격 온라인 게시 의무화 등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공약을 내놨다. ‘1500만 반려인 유권자 표심을 겨냥하겠다’는 복안인데, 상호 유사한 공약이 잇따르면서 선심성 공약 경쟁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앞서 두 후보는 전국을 5대 초광역권으로 구성하고 권역별 광역급행철도(GTX) A·B·C노선 개통, D·E·F노선 착공 등 공통된 교통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 AI 미래인재 양성 확대, 집중 투자, 규제 특례 등 경제·산업분야 공약과 소상공인 전용 금융상품, 온누리상품권 발행 증액 등 민생분야 공약도 다수 겹쳤다. 저출생 공약은 돌봄 강화로 대응하겠다는 방향이 일치했고 주식 공약도 ‘개미’ 유권자들의 표심을 의식하면서 증시 부양을 동일하게 제시했다. 이에 유권자의 선택을 가름할 각 후보만의 고유한 공약이 주목된다. 이 후보는 정부가 문화예술인의 창작권을 침해하지 못하
경기도는 21일 용인시 GTX-A 구성역에서 ‘레디 코리아’ 훈련을 실시했다. 레디 코리아 훈련은 기후위기, 도시 기반시설 노후화 등 새롭게 발생하거나 잠재된 위험 요인으로 인한 대형·복합 재난에 대비해 범정부·민간 합동 실전형 재난대응훈련이다. 이번 훈련은 시간당 150mm의 기록적 폭우에 따른 배수관 역류로 대량의 빗물이 유입돼 역사가 침수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 참가자들은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 속에서 특별피난계단을 이용한 이용객 대피 유도, 긴급 구조, 침수 구역에 대한 긴급 배수 작업 등 단계별 대응 절차를 숙달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인명 구조, 의료 지원, 복구 장비 동원, 구호물자 지원 등 수습 복구 대책을 논의하는 관계기관 회의도 병행했다. 훈련을 참관한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최근 이상기후로 다변화되는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도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기관의 현장 대응 역량을 확인하고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유관기관과 공조를 통해 어떤 재난 상황에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시 남선면 원림2리를 다시 찾았다. 도는 20·21일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2차 현장 지원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2차 현장 지원은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의 ‘K-재난 재해 자원봉사’ 모델 구축 일환으로 ▲경기도청 자치행정과 ▲경기도·수원시·안산시·오산시·파주시자원봉사센터 ▲계양전기 ▲경기도간호조무사회 ▲경기도미용사회적협동조합 총 9개의 기관 및 단체 80여 명이 투입됐다. ▲도청·도자원봉사센터 직원들은 과수원 적과 일손돕기 ▲계양전기는 직접 제작한 평상(3개)과 벤치(2개) 기증 ▲경기도간호조무사회는 구급키트 제공과 말벗 봉사 ▲도미용사회적협동조합은 컷트, 염색, 파마 ▲오산시자원봉사센터는 어깨, 손, 발 마사지 봉사 ▲파주시자원봉사센터는 의류와 이불 세탁 봉사를 진행했다. 또 도자원봉사센터는 이들은 이불·식기세트 각 24세트, 일복 50벌, 현장 활동 자원봉사자와 이재민을 위한 특식과 다과 등 종합 지원했다. 앞서 14~18일에는 안산·수원 자원봉사센터 소속 봉사자 20명이 길안중학교 이재민 대피소에서 밥차 급식 총 12회 운영, 100여 명의 이재민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도자원봉사센터는 지난 3월 속옷,
경기도 의료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선언했다. 21일 민주당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이 후보를 지지하는 경기도간호조무사 회원모임과 정책전달식 및 지지선언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남희 국회의원, 김용성·황세주 경기도의원, 이명옥 경기도간호조무사회장 등 12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 후보는 그동안 사회적 약자와 서민을 위한 실질적 정책을 실행해왔다”며 “특히 의료 공공성 강화와 보건의료 인력 처우개선에 있어 확고한 철학을 실천해온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간호조무사로서 사명감을 바탕으로 국민의 안전과 민주주의, 공공복지를 지켜낼 유일한 선택이 이재명 후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남희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오늘 주신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이 후보와 함께 보건의료인력 처우개선과 국민안전국가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같은 날 민주당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와 경기도의사회 정책전달식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혜련 국회의원, 손명수 국회의원, 김영준 경기도의사회장 등 19명이 참석했다. 김영준 회장은 “의료를 살리는 길은 민주주의를 살리는 길과 결코 다르지 않다”며 필수·
경기도는 생태계 보존을 위해 ‘경기 깃대종’의 상징성과 친근감을 높이기 위한 캐릭터형 조형물 제작해 9개 생태교육 및 자연환경보전시설에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설치 장소는 ▲칠보생태환경체험교육관(수원청개구리) ▲장자호수생태체험관(맹꽁이) ▲군포국민체육센터(맹꽁이) ▲시화호환경문화센터(검은머리물떼세) ▲안산갈대습지 생태누리관(노랑부리백로) ▲명지산 생태전시관(담비, 수달) ▲양평곤충박물관(넓적사슴벌레) ▲황학산수목원 산림박물관(동고비) ▲물맑음수목원(애반딧불이)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도가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는 야생동물 31종을 ‘경기 깃대종’으로 지정한 이후 추진된 후속 조치다. 깃대종 조형물은 포토존으로 활용돼 방문객 흥미를 유도하면서 깃대종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인식 확산에 기여할 전망이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깃대종 조형물은 도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 형식으로 제작, 경기도 생물 다양성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3대 대결 시 47.9%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7~19일 전국 18세 이상 2002명을 대상으로 이재명·김문수·이준석 후보 3자 대결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가 47.9%로 나타났다. 김문수 후보는 38.5%, 이준석 후보는 7.7%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의 93.4%, 국민의힘 지지자 4.5%, 개혁신당 지지자 1.8%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또 민주당 지지자 3.4%·국민의힘 지지자 88.1%·개혁신당 지지자 3.8%는 김문수 후보를, 민주당 지지자 1.2%·국민의힘 지지자 3.7%·개혁신당 지지자 81.0%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 51.5%와 성향을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49.7%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지역으로 보면 특히 광주·전라(63.1%)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다. 응답자의 57.9%는 정권교체를 위해 투표하겠다고 답했으며 중도층 62.3%와 이념 성향 ‘잘 모름’ 응답자 60.8%가 이에 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