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이 지난 주 분실을 확인한 우라늄 시료를 폐기물 처리업체인 ‘에코 서비스코리아’가 소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업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원자력연구원과 국가정보원 등 관련 기관들은 분실된 우라늄 시료의 이동경로를 추적한 결과 이 업체에서 소각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흥시와 (주)성담이 무단 철거된 소금창고 복원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금창고 복원추진위(위원장 이연수시장)’가 복원방안 및 개소수를 확정한 후 (주)성담에 소금창고 복원을 강력히 촉구할 것으로 알려져 갈등이 예상된다. 시흥시는 근대 등록문화재 지정 추진 중 (주)성담이 무단 철거한 옛염전 내 소금창고를 복원, 문화재로 지정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의원, 시민단체, 예술인, 시 공무원 등 12명으로 구성된 ‘소금창고 복원추진위’를 13일 발족했다. 이에 따라 ‘소금창고 복원추진위’는 ‘2007 시흥갯골축제(8.17~19일)’ 개막식에 앞서 소금창고 철거 경과를 보고하고 소금창고 복원추진 공동선언식을 통해 공식적인 활동에 돌입키로 했다. 특히 ‘소금창고 복원추진위’는 향후 소금창고 철거현장을 방문, 복원방안 및 개소수 확정 등의 계획을 수립해 (주)성담에 전달하고 소금창고 복원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그러나 소금창고 무단 철거 행위자인 (주)성담은 소금창고 복원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 「소금창고 복원추진위」 향후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주)성담은 지난달 31일 ‘무단 철거된 소금창고 향후대
“새로 이사왔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도배, 장판은 엄두도 못냈어요. 그런데 동사무소 도움으로 ‘사랑나눔 집수리’ 사업팀이 도배도 해주고 장판도 깔아 새 집처럼 바꾸어 놓았어요. 게다가 물새는 지붕까지 꼼꼼하게 보수해 주니 너무 고마워서 할 말을 잊었답니다.” 사랑나눔 집수리 사업의 혜택을 받은 기초생활수급자 정모(64·대야동)씨의 소감이다. 시흥시가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사회복지시설 등 소외계층의 주거생활 환경개선을 위해 200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사랑나눔 집수리(구 사랑의 보금자리)’ 사업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안락하고 따뜻한 삶의 터전을 마련해 주고 있다. 공공근로 사업자 가운데 목공, 설비, 도배 등 기술자 2개반 10명으로 구성된 사랑나눔 집수리 사업팀은 사회복지 지원의 공공사업과 저소득 계층의 고용기회 확대라는 두 가지 취지를 살린 사회공적 서비스이다. 2006년 한해동안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가구 190개소와 경로당 등 복지시설 75개소, 2007년 7월 현재 저소득층 가구 및 경로당 등 복지시설 172개소 등 지난 2000년 사업 시작 이후 저소득 가구 및 사
시흥시와 한국토지공사가 택지개발사업지구에서 발굴된 문화유적과 관련, 보존과 개발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 8일 한국토지공사 등에 따르면 2003년 11월 착공한 능곡택지지구내 지표조사를 통한 문화재 조사과정에서 국내 최초로 24기 규모의 신석기시대 집단거주지가 발굴됐다는 것. 능곡지구내 문화재 발굴조사를 맡은 ‘경기문화재단 기전문화연구원’은 2004년 10월부터 7개 지점에 대한 문화재 발굴조사를 시작했고 제1지점에서 신석기시대 집단거주지가 발굴됨에 따라 “현상보존과 함께 유적공원 활용방안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한편 “유적처리 최종 결정은 문화재청 해당 위원회 몫”이라고 지난 4월 개최된 제6차 지도위원회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 매장분과위원회는 지난 6월 22일 회의를 열고 “능곡택지지구내에서 발굴된 신석기시대 집단거주지는 국내 최초로 역사적 가치가 충분하기에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는 이를 현상보존하고 시흥시는 문화재(사적)로 지정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나 한국토지공사는 사업축소 또는 차질을 우려, 신석기시대 주거지 24기 등 발굴유적을 인근 근린공원으로 이전 복원하는 방안과 최소한의 범위(9기)에서 원형보존하고 나머지는 도로개설 후
시흥시가 행사 주관 대행사의 사업포기로 무산됐던 ‘2007 세계힙합페스티벌’를 오는 10월 초 행사개최를 목표로 재추진하자 시의회가 ‘끼워 넣기식 억지 축제’라며 행사추진에 제동을 걸었다. 7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당초 8월 8일부터 12일까지 정왕동 군자매립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세계힙합페스티벌과 관련, 행사 주관대행사인 (주)R사가 지난달 27일 사업포기를 밝혀 8개월만에 무산됐다. 이런 가운데 시가 사업설명회, 제안서 접수 등을 통해 오는 21일 행사주관 대행사를 선정하고 10월초 정왕동 미관광장에서 이를 개최키로 했다. 시는 7일 열린 8월 중 의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설명하고 입찰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투명하고 공정한 사업자를 선정하는 한편 기존 갯골축제(8.17~19일), 코스모스 축제(9.15~16일), 조가비축제(10.13~14일) 등을 감안해 세계힙합페스티벌 일정을 10월 6·7일 이틀간으로 계획했다. 그러나 집행부의 힙합페스티벌 재추진 계획에 대해 시의회가 “예산 목적에도 맞지 않고 상식과도 어긋난 즉흥적 행사를 또 다시 추진하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강력하게 견제하고 나섰다. 박길수 의원은 “시의회가 지적한 문제점에 대한 개선여지
천혜의 자원인 갯골과 옛염전 인근 생태공원을 활용한 체험축제인 ‘2007 시흥갯골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시흥시 장곡동, 포동 일원의 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린다. ‘갯골의 바람… 그대로의 사랑’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는 막바지 휴가철과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 가족을 위해 생태와 어우러진 다양한 체험과 풍요로운 예술향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7일 오프닝 행사 ‘화합의 마당’에서는 길놀이와 공중곡예, 대북공연을 비롯해 가수 인순이,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축하공연이 갯골의 한 여름밤을 달구게 된다. 또한 18일 ‘시흥인의 마당’에서는 손에 땀을 쥐게 동춘서커스 공연에 이어 전국 가요제가 열리고 19일 ‘약속의 마당’에서는 시립전통예술단의 신명나는 공연과 밤하늘을 수 놓을 화려한 불꽃환타지로 축제의 마무리를 장식한다. 한편 축제기간 내내 당나귀 마차 여행, 분수터널, 갯벌생물 석고뜨기, 소금물 그리기, 천연염색 등 상설체험 프로그램 등은 아이와 어른들에게 추억거리를 제공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는 ‘2007 시흥갯골축제’ 기간동안 시흥시만의 고유 특성화 프로그램인 갯골 해수풀장, 갯벌 썰매타기, 갯벌 슬라이딩, 머그풀장 등재미와 체험이 깃든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사업 예정지인 시흥시 정왕동 시화호 북측 간척지에서 1일 한국수자원공사 직원들과 지역 환경단체 회원들이 충돌했다. 양측 간 충돌은 기공식 준비를 위해 터닦기 작업을 강행하려는 수자원공사 직원들과 이를 저지하는 환경단체 회원들이 전날부터 대치하던 끝에 일어났다. 사업 시행자인 수공 시화첨단도시건설단측은 이날 오후 3시쯤 흙을 실은 덤프트럭 2대를 간척지 안으로 진입시킨 뒤 흙을 부으려 했으나 환경단체 회원 20여명이 몸으로 막으며 거세게 반발하자 1시간여동안 대치하던 끝에 작업을 강행했다. 이 과정에서 양측 간에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고 일부 부상자가 발생했으나 현장에 나와 있던 경찰의 개입으로 더 이상의 물리적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수공측은 전날에도 현장 평탄작업을 하려다 이 곳에서 천막농성중이던 환경단체 회원들의 저지로 밤 늦게까지 대치하다 돌아갔다. 수공은 환경단체 회원들이 지난달 중순부터 MTV사업 유보를 요구하는 천막농성에 들어가자 시흥시로부터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받는 등 오는 16일로 예정된 기공식을 준비해 왔다. 수공측은 당초 이 곳에서 300여m 떨어진 습지를 기공식 예정지로 정했으나 그 일대가 맹꽁이 서식지라는
“신용보증업무를 한 번 보려면 바쁜 시간을 쪼개 안산시까지 가야해요. 전국 국가산업단지 면적 대비 7.7%, 공장등록업체수 3천180여개에 달하는 시흥시 상공인들이 언제까지 이런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것인지 답답합니다” 시화공단 중소제조업체 대표 김모(53)씨의 하소연이다. 시화공단 내 중소제조업체들이 운영자금 대출을 위해 인근 안산시 신용보증 담당기관을 이용할 수 밖에 없어 기업들의 불편이 증폭 돼 최근 시흥시가 “경기신용보증재단 시흥지점을 개설해 줄 것”을 경기신용보증재단에 건의했다. 업체들은 “시화공단 내 중소제조업체들이 전국산업단지 비중의 13%, 경기도내 산업단지의 70%를 차지하고 있다”며 “시흥시나 경기신용보증재단 등이 지역 중소기업체의 불편해소를 위해 시흥지점 설치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시화산업단지는 향후 고부가가치 첨단산업단지로의 급격한 변모와 장현·목감택지, 능곡택지개발사업 등으로 사업체 수가 증가될 것”이라며 “이로인한 신용보증업부에 대한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만큼 경기신보재단 시흥지점 설치가 필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경기신용보증재단은 경기신보 시흥지점 설치 검토를 다각적으로 모색 중이다. 경기도 중소기업
서부산단 여성경영자협의회와 신현동경영인협의회 등 지역상공인 200여명은 지난달 30일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강당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 발표 2단계 국가균형발전 종합대책이 “수도권 차별정책이자 망국적인 억지 균형정책”이라고 강도 높게 성토했다. 이날 지역 상공인들은 “수도권의 기능과 역할을 무시한 채 사람과 기업만 지방으로 이전시키면 균형발전 된다는 정부 당국자의 발상은 무사안일과 편협함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라며 “2003년 균형발전 정책 시행이후 지역간 불균형 현상이 오히려 가중되고 국가 경쟁력만 저하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흥지역 상공인들은 이날 결의대회를 통해 ▲규제완화 없는 2단계 국가균형발전정책 반대 ▲하향식 규녕정책 전면 재검토 ▲통합균형 발전비전 제시 ▲시화국가산업단지의 구조적 개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활성화 대책 마련 등 5개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화MTV(멀티테크노벨리) 개발 사업에 대해 안산·시흥시민 87%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화MTV사업은 예정대로 8월 착수될 전망이다. 31일 시화지역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시화지속협의회)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서 안산·시흥시민 1037명을 대상으로 면담과 설문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시화 MTV 개발계획에 대해 87%인 902명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시화 MTV 개발사업의 필요성’과 관련해서 주민들은 찬성 69%, 반대 11%를 보였으며 ‘개발규모 축소(10.47㎢→9.26㎢) 적절성’에 대해서는 56%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토지이용계획 조정 적절성’에 대해서는 64%가 긍정적으로 답했고 ‘대기 및 수질개선을 위한 로드맵과 개발이익금 활용의 적정성’ 등에 대해서도 73%가 긍정적인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화지속협의회는 내달 사업 착수를 위해 개발사업 진행단계에서 환경오염 유발업체의 입주를 배제할 수 있도록 입주 심사위원회 구성을 준비하는 한편, 그동안의 합의내용 이행실태와 환경관리 상황을 점검하는 등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참여 및 보장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마련에 힘쓰고 있다. 앞서 시화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