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시흥시지부(지부장 양민호)는 지난 6일 단행된 시 인사에서 시장 측근 인사가 계약직(전임 ‘나’급)에 채용된 것과 관련 “특정인을 위해 불필요한 자리를 만든 것(위인설관-爲人設官)”이라며 맹비난하고 나섰다.<본보 6월29일자 8면> 전공노는 9일 논평을 통해 ‘시장 측근으로 인식돼 온 외부인사를 계약직 6급으로 발탁한 점 등은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인사’라고 평가했다. 시흥시지부는 특히 “계약직 6급(미래전략팀장) 해당 부서의 업무가 불명확하고 계약직을 채용해야 할 정도로 전문성이 요구되지도 않고 해당 계약직 공무원이 특별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없음에도 시장이 측근을 채용한 것은 위인설관(爲人設官)의 행태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라고 논평했다. 또 전공노는 “6일 시흥시 인사가 연공서열에 대한 배려가 없어 직원들의 사기 저하 및 줄 대기·줄서기 관행이 더욱 횡행될 수 밖에 없으며 특정 몇몇 부서에서 대거 승진자가 배출된 점 등은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인사행태”라고 지적했다. 전공노는 이어 이번 인사에서 노조 전·현직 임원들의 승진이 ‘시 집행부의 노조 길들이기’라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시흥시지부는 정체성을 지켜내는 적극적인
8일 오전 4시50분쯤 시흥시 금이동 종이박스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공장 내부를 태우고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종이 골판지와 인쇄기 등 내부 264㎡가 불에 타 5천500여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시흥시가 주요 세입업무의 하나인 ‘감면사후관리’를 부적절하게 진행, 세수일실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2006회계년도 시흥시 일반및특별회계 결산검사 의견서에 따르면 자경농민 농지의 타용도 사용에 대해 2005년도에는 감면세액 16건 4천100만원을 추징했으나 2006년도에는 자경농지 현지확인 등 사후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창업중소기업 등이 창업일로부터 2년 이내에 취득한 사업용 자산의 목적외 사용(임대)에 대해 사후관리를 통해 추징토록 해야함에도 2006년도 목적외 사용에 따른 감면세액 추징은 단 1건에 그쳤다. 특히 2006년도 공장신축 감면대상 다수가 기존 공장건물을 철거한 상태에서 나대지를 분할, 취득후 공장을 신축한 것으로 결산검사위원들은 “건축물은 면제대상일지라도 공장용 토지는 감면대상이 아닌 것으로 해석된다”며 “이에 대한 해석질의 후 결과에 따라 조치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의견서는 또 “2006년도 세입금 불납결손액 중 68%인 74억1천830만원(시군세 55억4천546만원)이 회계연도 출납 폐쇄기한인 2월말에 결손 처분돼 부실결손이 우려되기에 그때 그때 결손결의 조치로 체납처분대상을 줄여야 할 것”이라
시흥시 능곡지구에 신축 중인 ‘자연 &’ 아파트 입주예정자 70여명이 그릇된 분양정보 제공으로 아파트 선택에 혼선을 초래, 피해가 예상된다며 공급주체인 경기지방공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능곡지구 ‘자연 &’ 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지난 3일 분양면적 축소 및 분양가를 허위로 제공했다며 공정위에 경기지방공사를 제소하는 한편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연명탄원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경기지방공사가 공급하는 ‘자연 &’ 아파트가 다른 민간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홍보를 믿고 청약했지만 계약면적 대비 ㎡당 분양가 결코 낮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이들 협의회는 또 “다른 블록 아파트 단지에 비해 주거공용면적을 약간 넓힌 대신 기타 공용면적을 현저히 줄여 상대적으로 세대당 주차장과 복지시설이 적게 책정, 많은 불편이 예상된다”며 “경기지방공사에 공용면적 확대를 요청했지만 비상식적인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특히 협의회는 “경기지방공사가 기타 공용면적을 줄이는 대신 주거공용면적을 넓힘으로써 다른 민간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한 것처럼 한 의혹을 떨쳐버릴 수 없다”며 “공정위가
민간인 사이버 명예경찰인 누리캅스의 활동이 본격화됐다. 시흥경찰서는 지난달 초 시흥서 누리캅스 회장인 최모(50)씨로부터 인터넷 카페를 통해 야구용품을 싸게 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채는 사기범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 2일 인터넷 카페를 통해 야구용품을 싸게 판다고 속인 뒤 돈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장모(3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1월17일부터 지난 달 8일까지 자신이 개설한 ‘야구용품 싸게사기’ 인터넷 카페를 통해 배트와 글러브 등 야구용품을 싼 값에 판매한다고 허위광고를 낸 뒤 106명으로부터 6천850만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은 누리캅스 최 회장의 제보를 받은 뒤 피해자 50여명을 확보해 장씨의 범행 전모를 밝혀냈다. 장씨는 누리캅스 최씨의 제보 이후 잠적했다가 휴대전화 위치추적으로 지난달 28일 인천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인터넷 불법·유해정보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민간인 사이버 명예경찰 누리캅스(누리꾼+cops)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흥서에는 최씨를 포함, 20명이 활동중이다.
문화예술 행사·소금창고 무단철거 등 실태 파악 시흥시의회(의장 윤용철)는 제142회 임시회기(2~13일)중 6일부터 10일까지 시흥시 특정 현안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한다.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시 집행부에서 개최한 문화예술행사 전반에 대한 행사 타당성, 효율성 및 예산집행 실태조사를 위해 1일부터 2007년 6월 30일까지의 문화예술행사 실태를 조사한다. 자치행정위원회는 특히 문화예술행사 목록 및 계획서와 계약서, 예산집행 및 정산내역, 후원 내역 등 민선4기 들어 무계획적으로 이뤄진 문화예술행사 전반 사항을 조사, 시정 또는 개선을 촉구할 방침이다. 또한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도 작년 1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추진된 관내 하수관정비, 도로확·포장 공사등 주민숙원사업의 타당성, 효율성, 관리·운영실태 조사를 실시한다. 도시계획위원회의 행정사무조사 내역은 공사대장, 설계도 및 시방서, 공사계약서, 준공·감독조서, 예산집행내역 등으로 조사 결과 문제점에 대해서는 시정, 개선토록 하고 우수 수범사례는 널리 파급해 효율적 자치행정을 수행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시흥시의회는 ‘옛 염전 소금창고 무단철거 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안시헌)’를 구성, 오는 6~3
시흥시가 급증한 건축수요에 대처하기 위한 일환으로 5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건축허가기간 50%단축 추진계획’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개월간의 제도실시 결과 제도시행 전 건축허가 평균 처리기간은 휴무일을 포함18일이 소요됐으나 제도 시행 이후부터는 평균 14일(휴무일 포함)이 소요, 건축허가 기간이 4일 단축됐다는 것. 건축허가는 건축과 관련된 각종 개별법령에 따른 인·허가를 동시에 처리, 이 모든 사항을 충족하려면 관련부서의 긴밀하고 신속한 협조체계가 전제돼야 한다는 실무자들의 의견에 기초해 이의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산협의 체계를 구축, 기동성을 향상시키고 부서간 이동에 따른 번거로움을 줄여 3일 이내에 협의를 완료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한편 시는 투명하고 공정한 건축행정 실현을 위해 제도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 7일이내(휴무일 제외)에 건축허가가 처리될 수 있도록 보완·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흥시가 최근 공고한 제6회 지방계약직공무원 최종합격자 중 한 사람이 이연수시장의 지근거리에서 활동했던 인사로 밝혀져 ‘시장의 내 사람 심기’가 정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이다.<본보 4월 12일자 20면 보도> 더구나 시흥시시설관리공단, 청소년수련관, 정책기획단 등 민선4기 들어 시흥시가 단행한 주요 기관장 및 계약직 공무원에 임용된 인사들이 이시장 선거캠프에서 중추적 활동을 했던 사람들로 ‘보은 인사’ 논란이 이어져 오던 가운데 또 다시 ‘시장 측근 심기’ 인사를 앞두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시흥시는 2007년 지방계약직공무원 임용시행계획을 통해 ‘미래전략(나 급)’, ‘교통행정(다 급)’, ‘환경오염측정(다 급)’ 등 전임계약직 및 비전임계약직 21명 채용키로 하고 최종적으로 ‘미랙전략’, ‘환경오염측정’, ‘교통행정’ 등 전임 및 비전임 계약직 11명을 선발했다. 그러나 전임계약직 ‘나’급(연봉 3천517만원) 미래전략팀장으로
시흥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이연수시장을 검찰에 수사 의뢰한 것과 관련,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시흥시지부가 ‘검찰의 엄정한 수사촉구와 시흥시의 즉흥적 행사추진 중단요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27일 전공노 시흥시지부에 따르면 “이연수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는 사실에 시흥시 공직사회는 충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공노 시흥시지부는 또 “선거법 위반여부 및 그에 따른 사법처리 여부에 대한 판단은 이후 검찰수사 결과에 의할 것이기에 처리과정을 예의 주시할 것”이며 “검찰은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실체와 모든 의혹을 철저히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공노 시흥시지부는 “그간 시흥시는 각종 행사를 즉흥적으로 무리하게 추진 문제를 야기, 전공노 시흥시지부에서 수차례 문제제기 및 시정을 요구했음에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이번 선거법 위반 건 역시 무리한 행사추진으로 이 시장과 시가 자초한 측면이 크기에 향후 시는 즉흥적인 행사추진을 전면 중단하고 예산과 계획에 따라 행사를 추진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시흥시가 중요시책 및 지역현안 등과 관련해 의견청취나 자문을 구할 목적으로 ‘시흥시시정발전위원회’ 설치를 추진, 불필요 한 것이라는 ‘옥상옥’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흥시가 수도권 서해안 중추도시로 발전해 나가는 과정에서 중요정책 및 시정시책, 지역사회 발전계획, 주요 현안과제 또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것에 대해 의견제시나 자문역할을 할 ‘시흥시시정발전위원회’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 시정발전위원회는 총무, 시민생활, 환경교통, 도시주택, 보건, 농업기술, 상하수도 등 8개 분야 60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은 관내 거주자 가운데 시정전반 분야별 전문성을 확보하고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를 시장이 위촉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정발전위 위원에 대해 직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 시 관계부서에 자료제출 및 담당 공무원의 의견청취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해 위원회의 기능과 권한이 정도를 넘어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더구나 시정발전위는 민선3기 당시인 2003년 시정발전 정책개발 및 주요시책 자문을 목적으로 설치된 ‘시흥시정책기획단’과 상당부분 유사한 기능을 내포하고 있어 ‘옥상옥’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와 유사한 기능의 ‘시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