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 사회복지업무 담당공무원들의 특수업무수당이 올 6월부터 현행 대비 월 4만원씩 인상된다. 안전행정부는 13일부터 이같은 내용이 담긴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지자체에서 사회복지업무 수당으로 월 6만원을 받아온 사회복지직 공무원은 10만원을, 월 3만원을 받아온 행정직 등 공무원은 7만원을 받게 된다. 이번 수당인상 결정은 정부의 사회복지사업 확대로 일선 사회복지업무 담당공무원들이 알콜 중독자·정신질환자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개별적 상담업무가 늘어나 이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신변의 위험이 높았지만 이들에게 지급되는 수당은 다른 공무원이 받는 수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이를 현실화시켜주기 위한 조치이다.
새누리당 한선교(용인병·사진) 의원은 과학기술인 사기진작 및 연구환경 개선을 위해 ‘과학기술인 공제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개정안은 과학기술인들에게 사학연금 수준의 연금 제공을 확대하기 위해 과학기술인 공제회법에 근거조항을 마련하고 과학기술인 연금의 재원인 ‘과학기술발전장려금’을 현재 2천억원 수준에서 연차적으로 6천600억원까지 확대해 2017년까지 사학연금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했다. 또 과학기술인공제회에서 수행하고 있는 각종 공제사업, 후생사업과 관련해 출연금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한 의원은 “과학기술연금의 제도 개선을 통해 과학자의 노후만큼 이라도 보호해 주고, 우리곁에 더 많은 과학자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비례대표 손인춘(광명을 당협위원장·사진) 의원은 군사시설내 스마트폰 등 인터넷이나 화상통화를 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기의 휴대를 금지하는 내용의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개정안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구역 중 주요 보안시설 출입시 정보통신기기의 휴대를 금지해 군사기밀이 누출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손 의원은 “군부대 및 내무반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는 등 스마트폰을 사용한 군사기밀 누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군 간부와 군무원들은 제품내역 신고 및 보안서약서를 내면 아무런 제약없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고, 현행법상 촬영·묘사·녹취 등을 금지하고 있지만 현실적 제재가 곤란한 실정”이라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방미기간 성추행 의혹에 ‘귀국종용’ 둘러싼 청와대내 진실공방까지 빚어지면서 야당은 물론 여당인 새누리당조차 참모진 인책론, 홍보라인 개편론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는 새누리당 지도부가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미온적으로 대처할 경우 여권 전체의 위기로 치달을 수 있다는 위기감은 물론, ‘대통령의 입’으로 불리는 대변인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인해 대통령 참모진의 긴장감 해이에 대한 비판이 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15일 치러질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주영·최경환 의원은 12일 각각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남기 책임론’을 공론화했다. 이 의원은 “대변인이라면 항상 대기하고 있어야 하는데 술을 먹은 거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청와대 기강이 해이해져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도 “윤 전 대변인의 상관인 이남기 홍보수석비서관이 귀국해서 저 정도 진실공방을 하고 물의를 빚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사건 당시 국내에 머물렀던 허태열 대통령실장 책임론에 대해 이 의원은 ‘유보적’, 최 의원은 ‘부정적’ 태도를 각각 보였다.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 원내대표는 이날 ‘성추행 의혹’과 이를 둘러싼 청와대 이남기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가 오는 15일 원내 127석을 지닌 제1야당 원내사령탑에서 물러난다. 대선 패배 후 한시적(?) 원내대표에 오른지 138일만이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나 새로 출범한 김한길 대표체제의 살림꾼인 사무총장으로 ‘파격 변신’에 나서 오는 10월의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 등을 총괄하게 되면서 그의 새로운 역할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12일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변화의 한복판에서 폭풍을 헤쳐온 기분”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원내대표로서 가장 큰 성과로 비상대책위원장을 겸하게 돼 있으면서도 당 혁신을 위해 이를 고사하고 문희상 비대위원장의 추대를 만장일치로 끌어낸 점을 언급한 뒤 “당이 분열될 위기에서 비대위 출범의 교두보를 만든 것이 작지 않은 성과였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전후에 있었던 정부조직법 협상에 대해 “청와대의 제동과 지침 탓에 너무 멀고 험난해 매일 인내하고 양보하고 결단했다”며 “여당에 끌려 다닌다는 비판에 괴로웠지만 끝내 결실을 거두고 대화와 합의의 정치라는 이정표를 세웠다”고 자평했
여야 의원 95명으로 구성된 국회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의원모임(공동대표 원유철·김을동·강창일·유기홍 의원)’은 지난 10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항의서한을 보내 일본 각료와 국회의원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이 모임은 서한을 통해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관련해 한국 국민의 엄중한 경고와 항의를 전달한다”며 “사과와 동시에 참배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한은 또 “야스쿠니 신사에 무단으로 합사된 강제징용 한국인 2만1천181명의 합사를 취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모임은 이 서한을 외교부를 통해 일본측에 전달한데 이어 일본 의원들의 참배를 이끄는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의원모임’에도 보냈다. 모임은 또 지난 3월 일본 문부과학성이 승인한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을 철회하고, 역사 기술시 주변국을 배려한다는 내용의 교과서 검정기준인 ‘근린제국조항’을 유지시킬 것도 요구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2일 정책위의장에 광주에 지역구를 둔 재선의 장병완 의원을 임명했다. 당 인재영입위원장은 4선의 김영환(안산 상록을)의원이 맡게 됐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간담회를 열어 새 지도부의 추가 당직 인선에 대해 논의, 이같이 결정했다. 김 대표가 장 신임 정책위의장을 임명한 것은 민주당 새 지도부에 호남 인사가 전무한 점과 노무현 정부 시절 기획예산처장관을 지낸 ‘예산 및 정책통’이라는 점이 감안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재선·서울 동대문을)과 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을 총괄해온 변재일 연구원장(3선·충북 청원)은 각각 유임됐다. 민 본부장은 현안 대응을 위한 당의 전략 수립과 장기적인 정책연구간 효과적인 연계를 위해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을 겸하도록 했다. 김 대표는 또 인재영입위원장에 김영환 의원을 지명했다. 당초 김대표가 직접 인재영입위원장을 맡는 방안을 검토하다 대외관계가 활발한 김 의원이 임명됐다. 전국여성위원장은 재선의 유승희 의원, 전국장애인위원장에 초선의 비례대표 최동익 의원, 세계한인민족회의 수석부의장에는 4선의 김성곤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사무부총장에는 임재훈 전 민주당 조직국장이 새로
민주당 백재현(광명갑·사진) 의원은 오는 11일 ‘입양의 날’을 앞두고 8일부터 이틀간 국회의원회관 제1로비에서 ‘가족을 꿈꿔도 괜찮을까요?’라는 전시제목으로 ‘입양의 날’ 기념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백 의원 주최로 입양가족 사진을 10년 넘게 촬영하고 ‘국내 입양인이 말하다’, ‘Say I Love U’ 등 입양 관련 사진전을 개최해온 사진작가 박찬학 주관, 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 후원으로 열린다. 백 의원은 앞서 국회에서 ‘아동유기 방지와 영아 생명 보호를 위한 긴급공청회’를 개최한 바 있다. 백 의원은 “입양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지만 아직 부정적인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사진전을 통해 가족이 되는 한 방법인 입양을 알리면서 사회적 인식도 더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민주당 신임 사무총장에 3선의 박기춘(57·남양주을) 원내대표가 임명됐다. 특히 새누리당도 원내대표 경선 이후 주요당직 개편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역시 3선의 친박계 홍문종(의정부을) 의원이 유력한 신임 사무총장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어 도내에 지역구를 둔 양당 사무총장 시대가 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9일 오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새 지도부 출범에 따른 주요당직 인선안을 논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신임 박 총장의 임명은 특히 당 대표에 이어 원내전략을 진두지휘하는 당내 서열 2위의 원내대표를 맡아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파격 인사’로 평가된다. 민주당은 오는 15일 신임 원내대표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또 변재일 정책위의장의 유임과 함께 홍보본부장에 박광온 전MBC 앵커, 전략기획본부장에 민변 출신 초선의 최원식(인천 계양을) 의원을 내정했다. 김관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당 지도부가 혁신의 지침을 가장 강단있게 실천해낼 적임자로 현 원내대표인 박기춘 의원을 새 사무총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한때 사무총장직을 완강하게 고사했으나 당을 위해 헌신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 신임 사무총장은 9일 “새로운 민주당, 더 큰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통해 강한 야당을 만드는데 밑거름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이날 임명 직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은 대안 정당, 강한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개혁과 혁신의지를 실천과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박 사무총장과의 일문일답. - 사무총장을 수락한 배경은. 며칠 전, 김한길 대표가 직을 제안했을 때 고사했다. 지난 3년간 원내수석부대표, 비대위원장, 원내대표를 거치면서 숨 가쁘게 달려와서 좀 쉬면서 충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사실 의원들로부터 원내대표 출마 권유를 많이 받았는데도 고사하는 중이었다. 하지만 아무런 계파도 세력도 없는 김 대표가 당을 살리기 위해 변화와 혁신의 폭풍 속으로 몸을 던지는데 도와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주변에 계시는 분들도 어려운 시기의 선장역인 김 대표를 도와 당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라는 조언이 많았다. 수락한 이상 열정으로 뛰어야 한다. - 현재의 민주당 상황을 진단한다면. 민주당이 극복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는 고질적인 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