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방재정특별위원회(위원장 김진표)는 12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영아 무상보육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한 정부의 재정지원 촉구결의안’을 의결했다. 특위는 결의안에서 ▲2012년도 영아 무상보육 사업의 차질없는 수행을 위해 필요한 지방비 추가부담분 6천639억원 전액을 중앙정부가 지원하고 ▲정부가 향후 영아 무상보육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지방재정특별위원회에 보고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결의안은 0∼2세 영아 보육료 지원대상 확대로 지방에서 추가로 확보해야할 사업비가 6천639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경기침체 및 세수 감소 등으로 지방재정이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으로 사업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지방재정특위 위원들이 공감하여 마련됐다. 결의안은 향후 본회의 의결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도내의 여야 국회의원을 초청해 정책협의회를 갖고 도정 현안을 설명하면서 2013년 국비 확보에 대해 중점 건의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 6월말 경기북부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협의회에 이어 ‘도정 공백’ 논란 속에 새누리당의 대선후보 경선에서 패한 뒤 도정에 복귀한지 23일만이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가 그동안에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와 도정에 소홀해 도정의 일정한 공백 등 문제가 있었다”며 “여러 가지로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경기도지사를 유지하며 출마했는데 당선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출마해서 여러 가지로 제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오늘 정책협의회를 가진 것은 우선 경기도의 세수상태가 좋지 않다. 부동산거래세가 우리 세의 3분의 2를 차지하는데, 최근 부동산 거래가 없어서 세수의 20% 이상이 줄었다”며 “원래 감
새누리당의 워크숍에 통합진보당 심상정(고양 덕양갑) 의원이 연사로 참석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새누리당 원외 당협위원장 협의회(대표 이성헌 서대문갑 당협위원장)는 12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전국 117개 원외 당협위원장이 참석하는 워크숍 및 박근혜 대선후보와의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오전 워크숍에는 국내 대표적 진보 정치인 중 한 명인 통합진보당 심 의원이 초청연사로 참석, ‘심상정이 본 시대정신’이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협의회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초청강연은 박근혜 후보가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이념과 계층, 지역과 세대를 넘어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모두가 함께 가는 국민 대통합의 길을 가겠다”고 언급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심 의원은 “특별한 정치적 뜻이 있어서가 아니라, 서로 견해를 달리하는 정당과 정치인들이 자주 소통하고 공감대를 넓히는 것이 우리 사회의 개혁과 정치발전을 위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승낙했다”면서 “정치적 의도를 배제한다는 의미에서 박근혜 후보와의 조우 등은 이뤄지지 않도록 주최측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후보는 오후 워크숍에 참석, ‘통합과 미래로’를 주제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1일 민주통합당 경선 직후 대선 출마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사실상 출마 초읽기에 들어갔다. 안 원장은 이날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 선출이 끝나는 대로 며칠 내 대선출마에 대해 국민께 입장을 밝히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고 유민영 대변인이 전했다. 유력 장외주자인 안 원장이 이르면 내주 중 등판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후보 단일화를 위한 야권의 발걸음도 빨라지게 됐다. 유 대변인은 “안 원장은 지난 7월 ‘안철수의 생각’ 출간 이후 폭넓게 국민의 의견을 들었다”며 “다양한 분야, 계층, 세대, 지역의 국민을 만나 좋은 의견을 많이 나누었고, 이제 국민과 약속한대로 국민께 보고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안 원장은 민주당 대선 경선이 결선투표 없이 끝날 경우 16일, 결선투표로 갈 경우 23일 이후 며칠 안에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안 원장 측 관계자는 “민주당 경선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경선 전에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이라며 “불출마할 여지는 별로 없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사실상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안 원장이 출마를 공식화할 경우 대선판이 새
분양가 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고, 주택전매 행위가 허용된다. 정부는 11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주택의 분양가상한제를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 지정·해제 제도를 도입했다. 특히 보금자리주택,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보금자리주택 외의 주택, 주택가격이 급등할 우려가 있는 지역 주택의 경우 국토해양부 장관이 시·도지사의 의견을 듣고 주택정책심의위를 거쳐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택 전매행위를 허용하고, 국토해양부 장관이 주택정책심의위 심의를 거쳐 전매제한 주택으로 지정한 경우에만 일정 기간 전매행위를 제한하도록 했다. 정부는 휴업 또는 휴직 등으로 임금이 감소한 근로자도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하고, 실업급여 전용계좌에 입금된 실업급여에 대해서는 압류를 금지하는 고용보험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특정 장비가 탑재된 차량을 이용해 대기오염도를 측정한 뒤 결과를 공개하도록 한 수도권 대기환경개선 특별법 개정안도 처리했다.
수도권 일대의 택시에 대한 불만신고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신문고 민원접수 결과 서울 인근지역 출·퇴근자 택시이용(경기택시) 불만 민원이 금년 1월부터 8월까지 8천903건이 접수됐다고 10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불친절, 승차거부, 부당요금 등으로 이중 불친절 민원이 22.8%(2천033건)로 매월 증가추세다. 지역별로는 수원시(1천109건)가 가장 많았고성남시(1천31건)와 고양시(836건)도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신고 민원의 사례를 보면 요금이 9천원 정도 나왔는데 기사는 이 지역 관례라며 1만6천원을 요구해 지급 후 영수증을 보니 9천원으로 기재돼 있거나 서울 영등포에서 대기하고 있는 경기택시들이 여러 대 있지만 목적지가 광명이라고 하자 대꾸도 없고 모두 승차를 거부해 단속이 요망된다는 내용이다. 한편 권익위는 국민신문고에 지난 1∼8월 819건의 성매매 신고가 들어왔다고 집계했다. 월별로 보면 1월 61건, 2월 91건, 3월 92건, 4월 76건, 5월 106건, 6월 136건, 7월 143건으로 4월을 제외하고 증가 추세를 보였다. 8월에는 27일 현재 114건이 접수됐으며, 신고 유형에서는 유흥
국회는 10일 본회의를 열어 대정부 질문 셋째날 경제분야 질문을 이어갔다. 경기·인천지역 4명의 의원이 나선 이날 대정부 질문에서 민주통합당 김진표(수원정) 의원은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내년 예산의 확장적 편성을, 새누리당 이현재(하남) 의원은 법제도를 통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국민대통합의 시대를, 통합진보당 심상정(고양덕양갑) 의원은 쌍용자동차 문제 해결을 각각 촉구했다. 민주통합당 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은 MB정부 경제정책 4년을 평가했다. 다음은 대정부 질문의 주요 요지. 김진표 “내년 예산을 확장적으로 편성해야” ▶김진표 의원=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은 일자리·가계부채·지방재정 위기를 초래한 무능정권이다. 박근혜 후보가 말하는 경제민주화 진정성에 의문이다. 오늘 발표하는 정부의 경기 부양책은 너무 안이하고, 대선 앞둔을 시점에서 선심성 추경은 효과가 없다. 민생경제를 살리려면 내년 예산을 확장적으로 편성해야 한다. 이현재 “중소기업과 자영업을 살려내야” ▶이현재 의원= 중소기업과 자영업을 살려내야 일자리가 창출되고 서민경제가 살아난다. 대기업 일감몰아주기&midd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10일 대선 투표율의 상승 전망에 대해 “지역적으로 보면 경기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제일 크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지역언론인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대선 투표율과 관련 “큰 흐름은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이라며 “2007년 투표율이 65%였는데, 이번에는 투표율이 2002년도 수준까지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2002년도 투표율이 70% 가까이 됐다”고 전망했다. 그는 “투표율이 15% 올라가면 약 600만명이 더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차이가 생긴다”며 “아마 총선 경향과 대선 투표의 성향이 600만명이 어디서 나오느냐가 중요한데, 600만명이 어떤 사람들이 나오느냐가 중요해서 그것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 후보가 확정되고 10월에 들어가면 박근혜 후보가 확장성이 없기 때문에 1천140만표를 넘어 본 적이 없다. 지금까지 제일 많이 얻었던 것이 총선이든 대선이든 1천140만표”라며 “이쪽 진영은 2002년도에 1천300만표까지 얻었던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으로 봐서는 1천300만표 이하로는 어차피 당선이 안되는 구도”라면서 “전체 선거구도를 미니멈 1천30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는 10일 “분당을 막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모든 것이 허사가 됐다”며 당 대표직 사퇴 및 탈당, 정치일선 후퇴를 선언했다. 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을 수습하지도 못하고 분당을 막아내지도 못한 결과를 안고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명심보감에 나오는 ‘행유부득 반구제기(行有不得 反求諸己, ‘행하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면 모든 문제를 자신에게서 찾으라’는 뜻)’ 구절을 차용, ‘구당부득 반구제기’의 책임을 통감하며 대표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제 탓으로 모든 것이 지나간 지금 그동안 당원동지들과 함께했던 행복한 지난날을 기억하며 이제 민주노동당에 이어져 온 통합진보당의 당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야 하고 동지들이 가는 길에 함께 하지 못함을 통감한다”며 “참으로 면목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보정당 역사에 죄인이 된 저는 속죄와 보속의 길을 가고자 한다”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바람직한 방법으로 국민 과반수가 넘는 54.4%(636명)가 ‘가해자 징계 강화’를 꼽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범정부 온라인 소통 포털인 국민신문고를 통해 지난 6월29일부터 2개월간 총 1천170명의 네티즌이 참가해 실시한 우리 사회 교육분야 현안과 관련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학교폭력이 일어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가정 교육의 부재와 기능 약화’(20.3%, 288명)를 꼽혔고 다음으로는 ‘관대한 처벌’(17.6%, 206명)을 들었다. 고교 졸업만으로도 인정받는 사회인으로 살기 위해서 가장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것으로는 ‘고졸 취업자에 대한 연봉, 승진기회 등 불평등 구조 개선’(32%, 374명), ‘기업과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고교 교육력 제고’(23.2%, 272명)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