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황진하(파주·사진) 의원은 19일 접경지역 지원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예산지원으로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황 의원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부는 접경지역에 20년간 국비와 시·도비를 합쳐 총 18조8천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국비만 6조원 투자가 예상되지만 내년도 부처별 예산편성 총액은 1천183억원에 불과하다”며 “국비 6조원을 투자하려면 적어도 매년 3천억원 이상은 편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조성의 무산 등 미군 반환기지 개발과 관련 “경기북부지역 반환공여구역 개발을 위해 지자체의 부담을 없애는 방향으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공여구역지원특별법’에 의한 도로·공원 등 토지매입비 일부 지원을 전액 지원으로 전환하고, 도로사업 공사비도 현행 50% 지원에서 상향 조정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나라당 이경재(인천 서구강화을·사진) 의원은 강화본섬과 석모도를 잇는 삼산연륙교 건설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보고받은 결과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석모도 주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삼산연륙교 건설사업의 내년도 사업비 136억7천만원 전액을 당초 행안부에서 요청대로 예산안에 포함시켜 국회에 제출했다. 현재 삼산연륙교 건설사업은 총사업비가 당초 612억원에서 998억원으로 20%이상 증액되면서 국가재정법에 근거해 기획재정부에서 KDI에 연구용역을 의뢰, 타당성재조사를 실시 중이며 재조사 결과 타당성이 인정되면 본격적인 삼산연륙교 건설이 추진된다. 이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타당성재조사가 현재 진행 중에 있으나 11월 중순경 좋은 방향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확보된 설계비 16억원와 함께 내년에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민주당 이종걸(안양 만안·사진) 의원은 ‘한국독립군 간도대첩 기념식 및 강연회’가 21일 오전 백범기념관에서 ‘한국독립유공자협회’ 주최로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신흥무관학교는 개교 후 약 10년간 2천1백여명의 독립군을 배출했으며, 올해는 신흥무관학교 설립 100주년을 맞는 해다. 이 의원은 “세월이 흐를수록 잊혀져가는 애국지사들의 애국혼을 되새기고, 근래의 거세진 일본의 독도 침탈야욕과 역사왜곡에 대항해 젊은 후손들이 일어서야 한다”며 “올해 역사상 최초로 독도에서 개최한 독도사랑 농구대회를 매년 정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의 19일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국회 비준을 놓고 논란이 빚어졌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민주당이 노무현 정부 때는 한미 FTA에 찬성하다가 이제 와서 반대입장으로 돌아선 것은 정략적인 것이라고 비판했고, 야당 의원들은 이번 정부의 추가 협상으로 한미간 이익 균형이 무너졌다며 재재협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외교통상통일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인 유기준 의원은 “실질 국내총생산(GDP) 5.66% 증가, 35만개의 일자리 창출, 미국시장 선점 등의 효과가 있는 한미FTA 비준안은 국익에 부합하기 때문에 이달 안에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당 김정훈 의원도 “민주당이 요구하는 재재협상안 10개 중 9개는 노무현 정부 당시 이미 합의해 놓은 내용인데 민주당이 이제 와서 재재협상을 하라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농업 등 FTA 피해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구제대책과 양국 간 이익불균형의 해소를 주장했다. 박상천 의원은 “FTA로 인한 피해구제제도를 손질해야 한다”며 “FTA로 인해 피해를 보는 기업과 해직당하는 노동자를 지원하는 ‘무역조정지원법’을 비롯해 농어민·축산인을 대상으로 피해보전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진표 원내대표와 이야기 하고 있다./연합뉴스 민주당은 19일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구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용섭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국민이 납득할 책임규명 방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지만 지금까지도 묵묵부답”이라며 “민주당이 진실을 규명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검찰의 수사와 사법기관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발대상은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와 임태희 대통령실장, 김인종 경호처장, 김백준 총무기획관, 경호처 재무관 등 5명이다. 이 대변인은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에 대한 예우 등을 고려해 이 대통령과 영부인은 고발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둔 19일 한나라당 나경원, 범야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검증 공방’이 이전투구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나 후보 측의 의혹 제기에 ‘흑색선전·네거티브 공세’라며 방어적 입장을 취해온 박 후보 측이 이날 나 후보의 학력·재산신고 의혹을 쏟아내며 반격을 시작한데 따른 것이다. 박 후보 측은 이날 법률 포털사이트 오세오닷컴에 나 후보의 학력의 ‘서울대 법학박사’ 기재, 재산신고 시 2캐럿 다이아몬드반지를 700만원으로 등록한 점 등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변인은 “나 후보는 시어머니가 20년 전에 준 2캐럿 다이아몬드 가격을 700만원으로 신고했는데, 실거래 가격이나 전문가 평가액을 명시하도록 한 공직자윤리법 위반”이라며 “재산신고를 고의로 축소한 데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나 후보 측은 “궁지에 몰린 박 후보 측의 물타기”라며 정책·자질·도덕성 검증을 위한 ‘끝장 토론’에 박 후보가 즉각 응할 것을 요구했다. 나 후보 측 안형환 대변인은 학력 의혹에 대해 “오세오닷컴 측의 단순착오 아닌가 싶다”며 “나 후보는 자서전을 통해서나 판사·국회의원 등을 하면서 단 한번도 법학박사라고 한 적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19일 “박원순 후보가 아름다운재단 모금사업을 하면서 926억원을 모금했다는데 기부금을 모집하는 단체로서 행정안전부나 서울시에 등록한 사실이 없다는 제보가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등록을 하지않았다면 왜 불법모금을 했는지 등을 당 검증팀에서 빨리 조사해야 한다”며 “또 아름다운재단에 모금액 중 380억원이 기부되지 않고 유보돼 있다는 말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이던 2002년 9월부터 월급 전부를 아름대학재단에 3억원 가량 기부했고, 기부시 환경미화원과 소외계층 자녀를 위해 써달라고 했는데 이 돈이 집행된 사실이 없다는 제보가 있다”고 말했다. 아름다운재단측은 미등록의혹 제기에 대해 “올해 3월에도 ‘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서울시에 등록한 바 있다”며 “미등록한 사실도 법률을 어긴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모금액을 유보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재단법인은 설립시 출연한 기본재산과 기부 등을 보통재산으로 보유하며, 이를 통한 과실금 등으로 공익목적사업을 수행하도록 돼 있다”며 “이는 다수 재단법인의 운영방식”이라고 해명했다. 이 대통령의 서울시장 시절 월급 기부금과
국토해양부는 18일 ‘도시 재정비 및 주거환경 정비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10월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정안 내용은 일부사업(과밀억제권역내 재건축사업 등)에만 적용되는 용적률 인센티브제도를 전체 정비사업으로 확대키로 했다. 다만 정비사업의 용적률은 국토계획법상 상한까지 허용하고, 증가된 용적률의 일정비율은 75% 범위 내에서 임대주택으로 건설키로 했다. 또 정비사업 공공관리자 업무에 이주대책계획 수립과 관리처분계획 수립 지원을 추가키로 하고, 이미 설립된 추진위원회·조합에 대한 취소 요건(토지등 소유자 1/2 동의 등)을 마련하고 취소시 정비구역을 자동해제키로 했다. 신규 정비사업의 경우는 사업단계별로 일정기간(3년) 사업이 진행되지 않는 경우 구역지정을 자동해제하는 정비사업 일몰제를 도입키로 했다. 아울러 전면 철거 위주의 정비방식에서 벗어나 지역별 특성에 맞는 새로운 정비방식도 도입키로 했다.
앞으로 재래시장과 슈퍼마켓이 공동물류시설을 설치할 경우 취득세 감면율이 현재 50%에서 75%로 확대되고, 사회적 기업도 취득세·재산세 등 지방세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의 서민생활 안정 지원을 위한 지방세제 개편 정부안이 18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침에 따라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개정안은 내년부터 슈퍼마켓·재래시장협동조합에 대한 취득세 감면이 현재 50%에서 75%로 확대되고, 사회적 기업에 대한 취득세·등록면허세(50%), 재산세(25%) 감면 등이 신설될 예정이다. 특히 현재 취득세·재산세 등을 면제받고 있는 국가유공자단체 감면 대상도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특수임무수행자회, 6·25참전유공자회로 추가 확대된다. 다만 지방공기업에 대한 감면율을 현재 100%에서 75%로 축소하면서, 지하철공사와 농수산물공사, 공단에 대한 감면은 현행과 동일하게 100%로 유지해 서민 생활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취득세 감면(5~15%), 전기차에 대한 취득세 감면(140만원까지 공제) 등을 신설해 신성장산업 지원을 확대했다.
민주당 신학용(인천 계양갑·사진) 의원은 정승조 신임 합참의장 내정자가 ‘버블세븐’ 지역인 서울 송파구의 아파트를 투기 목적으로 구매·보유했다는 의혹을 낳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정 내정자가 2002년 2월 보유 중이던 고양시의 아파트를 매각, 송파구 신천동의 J아파트(공급면적109㎡)를 1억2천500만원에 매입했으나 같은 해 11월 J아파트가 아닌 여의도 S아파트에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했다. 신 의원은 “정 내정자 가족의 실거주지는 여의도였고, 정 내정자와 장남의 J아파트 주민등록은 양도세 비과세 요건(2년 거주) 충족을 위한 위장전입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