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경찰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보유하되 경찰도 자체적인 수사 개시권을 갖는 내용의 검경 수사권 합의안이 극적으로 도출됐다. ▶관련기사 23면 국회 사법제도개혁특위도 정부안을 토대로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수사권 합의안을 통과시키고, 법사위원회로 넘겼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임태희 대통령실장, 김효재 정무수석, 권재진 민정수석,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이귀남 법무장관, 맹형규 행안장관, 조현오 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막판 조정을 벌여 이런 내용의 합의안을 마련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청와대 회의가 끝난 뒤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양 기관이 성심을 다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자세로 협의해 온 결과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발표했다. 합의안은 ‘사법경찰관은 모든 수사에 관해 검사의 지휘를 받는다’고 명시, 검찰의 수사 지휘권을 인정하되 사법경찰관은 범죄 혐의가 있다고 인식할 때에는 범인, 범죄사실과 증거에 관해 수사를 개시·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대신 사법경찰관리는 검사의 지휘가 있는 때에는 이에 따르도록 하되, 검사의 지휘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 법무부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정부는 국민 인권과 범죄 수사의 효율성, 수사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위원장 원혜영)는 21일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주한미군 고엽제 매몰 의혹과 관련 진상규명 등 환경문제 관련 경기·인천지역 기초자치단체장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달 19일 경북 칠곡 캠프캐럴에서 고엽제 매몰 의혹이 제기된 이후 경기 부천 캠프 머서, 인천 부평 캠프 마켓 등지로 고엽제 문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주한미군이 주둔하는 경기·인천지역 기초자치단체의 최대현안으로 부상하고 있어 해당지역의 현황을 점검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당 대응방안 및 대책을 논의하게 된다. 또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 국회 국방위·환노위·외통위 위원들이 참석해 고엽제 관련 국회 대응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는 원혜영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위원장, 김진표 원내대표, 조정식 경기도당 위원장, 문병호 인천시당 위원장, 신학용(국방위)·홍영표(환노위)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인천 홍미영 부평구청장, 김만수 부천시장, 김선기 평택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이 지지율 회복세를 보이면서 2주 연속 민주당을 오차 범위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6월 셋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 지지율은 32.5%(▲0.6%p)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31.8%(▲0.1%p)의 지지율을 기록, 한나라당이 민주당 지지율보다 0.7%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민주노동당(4.6%), 국민참여당(3.8%), 자유선진당(2.6%), 진보신당(1.3%) 순으로 나타났다. 대선후보 지지율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33.2%(▲1.2%p)의 지지율을 기록, 3주 연속(29.9%▶30.7%▶32.0%▶33.2%) 상승하면서 1위를 유지했다. 2위 손학규 대표는 0.3%p 상승하면서 11.7%를 기록했고, 유시민 대표는 8.2%(▲0.4%p)로 3위를 기록했다. 문재인 변호사는 전 주보다 1.4%p 상승하며 6.4%로 한 단계 오른 4위에 랭크됐다. 이어 오세훈 시장(4.7%), 김문수 지사(4.6%), 한명숙 전 총리(4.1%), 정동영 최고위원(2.5%), 정몽준 전 대표(2.5%), 홍준표 의원(2.3%), 이회창 전 대표(2.0%), 노회찬 전 대표(1.5%), 원희룡 의원(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 의원은 20일부터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경춘선 사릉역(남양주시 진건읍)에서 코레일 일일명예역장에 위촉되어 이날 오전 출근시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일일명예역장 행사는 코레일에서 경춘선 사릉역 급행열차 정차 홍보와 남양주 주민들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박 의원은 이날 사릉역 역장 옷으로 갈아입고 코레일 관계자들과 함께 출근길의 시민들에게 반갑게 인사하며 새로 바뀐 열차시간표를 나눠 주었다. 또 역내 시설들을 둘러보며 코레일 관계자들에게 사릉역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해줄 것과 개선해야 될 시설은 빠른 시일내에 조치해 주기를 당부했다. 박 의원은 “경춘선 개통이후 많이도 불편했던 사릉역에 진접, 오남, 진건 17만 주민들과 함께 드디어 급행열차 정차의 결실을 맺어 오늘 기쁜 마음으로 일일명예역장으로 주민들께 인사드리러 나왔다”면서 “바쁜 출근길에도 웃으면서 인사를 받아주셔서 감사하며, 앞으로도 항상 주민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는 의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국토해양부에서는 예상보다 높은 이용객이 찾는 경춘선 사릉역에 20일부터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코레일의 사업
민주당 문희상(의정부갑) 의원은 20일 반기문 UN 사무총장 재임 축하차 뉴욕으로 출국했다. 문 의원은 참여정부 비서실장 재임시 반 UN 사무총장이 외교보좌관으로 같이 일했던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문 의원은 뉴욕에 도착한 뒤 21일 오후 3시 사무총장 임명 결의를 채택하는 유엔 총회에 참석하고, 이후 오후 6시에는 주유엔대표부 청사에서 개최되는 외교부 장관 주최 재선 축하 리셉션에 참석하며, 저녁 8시에는 주유엔대사 관저에서 개최되는 반 사무총장 내외와의 만찬에 함께한다. 문 의원은 뉴욕현지 시간인 22일 오후에 출발하여 23일 오후 5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 출마 중인 남경필(수원 팔달) 의원은 20일 “국민연금 수급시기까지 임금피크제와 연동된 정년 법제화를 추진하여 단계적으로 정년을 연장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남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중장년층의 고용 및 소득안정이 사회 통합과 경제 안정에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대표 경선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현행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에는 사업주가 정년을 정하는 경우 정년이 60세 이상 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는 선언적 조항만이 있을 뿐”이라며 “ 이를 의무조항으로 바꾸고 정년을 2022년 63세를 목표로 국민연금 수급까지 기업 상황에 맞게 단계적으로 보장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에 따른 중장년층 고용 및 소득안정을 통한 사회통합에 기여할 때”라며 “정년연장에 따른 기업 부담 경감 위해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 제공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이와함께 청년실업 문제에 대해 ‘청년 10만 일자리 특별법’ 5년 한시적 특별법으로 제정하고, 100인 이상 기업에서 청년인력을 2.5% 더 채용도록 유도할 대안을 제시했다. 또 종편채널과 문화콘텐츠 등
한나라당 7.4 전당대회에 수도권 주자들이 대거 출마하면서 ‘수도권 리그’가 될 전망이다. 이는 내년 총선·대선에서 수도권이 승패의 분수령인데다 유력 당권후보인 김무성 전 원내대표의 불출마로 40∼50대 수도권 대표가 나올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수도권 주자들의 ‘군웅할거’ 형국이 되면서 당권주자들 사이에 합종연횡·짝짓기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유력하게 나오고 있다. 수도권 주자는 남경필·홍준표·원희룡·권영세·박진·나경원(선수+가나다순) 의원 등 모두 6명에 이른다. 대구의 유승민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도권 출신이다. 당내 신주류로 부상한 ‘소장파+친박’ 연대는 중도개혁 드라이브를 가속화하기 위해 개혁성향의 후보들을 집중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친이계 내부에서도 출마 후보들 중에서 뜻이 맞는 후보들을 각자 지원하다가 원희룡·나경원 의원을 놓고 후보단일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이같은 기류 속에 일부 당권후보들은 벌써부터 친박계 단독후보로 출마한 유승민 후보와의 짝짓기를 위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권 지역의 한 의원은 “‘1인2표제’ 아래에서 유 의원에게 한표를 던지고 남은 한표의 향방도 변수
제18대 국회 마지막 예산안을 다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에 경인지역 의원 11명이 확정됐다. 19일 여야에 따르면 이번에 확정된 예결특위에는 한나라당 29명, 민주당 15명, 비교섭단체 6명 등 총 50명이다. 이중 경인지역 예결의원은 총 11명으로 한나라당은 김성회(화성갑), 박순자(안산단원을), 백성운(고양일산동구), 정미경(수원권선), 정진섭(광주), 조전혁(인천 남동을), 주광덕(구리)의원 등 7명이고, 민주당은 박기춘(남양주을), 조정식(시흥을), 김상희(비례), 신학용(인천 계양갑)의원 등 4명이다. 당초 여야 원내사령탑이 경인지역 출신인 점을 감안할 때 예결특위 위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으나 여야 모두 지난해 예결위원과 동수이다. 특히 이번 예결위원 가운데 한나라당 백성운 의원과 민주당 박기춘 의원은 국토위 소속에다 이번에 예결특위 위원으로까지 선정됨에 따라 도로·철도 등 경기지역내 SOC 관련 예산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나라당 일본지진피해대책특별위원장인 조진형(인천부평갑) 의원은 18일 ‘동일본대지진’ 발생 100일을 맞아 성명을 내고 “일본 관광이야말로 일본을 지원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조 위원장은 성명에서 “일본 국내관측 사상 최대 규모인 ‘동일본대지진’은 일본 경찰청의 발표에 의하면 사망자와 실종자가 2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인해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현저히 감소해 일본의 지역발전에 제동이 걸리는 문제가 현안으로 떠올랐다”며 “방사능 공포가 일본열도 전역에 대한 불안감으로 확산돼 일본을 찾는 해외 관광객이 대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을 찾는 관광객의 대부분이 우리나라와 중국 관광객인데 지난 4월 일본을 방문한 우리나라 관광객은 6만3천7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6.4%, 방일 중국인은 7만6천2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9.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그러면서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강원도에서 개최된 제6회 한·중·일 관광장관회담에 참석한 오오하타 아키히로 대신은 후쿠시마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안전하다며 기존과 같은 관광교류에 대한 협조를 호소했다”고 소개했다
한나라당 김태원(고양덕양을) 의원은 도로교통안전시설물의 설치·관리에 관한 기준 및 관리부처를 명확히 해 교통의 원활한 소통과 도로에서의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도로교통안전시설의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법률안의 주요내용은 국토해양부장관은 도로교통안전시설의 설치검사·안전점검 및 기술자 자격부여를 행하는 안전검사기관을 지정하고, 도로관리청은 5년 단위로 도로교통안전시설의 설치·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토록 했다. 또 도로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는 자는 국토해양부장관이 고시하는 기준에 적합하게 시설을 설치하고 안전검사기관의 설치검사를 받아야 하고, 안전검사기관은 도로교통안전시설을 점검해 도로관리청에 통보하면 도로관리청은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도로교통안전시설의 설치·수리 등을 업으로 하는 자는 국토해양부에 관리업 등록을 해야 하고, 도로관리청은 도로교통안전시설의 현황 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관리하고 주기적으로 국토해양부장관에게 보고토록 했다. 김 의원은 “도로시설물에 대해 현행법은 ‘도로법’에서 도로의 부속물 등으로, ‘도로교통법’에서는 교통안전시설로 규정하고 있어 관리부처가 이원화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