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7일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일 신 의원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면책특권을 이용해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결론부터 말하면 신 의원이 거론한 부산저축은행 관계자들을 한번이라도 만난 적도, 전화통화를 한 적도 없다”며 “30여년의 공직생활 동안 국민으로부터 세금을 받는 공직자가 절대 오해받을 처신을 해서는 안된다는 의미로 ‘오이밭에서는 신발끈을 매서도 안 된다’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한 자세로 살아왔기 때문에 지금까지 금융실명제, 부동산 실명제, 상속·증여세 강화, 재벌개혁 등 각종 개혁정책을 주도하면서 구설에 오른 적이 단 한번도 없다”며 “2007년 캄보디아 방문은 한-캄보디아 친선협회 부회장으로서 의원외교 활동과 선교대회를 위한 것이었지, 부산저축은행 관계자들의 캄보디아 방문과 아무런 연관성도 없음을 다시 한 번 명백히 밝힌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허위사실 유포로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를 훼손한 신 의원을 금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며 “본인이 아니면 열람할 수
경인고속도로의 통행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연간 368억원의 통행료를 챙기는 한국도로공사가 오는 2020년까지 아무런 개선책을 마련치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이윤성(인천남동갑) 의원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고속도로 통행요금 제도 및 법령에 관한 개선방안 연구’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8년 연간 4천846만대였던 경인고속도로 통과 차량이 2016년엔 6천20여만대로 24%나 급증하게 되지만, 신설 및 확장 계획에 대해선 아무런 개선안을 마련치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경인고속도로는 2008년 도공 자체 조사에서 가좌IC~서인천IC 구간 통행량이 도로의 용량을 넘어 고속도로 기능이 와해된 상태인 F 평가를 받는 등 수년 동안 우리나라 최악의 체증구간으로 꼽혀왔다. 나머지 구간 대부분도 교통량이 조금만 증가하면 운행 상태에 문제가 생기는 D등급을 받아 경인고속도로는 수년 내에 고속도로 기능을 완전히 잃게 된다. 그럼에도 도공은 2008년부터 2020년까지 12년간 전국 고속도로에 약 40조를 투입하는 장기 계획을 세우면서도 인천에선 경인고속도로에 대한 대책 없이 2천10억원을 들여 장수~서창선
한나라당은 신상진(성남중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로당의 양곡비와 냉난방비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했다고 6일 밝혔다. 당 정책위는 노인복지 차원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노인복지법 개정안을 6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경로당 양곡 구입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조하고 경로당 냉난방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다. 경로당의 전기·통신·도시가스·수도 요금을 감면할 수 있는 근거조항도 개정안에 포함됐다. 신 의원은 “국가사업으로 실시되던 경로당 운영·관리사업이 2005년부터 지방사업으로 이양되면서 경로당의 노인들이 자체적으로 급식비를 충당하는 상황”이라며 “경로당의 활성화를 기하고 노인의 복지를 증진하려는 취지”라며 법 개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신 의원은 “경로당 양곡비와 냉난방비를 정부가 지원하면 앞으로 5년간 4천32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성수(양주·동두천) 의원은 3일 국회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서 국무총리와 국방부장관을 대상으로 ‘동두천지원특별법’ 제정을 집중 촉구했다. 김 의원은 우선 국무총리를 대상으로 현재 지지부진한 ‘동두천지원특별법안’ 제정에 대해 2008년에 발의했고, 그간 세 번의 대정부질문을 통해 빠른 제정을 촉구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제정되지 않은 것은 타 지역과의 공정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며 총리를 압박했다. 그는 특히 ‘용산공원조성특별법’,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의 사례를 들며 서울 시민들을 위해서는 엄청난 부지를 제공하고, 1조5천억원의 정부예산을 투입해 용산민족공원을 조성해주면서 미군기지매각대금의 30%를 동두천시가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동두천지원특별법’의 제정이 어렵다고 하는 것이 과연 공정한 것인지 추궁했다. 그는 이어 국방부 장관에게 지난 대정부질문에서 김태영 전국방부장관이 ‘동두천지원특별법’이 제정되면 주한미군 이전사업에 소요되는 재원확보 때문에 찬성하기가 어렵다는 답변을 한 것을 상기시키며, 실제 매각대금의 30%를 추정해보면 1조 2천억원으로 추정하더라도 30%면 3천
민주당 김진표(수원 영통) 원내대표는 3일 남북정상회담 비밀접촉 논란과 관련, “정부가 진정 북한과 대화를 원한다면 적대적 대북강경책부터 버리고 대북 쌀 지원 등 인도적 지원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조건없는 대화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발언을 통해 “민주당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것이라면 정상회담은 물론 그 어떤 형태의 대화 노력도 지지하지만 정정당당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6.15선언과 10.4선언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이것이 남북문제를 푸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 “이명박 정부는 저축은행 부실을 2008년 11월 저축은행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확인하고도 구조조정을 계속 미뤘다”며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기 어렵게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이 받았다는) 물방울 다이아몬드는 지금 어디에 누구에게 있으며 돈 받은 사람은 누구인가, 의혹의 인물들과 골프치고 고급식당에서 밥 먹은 사람은 누구냐”며 이명박 정부를 겨냥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권 실세들이 죄다 이렇게 해놓고 적반하장
민주당 국회 국방위 간사인 신학용(인천계양갑) 의원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달 27일 오전 중국이 지메일 계정을 이용해 신 의원실 서보건 보좌관의 네이버 메일로 악성 해킹 메일을 보내 해킹을 시도하려 했음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해킹방식은 최근 중국이 조직적으로 미국 정부 고위 관료들과 한국 정부 관계자들에 대해 시도해 문제됐던 이른바 ‘스피어 피싱’, 즉 불특정 다수의 개인 정보를 훔치는 일반적인 ‘피싱’과 달리 작살로 낚시하듯 특정인을 계획적으로 목표 삼은 피싱 공격 수법으로 판명됐다. 문제의 해킹메일은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방문 직후에 때맞춰 마치 중요한 정보가 담긴 양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방문을 결산한다’는 제목의 첨부파일을 담고 있었으며, 문제의 첨부파일을 여는 순간 해킹 프로그램이 가동돼 사용자의 컴퓨터에 있는 모든정보를 빼내갈 뿐 아니라, 키 로그(key-log) 프로그램도 포함하고 있어 사용자가 키보드에 입력하는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빼내가도록 설계돼 있었다. 신 의원실 서 보좌관은 지난달 27일 문제의 메일이 의심스러워 첨부파일을 실행하지 않은 채 정보기관에 분석을 의뢰했으며, 그 결과 해당 메일은 ▲해
최근 5년간 전국의 6억원 이상 고가주택들 가운데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 물량은 줄어드는 반면, 단독주택은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차명진(부천 소사) 의원이 3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전국의 6억원 이상 주택 물량 중 공동주택은 25만3천959호, 단독주택은 3만1천990호였다. 공동주택 27만8천120호, 단독주택 2만7천239호가 공급됐던 2007년과 비교하면, 단독주택은 17.3%(4천721호) 늘었고, 공동주택은 8.7%(2만4천161호) 줄어든 셈이다. 연도별로도 6억원 이상 주택 물량이 갑자기 줄었던 2009년을 제외하면 ‘공동 감소, 단독 증가’ 현상은 꾸준히 나타났다. 특히 공동주택 감소 현상은 9억원 이상 초고가 주택에서 더욱 뚜렷했다. 2007년 10만5천715호였던 물량이 2011년 8만362호로, 감소율이 24%(2만5353호)에 이르렀다. 전체 주택 공시물량 중 6억원 이상 고가 주택 비율도 2007년 2.3%에서 2011년 1.97%로 점점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2011년 전국 주택의 공시총액은 1천919조3천372억8천900만원으로, 5년전에 비해 350조원 가량 늘었다.
한나라당 황진하(파주) 의원이 파주 운정3지구 사업과 관련 “LH 공사가 조속한 검토와 준비를 마친 뒤 빠른 시일내 지장물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황 의원은 지난달 31일 LH공사 파주 본부에서 이인재 파주시장, 이지송 LH사장, 운정3지구 사업 관련 주민들과 ‘4자협의체’ 회의를 주재하고, 운정3지구 사업의 진척사항 등 사업추진 상황을 파악한 뒤 고 윤진희씨 사건 이후 더욱 불암감을 보이고 있는 주민들을 안심할 수 있도록 대책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이번 ‘4자협의체’ 회의는 고 윤진희씨에 대한 명복을 비는 묵념으로 시작해, 우선 지난 3월 25일 재개된 실시계획 승인을 위한 용역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8월 말 이전에 완료하기로 한 운정3지구 사업 재개를 위한 검토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재확인 했다. 또 LH 공사는 조속한 검토와 준비를 마친 뒤 빠른 시일 내 지장물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으며, 6월 말까지 운정 3지구 사업의 사업방향을 포함한 백서를 발간하여 발표하기로 했다. 특히 황 의원은 회의 종료 후 이인재 시장, 이지송 사장과 함께 고 윤진희씨 미망인을 만나 위로하고, 운정3지구 정상화 추진
민주당 안민석(오산) 의원은 2일 등록금 액수 상한제와 차등부과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대표 발의했다. 등록금 액수 상한제와 차등 부과제는 2008년 11월 안 의원이 대표 발의하여 2009년 민주당 당론으로 채택되어 추진되었으나, 2010년 1월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와 병합 심사하는 과정에서 야당의 수적 열세를 넘지 못하고대안 폐기된 바 있다. 안 의원이 이번에 제출한 개정안은 ▲기존의 등록금 인상률 상한제 폐지 ▲4인 가구 최저생계비의 3배를 넘지않는 범위에서 다음 학년도의 등록금 기준액을 정하고 등록금 기준액의 1.2배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등록금 상한액 결정 ▲국·공립대는 학생의 가구소득을 고려하여 등록금을 차등부과 의무, 사립대는 차등부과 자율 결정 ▲등록금 기준액 및 등록금 상한액 결정, 등록금 계획 승인 등을 심의하기 위해 교과부장관 소속으로 중앙등록금심의위원회 구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고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면, 2011년 사립대 등록금은 5,181,887원으로 제한되며, 국·공립대 등록금은 3,454,591원으로 현재 등록금에 비해 사립대는 약 250만원, 국·공립대는 약 98
원유철(한·평택갑) 국회 국방위원장은 2일 국회에서 김관진 국방부장관을 만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군기지내 고엽제 매립 의혹과 관련하여 K-6, K-55 등 평택 미군기지 인근지역의 환경조사에 국방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원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퇴역 주한미군의 증언과 고엽제 매립 의혹으로 평택 팽성읍에 위치한 캠프 험프리(K-6), 신장동 일대의 오산 에어베이스(K-55) 등 2곳의 미군기지 주변 주민들의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미군기지 이전 사업의 원할을 진행을 위해서라도 이들 지역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환경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위원장은 또 “평택 뿐만 아니라 전국의 미군기지 주변 지역에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미군기지 전체에 대한 환경조사가 필요하다”며, “국방부가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 국방부 장관은 “평택 미군기지 인근 주민들의 불안과 걱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조사권은 환경부와 지자체가 가지고 있는 만큼 이들 지역에 대한 환경조사시 국방부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지난 26일 평택평화센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