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4일 지방 공공요금 안정을 위해 다음달 말까지 공공요금 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행안부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지하철과 버스, 택시, 상·하수도 요금 등 지방공공요금을 일정 수준 이상 인상할 수 없도록 하는 ‘인상률 상한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는 상반기에 억눌렸던 지방공공요금이 하반기에 동시다발적으로 인상되면서 물가 상승을 이끄는 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가이드라인에는 우선 지방공공요금 인상률이 전년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넘지 않도록 하고 부족한 부분은 이후에 단계적으로 올리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수년간 공공요금을 동결해온 경우에 직전 년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적절할지, 인상분을 쪼개 여러 차례 나눠 올릴 경우 부작용이 더 심하지 않을지 등 문제를 풀어야 한다. 이 밖에 공공요금 관리를 위해 주민공청회 등을 통해 요금 인상을 사전에 심의하고 지방의회에 공공요금 인상안을 보고할 때 물가담당 부서의 의견을 함께 제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요금인상을 예고하면서 요금 결정 절차와 산정 기준, 요인 등을 공개하고 지자체 홈페이지에 지방공공요금 정보를 공
한나라당 고흥길(분당갑) 의원은 아파트 리모델링 때도 일반분양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국회에 대표 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할 때 주거전용면적이 늘어나는 범위 내에서 세대수를 늘려 일반분양을 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주택법 시행규칙상 세대수를 늘릴 수 없다는 규정때문에 일반분양이 불가능했다. 리모델링 때는 주거전용면적의 10분의 3 이내에서 증축이 가능한데 개정안은 주거전용면적이 85㎡ 미만이면 10분의 4 이내로 증축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지구단위계획으로 인해 주거전용면적을 10분의 3 이내까지 늘리지 못하게 되면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하는 조항도 신설됐다. 다만, 무분별한 리모델링 사업 추진으로 아파트 안전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증축으로 면적이 늘어나면 안전진단을 받도록 했고 세대수가 늘어나면 구조진단도 받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구조진단을 위해 국토해양부에 구조진단위원회를 두도록 했다. 한편 민주당은 리모델링으로 늘어나는 면적의 3분의 1 범위에서 일반분양을 허용하고 주거전용면적 85㎡ 미만주택은 10분의 5 이내까지 증축을 허용하는 내용의 주택법
국회 국방위원회는 해병대의 인사·예산권을 강화하고 상륙작전을 주임무로 규정한 ‘해병대 독립법안’을 의결해 법사위로 넘겼다고 24일 밝혔다. 국방위는 지난 22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 정미경(수원 권선), 민주당 신학용(인천계양갑)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국군조직법 일부개정안’의 법안소위 차원의 대안에 대해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이 제시한 수정안을 놓고 표결을 실시해 찬성 8명, 반대 2명, 기권 2명으로 통과시켰다. 당초 소위 대안은 해군의 주임무를 해상작전으로, 해병대의 주임무를 상륙작전으로 각각 규정했지만 해군 작전권 배제 논란이 일자 ‘해군은 상륙작전을 포함한 해상작전을, 해병대는 상륙작전을 주임무로 하고 이를 위해 편성되고 장비를 갖춰 필요한 교육훈련을 한다’는 내용으로 수정됐다. 이에 대해 김관진 국방 장관은 “해병대 주임무에 대한 국방부의 기본 입장은 ‘상륙작전 간 상륙군의 역할’이지만 위원회 대안대로 해군 주임무를 해상작전, 해병대의 주임무를 상륙작전으로 구분해 규정해 놓으면 기존의 작전과 편제 등이 다 바뀔 수 있으니 그것이라도 막기 위해 차선을 선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심재철 정책위의장은 24일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 의장은 이날 “여성에게 자궁경부암은 유방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하고 우리나라의 자궁경부암 발병률은 10만명당 17.9명으로 선진국(10.4명)에 비해 높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주 초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자궁을 제거해야 하는데 여성의 정체성에 심각한 충격일 수밖에 없다”면서 “백신 접종에는 현재 60만원(비보험) 정도 소요되는데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심 의장은 “(접종대상인) 11~12살 여성 인구가 30만명 정도인데 여기에 약값 30만원을 곱하고 접종률 95%를 적용하면 연간 소요예산은 400억원 수준”이라며 “당론으로 채택해 내년 예산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주택 재개발 사업 용적률 상한선이 300%로 확대되고 늘어나는 용적률 만큼 일정 비율의 소형주택을 건설하는 방안이 도입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경기도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용적률 확대가 경기도뉴타운 추진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 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21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에 따르면 재개발사업은 재건축과 마찬가지로 지자체의 조례와 관계없이 법정상한선(300%)까지 용적률이 완화된다. 늘어난 용적률의 일정비율은 주거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으로 건설해야 한다. 경기도 내 재개발사업에서 3종주거지역 기준으로 최대 용적률은 현행 250%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용적률 상한선이 300%로 늘어나 재건축, 재개발 지역 사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하지만 경기도 뉴타운의 경우 대다수가 2종(용적률 250%)지역으로, 도는 이미 대다수의 지역에 230~240%의 용적율을 적용하고 있어 뉴타운에 있어서는 큰 영향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용적률이 늘어나는 만큼, 인구증가에 따른 도시
■ ‘분당乙 대첩’ 여야 총력전특명! ‘姜 흐름’으로 바꿔라 경기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가 갈수록 예측 불허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21일 총력 지원에 나섰다. 이번 4.27 재보선의 승부처인 성남분당을 지역은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와 민주당 손학규 후보가 여전히 피말리는 초접전을 벌이며 혼돈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성남 분당을에 ‘총동원령’을 내렸다. 여전히 판세가 유동적이라는 점에서 당 인적자원을 대거 투입, ‘강재섭 흐름’으로 바꾼다는 전략이다. 지난 19일에 이어 이날 낮 분당을 찾은 안상수 대표는 친박(친박근혜)계 중진인 홍사덕 의원과 함께 화합의 비빔밥 행사를 시작으로 ‘대화합’을 전면에 내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친이계인 자신과 친박계 홍 의원, 중립그룹의 강 후보 등 계파를 초월한 공동 유세로 범여권 지지층의 결집을 꾀한다는 것으로, 박근혜 전 대표 지지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소속 의원들의 분당행도 잇따랐다. 전날 ‘함께 내일로’가 주축이 된 친이계 회동에서도
보금자리주택건설 사업 추진에 따라 과밀억제권역 외곽으로 공장을 이전하거나 폐업이 불가피했던 영세기업들이 인근의 대체부지로 이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민주당 백재현(광명갑) 의원이 지난해 10월 이같은 내용으로 대표 발의한 ‘보금자리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해 이번 4월 임시국회 본회의(28~29일)에서 최종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보금자리특별법’ 개정안은 과밀억제권역에서 공업지역을 지정할 수 없게 한 ‘수도권정비계획법’ 제7조에도 불구하고, 과밀억제권역 내에서 보금자리 사업이 시행되는 경우 해당 사업지구 내의 일자리 감소를 예방하고 자족기능의 확보가 필요한 경우에 한해 공업지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보금자리 사업지구내에 포함된 공장들은 대부분 소규모의 영세공장(또는 제조장)이어서 현실적으로 지방이전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현재 보금자리주택건설 사업은 4차에 걸쳐 추진되어 이전대상 공장의 수는 경기도에 무려 4천여개(광명시흥 2천189개)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백 의원은 “영세한 공장들을 지방으로 이전하라고 하면, 현실적으로 폐업 외에는 방법이 없다. 서민들에게 주거지를 마련
고양 일산에서 서울 여의도로 운행 중인 M버스(광역급행버스) 정류장이 현재 4곳에서 6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1일 한나라당 백성운(고양일산동구) 의원에 따르면 “M버스 ‘5km이내 4회 정차’ 규정을 합리적으로 개정토록 국회 국토위 질의 등을 통해 강력 촉구한 결과 국토부가 6월말까지 개정을 완료키로 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실제 M버스는 ‘기·종점 5km이내 4회 정차’ 규정을 지나치게 엄격히 적용되어 출퇴근 시간에는 자리가 부족한 반면 그 이외의 시간대는 수요가 극심히 줄어 빈차로 운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M버스 이용을 원하지만 이같이 정류장 수가 엄격히 제한되어 아파트 밀집지역의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해 왔으며, 정류소를 둘러싸고 미정차 지역 주민들이 집단 민원을 제기해 왔다. 이에 백 의원은 그동안 국토부를 직접 찾아가 관련 규정을 바꾸도록 강력하게 요구하는 등 줄기차게 개정을 촉구해왔다. 특히 백 의원은 지난 14일 임시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현황보고 질의에서 이같은 문제점을 집중 거론하며 “지역특성과 교통수요 등을 고려하여 ‘기·종점 5km이내 4회 정차’규정을 융통성 있게 변경할 수 있도록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을 개정해야 한다
민주당 김진표(수원 영통) 의원 등은 21일 중소기업중앙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를 잇달아 방문하고, 보궐 선거일에 해당 경제인단체 회원사의 근로자에게 탄력 출근 및 조퇴를 허용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민주당 의원 86명 전원의 서명이 담긴 서한을 전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재보선 당일 근로자들의 출근 시간을 늦추거나 퇴근 시간을 앞당겨 대의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 참여하게 하는 것이 헌법정신에도 부합하는 일”이라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분당에서 아침 출근길 인사를 하다가 보면, 오전 6시에 이미 출근버스를 기다리는 인파가 장사진을 이룬다”면서, “탄력출퇴근제로 이들이 헌법에 보장된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 의원 등은 중소기업중앙회 송재희 상근부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정병철 상근부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김영배 상임부회장 등을 면담하고, 이같은 ‘탄력출퇴근제’를 적극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최재성(남양주갑) 의원은 21일 “일본 의회가 조선왕실의궤 등 일본 내 한국문화재 반환을 위한 심의절차를 개시했다”며 “일본 대지진 이후 교착국면에 놓였던 문화재 반환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일본내 한국 문화재 반환과 관련 “일본내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한일 도서협정’ 처리에 대해 일본 중의원 각 당 관계자들이 잠정적으로 합의했다”면서 “오늘 중 외무위원회 간사 모임을 통해 공식 의사일정이 확정될 것”이라며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중의원 외무위원회는 22일 마쓰모토 다케아키 외무대신의 ‘한일 도서협정’ 제안설명을 시작으로 27일 한일 역사학자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현재 일본 중의원 외무위원회는 민주당 의원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야당인 공명당이 의궤 반환에 대해 찬성입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된다”며 “5월 초 참의원 통과까지 유력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최 의원은 그러면서 “양국간의 발전을 위해 일본 의회가 진정성 있는 조치들을 내놓길 희망한다”며 “우리 정부 역시 환수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의원은 ‘재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