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4.27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간의 ‘빅매치’를 확정하면서 이번 재보선 최대 승부처로 부상했다.▶관련기사 5면 한나라당 정희수 사무1부총장은 4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어제 실시한 분당을 여론조사 경선 결과, 강 전 대표를 한나라당 출마 후보자로 추천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 부총장에 따르면 강 전 대표는 여론조사기관 2곳에서 분당을 유권자 1천600여명(조사기관당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경선에서 71.2%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한나라당 분당을 공천 신청자 중 박계동 전 국회 사무총장이 여론조사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며 경선에 불참함에 따라 무소속 출마 여부가 변수가 되고 있다. 이처럼 분당을 보궐선거에 여야 거물급 후보들이 출마하면서 선거 판세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실제로 각종 여론조사 결과 분당을의 경우 강재섭-손학규 두 후보간 지지율이 박스권 내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정국 주도권의 향배는 물론 이번 선거에서 패배한 측은 당 지도부가 교체될 수도 있는 만큼 여야간 양보없는 한판 승부가 본
정부는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달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정부는 4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한 한나라당과의 긴급 간담회 및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위 전체회의에 앞서 국회에 미리 보고한 자료에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 달 육상에서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의 구조물 제작에 착수한 뒤 오는 12월까지 조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종합해양과학기지는 독도 북서쪽 1㎞ 해상에 건설되는 철골기지(연면적 약 2천700㎡, 사업비 430억원)로 동해의 해양, 기상, 지진 및 환경 등을 관측할 장비를 갖추게 되고 평상시 무인 자동화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정부는 또 올해 안으로 독도에 해수 통과가 가능한 방파제(길이 295m, 폭 20m) 건설에 대한 기본 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7월 완공 예정이었던 독도 주민숙소 공사를 5월 초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강조하는 학습 부교재를 발간,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했고 앞으로 독도교육홍보관 설립도 추진키로 했다. 또 독도의 국제적 홍보 강화를 위해 동북아역사재단 산하 독도연구소의 러시아어 및 중국어 인터넷사이트를 개발하고 인터넷에 ‘동해독도
한나라당 백성운(고양일산동구) 의원은 4일 “본 의원이 제안했던 수도권 GTX 일산 킨텍스~강남 코엑스 구간을 국토부가 국가철도망사업으로 추진키로 확정했다”고 밝히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수도권 GTX 일산 킨텍스~강남 코엑스 구간은 백 의원이 2008년 8월 국토해양부에 그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백 의원은 “킨텍스와 코엑스는 외국인을 주 대상으로 하면서, 전시와 컨벤션이라는 상호 불가분의 기능을 수행하는 국가시설인 만큼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바이어들이 서울역에서 킨텍스나 코엑스로 자유롭게 왕래하기 위해서는 광역 급행 대심철도가 긴요하다”며, 이의 신설을 강력히 주장해왔다. 백 의원실은 국토부의 이번 추진 확정으로 일산에서 강남까지 소요시간이 20분대로 실현돼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일산 킨텍스~강남 코엑스 노선은 일산 킨텍스와 강남 코엑스, 그리고 인천공항을 삼각축으로 연결해 국제 전시와 회의 업무를 보려는 외국 바이어들 유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서울역을 경유하는 일산 킨텍스~강남 코엑스 GTX 노선이 개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4일 정치 선진화와 관련 “상향식 국민공천과 석패율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기존의 패러다임을 벗어버리고 온 몸으로 뛰어드는 혁신이 절실하다”며 “한나라당이 정치와 경제와 대한민국의 쇄신에 나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 “한나라당 의지만으로는 추진할 수 없는 측면도 있으므로 야당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석패율 제도에 대해 “망국적 지역주의가 완화돼 지역주의 때문에 아깝게 낙선한 인재들이 원내에 진출하는 것이 지역발전과 정치선진화에 막대한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재보선을 연 1회로 제한하는 등 선거제도 개혁에도 나서겠다”며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선거제도 개혁문제가 현실성 있게 논의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대표는 경제 문제에 대해 “지금 우리 서민경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견줄만큼 위급한 상황에 직면해 있는 비상경제시국&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따른 정치권내 논란이 이번에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해 비수도권 의원들의 반대 조짐으로 번지고 있다. 비수도권 13명의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지역균형발전 협의체’는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식경제부가 지난달 25일 공고한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의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세종시 백지화 시도, 수도권 R&D센터 설립규제 완화,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 결정에 이어 이번 규칙 개정안 등은 현 정부가 갖고 있는 중앙집권적 수도권 중심 사고를 방증하는 것”이라며 수도권 지역을 결부시켜 책임 전가를 드러냈다. 이들은 또 “첨단업종 규칙개정안이 시행되어 수도권에 투자가 집중되면 지역의 성장잠재력 훼손과 국가경쟁력을 심각히 저해할 것”이라며 첨단업종 확대시도 중단, 산집법 등 관계법령 개정 노력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개정안이 시행되면 결국 수도권에 투자가 집중되는 ‘지방 말살 정책’이 될 것이라면서 지방 성장 잠재력 약화, 국가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 비수도권 의원들의 이같은 반발에 따라 이날 지경부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
경인지역내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의 생활 환경이 확 바뀔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4일 외국인이 밀집하여 거주하는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11년도 생활환경 개선사업’에 대한 공모·심의한 결과 경인지역의 경우 경기 안산시 등 5개 지자체에 16억8천3백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되는 지자체는 경기는 안산시 다문화 홍보 학습관(1억원), 시흥시 외국인주민 편의시설(5억원)·결혼이민자 쉼터(1억원), 남양주시 다문화 커뮤니티 카페(2억1천만원) 등이고, 인천은 중구 월미커뮤니티센터(2억7천3백만원), 남동구 호구포 다문화 만남의 장소(5억원) 등이다. 전국적으로는 서울 영등포구 등 11개 시군구에 사업비 31억7천만원이 지원된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시흥시 등에 외국인 주민을 위한 카페가 만들어지는 등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의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행안부는 앞으로도 외국인주민 집중거주지의 열악한 생활환경을 조기에 개선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중장기종합발전방안을 마련하여 사업비 지원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집중거주지의 유형별 특성을 감안한 이색·차별화된특화발전을 통해 지역의 관광 명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최두영 행정안전부 자치행
■ 여야, 성남분당을 보궐선거 본격 지원 채비 돌입 여야가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 후보등록(4월12∼13일)을 1주일여 앞두고 이번 주부터 당을 선거체제로 전환하면서 본격 선거지원 채비에 돌입할 전망이다. 우선 한나라당은 지난 1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전략공천을 배제하되 기존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휴일인 3일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여론조사 경선 결과는 주초인 4일 오전 공심위 전체회의에 전달되며, 공심위 의결에 이은 최고위원회의의 추인으로 분당을 후보가 확정된다. 현재 5명의 여론조사 대상자 중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가 앞선 것으로 알려져 강 전 대표가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빅매치’를 벌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이번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성남 분당을 보궐선거의 승리 전략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강 전 대표는 선거구에서 표밭갈이를 하며 손 대표를 ‘철새 정치인’으로 맹공하고 나섰다. 이는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손 대표가 광명, 서울 종로 출마에 이어 분당으로 옮겨온 것을 자신의 ‘분당 토박이론’과 대비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강 전 대표는 또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교통, 주택 분야 정책을
광역철도로 추진되는 사업의 국비 지원 비율을 75%로 상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민주당 박기춘(남양주 을) 의원은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대광법) 개정안을 경기도내 교통현안 법안의 일환으로 발의할 예정이다. 현행 ‘대광법’ 및 시행령에서는 광역철도 사업의 경우 시행주체가 국가일 경우에 한해서만 국비지원을 75%로 정하고 있고, 지자체가 시행주체인 경우 60%의 국비만 지원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하철 8호선 연장사업인 별내선(강동구암사-구리-진건-별내)의 경우 광역철도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시행주체가 지자체(경기도)로 지정되어 국비는 60%만 지원하고, 나머지 40%는 지자체(경기도, 남양주시 등)가 부담하고 있는 실정으로 제도 개선의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이번에 발의하는 ‘대광법’ 개정안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간 시행주체의 구분 없이 국가의 사업비 부담비율을 75%로, 지방자치단체의 사업비 부담비율을 25%로 법상 명시했다. 박 의원은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기도내에서 추진중인 여러 광역철도 사업 진행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나라당 심재철(안양 동안을) 의원이 지난 1일 국내 생태관광 명소에 대한 무분별한 단체관광에 따른 생태계 훼손을 막고 생태관광 선진화를 위한 ‘생태관광인증제도’ 도입을 주요 골자로 하는 ‘관광진흥법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생태관광인증제도’를 운영하며, 생태관광인증을 받은 관광사업자에게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생태관광인증을 받지 않은 관광상품에는 생태관광인증의 표시를 하거나 이와 유사한 표시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한국관광공사, 협회 등의 기관 또는 단체에 위탁할 수 있는 권한의 대상에 ‘생태관광인증제도’의 운영에 관한 사항을 추가했다. 심 의원은 “‘생태관광인증제도’를 운영하도록 의무화하고, 인증제도의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관광으로 인한 생태계 훼손을 줄이고 관광문화의 선진화에 이바지 하고자 한다”면서 “법안이 조속히 통과되어 후손에게 물려줄 생태관광자원을 보존함은 물론 생태관광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민주당 이종걸(안양만안) 의원은 지난 1일 ‘정치자금법’ ‘공직자윤리법’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3개의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재산 등록의무자의 피부양자가 아닌 경우 재산등록시 고지거부를 할 수 있도록 해 등록의무자가 직계존비속 명의를 차용하여 재산을 보유한 경우에 대해 규제가 불가능하다. 이에 이번에 발의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은 등록 의무자의 피부양자가 아니더라도 본인의 소득에 의한 취득이 증명되지 않은 재산에 대해서는 고지거부를 할 수 없도록 해 고위공직자들의 재산등록을 의무화한 입법취지를 달성하려는 내용을 담았다. 또 ‘정치자금법’의 경우도 현행법상 당비와 관련해 당비의 상한이나 특별당비에 대해 별도로 규정하지 않고 있어 특별당비의 징수와 운영이 전적으로 각 당의 당헌당규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개정안에는 당비의 상한을 정하고 일정금액이 넘는 경우 납부내역을 공개하는 규정을 도입해 입법의 불비로 인해 공천관련 대가성 특별당비 납부 등의 문제점을 막고, 정당운영의 민주성을 제고하고자 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이 밖에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현재 기타 공공기관도 감사원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