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재선거를 이틀 앞둔 24일 여야 지 도부는 접전지역과 부동표를 찾아 나섰다. 열린우리당은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 소속 후보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을 펴고 있다는 판단 아래 이날 부천 지역 유세지원에 집중했다. 한나라당은 전날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광주에서 지원유세를 편데 이어 남은 이틀간은 울산과 대구에서 소속 후보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당은 배기선 사무총장과 원혜영 정책위의장이 이상수 후보가 선전하고 있는 부천 원미갑 지역 곳곳을 돌며 지원활동을 벌였다. 문희상 의장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첫 출발할 때만 해도 4개 지역에서 한 자리도 기약하지 못한다는 우울한 분위기로 출발했지만, 사태가 역전돼 아주 좋은 분위기에서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당은 한나라당의 부정선거운동 의혹을 제기하면서 한나라당 지도부에 대해 견제구를 던졌다. 우리당은 부천 원미구청이 이상수 후보에게 교부한 선거인명부에서 9천여명의 선거인 명단이 누락된 것이 발견됐다며 이를 선거운동 방해행위로 규정했다. 우리당이 앞서 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는 역곡동 지역에서만 집중적으로 선거인 명단이 누락된 것을 행정기관 실무자의 업무착오로 볼 수만은 없다는 것이다. 전병헌
10.26 국회의원재선거를 하루 남겨두고 경기도내 광주시선거구와 부천원미갑선거구는 한나라당이 우세하다는 초반 판세와 달리 각 후보자들의 혼전이 예상되고 있다. 부천원미갑선거구는 선두를 달리던 한나라당 임해규후보가 역곡동 화장장 건립과 관련 발목이 잡힌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열린우리당 이상수후보가 맹추격하고 있다. 임 후보의 경우 같은당 소속의 홍건표 부천시장의 침묵으로 인해 "화장장건립에 반대한다"는 자신의 공약이 유권자들에게 먹여들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대해 열린우리당 이 후보는 당선될 경우 4선의원으로의 당내 입지를 강조하며 ‘어려운 일을 해결해낼 일꾼’ 이미지로 표심을 몰아가고 있다. 여기에 부천 원미갑 선거구가 민주당 표밭있었던 점도 이지역을 혼전지역으로 몰아가고 있다. 민주당 조용익후보는 임 후보가 중앙당의 힘을 얻고, 이 후보는 개인적 인지도가 높긴 하지만 두 후보 앞에서 보이는 유권자들의 환대가 표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광주시선거구는 각 후보자간 공약싸움 보다도 상호 비방에 더 집중하는 '네거티브전략'으로 진흙탕 싸움이 되고 있다. 한나라당 정진섭후보의 선거사무소를 둘러싼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던 각 후보들은 이번에는 정
외국인근로자들과 사회지도층간 결연을 통해 우애를 나누고 국내외 외국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하기 위한 ‘외국인근로자 어울림 마당’이 23일 안산시 안산공과대학에서 열렸다. 특히 사회저명인사 24명과 외국인근로자 24명이 각각 결연을 맺은 ‘호스트 패밀리 결연식’에는 정동채 문화관광부장관을 비롯해 남경필, 박순자, 장경수, 제종길, 황우여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과 어윤대 고려대총장, 박미혜 서울대 성악과교수, 시인 류시화, 송진섭 안산시장 등 사회지도층 인사가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호스트 패밀리 결연식은 한국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입국 1년 미만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저명인사들이 후원하면서 한국인의 다뜻한 정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우리사회의 인식전환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결연식에 참석한 송진섭 안산시장은 “안산에는 수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저마다의 산업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며 국내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안산이 아시아의 친구로 거듭나기 위해 오늘 결연한 인도네시아 친구와 자주만나 우애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한편, 외국인근로자 어울림 마당은 15개국 16개팀이
경기도로부터 매년 예산을 배정받아 사용하는 도 산하기관 및 단체 소속 임원들의 연봉이 공무원 평균연봉의 2배이상인 최고 7천만원대에 이르러 공무원들의 사기를 꺾고 있다. 또 각 기관의 임원 상당수는 도 출신 퇴직 공무원들이어서 세금으로 '전관예우'를 하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조기퇴직’에 따른 당연한 보상이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23 일 도와 산하기관?단체 등에 따르면 올 초 명예 퇴직한 간부 10여명은 대부분 산하기관에서 본부장, 이사, 전문위원, 국장,감사 등의 고위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전문분야에 상관없이 공무원 2~4급으로 근무할 당시 보다 높은 연봉으로 채용됐다. 2급인 부지사직을 끝내고 경기녹지재단 사무처장으로 채용된 A씨는 웬만한 기업의 CEO수준인 7천100여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공무원 보수규정상 2급 공직자의 월 급여는 최고호봉을 기준으로 해도 290여 만원에 불과한 실정이어서 공무원때 보다 2배 가량 많이 받고 있다. 3급으로 명예퇴직한 후 경기관광공사로 자리를 옮긴 B씨는 공무원 당시 월 270여만원을 받았지만 산하단체인 경기관광공사에서는 연봉이 6천8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살림살이를 꾸려가고 있는 시.군.구의회 의원들이 총사퇴키로 했다. 20일 ‘전국 시.군.구의회 의장협의회’는 충북 청주시 선프라자에서 제106차 시.도 대표회의를 갖고 전국 기초의원 3천496명의 사직서 제출을 결정했다. 이같은 기초의원들의 극단적 결의는 중선거구제 안에 따라 최근 의원정수가 확정되는 등 기초의원들의 거취가 현실적인 압박으로 다가오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회의에는 16개 시.도 가운데 12개 시.도 대표가 모여 총 사퇴서 제출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으며 대구, 울산, 충남, 경남 등 불참 지역 역시 총사퇴에 사전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기초의원에 대한 정수 감축, 중선거구제 및 공천제 도입 등으로 국회는 오만한 입법권을 남용했으며 이를 바로 잡고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해 전국 기초의원 모두가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또 개정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 대해 각 정당 대표에 공개토론을 제의했다. 이에 앞서 19일에는 서울, 경기, 인천, 충남, 전남 등 5개 지역 대표로 구성된 소위원회가 열려 16개 지역 기초의원들의 의견을 조율해 전국 기초의원들의 찬성을 얻어냈다. ‘전국
10월 26일 국회의원 재선거를 6일 남겨둔 현재 경기도내 재선거가 열리는 광주와 부천원미갑 선거구가 열린우리당의 올인전략으로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20일 광주에서도 지도부 회의를 열고 이종상 후보가 지난 총선 당시 600표 차이로 패배한 후 지역 관리를 철저히 해온 ‘준비된 후보’임을 강조했다. 특히 문 의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광주시는 한나라당 소속 시장과 국회의원이 각종 비리로 구속돼 지역민들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며 “부패한 정권을 또 다시 뽑아줄 유권자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문희상 의장과 지도부는 지난 19일에도 부천원미갑 정당 사무소에서 지도부 회의를 열고 이상수 후보의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즉석 지원 유세에 나선 문 의장은 “화장장 설치 반대, 뉴타운 개발 등 이 후보의 공약을 이뤄줄 수 있는 것은 오직 집권당 뿐”이라며 “연습도 준비도 필요없는 집권 여당의 힘있는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열린우리당 지도부의 이 같은 행보는 당초 '중앙당의 재선거 불개입' 전략에서 벗어난 것으로 박근혜 대표를 중심으로 한 한나라당이 총 공세에 나서면서 집권당으로서의 위기의식이 발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열린우
전국 시.군의회 의장들이 정당공천제 및 중선거구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개정선거법에 반발해 사직서제출을 추진중이다. 19 일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에 따르면 20일 오전 청주에서 `제106차시.도대표회의'를 갖고 `공직선거법 개정 촉구를 위한 전국 기초의원 사직서 제출결의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의장단 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국회가 이해 당사자인 기초의원의 의견수렴과정없이 정당공천제, 중선거구제 도입, 기초의원 정원 20%감축을 도입하는 선거법을 개정했다"며 "선거제를 종전대로 환원할 것을 요구하는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전국 기초의원들의 사직서 제출 결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은 지방자치를 중앙정치에 예속시켜 지방의 자율권을 침해할 것"이라며 "국회의원과 시.도의원은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면서 기초의원만 중선거구제를 도입하는 것은 평등권에 위반되고 지역 갈등의 요인이 될것"이라고 지적했다. 의장단 협의회는 이번 회의에서 선거법 개정과 관련해 각 정당 대표와 기초의원들의 공개토론도 요구할 계획이다.
경기도내 미분양 아파트가 감소하고 있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내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는 9월 현재 2천360가구로 8월 2천593가구에 비해 233가구가 감소했다. 이는 8.31 종합부동산 대책 발표에 따라 당초 증가할 것으로 보이던 미분양 시장이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부동산 관련 업계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기존 미분양 시장은 부동산 정책의 발표 직후 가격하락과 매매 중단사태가 빚어져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해 왔다. 또 미분양 아파트는 수도권과의 인접거리가 멀어 입지가 열악하거나 교통 등 편익시설이 부족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는 경향이 많았다. 그러나 통상 부동산 정책이 그 효과를 발휘하기까지 6개월이상의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에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분양이 감소하는 것은 민간건설사들이 정부 규제 등을 의식해 분양물량을 줄이고 있고, 이미 준공된 아파트도 분양가 이하로 매매하는 등의 방법을 동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그동안 산적해 있던 미분양 물량들이 소진되면서 일시적인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취약지구의 경우 가격인
정부가 '산업단지 국공립 보육시설 설치사업'에 규모와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률적인 지원에 나서 사업주체인 경기도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시화공단, 시흥공단, 평택시 송탄공단, 포승공단 등 4개지역 산업단지내에 보육시설 건립를 추진 중에 있다. 시화공단내 들어서게 될 보육시설은 548평규모로 모두 38억3천500만원의 예산이 책정돼 있고, 시흥공단 10억원(100평), 평택시 포승공단 4억원(90.5평), 송탄공단 6억9천970만원(120평) 등이다. 이에대해 정부는 ‘국공립보육시설 확충계획’에 의거 일괄적으로 9천57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할 뿐 나머지 부족분에 대해서는 도와 각 시군에에서 50%씩 부담하고 있다. 특히 시화공단 보육시설은 영아, 장애아, 시간연장형 유아 등 종합적인 시설이고, 규모도 타 시군에 비해 두배이상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정부의 일괄적인 지원이 보육시설 각각의 특성과 규모를 무시한 채 형평성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부족분에 대한 경비를 도와 각 시군이 부담함으로써 도는 시화공단에는 18억6천965만원을 지원하지만 시흥공단에는 4억5천215만원만을 지원하는 등 차별도 야기시키고 있다.
경기도와 충청남도가 상생발전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일 독일 함브르크에 파견했던 공동투자유치단이 계약체결 등의 성과없이 투자 가능성만을 확인하고 돌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도는 양도간 공동투자유치단이 각 도의 독자적인 해외시장개척사업에 비해 별다른 성과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 지난 13일 "2천만달러 투자 성과를 거뒀다"고 반박했으나 이는 계약이나 MOU(투자의향서) 등이 아니어서 여전히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도는 각종 투자유치사업을 통해 얻은 성과를 발표할 때 계약이나 MOU 등을 기준으로 삼아 왔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독일내 40개 기업 50여명이 참여한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설명회 이후 투자상담을 신청한 기업은 6개 기업으로 이중 자동차 부품관련 에어스프링 생산 업체인 Z사가 2천만달러 규모의 구체적 투자의사를 밝혀왔으나 최종적인 계약체결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 결국 투자가능성은 확인됐을지 몰라도 투자 '성과'라고 할만한 구체적 행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경기도가 주장한 Z기업의 국내 투자가 이루어진다고 해도 단일 기업에 불과해 그동안 경기도와 충남이 전개해 온 투자유치사업과 비교하면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양도 주민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