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31 지방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자들이 각 정당의 공천접수를 위해 제출한 서류가 10만장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부실심사 우려를 낳고 있다. 해당 서류를 제출받은 각 정당들도 예상치 못한 서류홍수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1천200여명이 몰린 한나라당 경기도당의 경우 후보자들의 특성을 입력하는 작업도 만만치 않을 뿐더러 이들이 제출한 5만장에 달하는 막대한 분량의 서류를 13명의 공천심사위원들이 심사하기에는 버거운 실정이라고 토로하고 있다. 5일 도내 각 정당에 따르면 오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가 각 정당의 공천을 받기 위해 제출해야 하는 기본서류만 20가지에 이른다. 열린우리당의 경우 후보자추천신청서를 비롯해 당적증명서, 당비납입증명서, 이력서 등 16개 항목에 지난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의 임명과정에서 불거진 국민연금문제를 확실하게 한다는 차원에서 '국민연금 납입증명서' 등 5개 항목이 추가됐고, 한나라당도 당적증명서 등 기본적인 서류외 갖춰야할 항목이 18개에 이르고 있다. 이들 기본적인 항목에 따른 서류만 제출하더라도 신청자 1인당 기본 30~40쪽이 되는 분량이다. 여기에 열린우리당이 국민연금 납부 확인서 등 추가 항목을 지정함으로써 제출
한나라당이 자격없는 마구잡이식 외부인사 영입으로 중앙당과 경기도당이 마찰을 빚고 있다. 1일 한나라당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21일까지 외부인사 공모를 실시한 결과 이정문 용인시장을 비롯해 경기도에서만 85명의 후보가 공천을 신청했다. 이에따라 중앙당에서는 다음주 중 심사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발된 후보들을 각 시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 배정해 공천심사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반면 경기도당은 "중앙당의 이같은 행위가 자치단체장의 공천권은 각 시도당에 위임하겠다는 당초의 취지와 어긋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정당공천제로 인해 각 지역에서는 한나라당 공천이 곧 당선으로 연결되는 등 상당한 영향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역에 터를 두고 출마를 희망하는 후보자들은 외부인사 영입으로 인해 영향력이 저하될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지역 후보들은 이정문 용인시장처럼 탈당 경력이 있는 인사들까지 중앙당에서 신청서를 받아주는 것은 상식밖의 일로 "시도당에서 안되니까 중앙당을 거쳐 내려오려 한다"며 "인재영입위원회의 심사기준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입장이다. 이들은 또 지역 후보만으로도 과열경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중앙당에서 내려보낸 외부인사까지 공천
민족 최대명절인 설날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았던 여야 정치인들이 냉정한 바닥민심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바닥민심에 여야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올해 경기가 지난해보다 다소 나아졌다"며 스스로 위로하고 있지만 속으로는 코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걱정에 애를 태우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나아진게 뭐가 있는지 모르겠다. 민심은 여전히 흉흉했다"고 주장하면서 반사이익을 노리고 있지만 경제사정이 악화된 영남지방으로 중심으로 바닥민심에 대한 우려가 뼈를 녹이고 있다. 열린우리당 제4정조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장선의원(평택 을)은 "지역주민들은 경제문제와 달리 정치문제에 대해서는 별 얘기를 하지 않는다"면서 "비판보다도 무서운 것이 무관심인데 정치권에 대해 귀찮고 관심이 없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중앙당과는 다른 민심을 전했다. 여당소속인 정의원의 이같은 반응은 '다소 나아 졌다'는 중앙당의 상황인식과는 사뭇 다른 것으로 지방선거에 대한 우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전하는 바닥민심은 더욱 심각하다. 심재철의원(안양 동안을)은 "지역구를 다니다 보면 서민들은 먹고 살기가 더 힘들어졌다는 한탄하고 있다"며 "양극화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경기도는 지난해 자전거로만 경기도 일주가 가능한 '그린웨이(Green Way)' 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으나 후속조치가 전무해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8월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내 4개 노선에 총 1천369km의 자전거 전용도로인 '그린웨이'를 건설해 자전거로 경기도를 일주하는 웰빙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 도민과 여론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았으나 발표후 가장 절실한 재정지원정책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자전거 전용도로 확충 사업이 지방으로 이양되면서 각 시군은 이를 분권교부세로 추진해야 하는 실정이지만 일선 시군에서는 이보다 일반도로의 확충사업이 시급해 그만한 재정적 여유를 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 24일 도에 따르면 당초 도는 지난해 5월 '경기도 그린웨이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020년까지 총 8천547억원을 투입해 고양시와 하남시, 용인시, 수원시 등 4곳에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이중 79억9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기흥구 하갈동(9km) 구간만이 올해 시범사업으로 선정, 현재 사업에 대한 일상감사가 진행 중이다. 이를위해 정부는 향후 4년간 매년 5억2천여만원의
지난해 10월까지도 30% 이상 공석이던 경기도내 각 시군의 통장과 이장직이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인기가 폭등하고 있다. 예비후보들은 통장들이 선거에 개입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여론전파력과 선거조직의 말단신경이 돼줄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자기 사람 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과다한 업무에 비해 대우가 형편없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가 통장들에게 매달 20만원 상당의 고정 급여와 추석 및 설 보너스, 회의참석 수당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있어 통장직 인기에 불을 지르고 있다. 따라서 도내 군소 도시를 중심으로는 통장 후보가 난립하면서 통장선거가 펼쳐지는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성남시의 경우 모두 1천143명의 통장 중 오피스텔이나 현대식 건물을 중심으로 일부 공석이 나타나고 있으나 야탑동 등 분당 아파트 단지에서는 통장 선출을 위한 투표까지 진행되며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수원시도 1천622명의 통장 중 전출이나 재건축 지역을 제외하고는 공석이 없고, 부천시 역시 1천170명의 통장직 중 공석은 전무한 실정이다. 대도시의 통장들과 같은 군 단위의 이장직도 경쟁이 치열하기는 마찬가지다. 가평군의 경우 580개 리 중 공석으로 남아 있는
손학규 경기지사와 경기도가 매번 정부의 수도권 정책 등 각종 현안에 대해 크게 반발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으나 경기도의 정부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아 반향이 없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 경기도의 재정자립도는 76.3%로 올해 예산 가운데 2조2천억원이 넘는 재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야 하는 형편이다. 반면 서울시의 자립도는 96.1%에 달해 정부와 대등한 입장에서 자체사업 역량이 높이고 있는 반면 이보다 20%나 낮은 도는 밖으로는 각종 규제철폐를 소리높여 외치고 안으로는 정부보조금 지원비율을 늘리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정부가 국고보조사업을 통해 2006년도에 지원하는 예산이 2조2천65억원에 달하고 있어 재정적인 면에서 어쩔 수 없이 정부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분권교부세 등 정부가 일정부분 지방으로 이양한 사업이 135개 달하는 가운데 정부의 지원비율에 따라 도와 각 지자체의 재정부담이 증가할 수 있는 여지도 있다. 이들 사업의 경우 사업비의 일정부분만을 정부에서 보조하고 나머지 부족분은 도와 각 지자체의 자체예산에서 충당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존까지 정부는 분권교부세를 내국세의 0.83%를 적용해 지
평택시에 사는 이모씨는 지난 2004년 평택시 진위면 소재 도로상에서 도로 파손으로 인한 차량사고가 발생하자 도로관리 하자로 인한 손해배상을 도에 청구했다. 연천군의 김모씨도 지난해 5월 김씨 소유의 토지가 하천범람으로 피해를 입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이렇게 경기도가 부실한 도로관리나 하천범람으로 인해 지난 2년간 행정 및 민사소송에 패소해 지급한 손해배상금이 25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2005년까지 도에 접수된 행정 및 민사소송은 총 280건으로 이중 행정소송이 114건, 민사소송 166건에 이른다. 특히 직접적인 손해배상으로 이어지는 민사소송의 경우 접수된 166건 중 20건의 소송에서 패소해 해당 민원인에게 254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했다. 패소한 민사소송은 주로 도로관리 부실에 따른 교통사고 피해자의 보험사가 도를 상대로 보상금 지급을 제기한 것이며 이어 하천범람으로 개인의 토지가 뜻하지 않게 하천에 편입된 경우이다. 이에따라 도에서는 도로나 하천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야 하지만 인력이 부족해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토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일부 도 관할 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
열린우리당 경기도당은 지난해 12월 10일과 17일 성남시와 부천시에서 실시한 '참여정부 장관 초정 강연회'가 당원 및 일반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데 이어 3일 김진표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또다시 군포 문화예술 회관에서 대규모 강연회를 개최했다. 열린우리당 도당의 잇단 강연회는 오는 2월에 있을 전당대회와 5월 지방선거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침체 돼 있는 당 분위기를 쇄신, 도민들의 지지를 다시 한번 되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김 장관은 이날 '참여정부 교육정책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에서 "우리 교육은 세계 6위의 인적자본보유국으로 평가받을 만큼 경쟁력이 매우 높다"며 "하지만 교육정책에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이유가 소수의 유명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치열한 입시경쟁이 초등학교부터 과열됨으로써 과다한 사교육비지출 등으로 이어져 공교육이 불신을 받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장관은 또 "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해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유아교육비 지원을 확대하고 도시 빈곤지역 및 농어촌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역설하며 경기도의 열악한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으로 "2006년도에도 교원증원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부족
새해가 되면서 5.31 지방선거가 가장 큰 화두로 제시되며 선거판은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언론사들이 지난 1일을 일제히 대선 및 지방선거 후보자들에 대한 여론조사를 발표하면서 후보자들간 치열한 경쟁양상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경기도지사 경기도지사 후보군의 경우 한나라당 소속 김문수(부천소사), 남경필(수원팔달), 전재희(광명을), 김영선(고양일산을)의원이 일찌감치 출마를 공식화하며 지난해 말부터 선거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중 김문수 의원과 남경필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1,2위를 다투며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국민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 후보들 중 누가 후보가 되는 것이 가장 경쟁력있을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서 가장 많은 18.9%가 남 의원을 꼽았다. 이어 김문수 의원이 17.8%, 김영선 전재희 두 여성 의원이 각각 10.2% 뒤를 이었다. 반면 김문수 의원은 열린우리당 후보와의 경쟁에서 앞서며 선두그룹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새해가 되면서 열린우리당 후보들도 하나둘 출마의사를 나타내며 도지사 후보군에 합류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의 경우 경기도지사 후보 1순위는 김진표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다. 김 장관의
지방선거가 다가오자 선거판 혼돈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가시화되고 있다. 이는 지난 10월 국회가 기초의원을 정당공천하고 1개 선거구에서 다수의 기초의원을 선출하는 중선거구제를 도입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때부터 예견된 것이다. 공천을 원하는 정치지망생들은 지역보다는 중앙당사와 국회의원 의 집을 찾느라 정신이 없다. 도의원 121명, 기초의원 417명을 선출하는 경기도의 경우 정치지망생들의 공천경쟁이 줄서기와 현행법 위반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다. 심지어 ‘도의원은 2장(2천만원), 기초의원은 1장(1천만원)’이라는 공천자금이 ‘정치헌금’이라는 포장을 한 채 횡횡하고 있다는게 지역정가의 소식이다. 희소성과 안정성이 보장된 비례대표 의원의 경우 정치헌금 액수는 천문학적 숫자라는 것은 불문가지다. 수원지역에서 도의원 정당공천을 원했던 고위공직자출신 P씨는 “도의원은 8천만원, 시?군의원은 6천만원이라는 결정되지 않은 연봉이 정치헌금의 액수를 크게 높이고 있다”며 “지역봉사라는 큰 뜻은 세상물정을 모르는 유치함으로 치부되고 있어 출마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경기선관위 관계자는 “정치헌금을 매개로 하는 공천은 정당법위반으로 처벌해야 하지만 그 은밀성으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