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가 1가구 2주택자들에 대해 기존 주택을 1년 이내 처분하지 않으면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을 일괄 회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경기도내 대부분의 대상자들이 투기자금이 아닌 부동산 경기 악화로 인해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못한 실수요자들이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3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정부가 발표한 주택모기지론 회수 대상은 총 2천42명으로 이 가운데 도에만 341명이 포함되고 대출금액도 31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모기지론 이용자들을 분석한 결과 60%가 연소득 3천만원 이하의 소득자이고 85.2%가 25.7평 이하의 주택을 구입하면서 평균 7천400만원의 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투기자본 마련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경기도내 341명의 주택담보대출 회수 대상 중 대부분은 부동산 경기 악화로 인해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며 “이들 대부분은 아파트나 평수가 넓은 집으로 이사하면서 기존 보유했던 집이 나가지 않아 대출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당초 주택금융공사가 추진한 모기지론의 목적은 내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들을 지원하기
아프지도, 연로하지도 않은데 특별한 이유없이 쉬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또 심신장애로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은 증가하고 있는데 비해 연로해서 일을 안하는 사람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쉬었음'에 해당하는 사람은 올들어 7월까지 월평균 121만5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01만6천명에 비해 19,6%, 19만9천명이 늘었다. 이는 2년전인 2003년 같은 기간의 88만3천명보다는 33만2천명, 37.6%가 증가한 규모다. 통계청 관계자는 "비경제활동인구 활동분류에서 `쉬었음'은 아프지도, 연로하지도 않아 일을 할 수있는 상태인데도 취업할 생각도, 취업할 계획도 없는 경우"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쉬었음'은 ▲다른 소득이나 가족들의 지원 등이 있어 굳이 직장을 다닐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 ▲힘들고 고생스러운데도 보수나 사회적 위치가 낮은 직장에 다니느니 그냥 쉬는게 낮다고 판단하는 경우 ▲퇴직후에 재충전을 위해 잠깐 아무 생각없이 쉬는 경우 등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심신장애 때문에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은 올들어 7월까지 월평균 47만8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46만4천명보다 3.0% 늘어
8.31 종합부동산대책 여파로 도내 토지시장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규제지역은 거래가 실종되고 급매물이 등장하며 가격하락 조짐을 나타낸 반면, 비규제지역은 땅값이 꿈틀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도내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8.31 대책 영향으로 토지시장은 매도, 매수문의가 사라졌고, 사려는 사람이나 팔려는 사람 모두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다. 토지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양도세 등 세금 부담으로 인해 매매를 꺼리고 있고, 원주민들은 곧 개발이 될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인해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용인과 일산 등 토지투기지역 매매가격은 큰 변동이 없고, 간혹 10%정도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등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관망세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용인시 고기동의 경우 농지가 평당 240만원으로 시세보다 10만원 낮은 가격의 급매물이 등장했고, 구성읍 잡종지는 평당 647만원으로 가격변동이 없었다. 이는 판교 후광효과를 받는 용인지역 특성상 개발이 활성화 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하면서 좀더 지켜보자는 의견이 많기 때문이다. 고양시는 고양동 농지가 평당 130만원에 매물로 등장 했지만 매수자는 없는 상태고, 매도자들도 손해 보면서까지
정부 8.31 종합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경기도내 건설업계가 불황국면에 접어들지 않았느냐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는 부동산규제 강화로 판교와 수도권 신도시 등 분양이 연기되고 실수요자마저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주택건설시장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건설자재 관련기업인 한국양회공업협회 따르면 8월말 현재 시멘트 국내 소비량은 410만2천톤으로 지난 1월 252만2천톤에 비해 158만톤 증가했다. 그러나 상반기 총 489만톤이 생산된 것에 비하면 아직 78만8천톤이 소비되지 못하고 창고에 쌓여있는 것이다. 한국양공협회 관계자는 “건설업의 장기 불황으로 인해 시멘트 재고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정부 종합부동산대책 발표 전인 7월부터는 아파트 건설시장마저 극도로 위축돼 재고량이 더 쌓여가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멘트업계는 쌓여만 가는 재고량 때문에 생산시설 감축과 임시 휴업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D시멘트는 지난해 20만톤 이상 시멘트 재고량이 쌓이면서 이미 임시휴업을 경험했고, 올해도 소비량이 늘지 않으면서 일부라인에 대한 가동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 또 H시멘트도 총체적 재고물량 소비를 위해 옥계공장에서 생산
경기도내 아파트 분양시장이 8.31일 종합부동산대책 여파로 정부의 규제가 미치지 못하는 지역에는 청약자들이 몰리고 있고, 규제 지역은 가까스로 청약을 마감하는 등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정부가 내년 분양아파트에 대해 전매제한 등 규제정책을 강화할 예정인 가운데 실수요자와 투자목적의 청약자들이 마지막 정부규제에서 제외된 단지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8일 도내 아파트 분양시장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8.31대책발표 이후 도내에서 실시된 아파트분양은 5~6일 수원시 우만동 신도브래뉴 200세대, 6~8일 화성시 동탄신도시 포스코 더샾 1천226세대, 6~7일 화성봉담 신창 비바패밀리 1천210세대 등 3곳이다. 그러나 이 중 포스코건설 '더샾' 아파트만이 평균 11.19: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자들이 몰렸다. 특히 33평형의 경우 수도권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1순위 일반분양에서는 무려 14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신도건설이 분양을 실시한 '신도브래뉴'는 3순위에서 가까스로 평균 1:1의 경쟁률로 마감했으고, 신창건설이 분양한 '신창 비바패밀리'는 46평형이 4.5:1의 최고 경쟁률을 보이며 선전했지만 전체적으로 평균
8.31대책 여파로 아파트의 투자 가치는 낮아지고, 비교적 규제가 심하지 않은 상가나 오피스텔 시장이 급부상 하고 있다. 6일 상가114와 부동산중개소 등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투자자들이 전매제한이 없고 고정적 수익확보가 가능한 상가나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24일 분양했던 인천 논현지구 상가의 경우 평균 경쟁률이 4.7:1에 이르는 등 상반기 중 지속적인 침체를 이어왔던 상가 분양시장이 다소 활기를 띠었다. 상가114 유영상 소장은 “상가는 올해 초 후분양제 실시로 제도정비가 이뤄지면서 투자환경이 개선됐고, 세금 면에서도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에서도 제외돼 투자자들의 이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피스텔도 청약자격 제한이 없고, 업무용과 임대용은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되며 사용용도에 따라 1가구 2주택 범위에 들지 않는 특징이 있어 역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동안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던 오피스텔가격은 정부의 8.31대책이 발표되던 8월 0.01% 상승했고, 9월6일 현재는 0.05% 올라 8개월만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매매가격은 분당 서현동 풍림아이원플러스 3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집주인들이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을 받고 이를 제때에 갚지 못하면서 등기부등본상의 문제로 집주인과 세입자간 분쟁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등기부등본상 담보로 설정된 가압류나 이미 분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권리관계를 임시로 정하는 가처분 신청 등이 증가하면서 계약해지가 잇따르고 있고, 간혹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 받는 경우도 발생해 세입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5일 도내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집주인들이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은행에 가압류 되는 집들이 늘어나면서 세입자들의 계약해지나 가처분 신청이 늘고 있다. 특히 일반주택의 경우 집주인들이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계약 만료된 전셋집의 보증금을 지급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사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실제 성남시 신흥동에 사는 김모(38)씨는 “계약당시 등기부등본 상 아무런 하자가 없었다”며 “이사 후 전입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가압류 됐다는 사실을 알고 계약해지를 요구했지만 집주인은 별일 없을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모(성남 산성동. 36)씨도 “계약당시 부동산중개업소가 보여준 등기부등본에서 담보로 설정 된 사실을 알고
서울 송파신도시 개발이 활성화 되면서 남성대 골프장 인근지역인 경기 성남시 창곡동과 복정동 일대가 투기꾼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5일 부동산중개소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달 8.31대책에서 송파신도시로 건설하겠다고 밝히면서 이 지역 일대에 세무조사와 투기대책반 투입 등 강력한 투기억제 정책을 펴기로 했다. 그러나 수용예정지인 성남시 창곡동 일대와 인근 복정동을 중심으로 투기꾼들이 몰리고 있다. 복정동은 그린벨트 해제지역인 안골과 매착 등을 중심으로 토지가격이 급등하고 있고, 주변 부동산중개소에는 하루 10통~20통씩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안골의 현재 농지가격은 평당 200만~250만원으로 지난달 말 100만~150만원 하던 것이 몇 주 사이 평당 최고 100백만원이 올랐다. 대지가격도 지난달 말 평당 600만원에서 현재 650만~7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처럼 토지가격이 급상승 하는 것은 이 일대가 송파신도시 예정지와 인접해 있어 앞으로 땅값이 계속 오르고 단기투자수익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Y 부동산중개소 관계자는 “원주민들도 더 갖고 있으면 땅값이 오르거나 보상비를 더 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매물을 내놓지 않아 거래는 활
8.31 대책 이후 의정부와 남양주, 안산, 평택 등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 다주택자들이 집을 싼 값에 내놓는 급매물이 한 두 건씩 나오면서 집값이 전반적인 약세를 띠고 있다. 또한 8.31대책의 여파로 수요자들이 집을 사는 것보다는 전세를 선택하면서 매물이 급격히 소진돼 분당, 용인 등의 전셋값이 크게 뛰고 있어 본격적인 가을 전세철을 앞두고 전세난이 우려되고 있다. 4일 도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우선, 수도권 외곽지역은 무거워진 세금부담으로 일부 다주택자들이 처분하려 내놓은 급매물이 한 두 건씩 나오지만 이 지역 아파트 값은 그동안 워낙 오른 일도 없어 본격적인 가격 하락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다. 남양주시 호평동 중개업소 관계자는 "이곳 아파트 값이 정부대책 발표 전에 비해 주춤해진 것은 사실"이라며 "정부 대책 때문에 애꿎은 서민들만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1억8천500만원에 나왔던 호평동 금강아파트 28평형의 경우 대책 발표 이후 500만원 가량이 내린 1억8천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의정부시 장암동 장암역 주변 아파트들도 매매가격이 500만-1천만원 가량이 떨어졌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작년 가을 이 일대에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본격적 이사철을 맞아 아파트 전세시장은 물량부족 등으로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건축한지 오래된 주택들은 전셋집이 빠지지 않아 세입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일 부동산중개소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 전세시장은 정부 종합부동산대책 이후 양도세와 보유세 부담이 커지면서 수요자들이 전세로 돌아서고 있고, 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건축한지 오래된 집들은 가격을 낮춰도 찾는 사람이 없다. 실제로 수원시 조원동에서 방2칸짜리 전세를 살고 있는 조모씨(35)는 지난해 6월 아파트로 이사가기 위해 살던 집을 내놨지만 1년이 넘도록 나가지 않고 있다. 조씨는 “결혼하면서 모자란 돈으로 겨우 지금의 전셋집을 마련했는데, 막상 여건이 나아져 좋은 집으로 이사하려니 집이 나가지 않고 있다”며 “아파트 전셋집은 물량이 모자라 야단이라는데 왜 우리 집은 가격을 낮춰도 나가지 않냐”고 불만을 나타냈다. 현재 조씨가 살고 있는 집의 전세가격은 2천5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500만원 하락했다. 이는 전세 수요자들이 아파트를 선호하고, 구옥의 경우 화장실이 밖에 있는 등 불편한 구조와 외관상 지저분해 보인다는 이유로 살기를 꺼리기 때문이다. 인근 부동산중개소 관계자는 “구옥은 매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