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주택 매매·전세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은 부동산시장 전문가 154명을 상대로 ‘2014년 하반기 부동산가격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3.9%가 올 하반기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3일 밝혔다. 전세가격에 대해서는 54.3%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에 대해서는 가장 많은 51.3%가 ‘약간 상승’을, 2.6%가 ‘상승’을 점쳐 총 53.9%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보합’ 의견도 29.9%나 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조사한 2014년 연간 전망에서 66.0%가 상승을 점쳤던 것보다는 약간 낮아졌지만, 여전히 하락할 것이란 응답(16.2%)보다는 많았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2월 전·월세 임대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 방침이 발표된 후 시장이 급랭했지만, 이를 보완하려는 후속조치가 논의되고 있고, 추가적인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 등으로 여전히 시장 전망이 낙관적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전국의 주택 전세가격은 ‘약간 상승’과 ‘상승’이 각각 48.4%와 5.9%로 조사되며, 총 54.3%가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3일 판매농협 실현을 위해 이천 신둔농협과 이천 대월농협, 안산 안산농협 등 3개 농협을 ‘판매사업 파워리더’ 수상농협으로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산지농협 부문의 이천 신둔농협과 이천 대월농협은 고품질 경기미 생산 및 판촉 강화, 공선출하회 육성, 연합사업 적극 참여를 통해 농산물 판매사업 실적이 전년대비 10% 이상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도시농협 부문의 안산농협은 공선출하회 산지육성과 하나로마트 활성화를 통해 도시농협의 소비지 유통 선도농협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조재록 경기농협 본부장은 “본격적인 농산물 출하기를 맞아 적극적인 농산물 소비촉진 운동을 펼치는 등 판매사업 활성화를 통한 농업인 실익증진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국토교통부는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하우스푸어로부터 주택을 사들여 임대주택으로 운용하는 ‘희망임대주택리츠’의 3차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희망임대주택리츠’ 사업은 주택담보대출 원리금을 갚느라 고통받고 있는 하우스푸어들을 도우면서 임대주택을 확보해 운용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실시되는 3차 사업에서는 지난해 1·2차 사업 후 주택가격과 거래가 회복되고 있는 점을 참작해 매입 대상을 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로까지 확대했다. 또 자금 여건에 따라 최대 1천가구까지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 대상 주택은 수도권과 5대 광역시, 인구 10만명 이상 지방의 시·군 지역에 소재한 공시가격 9억원 이하인 아파트(150가구 이상 단지)다. 매입 대상 주택을 공고일 이전부터 소유한 1가구 1주택자 또는 일시적 2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다. 담보인정비율(LTV)이 높거나 다중 채무를 진 사람도 집값이 대출금보다 높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주택 매입신청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받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LH 홈페이지(www.lh.or.kr) 또는 LH 콜센터(☎1600-1004)와 희망임대리츠 상담센터(☎031-738-4250∼9)로 문의하면 된다
올 하반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주택 물량이 전국에서 2만7천972가구가 공급된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LH 하반기 공급물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3% 감소한 물량이다. 공급 유형별로 공공 분양 물량이 1만1천476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민 임대(1만214가구)와 공공 임대(6천93가구), 영구 임대(189가구)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 16곳(1만3천32가구), 인천 1곳(742가구), 지방 19곳(1만4천198가구) 등이다. 수도권의 경우, 동탄2신도시를 비롯한 유망 택지지구 물량이 많았다. 경기지역에서는 다음달 동탄2신도시 66블록에 공공분양 아파트 1천552가구(전용면적 59~84㎡)가 공급된다. 해당 블록은 지난 4월 1순위에서 마감된 65블록 LH 10년 공공임대주택 남쪽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교육여건도 좋다. 같은달 하남미사강변도시 A8블록과 A13블록에서도 공공분양 1천389가구(전용면적 51~84㎡)와 국민임대 1천590가구(29~46㎡)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 강동구와 접해 있어 강남 접근성이 좋고, 올림픽대로와 서울회곽순환도로, 경춘고속도로 등 교통여건
올해 들어 법원 경매시장에서 아파트를 낙찰받았다가 포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재매각으로 나온 아파트 경매 물건수는 총 166건으로, 지난 5월의 134건보다 23.9% 증가했다. 경매 재매각 물건은 낙찰자가 잔금납부 기한(통상 낙찰일로부터 40일) 내에 입찰 보증금을 제외한 경매 잔금을 납부하지 않고 최종 낙찰을 포기해 다시 입찰에 부쳐지는 것을 말한다. 올해 재매각 물건은 1월 94건에서 2월 91건, 3월 93건 등 100건 미만이었으나 4월 들어 140건으로 급증한 뒤 5월 134건, 6월 166건으로 석달 연속 100건을 훨씬 상회하고 있다. 낙찰 포기 물건이 재경매로 나와 입찰에 부쳐지기까지 낙찰일로부터 통상 두 달 정도가 소요되는 것을 감안할 때 4∼6월 재매각 건수 증가는 2개월 전인 2∼4월 낙찰자 가운데 스스로 낙찰을 포기한 사람이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재매각으로 나온 166건은 지난 4월 아파트 전체 낙찰건수(1천734건)의 9.6%를 차지했다. 4월에 아파트 낙찰받은 10명 가운데 1명은 최종 낙찰을 포기한 셈이다. 이처럼 낙찰 포기자가 늘어나는 것은 고가 낙찰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이달 경기지역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가 소비심리 위축의 영향으로 두달 연속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최근 215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7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달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91.9) 대비 6.1p 하락한 85.8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세월호 사고 여파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이 식료품과 의류, 인쇄 등 내수 업종의 부진으로 이어지며 경기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SBHI(업황전망건강도지수)는 100.0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0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전월대비 하락폭이 가장 높은 업종은 ‘종이 및 종이제품‘으로, 지난달 100.0에서 70.6으로 29.4p 하락했으며,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95.0→70.0)도 25.0p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기장비‘(88.9→100.0)와 ‘식료품’(88.9→97.2) 등 6개 업종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지난달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은 전월(86.7)보다 5.8p 하락한 80.9를 기록했다
농촌진흥청은 수량이 많고 병해에 강한 새로운 인삼 ‘고원’ 품종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고려인삼 중 으뜸이란 의미를 담은 ‘고원’은 기존 품종 ‘천풍’에 비해 수량이 22% 정도 많으며, 인삼의 지상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점무늬병에 강해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면역 기능을 높여주고 신장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사포닌의 함량도 기존 품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1999년부터 전국의 인삼 유전자원 1천여 점을 수집하면서 인삼 육종에 도전, 2012년 첫 품종 ‘천량’을 개발한데 이어 고원 육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농진청 신품종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현재 국립종자원에 품종 출원한 상태로, 기본 식물 양성 등 종자 생산 체계를 거쳐 종자를 확보한 뒤 오는 2016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김기홍 농진청 인삼과장은 “현재 인삼 품종의 90% 정도가 재래종에 의존하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새로운 품종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며 “환경 변화에 따른 인삼의 병해로 어려움을 겪는 재배 농가에 수량이 많고 병해에 강한 ‘고원’을 보급함으로써 원료삼의 안정적인 생산과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외국인 전문가 활용을 희망하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0일까지 ‘외국전문인력채용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중소기업의 핵심기술 및 경쟁력 확보를 돕기위한 이번 사업은 도입인력 급여의 50%를 연간 1인당 4천만원, 최대 3년까지 지원한다. 또 E-7(특별활동)비자 고용추천서 발급과 국내 적응 연수 등을 통해 외국인 전문인력이 빠른 시간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지원 기준은 접수일 현재 채용되지 않은 외국인 전문인력에 한하며, 해당분야 학위별 일정기간 경력자로 E-3(연구), E-7 비자를 소지하거나 이에 준하는 자격을 보유할 경우 지원된다. 특히 석사 이상이거나 연봉 5천만원 이상 인력의 경우 우대 지원한다. 사업신청은 7월, 9월 격월로 접수 받을 예정이며, 중진공 홈페이지(http://www.sbc.or.kr)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진공 경기지역본부(☎031-259-7905)로 문의하면 된다. /전승표기자 sp4356@
삼성디지털시티가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삼성 Ladies Class’를 개강했다. 삼성디지털시티는 수원시 영통구 매탄3동 주민센터에 위치한 주민자치센터 강의실에서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3개월 동안 지역주민 주부 100명을 대상으로 3개 분야(술술이야기 세계사, 오카리나, 꽃누르미)의 문화강좌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앞으로 3개 강좌는 각각 매주 수요일마다 2시간씩 운영될 예정이다. 인문학 분야인 ‘술술이야기 세계사’ 강좌는 세계 역사흐름을 알고 세계문화와 시대상을 폭넓은 관점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될 예정이며, 문화여가 분야인 ‘오카리나’ 강좌는 도자기로 만든 오카리나 악기를 가지고 초보자도 3개월 후면 누구나 멋진 선율을 연주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 또 취미활동 분야인 ‘꽃누르미’ 강좌에서는 자연을 담은 예술작품을 만들기 위해 풀잎과 절화, 낙엽 등을 말려서 우리나라 4계절의 모습을 표현하는 작품을 만들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Ladies Class는 지역주민들에게 평생학습욕구 충족과 문화, 취미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올해 들어 어획량이 급증한 민어의 가격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급락했다. 2일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올들어 민어 어획량이 많이 늘어나 가격이 지난해의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국 수협의 올해 1∼5월의 누적 민어 위판량은 348만3천869kg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60만6천850kg보다 116.81% 증가했다. 이처럼 어획량 증가로 위판량이 늘면서 올해들어 민어가격은 kg당 평균 5천413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만274원)보다 47.31%나 급락한 모습이다. 민어의 어획량이 급증한 이유는 민어의 월동 장소인 제주도 서쪽해역의 저층 수온이 평년 수온보다 1℃ 정도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풍어로 가격이 하락한 민어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7월의 제철수산물로 민어를 선정했다. 해수부는 “‘복더위에 민어찜은 일품, 보신탕은 삼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민어는 기력회복에 효과가 있다”며 “특히 소화흡수가 빨라 어린이의 성장과 노인 및 환자의 기력 회복에 좋고 부레는 맛이 고소해 여름철 별미”라고 말했다. 한편, 수협은 7월의 제철수산물로 선정된 민어를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