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노사의 단체협약 협상이 타결됐다. 전국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지난 28일 오후 1천500여 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기준단협 찬반 투표를 해 찬성률 87.5%로 가결했다. 기준협약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됨에 따라 전국금속노조는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 앞에서 진행하던 농성을 마무리 짓고 염호석 조합원의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기준협약은 전국 삼성전자서비스 분회에 적용되는 단체협약이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단체협약을 갖게 됨에 따라 실제적인 노동조합의 자격을 갖추게 됐다. 단체협약에서 노사는 기본급을 월 120만원으로 하고 성과급과 식대, 가족수당 등을 세부적으로 정리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협상이 타결된 후 공식 홈페이지에 “협력사와 노조간에 진행된 교섭 합의가 원활히 이뤄진 것을 환영한다”며 “고(故) 염호석씨의 뜻하지 않은 사망에 대해 깊은 애도와 유감을 표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전승표기자 sp4356@
지난달 전국의 신설법인수가 지난해 같은달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29일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신설법인수는 모두 6천365개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9%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 및 광업’과 ‘건설 및 설비업’이 각각 40%와 6.3%씩 늘어난 반면,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10%와 1.6%씩 줄어든 모습이다. 감소폭이 큰 세부 업종은 ‘음식료품’(-34.4%)과 ‘하수·폐기물처리, 원료재생, 환경복원 서비스업’(27.9%),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18.2%), ‘운수업’ (17.4%) 등의 순이었다. 다만, 올 1∼5월로 보면, 신설법인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 및 광업’(5.7%)과 ‘제조업’(7.6%), ‘건설 및 설비업’(18.7%) 및 ‘서비스업’(6.2%)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법인 설립자의 연령별로는 청년층은 줄고, 중장년층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30세 미만은 3.5% 줄고 30대도 3.7%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40대(8.6%)와 50대(11.3%), 60세 이상(13.4%)은 늘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설립한 신설 법인이
관세청은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4년차가 시작되는 다음달부터 양측의 ‘3년 관세 철폐 품목’이 무세화된다고 29일 밝혔다. 이와함께 5년 관세 철폐 품목 등에 대한 추가적인 관세 인하도 이뤄진다. 한국은 1천500㏄ 초과 중·대형 승용차와 안경, 위스키, 의약품 등 622개 유럽산 3년 관세 철폐 품목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관세를 철폐한다. 1천500㏄ 이하 소형 승용차와 베어링, 순모직물, 삼겹살, 고등어 등 1천384개 품목에 대해서는 관세율이 추가로 인하된다. 다만, 쌀 관련제품 등 양허 제외 물품과 현행 관세 유지물품 등 57개 품목의 관세율인 인하되지 않는다. EU의 28개 회원국도 다음달 1일부터 중대형 승용차와 타이어, 주방용 도자기 제품 등 한국산 수출품 282개 3년 관세 철폐 품목에 대해 추가로 무관세를 적용한다. 또 유럽연합이 민감한 품목으로 분류해 5년 관세 철폐 품목으로 양허한 소형 승용차와 텔레비전, 카 스테레오, 화물자동차 등 289개 품목도 한 단계 인하된 관세율을 적용한다. 한국과 EU의 FTA 특혜관세율은 관세청의 FTA포털(fta.customs.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세청 애플리케이션
지난달 경기지역의 어음부도율이 전달보다 대폭 하락한 모습이다. 26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14년 5월 중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지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 금액기준)은 0.21%로 전월(0.43%)에 비해 0.22%p 하락했다. 부도금액은 270억원으로, 전달(589억원)보다 319억원 감소했다. 322억원에서 7억원으로 큰 폭의 감소폭을 보인 건설업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주요 시·군별로는 평택지역이 전월 0.00%에서 1.25%로, 파주지역이 0,12%에서 1.37%로 각각 상승한 반면, 용인(0.39%→0.05%)과 화성(0.28%→0.11%)지역 등은 하락했다. 반면, 부도업체수는 전달(14개)에 비해 2개 업체가 증가한 16개로 집계됐다. 규모별로는 개인사업자가 6개에서 2개로 감소했지만, 중소기업이 7개에서 14개로 2배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수도업이 2개에서 0개로 감소한 반면, 농림어업(0개→1개)과 도소매음식숙박업(7개→8개) 등은 증가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삼성전자는 27일부터 업계 최초로 실시간 UHD(Ultra High Definition) 지상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2014년형 삼성 UHD TV’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별도 기기를 연결하거나 설치할 필요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 하면 KBS와 SBS가 UHD로 시험방송하는 브라질 월드컵 16강(29일), 8강(다음달 5일), 결승전(다음달 14일) 생중계를 UHD 화질로 시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또 2013년형 UHD TV 구매고객들에게도 지상파 UHD 시험방송을 볼 수 있도록 ‘에볼루션 키트’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에볼루션 키트’ 제공 방식은 추후 공지된다. 한석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삼성 UHD TV를 구매한 고객들이 지상 최대 축구 축제의 감동적인 순간을 보다 생생하게 UHD 화질로 즐길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앞으로 논의 잡초를 로봇을 이용해 손쉽게 제거할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농업 인구 고령화와 농촌 노동력 부족의 심화로 인한 벼농사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벼농사용 제초로봇’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벼농사용 제초로봇’은 정보통신기술과 위성항법기술을 이용해 논의 모를 감지한 후 모열을 따라 모를 밟지 않고 자율적으로 주행하면서 제초 작업을 수행한다. 위성항법장치와 주행부, 제초부, 하이브리드 동력 등 하드웨어와 무논에서의 직진, 선회, 주행 작업을 스스로 조종하는 제어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무논에서 원활한 주행을 위해 고무궤도형 바퀴를 채택했고, 제초로봇 뒷부분에 제초장치를 부착해 논바닥을 긁어줌으로써 잡초의 발아를 막고 생육을 억제해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전기모터와 가솔린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동력을 탑재해 무논에서 5∼6시간 연속 작업이 가능하도록 실용성을 높였다. 특히 제초로봇은 무논에서 ±3㎝의 오차 범위로 모열 사이를 주행해 벼에 피해를 주지 않고, 1시간 동안 10a를 작업할 수 있어 인력 제초보다 16배 능률적이다. 모내기를 한 지 3∼4주 뒤부
올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세값이 사상 처음으로 2억2천만원을 돌파했다. 26일 KB국민은행이 부동산정보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 동향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3.09%)은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1.70%) 및 기타지방(1.88%)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2억2천49만원으로, 해당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1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2억2천만원대로 올라선 모습이다.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비율)은 65.6%, 5개 광역시(부산·대구·대전·울산·광주)는 72.7%, 기타지방은 72.2%로 조사됐다.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65% 올라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상반기를 기준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한 것은 2011년(0.82%)이후 4년 만으로, 지역별로는 인천(1.07%), 경기(0.76%), 서울(0.34%) 순이었다. /전승표기자 sp4356@
안전보건공단은 다음달 1일부터 전국 일선 ‘지도원’의 명칭을 ‘지사’로 변경하고, 고객중심 경영 강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지사’로의 명칭 변경은 기존 ‘지도원’ 명칭이 다소 권위적이고, 행정적 의미가 강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보다 친숙한 의미인 ‘지사’로 변경한 것이라고 공단은 설명했다. 이에따라 경기남부지도원 등 전국 21개 지역의 일선기관은 향후 ‘지사’라는 명칭으로 산업현장 밀착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명칭변경은 현장중심의 산재예방 밀착서비스 강화의 연장선상에서 실시된 것으로, 올해에는 강릉과 목포, 군산 등 3개 지역에 일선기관을 신설하고 근거리 적시기술지원 체계를 확대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지난달 주택 전·월세 거래가 지난해 같은달보다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의 전·월세 거래는 12만843건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4.7%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그러나 전달(4월)보다는 7.0% 감소했다. 전세와 월세 거래를 나눠서 보면 전세는 감소하는 반면, 월세는 증가하는 추세가 뚜렷했다. 전세 수요의 월세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한 전세 거래는 0.7% 감소한 반면, 월세 거래는 13.4%나 늘었다. 올 들어 전세의 증감률은 1월 -10.7%, 2월 0.4%, 3월 -1.2%, 4월 -4.2% 등으로, 2월 한 달을 빼고는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월세의 증감률은 1월 6.8%, 2월 15.4%, 3월 10.7%, 4월 7.5% 등 꾸준한 상승세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8만1천774건이 거래돼 지난해 같은달보다 4.5%, 지방은 3만9천60건으로 5.1% 각각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량은 2.9%, 아파트 외 주택은 6.2% 각각 증가했다. 임차 유형별로 보면, 전체 주택 가운데 전세의 비중은 58.7%(7만935건), 월세는 41.3%(4
올해 전국 아파트 청약시장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은 예년에 비해 움츠러든 모습이다. 부동산114는 지난 2008년부터 올해(지난달 기준)까지 금융결제원의 청약경쟁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의 신규 아파트 가운데 1순위에서 청약 마감한 곳의 비중은 42.3%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전국의 1순위 청약 마감 아파트 비중은 2008년 15.8%에서 2009년 47.4%로 급상승한 이후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6.3%→32.7%→36.0%→34.1%로 등락을 거듭하다 올해(지난달 기준) 5년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이 같은 상황은 지방광역시의 청약 실적이 견인했다. 지방광역시 아파트의 1순위 청약 마감 비중은 2008∼2013년 2.4%→6.4%→13.8%→40.6%→48.9%→46.1%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올해 82.9%를 기록, 고공행진을 계속 하고 있다. 반면, 올해 수도권은 25.4%, 기타지방은 33.8%로 예년보다도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은 2008∼2013년 20.5%→59.9%→34.1%→21.8%→28.7%→36.8%로 기복을 보여왔고, 기타지방 역시 같은 기간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