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송해(95)가 1988년 5월부터 현재까지 34년간 진행을 맡아온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떠날 전망이다. 17일 방송가에 따르면, 송해는 최근 건강 상태가 안 좋아지면서 '전국노래자랑' MC를 계속 맡을 수 있을지 제작진과 논의하고 있다. '전국노래자랑'은 신종 코로나19로 2020년 3월부터 현장 녹화가 중단됐고, 지난 방송분을 편집한 스페셜 방송을 이어왔다. 오는 6월부터 현장 녹화가 재개되는데, 송해는 장거리 이동을 감당할 수 있을지 등 여러 상황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현장 녹화는 예정대로 다음 달 재개한다는 입장이지만, 송해 뒤를 이을 새로운 MC를 섭외할지 등은 확정하지 않았다. 곧 공식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송해는 현재 건강 이상으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검사와 진료를 받고 있다. 위중한 상황이 아니고 일상적인 검진을 받는 수준으로 전해진다. 송해는 지난 1월에도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말기 신부전 환자가 일반 성인 인구보다 우울증, 불안장애 등 정신질환 발병률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신장내과 이민정·박인휘 교수와 의료정보학과 박범희 교수·이은영 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 코호트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2008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10년간 말기 신부전으로 진단된 환자 7만 79명을 대상으로 정신질환의 유병률과 패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대상자 중 28.3%가 정신질환 관련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질환 유형을 살펴보면, 불안장애 20.0%, 우울증 16.8%, 급성 스트레스 반응·적응장애 2.5%, 신체화장애·전환장애 0.9% 그리고 약물남용 0.6% 순이었다. 특히, 우울증의 경우 전체 대상 환자 중 16.8%가 경험해, 이전 연구에서 발표된 일반 인구의 우울증 유병률 5.3~6.7% 보다 훨씬 높았다. 정신질환의 발병 시기는 신부전 증상이 나빠져 신대체요법(망가진 신장 기능을 대체해 생명을 연장하는 방법)을 받기 1년 전부터 시작 후 1~2년 이내에 높게 나타났다. 신대체요법간 빈도는 혈액투석환자가 가장 높았고, 복막투석환자와 신장이식환자가 그 뒤를 이었다. 유병률을 비교해 보면, 우울
가정의 달 5월, 따스한 햇살과 곳곳에 핀 꽃으로 가족과 함께 떠나기 좋은 시기이다. 멀리 여행을 떠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가까운 경기도 나들이 어떨까. 다양한 체험으로 아이들의 오감만족을 책임지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부모들을 즐겁게 할 경기도 산업관광지 6곳을 소개한다. ◇ 유채꽃·호밀밭·동물목장까지 ‘안성 팜랜드’의 봄은 바로 지금 5월의 팜랜드는 유채꽃과 호밀밭이 만드는 풍경이 장관이다. 초록빛 세상에서 만나는 노란 유채꽃의 향연. 안성 팜랜드의 봄은 지금이 절정이다. 안성 팜랜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목장으로, 우리 전통 소인 칡소를 비롯해 당나귀, 면양, 산양, 토끼 등 다양한 동물을 만날 수 있다. 면양마을에서 목동이 돼 양을 몰아보고, 가축체험장에서는 당나귀, 라마, 양에게 당근, 건초 등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양떼몰이, 도그쇼 등 동물공연을 즐길 수 있고, 승마센터에서 말 타기 체험도 가능하다. 목장을 조망할 수 있는 바람의 언덕과 유채꽃밭 주변에 조성된 블루애로우 가로수길도 인기다. 특히 블루애로우 가로수길 양옆의 호밀밭, 청보리밭은 SNS 인증샷 명소로 유명하다. 조금 더 편하게 즐기고 싶다면 전동자전거를 이용하는 것도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유일한 암이 있다. 바로 자궁경부암이다. 자궁경부암은 여성 생식기에 발생하는 암으로, 첫 성경험을 하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15~34세의 여성에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여성에서 발생하는 암 중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바이러스 감염이 꼽히며, 특히 HPV 16번과 18번은 고위험군 유형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 자궁경부암의 예후는 다른 암에 비해서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발병 전, 초기증상이 나타나는 전구단계의 시기가 길어 발병 이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2가, 4가, 9가 백신이 있으며 종류에 따라 예방 범위가 달라진다. 2가 백신은 자궁경부암 원인의 70%로 지목되는 HPV 03, 18형에 의한 질병을 예방하고, 4가 백신은 2가 백신 이외에 사마귀 원인의 90%를 차지하는 HPV 6, 11형에 의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9가 백신은 HPV 6, 11, 16, 18, 31, 33, 45, 52, 58형에 의한 질병을 예방한다. 특히 4가, 9가의 경우 자궁경부암 이외에도 생식기 사마귀, 항문암과 같은 질환에도 예방효과가 있다고 알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AI 의료솔루션 개발 전문업체 ㈜뷰노(대표 이예하)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군 의료개선을 위한 AI융합 진단․판독시스템 구축과제’를 수행한다. 이번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020년부터 민간의료체계에 비해 의료 환경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군부대에 X-ray, CT 등 의료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진단을 지원하는 솔루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군에서 발생 위험이 높은 폐질환, 사지 및 척추 골절, 무릎질환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판독 솔루션을 개발해, 군부대 내 영상판독 전문의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장병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성공적인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폐질환 및 다빈도 질환 의료영상 확보, ▲의료영상 판독 자문, ▲개발된 알고리즘 테스트 및 검증 임무를 수행한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지난 2019년 국내 최초 수술실 내 AI 음성인식 의료녹취 솔루션 및 생체인식 도착알림 도입했다. 2020년 안면인식 병동출입, QR 전자처방전 도입 등 AI 기반 스마트병원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A
고려대안산병원(원장 김운영)은 만성질환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최근 ‘유경 꿈이룸 학교’를 개교했다. 유경 꿈이룸 학교는 유경재단의 지원으로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경기 남부에 개교한 첫 병원학교다. 고려대안산병원은 장기입원 및 통원치료로 인한 학습 지체 및 유급 위기에 처한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학교를 설립했다. 병원학교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원적학교의 출석을 인정받으며 정규교육 과정을 이어나갈 수 있다. 또한 정규교육 과정 이외에도 진료교육, 악기 연주 등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심리적 안정과 사회성 증진을 도모하고, 소속 학교와 연계한 다양한 학교 복귀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안정적인 학교 복귀를 도울 예정이다. 김운영 병원장은 “학생들이 유경 꿈이룸 학교를 통해 치료를 받는 동안 웃음을 잃지 않고 꿈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상일 유경재단 이사장은 “병원학교 설립은 환아들이 미래를 꿈꾸는 건강한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뜻깊은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고려대안산병원 병원학교 출범에 동참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이 공동 기획한 공연 ‘수수콘-수요일 수려한 콘서트’가 지난 4일 보노마루 소극장에서 첫 시작을 알렸다. ‘수수콘’은 해설이 있는 공연으로 안산시립합창단과 안산시립국악단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지난 4일 ‘수수콘’을 진행한 안산시립합창단은 ‘합창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중세음악, 바로크 가곡, 르네상스 마드리갈 등으로 공연을 구성했다. 안산시립합창단은 이후 공연들에서 ‘오페라’, ‘가곡’, ‘뮤지컬’ 등 다채로운 콘셉트의 목소리를 들려줄 계획이다. 오는 18일에는 안산시립국악단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안산시립국악단은 국악기를 테마로 가야금, 대금, 아쟁, 피리, 해금, 타악기 등 악기별 특징을 살린 레퍼토리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문화예술 전문 해설가 김병재의 사회로 관객들에게 알기 쉽고, 듣기 쉬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수콘’은 5월~7월, 9월~11월 중 첫째·셋째 주 수요일마다 보노마루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전석 1만 원으로, 안산시민은 50% 할인이 적용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과 홍보국은 수원 성지에서 심순화(가타리나) 화백의 성화 초대전을 개최한다. 심순화 화백은 수원교구 홍보국과 3년 전례주기에 맞춰 복음 말씀을 성화로 표현하는 주보를 기획해, 2020년(가해) 1월부터 지금까지 수원주보 1면에 그 주간의 복음을 성화로 그려왔다. “예수님의 일생”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부활”,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아기 예수님 탄생” 등 예수님의 중요한 생애를 일대기별로 감상할 수 있는 작품 6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심 화백의 제안으로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에서 진행하는 우크라이나 후원과 연계돼 열린다. 전시 작품 판매 등 수익금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전액 기부된다. 심순화 화백은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수원주보 1면에 성화를 게재하며 매주 예수님의 복음을 묵상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수원교구라는 있어야 할 자리에, 수원교구 신자들이라는 있어야 할 사람들 가운데에서 전시회를 할 수 있어 매우 의미있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시회를 통해 미약하나마 우크라이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보람된 일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더욱 행복하다”고 말했다. 전시된 작품은
아들이 바라본 어머니의 모습, 그리고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한 순간을 담은 사진전이 열린다.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성남시청 2층 공감갤러리에서 개최되는 ‘모자사진(母子寫眞)’ 전은 어머니 이승옥과 아들 박철규 작가가 함께 준비한 2인 전시이다. 전시는 ▲모자(母子)가 보고 담은 사계절(봄, 여름, 가을, 겨울), ▲엄마가 담은 아들 사진, 아들이 담은 엄마 사진, ▲모자(母子)가 보고 담은 아름다운 순간으로 구성됐다. 어머니는 2020년 아들과 함께 간 수족관에서 사진을 배우기로 마음먹었다. 수족관 속 힘차게 움직이는 물고기를 보고 짜릿함을 느껴 휴대폰으로 사진 찍었고, “엄마, 사진 잘 찍었어!”라는 아들의 말에 ‘나도 할 수 있구나. 나이 먹은 사람도 노력만 하면 무엇이든 잘 할 수 있구나’하는 용기를 얻었다. 이 모자에게 사진은 서로를 향한 응원이자, 가족의 사랑이다. 박철규 작가는 “엄마와 같이 사진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정말 좋다. 서로 응원하는 사진, 그 사진이라는 매체가 어머니와의 관계를 더 따뜻하게 만들어주었다. 우리에게는 사진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국립발레단(단장 겸 예술감독 강수진)은 오는 21일, 22일 양일간 국립정동극장에서 ‘히스토리 오브 KNB 무브먼트 시리즈 2(History of KNB Movement Series 2)’를 상연한다. 공연은 2020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 무대이다. 2015년 시작된 국립발레단의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 ‘KNB 무브먼트 시리즈’에서 호평 받은 작품들을 다시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빈집(이영철, 2015) ▲콰르텟 오브 더 소울(Quartet of the soul, 박슬기, 2016) ▲아마데우스 콘체르토(Amadeus Concerto, 송정빈, 2019) ▲마네킨스 스토리(Mannequin’s story, 강효형, 2021) ▲샤이닝 스타(Shining Star, 박나리, 2021) ▲히어로(Hero, 배민순, 2021)가 무대에 오른다. ‘아마데우스 콘체르토’는 세미 클래식 발레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0번 라단조’ 중 1악장 알레그로의 선율 속에 무용수들은 하나하나의 음표가 돼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안무를 선보인다. 안무가 송정빈은 “음악의 선율을 따라가다 보면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고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