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구제역 발생을 막기 위해 특별방역을 실시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는 구제역 발생 위험시기인 3월부터 오는 5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구제역 방역에 본격 나선다. 도는 이 기간 동안 25억원을 투입해 농장별 출입구 소독시설 1천388기를 농가에 지원하고, 23억원을 지원해 249곳에 방제단을 구성해 공동방역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매주 수요일을 ‘일제소독의 날’로 정하고 소독에 필요한 약품비를 전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도는 기관별로 원활한 방역추진을 위해 ‘가축방역특별포상제’를 실시해 우수기관에 최고 1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는 한편 종돈장, 일반농장, 도축장을 중심으로 혈청검사를 1만1천500건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밖에 도는 축종별 농가 방역상황을 로드맵화 해 농가예찰, 소독, 검진 등 원스톱 현장방역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특별대책기간 방역분위기 조성을 위해 소독의 날에는 가급적 지역행사를 자제하고 축산농민 등의 구제역 발생국가 여행 자제를 권장하기로 했다. 도는 구제역 의심가축이 발생할 경우 전국 어디서나 신고(1588-4060)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에서 올 상반기 중 총 8차례의 채용박람회가 개최된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는 3월부터 6월까지 김포를 비롯해 안양, 부천, 성남, 수원, 평택, 용인, 안산 등 8개 지역에서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연다. 도는 우선 3월 17일 김포 시민회관, 23일 안양 문예회관, 29일 부천시청에서, 4월 14일에는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와 19일에 수원실내체육관에서 각각 박람회를 개최한다. 또 5월 26일에는 평택시청, 6월 9일 용인실내체육관과 20일 안산시청에서 각각 박람회를 연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도내 중소기업 100여개 업체가 참가해 구인활동을 펼친다. 또 박람회장에는 적성검사,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요령, 면접클리닉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코너가 설치, 운영되며 국가기술자격증과 직업훈련교육, 인턴제도 등 각종 취업관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경기도는 올해 저소득층 주거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녹지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도시 공원 7곳을 신규 조성한다. 또 보전가치가 높은 자연 생태지역을 중심으로 여가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양평, 시흥, 의왕 등에 생태공원과 생태마을도 만든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다양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광주, 구리, 성남, 이천, 군포, 부천, 의정부 등 7곳에 총 508억원을 투입해 도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도는 광주 경안동에 도비 2억원을 포함해 총 235억원을 들여 ‘경안근린공원’을 만든다. 또 구리 교문동에 70억원을 지원해 생활체육시설과 휴양시설을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체육관근린공원’을 조성하고, 성남(중원)과 군포(산본)에 113억원을 투입해 ‘자혜근린공원’과 ‘당동근린공원’을 만들어 주민들의 쉼터로 활용한다. 이밖에 특색 있는 공원으로 이천 안흥동 일원에 ‘온천공원’과 부천 소사에 ‘성주산산새공원’ 등을 조성해 자연과 함께 하는 녹색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도는 시흥 폐염전, 의왕 왕송저수지 등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에 총 562억원을 들여 생태공원을 만들 계회이다. 이를 위해 올 6월 지역별로 각각 실시설계 용역을
정부의 승인에 따라 경기도의회에 입법정책지원실이 이르면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27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최근 입법정책지원실 설치를 위한 인력증원 요구가 행정자치부에서 승인됨에 따라 관련조례 개정과 인력구성을 통해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의회는 이를 위해 3월 15일 제200회 임시회에서 ‘경기도 지방공무원 정원조례’를 개정하고 외부전문가 3명을 포함해 7명의 직원을 공개 모집할 방침이다. 도의회는 관련 근거를 마련하고 지원을 모집한 후 올해 입법정책지원실에 대한 업무계획을 수립하고 도의회 사무처 및 의원, 집행부(경기도)와 업무협의를 거쳐 활동을 시작한다. 도의회는 이와 함께 오는 3월초 후속인사를 앞두고 전국에서는 최초로 사무처 6급 이하 공무원 22명에 대대 내부 전산망을 이용해 공채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그러나 도의회 사무처가 최근 실시한 전출희망자 조사 결과 대부분의 직원들이 잔류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욱 의장은 이와 관련 “의정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인적자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의회사무처 직원 교체를 도에 요구했으며, 공채를 실시해 변화를 거듭하는 역동적인 대의기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내 땅값의 기준이 되는 표준 공시지가 상승으로 일선 시·군에서 부과하는 재산세가 최고 50%까지 인상돼 조세저항이 거셀 전망이다. 특히 올해 개별 공시지가가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져 5월 31일 고시돼 재산세를 비롯해 취·등록세, 양도세 등 각종 세율이 천정부지로 뛰어 재산세 환급이 확산될 것으로 보여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7일 경기도와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도내 표준지 공시지가는 평균 49.54%포인트로 전국(26.25%)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연천군의 공시지가는 파주신도시 개발 영향으로 123.14%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평택은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기대심리로 79.11%, 화성은 동탄신도시 조성으로 76.18%로 대부분은 인상폭이 컸다. 이어 김포 60.60%, 파주 58.70%로 나타났으며 수원(팔달)은 이의신도시 개발로 19.99%, 성남(분당)은 판교신도시 청약열풍으로 28.73%로 다른 지역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이에 따라 표준지 공시지가를 토대로 산출되는 개별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매겨질 재산세(토지분)와 취·등록세 등 각종 세금도 크게 올라 조세저항이 거세게 일 전망이다. 무엇보다 올해 개별
최근 발표된 5급 사무관 심사 승진대상자에 도지사와 부지사의 비서관이 모두 포함되면서 도청 내 직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사무관 승진시험과 관련 행정직 11명, 기술직 11명, 학예연구직 1명 등 모두 23명의 5급 심사 승진대상자를 발표했다. 그러나 행정직 11명 중 총무과 소속의 도지사와 행정·정무부지사 비서(6급)가 3명이나 포함되면서 형평성 잃은 인사라는 지적이다. 특히 이번 심사 승진대상자 중 승진연한에 따라 감사관실, 정책기획관실, 예산담당관실, 경제항만과 등 부서별로 1명씩 포함된 것과는 달리 총무과 소속 비서실 근무자 3명은 연한과는 무관하게 모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29일 사무관 승진시험을 앞둔 6급 대상자들은 “특별한 이유 없이 총무과에서 3명씩이나 심사 대상자로 오른 것은 조직 내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는 문제”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건설교통국 모 직원은 “아무리 인사에 가점이 부여돼 좋은 평가를 받았더라도 한꺼번에 3명씩이나 대상자에 포함된 것은 형평성을 잃은 인사”라며 “이런 인사 관행이 해결되지 못할 경우 조직위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는 5월 29일
경기도내 지방어항의 시설이 태풍과 해일로부터 어선을 안전하게 대피, 정박시키기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감사원이 전국 어항 개발현황에 대한 감사 결과 기상악화 시 어선을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는 도내 어항의 안전수용률이 고작 6%에 불과했다. 또 선박의 정박에 필요한 계류시설 충족률도 21%로 나타나 선박의 원활한 조업을 위해서는 시설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타 지역의 안전수용률을 보면 강원 139%, 경북 103%, 울산 82%, 제주 77%로 집계돼 도내 어항이 선박의 피난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도내 어항들은 낮은 안전수용률로 인해 1천300여척의 어선을 태풍으로부터 보호하는데 미흡해 어업인들의 상습적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도내 연안어업에 이용되는 지방어항은 안산 풍도항과 탄도항, 화성 제부항과 전곡항, 김포 대명항 등 5곳에 이른다. 또 선박의 피난이 불가능한 소규모 어촌정주어항은 안산, 평택, 시흥, 화성, 김포 등 5개 지역에 27개가 지정돼 있다. 그러나 지난 2001년 지방어항개발이 본격 추진될 당시 풍도항과 제부항 2곳이 어항기능을 하고 있었을 뿐 탄도항, 전곡항, 대명항은 시설공사가 5년이 넘도록
경기도는 올해 선택형 맞춤농정사업 추진과 관련 특정인에게 혜택이 주어질 수 있는 가족단위의 ‘영농조합법인’을 대상에서 제외한다. 25일 도에 따르면 도는 보다 효율적인 선택형 맞춤농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일부 가족단위로 운영하는 ‘영농조합법인’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또 특정인에게 혜택이 집중될 수 우려가 있는 가공농업 역시 지원을 중단키로 했다. 도는 사업비 보조비율도 사업을 자체적으로 시행할 시·군에는 전액을 지원하고 농수축협이나 작목반 등 생산자 단체는 60%로 기준을 일원화했다. 지난해까지 사업별로 3년-5년이었던 기간을 3년으로 단축했다. 도는 무엇보다 맞춤농정사업의 증진을 위해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 ET(환경공학) 등 신기술을 접목시켜 품질고급화, 마케팅 혁신, 수출확대로 농가소득을 증진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농산분야 21개, 축산 4개, 산림 2개, ·수산 1개 등 모두 29개 사업에 19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별로 보면 평택 시설채소 유통센터 건립에 12억5천만원, 광주 시설채소현대화사업 11억원, 파주 버섯배양센터 설치와 용인 한우계열화사업에 각각 10억원, 안성 축분처리 사료생산단지 조성 11억원 등이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1급 이상 도내 고위 공직자 및 도의원 중 절반 이상이 재산을 증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 공직자윤리위원회의 110명에 대한 재산공사 결과 도지사와 행정·정무부지사, 도의원 53명 등 모두 60명의 재산이 증가한 반면 31명은 재산이 감소했으며, 도의원 18명과 경기신보 이사장 등 19명은 변동이 없었다. 가장 많은 재산증식에 성공한 대상자는 정인영 도의원으로 부동산 상속 등으로 13억2천여만원이 증가했다. 이어 박공진 도의원이 6억3천여만원, 이종월 도의원은 5억2천여만원씩 재산을 불렸다고 신고했다. 주요 재산증가 원인은 주로 본인과 배우자, 자녀들의 저축 및 예금이자, 그리고 부동산 상속·증여, 건물임대수입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재산 최대 감소자는 4억8천여만원을 신고한 오병익 도의원으로 나타났다. 손 지사는 예금 증가에 따라 900만원이 늘어났다고 등록했으며 정창섭 행정1주지사와 김성식 정무부지사는 1천300여만원씩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초 신규 임용돼 재산을 등록한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본인 및 가족 전체 재산이 20억4천만원이라고 신고했다. 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 공직자 재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25일 “북한의 핵보유는 절대 용인할 수 없고 스스로 개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 지사는 이날 도내 기관장 모임인 기우회 인사말을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 원칙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경제협력을 꾸준히 발전시켜 북한이 스스로 개방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손 지사는 남북경협과 관련 “지난해 치과장비 환자수송용 버스, 국수공장설립 등 북한과의 경제협력을 꾸준히 해왔다”며 “남북 교류협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도가 이에 앞장 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손 지사는 여야 행정수도 이전 후속 대책안 합의와 관련 “도의 입장에서 아쉬운 점도 크지만 국민 갈등을 치유하고 화합과 통합을 위해 (합의내용)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그러나 과천공동화 문제 등 이와 관련한 각종 파생적 문제에 대책반을 구성,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가 줄곧 주장해 온 것은 국민 내부의 갈등을 빨리 치유하고 충청도민들이 느낀 상처를 빨리 치유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여야가 합의한 만큼 더 이상 이 일로 국력 소모나 국론분열이 계속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천은 여전히 살기 좋은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