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행사편중 고질적인 병폐 중-관람객 감소 적자 거듭 하-행사 지역안배 우선돼야 지난 23일 팡파르를 울린 ‘제3회 세계도자비엔날레’가 초반부터 주요 행사의 편중개최 논란으로 망신살을 빚고 있다. 최근 여주와 광주지역 도예인 중심으로 이뤄진 여주도자기박람회추진위원회는 도자비엔날레의 주요 행사가 대부분 이천에서 개최되면서 여주나 광주지역은 상대적으로 브랜드 가치가 떨어지고 관람객 유치가 어렵다고 주장하고 나서 갈등으로 얼룩지고 있다. 주목할 만한 행사로 꼽혔던 ‘세계현대도자전’은 이천에서 개최되며, 세계 현대 도자의 흐름을 보여주는 전시로 16개국 대표작가 31명의 작품 131점이 전시돼 많은 관람객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또 세계 도자예술의 경향과 방향을 제시해 주는 ‘국제공모전’ 역시 이천서 열리고 32개국 작가 188명이 모두 190점의 작품을 가지고 참여한다. 광주에서도 고려청자와 중국청자 340점의 유물 전시로 관심을 끌고 있는 ‘세계청자전’이 열리는 반면 여주에서는 국내 작가 38명의 작품 85점과 재단 소장품 30점 등 모두 115점의 작품이 전시되는 ‘세라믹하우스Ⅱ’돼 상대적으로 국제적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세계 각국
의정부선거관리위원회는 김진춘 경기도교육감 당선자에 대해 사전선거운동 혐의(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의정부지검에 수사 의뢰했다고 27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김 당선자는 사전 선거운동이 금지된 지난해 10월 고양시 일산구 마두동 음식점에서 모 사범대학 출신 교장, 교감 등 25명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다. 의정부지검은 선관위 수사의뢰에 따라 이 사건을 경기도 일산경찰서에서 수사토록 했다. 김 당선자는 지난 18일 경기도교육감 선거 1차 투표에서 1위를 했으나 과반 득표에 미달, 20일 결선 투표에서 당선돼 다음달 6일 제5대 경기도교육감 취임을 앞두고 있다.
올해 경기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이 당초 예산보다 7천503억원이 늘어난 9조3천231억원으로 확정됐다. 27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 당초 도가 제출한 9조3천206억원보다 25억여원이 늘어난 9조3천231억원으로 추경예산을 최종 확정하고 심의, 의결했다. 도는 지난 18일 당초 예산 8조5천728억원(일반 7조817억원, 특별 1조4천911억원)보다 일반회계는 7천220억원, 특별회계는 260억원 증가한 9조3천206억원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제1회 추경예산(안)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당초 제출된 7조8천348억원에서 7조8천60억원으로 늘어났으며, 특별회계는 당초 1조5천171억원이 그대로 통과됐다. 분야별로 보면 세입은 보사환경여성과 농림수산에서 각각 23억8천만원과 1억9천800만원이 증액된 반면 6천890여만원이 감액됐다. 세출은 기획 92억6천만원과 보사환경여성 32억8천만원 등 모두 135억7천만원이 증액됐으며, 문공 44억3천만원과 건설교통 41억3천만원 등 110억5천만원이 감액 편성됐다. 의원들의 지적이 많았던 평택항과 관련 홍보물 제작, 항만안내선 운영비, 민간위탁사업 등에서 3억여원이 전액 삭감됐다. 특히 경
경기도는 공격적인 투자유치 전략을 통해 외국 첨단기업 유치에 본격 나섰다. 26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에서 주한 외국인 투자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을 대상으로 외국 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도는 설명회를 통해 ‘경기도의 동북아 중심지 실현전략’을 주제로 고양 국제전시장 소개, 고양 관광문화 숙박단지 조성계획, 외국인 투자기업 전용 임대단지 공급안내, 연구단지(R&D) 입지여건 및 지원시책 등을 소개했다. 손학규 경기지사는 “경기도는 ‘신속, 자율, 유연’의 행정서비스와 생산적인 노사협력 분위기가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는데 손색이 없다”며 “도는 서울을 둘러싼 최대의 지방자치단체로 기업 활동 및 생활 인프라 구축과 지식산업의 집적화, 동북아 지역에 대한 시장 접근성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2002년 7월부터 최근까지 3M, 인텔사 등 68개 첨단제조 및 연구센터(R&D)로 부터 126억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했으며, 이를 통해 5만8천여명(직접고용 2만3천, 간접고용 3만5천)명의 고용효과를 거뒀다.
개발제한구역(GB) 면적이 많은 도내 지자체가 오히려 불법행위에 대한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대규모 사업을 관리계획에 반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6일 경기도가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수원, 성남, 하남 등 2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개발제한구역 관리실태 점검’ 결과 GB면적인 전체 90% 이상인 지역에서 불법행위 발생에 따른 조치나 관리계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점검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845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됐으며, 이 중 74%인 624건을 원상 복구했다. 하지만 전체 면적의 92.8%가 GB지역인 하남시는 불법행위 조치실적이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GB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어 시흥시와 부천시도 무허가 공장 건축, 자재 적재, 불법축사 등 불법행위에 대한 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화성, 의왕, 광주, 과천 등 13개 시·군은 적발된 불법행위의 90% 이상을 조치했다. GB내 관리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야 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나 지역현안사업은 모두 291건으로 이 중 관리계획에 반영된 사업은 174건으로 조사됐다. 특히 성남, 고양, 군포 등은 대규
4.30 재보선을 닷새 앞둔 25일 한나라당 지도부는 포천.연천에 출마한 고조흥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통해 우세지역 승세굳히기에 들어갔다. 이번 선거 최대 접전지인 경북 영천, 충남 아산, 경기 성남중원을 지난 주말 잇따라 도는 강행군을 벌인 박근혜 대표는 이날 오후 다시 10여명의 의원들을 대동하고 포천 지역을 돌았다. 포천.연천은 한나라당이나 열린우리당 모두 고 후보의 우세를 인정하고 있는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높은 인지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 후보가 초반 우위를 종반까지 이어가고 있다며 낙승을 장담하고 있다. 지난주 연천 지역을 훑은 박 대표는 이날은 포천 5일장을 중심으로 포천 일대에서 표밭 굳히기 작업을 벌였다. 박 대표는 거리유세에서 "현 정부의 실정을 중간평가하자", "무능한 여당의 과반 확보를 저지하자", "나라의 근본을 바로세우자"며 고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박 대표는 특히 청와대까지 확산되고 있는 철도공사(옛 철도청) 유전사업 의혹과 관련, "청와대, 국정원, NSC(국가안전보장회의), 통일부까지 전부 연결된 것 아니냐는 증거들이 자꾸 드러나고 있다"고 공세를 퍼부었다. 박 대표는 이어 "노 대통령이 되고 나서 부정부패만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박해진) 올해부터 담보력이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채무보증을 위해 담보력을 늘이고 영업망을 확충하는 등 자금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올해 경기신보는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보증을 지난해 8천544건보다 17% 증가한 1만여건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올해 박해진 이사장 취임을 계기로 3월초 고양 및 안산지점을 개점해 영업망을 확충, 어려운 중소기업들의 보증기회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경기신보는 우선 중소기업과 그 대표자에 대한 ‘신용조사시스템’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을 물론 경영지도와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또 지난 3월 고양지점과 안산지점을 추가로 개점하여 영업망을 확대했으며, ‘경영지도위원’을 통한 인력증원으로 신용조사 및 평가에 대한 자문을 확대했다. 경기신보는 무엇보다 보증업체에 대해 사후관리 지원으로 신용보증업무의 전문성 강화와 사고율 감소의 효과가 거뒀으며, 업무혁신 및 비전확립 워크숍을 통해 직원교육을 강화하는 등 선진 종합신용보증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 노력했다. 박해진 이사장은 “경기신보는 신기술 개발기업과 유망 수출기업에 대해 적극적이고 획기적인 신용보증지원에 총력
25일 경기도 교육청 제2청이 개청되면서 경기북부지역이 일반행정은 물론 교육.치안.병무 등 대부분 분야에서 광역 행정체계의 기본적인 틀을 갖추게 됐다. 이날 의정부시 의정부동 경기북부교육관 임시청사에서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윤옥기 교육감, 김진춘 교육감 당선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 교육청 제2청이 문을 열었다. 2국 10개과 221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도 교육청 제2청은 앞으로 8개 지역교육청 관할 10개 시.군 504개 학교, 45만3천여명의 학생 교육을 총괄하게 된다. 도 교육청은 제2청 개청으로 앞으로 북부지역의 교육서비스가 한단계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밖에 경기북부지역에서는 병무청, 보건환경연구원, 축산위생연구소는 물론 도 문화재단까지 남부지역과 별도의 조직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각 분야에서 이러한 광역 행정체계가 구축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북부지역이 독자적인 행정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현재 경기도 제2청은 물론 경기경찰청 제2청, 교육청 제2청 등이 모두 독자적인 예산 편성 및 인
경기북동부 지역은 산간지역으로 산과 들, 강으로 둘러싸여 자연과 어우러진 각종 축제와 행사들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가평은 북한강 축제인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과 함께 ‘연인산들꽃축제’가 4월과 5월을 수놓는다. 구리에서는 5월 중순 시내 주요도로와 동구릉에서 ‘동구릉문화제’가 열리고 남양주에서는 북한강 샛터삼거리와 종합촬영소로 이어지는 문화관광마을 중심으로 ‘남양주 세계 야외공연 축제’가 펼쳐진다. 또 양주에서는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양주 별산대놀이’가 장기적으로 개최되고 양평에서는 5월 양평군민회관과 용문산관광지 등 일원에서 ‘맑은 물 사랑 예술제’가 열린다. ‘온갖 야생화 철쭉 군락지에 흠뻑 취해’ ◇가평 ‘연인산 들꽃축제’ 가평에는 야생화와 철쭉으로 유명한 ‘연인산’이 있다. 4월과 5월이면 연인산 정상 분지에는 얼레지, 양지꽃, 노란제비꽃 등 온갖 야생화와 수십만평의 철쭉 군락지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꽃과 더불어 즐길 수 있는 행사는 ▲통일풍년번영기원제 ▲야생화전시회 ▲풍물장터 등 3가지가 있다. 5월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야생화전시회(www.gptour.go.kr, 031-580-2067)는 연인산 아래 작은 산촌마을에서
경기도와 일선 시·군이 하천과 도로 관련 사업에 개인 토지를 편입하고도 보상을 제대로 하지 않아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도에 따르면 각종 사업시행으로 국가 및 지방1급, 2급 하천에 편입하고도 보상을 제대로 하지 않아 민원이 제기된 미불용지는 지난해 61만9천㎡(454필지)에서 올해 178만7천㎡(721필지)로 3배가량 증가했다. 대규모로 개발이 이뤄지는 국가 및 지방1급 하천 편입 토지는 법원의 확정판결과 소멸시효 만료 등에 따른 보상민원 급증으로 지난해 49만㎡(306필지)에서 올해 148만㎡(470필지)로 무려 3배 이상 폭증했다. 지역별로 보면 북한강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가평이 55만8천㎡(198필지)로 가장 많은 민원이 제기됐으며, 파주 45만8천㎡(43필지), 김포 12만7천㎡(21필지), 여주 9만7천㎡(49필지), 양평 8만2천㎡(47필지) 등이다. 지방2급 하천에 편입된 토지도 지자체의 소송패소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지급재결에 따른 보상요구 민원 증가로 지난해 12만7천㎡(148필지)에서 올해 30만4천㎡(251필지)로 2배 이상 보상 민원도 늘었다. 시·군별로 보면 안성천 개발 영향으로 안성이 14만5천㎡(94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