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일반분양 아파트는 모든 재건축과 임대아파트도 평수에 관계없이 층당 4세대 이하로 건축해야 한다. 또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주차장도 세대 당 1대 이상 확보하고 지하주차장 비율도 전체 80%까지 확대해야 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제200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처리되지 못했던 ‘경기도 주택조례’가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임대주택에도 적용되는 내용으로 수정돼 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해 다음 달부터 본격 시행된다. 주택조례안에 따르면 5월부터 신축되는 150세대 이상의 일반 분양아파트는 물론 모든 임대아파트도 한 층당 4가구까지만 허용된다. 특히 전용면적 60㎡(18평) 이하 소형주택과 재건축 단지에 대한 예외규정도 삭제돼 앞으로 개발되는 재건축 단지로 이 규정이 적용된다. 또한 주민들의 주차관련 시비를 없애기 위해 임대아파트를 포함한 모든 공동주택은 세대 당 1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300가구 이상 주택 건설 시 단지 내 주차장 중 80%를 의무적으로 지하에 설치해야 한다. 1천 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는 지역적 특성을 살린 테마형 녹지공간을 1곳 이상 조성하고, 어린이 놀이터의 경우 외곽 경계 중 2면 이상이 도로 및 주차장
민간부문 녹화사업 활성화를 위해 출범한 ‘경기녹지재단’이 도가 민선 3기 이후 자체적으로 추진해온 사업과 중복되는 것으로 나타나 무용론이 확산되고 있다. 20일 경기도와 경기녹지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법인 설립등기를 마치고 본격 출범한 경기녹지재단(대표이사 천명수)은 올해 16억4천여만원을 들여 도가 그동안 추진하고 있는 ‘푸른경기 Green 프로그램21’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녹지재단의 사업 중 녹화사업을 위한 모금운동 등 민간부문을 제외한 녹화사업은 도가 그동안 추진하던 사업을 그대로 이어받았다는 지적이다. 우선 녹지재단은 시·군 자체사업이나 도비 보조로 추진할 수 있는데도 도심 10곳의 공공건물 옥상녹화와 4곳의 인공구조물 벽면녹화 등에 9억여원을 투입키로 했다. 또 도가 해당 시·군과 협의해 공원부지를 활용한 헌수나 기념식수, 버려지는 나무를 재활용하는 나무은행 운영도 중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4대 녹지축 보전이나 복원방안 등에 대한 녹지비전 제시를 위한 학술연구 또한 도나 경기개발연구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데도 녹지재단의 사업으로 편성했다. 뿐만 아니라 재단이 추진하는 공원, 녹지, 산림의 보전 및 조성 등의 녹화사업도 산림
경기도는 올해부터 장애인의 문화생활 편의증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장애인 최적 관람석’ 설치 사업을 확대한다. 19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공연 및 관람시설 내 장애인석 중 관람하기 좋은 위치에 최적의 좌석을 설치하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한 도는 올해 관람장 28곳 148석, 체육관 29곳 155석 등 모두 403석의 좌석을 설치키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올 제1회 추경에 모두 16억1천200만원을 편성했으며 반영될 경우 문화예술회관, 경기도국악당과 수원월드컵경기장, 우만동 배드민턴장 등에 최적의 장애인좌석으로 교체한다. 앞으로 도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도내 공연장과 관람장 42곳과 체육시설 44곳 등 모두 86곳의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장애인을 위한 최적의 좌석을 설치할 방침이다. 또 공연장 326곳과 학교 295곳 등 621곳의 민간시설에 대해서도 보수공사 시 최적의 관람석을 설치토록 적극 권장키로 했다. 또한 군포, 부천, 오산 등 10여개 시·군에서는 도의 조례안에 따라 지역 형평에 맞는 조례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도는 전체 장애인석(전체 일반좌석의 50%)의 1%를 최적의 관람석을 설치하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했지만 민간시설에 대해
경기도내 수십만 빈곤가정이 당국의 이벤트성 복지정책으로 의료지원 등 각종 혜택을 받지 못한 채 복지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8일 경기도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도내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는 전체 224만7천여 가구 중 소득수준이 낮아 지원이 필요한 1만원 미만 부과 대상은 23만여 가구에 이른다. 하지만 1만원 미만 부과 가구 중 3개월 이상 건강보험료를 체납한 가구는 30%인 6만8천여 가구로 최저 생계비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는데다 병·의원조차 제대로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 가구는 대부분 실제 생활이 어려운데도 부양의무자와 자동차 기준으로 기초 생활보장 수급자로 선정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은 1만원 미만을 납부하는 1만6천275가구 중 30.3%인 4천934가구가 보험료를 체납했으며, 이 중 7.2%인 358가구(724명)에 ‘비수급 빈곤층 한시적 특별지원’에 따라 5천939만원을 지급됐다. 안산도 1만969가구 중 3천869가구(35.2%)가 체납했으며 이 중 8.56%인 331가구(871명)에 4천900만원을 한시적으로 지원하는데 그쳤다. 의정부도 보험료를 체납한 2천110가구 중 고작 0.7%인
수도분할반대 경기도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중심으로 도의회 한나라당 지도부에 대한 불신임을 추진하는 등 도의회 내부분열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특히 일부 의원들은 행정수도 문제로 지도부를 불신임하는 것은 ‘사분오열’을 조장한다며 맞서고 있어 지도부 사퇴에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수도분할반대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비대위는 행정수도특별법 시행에 대해 도의회 한나라당 대표의원이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한데 대해 ‘불신임안’을 채택키로 하고 서명에 들어갔다. 비대위는 이날 오전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20여명으로부터 지지를 받았으며 이번 주 중 불신임안 의결정족수인 50명에게 서명을 받을 계획이다. 비대위 측은 한나라당 대표의원이 경기도와 충남 간 상생협약을 맺은 것과 관련 의견수렴을 거치지 않고 지지를 표명했다고 주장했다. 또 여야의 행정도시특별법 처리 합의 직후 찬성 기자회견을 열고 개인적인 ‘환영’입장을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노용수 의원(비대위 대변인)은 “당의 중심이 될 한나라당 의원대표가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채 개인적인 사견을 밝힌 것은 분쟁과 분열을 조장한 것”이라며 “이에 따라 불신임안을 제출하게 됐고 만약 처리가 안 될 경우 후속 대책을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 있는 고독성 농약을 대량 사용한 골프장 중 절반가량이 경기도내 위치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경기도와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9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골프장 198곳 중 29곳이 시장·군수의 사전 승인을 받지 않고 엔도설판 등 고독성 농약을 사용했으며 이 중 45%인 13곳이 도내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고독성 농약 사용 골프장을 보면 고양 뉴코리아와 용인 태광(대중) 등 4곳이 지난 98년 사전 승인 없이 나방 등의 구제용으로 사용하는 살충제인 엔도설판을 대량 사용하다 적발됐다. 또 용인골드와 여주 신라, 한일, 여주, 클럽700 그리고 용인 한원, 화성 라비돌 등도 고독성농약을 사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여주 북내면에 위치한 신라골프장(27홀)은 지난 98년부터 2002년까지 모두 사전승인을 받지 않은 채 고독성 농약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단위면적(ha) 당 다량의 농약사용 골프장 역시 포천 아도니스 34.57㎏, 고양 한양 32.33㎏, 화성 라비돌 66.12㎏, 용인 레이크사이드와 이천 백암비스타가 각각 47.58㎏과 43.77㎏으로 전국 35곳 중 5곳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지
오는 18일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와 관련 최근 후보자 등 4명이 고발된 가운데 이어 후보자들이 금품을 제공하다 줄줄이 적발돼 막판 불법선거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도교육감 선거와 관련 사전 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A후보 등 2명을 수원지검에 각각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선관위에 따르면 A후보는 지난 3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후보등록 기간 전에 모 음식점에서 학교운영위원들을 모아 만든 자리에서 자신의 지지를 호소한 혐의(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다. 또 Y고교 학교운영위원인 B씨는 이날 A후보의 지지를 당부하며 선거인단인 학교운영위원들에게 금품을 돌린 혐의다. 포천시선관위는 17일 모 학교운영위원장인 C씨(학교운영위원장)와 모 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인 D씨를 각각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혐의로 의정부지검에 수사 의뢰했다. C씨와 D씨는 지난 13일 특정후보 지지를 위해 서로 공모하고 포천 관내 4개 학교 운영위원장 및 어머니회 간부 등 25명에게 식당에 초청해 50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하고 30만원을 기부한 혐의다. 앞서 경기선관위는 지난 10일 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A씨 등 관계자
국회의장 자문기구인 정치개혁협의회(정개협)가 지역구 의원 수를 대폭 줄이는 대신 비례대표를 늘리고 선거연령도 낮추기로 하는 등 획기적인 선거제도 개편을 추진키로 해 정치권에 논란이 일고 있다. 정개협은 국회의장 자문기구에 불과하나 학계와 법조계, 그리고 시민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는 중립적 성격의 기구여서 정치권이 의견을 무시할 수 없는 권위를 지니고 있다. 이같은 정개협이 현재 243명인 의원수를 200명으로 줄이자는 안을 정치개혁안으로 제시하고, 인구 상하한선 기준도 현행 3:1에서 2.5:1로 낮추자고 제안했다. 정개협의 이같은 안이 채택될 경우 농촌지역 선거구가 대폭 줄게 된다. 농촌 지지기반이 높은 정당은 위기에 처하게 됐다. 심한 경우 기존 정당의 순위마저 역전될 수 있다. 더욱이 정개협은 선거연령을 낮춘다는 기조 아래 18세를 기준으로 할지 19세를 기준으로 할지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유권자의 세대별 지지도가 확연히 차이 나는 우리 실정상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개협은 특히 공무원의 선거운동은 금지한다면서도 교사의 선거운동 허용 여부는 검토해 보겠다며 허용 쪽에 기운 듯한 입장을 취했다. 이같은 방안에 대해
선사시대 유적지로 유명한 연천군 전곡리에 전국 최대 규모의 선사박물관이 들어선다. 경기도는 17일 문화 유적에 대한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전곡리 선사유적지 일원에 대형 박물관을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물관엔 박물관 본관을 비롯해 광장과 토층전시관등 각종 부속건물이 신축된다. 또 청소년, 성인 문화학교를 열어 선사인 생활체험과 문화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용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박물관이 들어설 연천군 전곡리 선사유적지는 이미 지난 79년 국가사적 268호로 지정될 만큼 문화유적지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특히 이곳에선 지금까지 모두 4천여점이 넘는 유물이 발굴돼 대형 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 도의 한 관계자는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면에서 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교육과 경제적 부분에서도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선사유적지 인근에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어 박물관이 개관할 경우 연간 2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용인 동백지구 아파트 분양가 담합으로 건설사 관계자가 첫 사법 처리된 가운데 동백 써미트빌 입주자들이 경기지방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키로 해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특히 주민들은 오는 5월 경기지방공사에서 분양하는 화성 동탄 공공임대(1천여세대) 입주민들과 연계해 분양가 공개와 부당이득 반환 등을 추진키로 해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17일 용인 동백지구 써미트빌 입주자들에 따르면 입주자 1천여명은 최근 경기지방공사를 상대로 분양원가 공개를 위한 정보공개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달 중 정보공개를 위한 행정소송을 제기키로 했다. 또 이들 입주자들은 오는 6월쯤 지방공사를 상대로 가구 당 수천만원씩 부당이득을 취했다며 ‘부당이득반환청구소송’을 제기키로 해 분양원가 공개와 부당이득반환 논란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써미트빌 입주민들은 오는 5월 경기지방공사에서 분양을 시작하는 화성 동탄 공공임대 1천94세대에 대해서도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증거를 확보하고 입주민들과 연계해 분양원가 공개운동을 추진키로 해 파장이 일파만파 커질 전망이다. 한편 써미트빌 입주민들은 경기지방공사의 써미트빌 조성사업비는 토지비와 건축비 등을 포함해 모두 797억원(부가세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