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5개 신도시 하천이 수질악화와 생태계 상실로 지속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등 원상복구 필요성이 제기됐다. 16일 경기개발연구원이 발표한 ‘경기도내 5개 신도시 하천관리 실태’에 따르면 분당, 일산, 평촌 등 도내 5개 신도시 하천이 난개발, 하수관거 정비 미흡, 복개 등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청계천과 같이 복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발연 실태조사 내용을 보면 분당 탄천은 오염물 유입 차단구조물이 설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용인 등 발원지역의 난개발이 겹쳐 상류지역의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농도가 2-3배씩 증가했다. 중동 굴포천도 하수관거 용량 부족, 불명수 유입, 유지관리 소홀, 관거정비 미흡 등으로 종합적인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평촌 학의천, 산본천 등의 복개하천은 도시기반시설을 더욱 확충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기영 경발연 연구원은 “신도시 개발시 하천의 다양한 기능을 확보하면서 주민생활의 질을 포함한 경제적 편의도 고려해야 한다”며 “하천의 특성을 살려 복개나 수질개선을 위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올해부터 발급하고 있는 ‘청소년증’이 섣부른 시행과 홍보부족으로 한달이 지나도 실적이 없어 실효성 논란이 일 전망이다. 13일 경기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청소년기본법에 따라 학생과 비학생 구분없이 13-18세 청소년에게 경제적 혜택과 생활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올 1월부터 청소년증을 발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청소년증 발급대상은 중?고교학생 74만4천명, 비학생 4만2천명 등 모두 78만6천명에 이른다. 그러나 현재 시군의 청소년증 발급현황을 보면 학생의 경우 남자 445명 여자 401명 등 846명으로 집계됐으며 비학생은 남자 29명 여자 23명으로 52명에 불과해 한달이 지나도 발급건수는 전무하다. 과천시 경우는 2월 5일 현재 청소년증을 단 한건도 발급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돼 홍보부족에 따른 실효성을 전혀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주와 구리는 단 1건에 불과했으며 오산 2건, 성남 광명 3건, 안산 남양주 이천 4건 등 대부분 시군에서 청소년증 발급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성 광주 의왕 안성 등 8개 시군은 비학생에 대한 청소년증 발급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학생과 비학생 구분없이 청소년증을 발급키로 했
총선입후보 공직자 사퇴시한인 2월 15일이 다가옴에 따라 홍영기 경기도의회 의장, 김학용 부의장 등 도의회 의원 5명이 공식 사퇴했다. 13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홍영기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학용 부의장, 이상락 김홍규 홍장표 의원 등 5명은 기자회견을 갖은 자리에서 공식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홍 의장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떠나 도민들과 동료의원들에게 죄송하다”며 “정치개혁은 거역할 수 없는 시대적 대세로 국민들을 위해 큰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용 부의장도 7년간 몸담았던 의회를 떠나게 돼 섭섭하지만 소신을 갖고 성실의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다. 이상락 김홍규 홍장표 의원도 “부패없는 깨끗한 정치를 실현시키겠다”며 공식 사퇴했다. 또 이우현 용인시의회 의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출마를 위해 사퇴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편 5명의 의원들이 공식 사퇴함에 따라 한나라당 노충호 의원(안양 만안), 신보영 안기영 의원(안영 동안)과 열린우리당 유영록 의원(김포) 등 10여명의 의원들 역시 사퇴를 놓고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4월 실시되는 제17대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올 수록 불법선거운동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11일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과 관련 지난 7일까지 선관위에 적발된 불법선거운동은 모두 394건에 이른다. 선관위는 이 가운데 5건을 고발하고 5건은 수사의뢰했으며 145건은 경고, 238건은 주의조치, 1건은 검찰에 이첩했다. 지금까지 적발된 불법선거운동 건수는 지난 16대 총선전 같은 기간 115건보다 2.4배 늘어난 것이다. 특히 월별 적발건수는 지난해 10월 26건에 불과했으나 11월 33건, 12월 36건으로 증가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42건에 달했다. 적발건수를 유형별로 보면 시설물.인쇄물 설치 및 배부가 229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금품.음식물 제공 88건, 기타 77건 등 이었다. 이와 별도로 이 기간 사이버상에서의 선거관련 위법행위도 339건이 적발돼 1건이 수사의뢰되고 13건은 경고.주의, 325건은 삭제 조치됐다. 이와 함께 총선시민연대.국민참여 0415 등 시민단체 등의 위법행위, 지구당폐지에 따른 산악회 등 사조직 이용행위 등에 대한 단속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경기도가 총선전략으로 대규모 사업계획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본지 2월 9일자 3면) 또 다시 부지사 두 명의 출마예상 지역 사업이 퇴임직전에 발표돼‘선거용 선심성 발표’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기도 제2청은 11일 의정부시 송산동 또는 민락동 일대 3만여평 부지에 도내 4번째 영어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올 여름방학부터 미군기지를 이용한 초?중?고교생 대상 영어캠프를 개설, 운영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그러나 이 영어마을은 구체적인 사업계획 없이 발표됐으며 사업을 총괄하는 도 ‘영어문화원’과 지난달 말 구두로만 협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캠프 역시 미군측과 정식 협의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제2청은 지난달 말 의정부 영어마을 조성계획을 검토한 후 한달도 안돼 총선출마를 위해 공직을 떠나는 정승우 행정2부지사의 퇴임 하루 앞두고 전격 발표해 총선용 계획이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의정부 영어마을 조성 예정지(송산동, 민락동)는 정 부지사의 출마가 예상되는 선거구내 위치하고 있다. 정 부지사는 앞서 지난 8일에도 반환이 예정돼 있는 미군기지 8만2천여평을 포함, 의정부시 금오동 제2청사 맞은편에 법원, 검찰청
경기도가 일본 스미모토사의 공장증설에 필요한 부지를 제공함에 따라 본격적인 외국인 전용 임대지구 조성에 나선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일본 스미모토사(국내 투자법인 동우화인켐, 동우STI, 동우광학필름)의 공장증설을 지원하기 위해 포승공단내 동우화인캠과 인접한 (주)농심부지 4만5천여평을 제공키로 하고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변경하고 도의회에 제출했다. 도는 (주)농심에게 도가 보유한 부지 중 일부(4만5천평)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부지교환을 추진하게 된다. 도는 도의회 심의에서 관리계획변경안이 통과될 경우 2월말 산업자원부에 아산국가단지 관리계획변경을 요청하고 3월 초 한국산업단지공단을 통해 토지 취득계약을 변경할 방침이다. 스미모토사의 (주)농심 부지교환에 따른 공장증설로 인해 현재 건설을 추진 중인 LG필립스 파주공장과 삼성아산공장의 TFT-LCD 부품의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도는 공장부지 제공으로 인해 5억불의 외자유치와 1천명의 고용창출은 물론 연간 5천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7대 총선 출마를 위해 오는 13일 사퇴하는 홍영기 경기도의회 의장 후임에 농림수산위원회 박영신 의원(한.이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동료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자치행정위원회 진종설 의원(한.고양)도 치열한 경쟁에 따른 무리수가 없다면 의장직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혀 의장경선도 불가피한 실정이다. 9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13일 정식으로 사퇴서를 제출하는 홍 의장의 후임으로 동료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박영신 의원과 진종설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진 의원은 추대는 물론 경선까지 치르겠다는 박 의원과는 달리 경선을 통해 치열한 경쟁이라면 무리수를 두지 않겠다고 밝혀 후임의장으로 박 의원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진 의원은 도민 신뢰와 의정활동을 놓고 의장자질 토론을 한다면 당연히 나서겠지만 경선을 통해 의원간 분열은 원치 않는다고 언급하는 등 포기의사까지 내비쳤다. 박 의원은 “동료의원들이 의장직을 맡으라고 전화가 빗발친다”며 “추대는 물론 경선을 해야 할 상황이 온다면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오늘 189회 임시회를 열고 상임위원회 회의와 의원총회를 통해 신임의장과 선출방식을 결정하고 임기에 대해서도 본격 논의할
4월 총선출마를 위해 성남 중원구에 공천을 신청한 경기도의회 김현욱 의원이 중앙당의 광역 초선의원 공천배제 철회를 요구하며 삭발하고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김 의원은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중앙당에서 공천신청자들의 여론조사를 완료했는데도 결과를 밝히지 않고 초선 광역의원 배제만 밝히고 있다”며 “상위 2-3명을 확정하고 최종후보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 의원은 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의 광역 초선의원 배제 발언에 대해 “중앙당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연예인이나 아나운서를 단수 공천하는 등 주먹구구식으로 심사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은 모든 것을 확 바꿔야 나라를 살리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불공정한 공천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의원은 이날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고 도의회와 지구당사무실에서 4일간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경기도가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 세금감면, 고용보조금 확대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제를 도입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부터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 취득세와 등록세를 최장 15년간 면제하고 고용보조금을 전년대비 2배 이상 확대, 지급하는 등 외국인 투자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제를 도입했다. 도는 우선 외국인 임대지구 입주 및 투자기업에 대해 취득세, 등록세 등 지방세를 15년간 전액 면제하고 공유재산 임대료 역시 50-100%까지 감면한다. 또 법인세, 소득세 등도 7년간 전액 면제되고 이후 3년간 50% 감면된다. 도는 이어 외투기업 등록 후 5년 이내 신규고용을 창출하는 경우 고용인원 1인당 50만원씩 3년간 최대 10억원의 고용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관계규정을 대폭 개정했다. 고용보조금 지급인원도 신규고용인원 20명 이상 창출시 그 초과인원에 대해서만 지급했던 것을 신규고용 10명이상 창출시 그 전원에 대해 지급하는 등 지급범위를 확대했다. 보조금 지급상한 역시 1인당 1회 50만원씩 1개 기업당 2억원 지급에서 1인당 매월 50만원까지 3년의 범위내에서 1개 기업당 10억원씩 보조금 상한을 높였다.
도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의 30% 이상이 매립?소각돼 공공 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총 9천여톤으로 이 중 음식물쓰레기는 2천300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물쓰레기 처리실태를 보면 자원화 1천540톤(67%) 매립 370톤(16%) 소각 390톤(17%)으로 발생량의 33%인 760톤이 매립되거나 소각돼 2차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처리시설 88개소 중 공공시설 16개소(910톤) 민간시설 72개소(2천100톤)로 공공자원화시설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오는 2005년까지 하루 46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음식물쓰레기 공공처리시설 7개소를 확충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수원 광명 안산 오산 하남에 하루 415톤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 5개소와 2005년에는 안성과 가평에 45톤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 2개소 등 총 7개소를 확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내 공공자원화 시설은 총 95개소로 늘어나며 처리용량도 3천500여톤으로 증가한다. 도는 공공자원화 처리시설 확충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예산을 확보토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