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한국 남자 탁구의 희망’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을 초청해 시구를 지행한다. 케이티는 오는 3일 오후 5시부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5차전 홈경기에 정영식을 초청해 시구를 맡긴다고 1일 밝혔다. 정영식은 지난달 21일 폐막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탁구 남자 국가대표로 출전해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세계 최강 중국에 맞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등 한국 탁구의 차세대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케이티 구단 관계자는 “정영식은 구단 연고 지역인 경기도 출신으로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패기와 포기하지 않는 근성으로 국민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선사했고 타 종목 스포츠 선수들에게까지 귀감이 됐다”고 초청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부천 내동중과 중원고, 안양 대림대 스포츠지도과를 졸업한 정영식은 리우 올림픽 폐막 후 한국 갤럽이 조사한 ‘올림픽 대표팀 중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한 선수’중 한 명으로 뽑혔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남자 펜싱 에뻬 간판’ 정진선(화성시청)이 제18회 한국실업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진선은 1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부 에뻬 개인전 결승에서 팀 동료 김승구를 15-14, 1점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8강에서 정태승(국군체육부대)을 14-13, 1점 차로 따돌리고 4강에 오른 정진선은 김한울(국군체육부대)을 15-9로 여유 있게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같은 팀 동료 김승구를 만난 정진선을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1점 차 신승을 거두고 정상에 등극했다. 남자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는 하한솔(성남시청)이 유규태(국군체육부대)를 15-8로 가볍게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하한솔은 8강에서 김계환(서울매트로)을 15-7로 꺾은 데 이어 같은 팀 송종훈을 15-13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뒤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송종훈과 정호진(화성시청)은 이 종목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남자부 플뢰레 개인전에서는 김민규(화성시청)가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자부 사브르 개인전 오가람(안산시청)도 3위에 입상했다./정민수기자 jms@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이하 한은회)가 신장암 투병 중인 유두열(60) 전 롯데 자이언츠 코치를 찾아가 쾌유를 기원했다. 한은회는 “이순철 회장, 이용철 사무총장 등이 지난 29일 고양시 일산의 한 병원에서 투병 중인 유두열 전 코치를 찾아가 기적을 기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유두열 전 코치는 1984년 롯데 자이언츠의 첫 우승을 이끈 선수로 1991년 현역 은퇴 이후에는 프로와 아마추어 팀에서 지도자로 활약했다. 2014년 건강검진에서 신장암 선고를 받은 유두열 전 코치는 2년 넘게 투병하고 있으며, 4월 5일에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구를 던지는 등 건강을 회복하는 듯 했지만 최근 다시 병세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순철 회장과 이용철 사무총장은 “초창기 프로야구를 이끌어 주셨던 선배님이 투병 중에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유두열 선배의 야윈 모습을 보니 후배로써 더 빨리 찾아뵙지 못해 죄송스럽고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통합씨름협회가 2016 제35회 한·일 교환경기대회에 출전할 선수단을 파견한다. 도통합씨름협회는 김평 부회장을 단장으로 김준태 경기대 감독과 이태현 용인대 감독을 비롯해 지대환 등 경기대 선수 14명, 김상우 등 용인대 선수 3명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경기도선수단을 일본 오키나와현에 파견한다고 31일 밝혔다. 도씨름협회와 일본 오키나와현 스포연맹은 1982년부터 한국 씨름과 일본 각력(角力)의 상호 발전을 위해 교류를 펼쳐왔다. 도씨름협회는 씨름-각력 교류 뿐만 아니라 오키나와에 있는 한국인 위령탑 참배, 백제문화의 영향을 받은 역사박물관 시찰 등을 통해 민간 외교사절 역할도 톡톡히 해왔다./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체육회장인 남경필 도지사는 31일 도청 집무실에서 유승민 IOC(Inter national Olympic Committee) 선수위원을 초청해 당선을 축하하는 환담 자리를 마련했다. 남 지사는 박덕진 도 체육과장과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이 함께 한 자리에서 유승민 위원에게 축하 꽃다발을 증정하고 30여분 간 환담을 나눴다. 남경필 도지사는 “IOC 선수위원으로 당선을 축하드리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주기를 바란다”며 “엘리트 출신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당선이 확정된 유승민 IOC 선수위원은 23명의 후보자 중 2위로 당선되는 저력을 보이며 대한민국 스포츠의 위상을 널리 떨쳤다. 부천 내동중, 포천 동남종고를 거쳐 경기대학교를 졸업한 유승민 IOC 선수위원은 2024년까지 8년간 IOC 선수위원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정민수기자 jms@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2연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얻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튀니지와의 2차전에서 외곽포가 폭발하며 99-72, 27점 차로 대승을 거뒀다. 이틀 전 1차 평가전에서 65-59로 힘겹게 승리했던 한국은 2차전에서는 완승을 거두며 오는 9일부터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2016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를 대비한 점검을 마쳤다. 한국은 2쿼터에 12명의 선수 중 2m가 넘는 장신 선수를 7명이나 보유하고 있는 튀니지의 높은 장벽에 막혀 고전했지만 조성민, 이정현, 허훈 등의 3점포로 맞서며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국 대표팀은 4일과 5일 진천선수촌에서 마지막으로 인천 전자랜드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가진 뒤 6일 이란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도훈(47)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중도 하차했다. 인천은 31일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과 침체된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김도훈 감독과 결별하기로 했다”며 “김 감독이 대신 이기형 수석코치(42·사진)가 감독 대행을 맡아 남은 시즌을 치르게 된다”고 밝혔다. 인천은 최근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의 부진에 빠지며 K리그 클래식 최하위로 추락해 하위 스플릿이 사실상 확정됐고 내년 시즌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될 위기에 놓였다. 이 때문에 인천은 시즌 도중 사령탑 대행 체제로 변화를 주는 강수를 통해 클래식 잔류의 위한 희망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인천 또 김석현 전 부단장을 단장 대행으로 임명하는 한편 조동암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해 구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정민수기자 jms@
통합씨름협회는 30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스튜디오에서 ‘2016 추석장사씨름대회’에 출전하는 일반부 선수들의 프로필(이미지)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촬영은 ‘2016 추석장사씨름대회’를 위한 것으로 남자부 선수 170여 명, 여자부 선수 30여 명 등 200여명의 선수와 지도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촬영의 가장 큰 목적은 장사대회(설날, 단오, 추석, 천하장사 등) 때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프로필(이미지)을 대형전광판(LED영상)으로 노출해 경기장을 찾은 관중 및 시청자들에게 씨름선수 인식을 높이기 위함이다. 선수들은 경기 복장(씨름팬티), 팀 겉옷(가운), 하절기 단체복까지 세 가지 컨셉트로 촬영했고, 감독(지도자)은 정장과 한복 복장으로 촬영했다. 여자부 선수들은 9월 2일부터 전라남도 구례에서 시작되는 ‘제8회 전국생활체육 여자천하장사씨름대회’에서 별도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9월 13일부터 6일간 열리는 ‘2016 추석장사씨름대회’는 2011년 설날장사씨름대회 이후 약 5년 만에 씨름의 성지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통합씨름협회는 이번 대회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과 볼거리로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SK 와이번스가 최정의 연타석 투런 홈런 등 5타점 활약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KIA를 9-3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위 KIA에 1게임 차 6위였던 SK는 이날 승리로 승률 0.488(59승 62패)을 기록, KIA(승률 0.487)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4위 자리를 빼앗았다. 승리의 주역은 최정이었다. 최근 타격감이 절정에 오른 최정은 33호, 34호 홈런을 연달아 쳐내는 등 혼자서 5타점을 수확했다. 좌완 에이스 김광현도 6이닝 7피안타(2홈런) 6탈삼진 3실점(2자책) 호투로 팀 승리를 뒷받침하고 시즌 9승(7패)째를 수확했다. SK는 1회초 1사 1루에서 최정의 우중간 투런 홈런으로 먼저 2점을 뽑았다. 최정은 KIA 좌완 선발 고효준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한가운데 직구(147㎞)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1회말 김주찬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데 이어 2회에도 1사 만루 위기에서 1점을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SK는 3회초 최정이 또다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4-2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SK는 4회
오는 10월 충남에서 개최되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는 유재진(IBK기업은행)이 2016 한국실업연맹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유재진은 30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부 50m 복사 개인전 본선에서 620.4점으로 5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결선에서 205.7점을 쏴 한진섭(갤러리아·205.3점)과 이학현(강원 정선군청·182.6점)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재진은 50m 복사 단체전에서도 전동주, 김현준, 채근배와 팀을 이뤄 IBK기업은행이 1천851점으로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97회 전국체전 사격 여자일반부 도대표인 김지혜(갤러리아)도 여자부 25m 권총 준결선에서 17점을 쏴 고다은(인천 남구청)과 함께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한 뒤 7-3으로 고다은을 꺾어 정상에 등극했다. 김지혜는 단체전에서도 서주형, 정지혜와 팀을 이뤄 갤러리아가 1천736점으로 IBK기업은행(1천751점)에 이어 준우승하는 데 힘을 보태며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여자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는 안혜상, 정은혜, 심혜빈이 팀을 이룬 인천 남구청이 1천733점으로 충북 청주시청과 우리은행(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