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즌 프로야구 1군 무대에 데뷔하는 kt 위즈가 창단 첫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했다. kt는 지난 28일 롯데와 계약이 결렬된 투수 김사율(34)과 내야수 박기혁(33), LG에서 FA시장에 나온 내야수 박경수(30)와 나란히 계약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사율은 4년(3+1년)간 계약금 5억원과 연봉 2억원, 옵션 3년간 연 5천만원 등 총액 14억 5천만원을 받고 입단에 합의했고 박기혁은 4년(3+1년)간 계약금 4억5천만원과 연봉 1억5천만원, 옵션 3년간 연 5천만원 등 총액 11억4천만원의 조건에 계약서에 사인했으며 박경수는 계약기간 4년을 보장받으며 계약금 7억원과 연봉 2억3천만원, 옵션 4년간 연 5천만원으로 총 18억2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kt는 “김사율은 프로 경력 15년의 베테랑 투수로, 롯데 주장을 지내 리더십이 검증됐으며 체력과 구위 모두 3년 이상 통할 수 있는 선수”라고 밝혔고 박기혁과 박경수에 대해서는 “유격수·2루수로 내야 센터라인이 보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또 이날 기존 9개 구단의 보호선수 20인 외 지명을 통해 투수 4명과 포수 1명, 외야수 3명, 내야수 1명을 영입했다. kt가 지명한 9명 중 가장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차지하며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 ‘명가 회복’에 나선 성남FC가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잔류를 위한 마지막 사투를 벌인다. 성남은 29일 오후 2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그룹B(하위 스플릿) 마지막 38라운드 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맞붙는다. 올해 시민구단으로 전환한 뒤 감독을 3번이나 갈아치울 정도로 어수선한 팀 분위기 속에 정규리그 하위권을 맴돌던 성남은 FA컵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축구 명문 팀으로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FA컵 결승전에서 FC서울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성남은 지난 26일 기세를 몰아 인천 유나이티드와 정규리그 37라운드에서 김동섭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며 승점 37점으로 10위로 뛰어올랐다. 성남이 인천 전 승리로 강등권인 11위를 벗어나긴 했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11위 경남FC와의 승점 차가 단 1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성남이 자력으로 1부리그에 남기 위해서는 부산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 만약 부산 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고 같은 시간
2014~2015 KCC 프로농구에서 중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선수 애런 맥기(사진·35·196㎝)를 2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SK 전에 출전시킨다. 와의 홈 경기에서 KBL 복귀전을 치른다. 맥기는 KGC가 기량 미달로 퇴출시킨 C.J 레슬리를 대체할 선수로 2004~2005시즌부터 3시즌 동안 부산 KTF(현 부산 KT)에서 뛴 경험이 있다. 맥기에게는 SK전이 7년 만에 한국무대에 다시 서는 복귀전이 된다. 한편 KGC는 28일 홈 경기에 무릎 담요, 종합건강검진권이 걸린 이벤트를 마련하고 30일 KT와의 홈 경기에는 신인 걸그룹 7학년1반이 시투하고 공연을 펼친다./정민수기자 jms@
안산 경찰청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승격의 최종 관문에 진입하기 위해 광주FC와 단판 승부를 벌인다. 안산은 29일 오후 2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K리그 챌린지(2부리그) 플레이오프에서 광주와 맞붙는다. 올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우승한 대전 시티즌이 내년 시즌 클래식 승격을 확정한 가운데 챌린지 팀이 승격하기 위한 마지막 티켓은 2~4위 팀간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리한 팀과 K리그 클래식 11위 팀과의 대결에서 주인공이 가려진다. 대전에 이어 2위에 오른 안산은 준플레이오프에서 강원FC를 1-0으로 꺾은 광주와 플레이오프에서 이겨야만 클래식 11위 팀을 만날 수 있다. 안산은 이 경기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클래식 승격의 최종 관문인 승강 플레이오프에 도달할 수 있다. 90분 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독특한 규정 때문이다. 안산은 올 시즌 광주와의 4차례 맞대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지만 준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광주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아 방심할 수 없다. 안산이 광주 전에서 승리할 경우 다음 달 3일과 6일 K리그 클래식 11위 팀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클래식에
의정부 민락중이 2014 경북도지사배 전국컬링대회 여자중등부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올 해 열린 전국대회 전관왕에 등극했다. 민락중은 26일 경북 의성컬링센터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중부 결승전에서 경북 의성여중과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11-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민락중은 지난 1월 열린 제12회 태백곰기 대회를 시작으로 2월 열린 제95회 전국동계체육대회과 5월 열린 제2회 신세계·이마트배 대회, 9월 열린 제14회 회장배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올해 열린 5개 전국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여중부 최강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민락중은 또 지난해 이 대회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스킵(주장) 김혜린과 리드 장서영, 세컨 김수진, 서드 김민지, 후보 하윤지 등 5명으로 구성된 민락중은 이날 1엔드에 의성여중에 4점을 내주며 0-4로 끌려갔다. 그러나 2엔드와 3엔드에 각각 1점을 뽑아내며 추격에 나선 민락중은 4엔드에 3점을 추가하며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민락중은 선공으로 시작된 5엔드에 3점을 내줘 5-7로 재역전을 허용했지만 6엔드와 7엔드에 다시 1점 씩을 추가해 7-7 동점을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까지 치고 올라왔다. 현대건설은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인천 흥국생명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5-23 25-13 22-25 29-31 15-12)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네 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현대건설은 7승2패로 승점 17점을 올리며 화성 IBK기업은행(6승 3패·승점 17점)을 승수에서 따돌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흥국생명은 4승4패를 기록해 승률이 5할로 떨어지면서 승점 13점으로 4위를 유지했지만 앞으로 닷새동안 하위권인 평택 GS칼텍스(29일)와 대전 KGC인삼공사(12월 1일)와 잇따라 경기를 치러야 하는 험난한 일정 속에 더 큰 부담을 안게 됐다. 현대건설 이다영과 흥국생명 이재영 쌍둥이 자매의 첫 맞대결로 관심을 끈 이 경기에서 언니 이재영은 24점을 쏟아내며 분투했지만 마지막엔 동생이 웃었다. 현대건설은 1세트 22-22에서 외국인 선수 폴리나 라히모바(등록명 폴리)의 후위 공격과 흥국생명 레이첼 루크(호주)의 공격 실패로 세트 포인트에
경기도체육회는 26일 성남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남시청 펜싱팀과 함께 하는 1일 스포츠클럽을 개최했다. 올해 세번째로 열린 이번 강습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스포츠클럽 강습으로 학생들의 스포츠클럽 활동 참여 동기를 제고하기 위한 행사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성남시청 펜싱팀의 간판스타이자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인 남현희는 국가대표 일정으로 아쉽게 이번 클럽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이종운 감독과 오하나 등 나머지 4명의 선수들은 모두 참석해 3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습을 진행했다. 강습은 약 20분간 펜싱에 대한 설명 및 질의응답 등 멘토링 시간을 가진 뒤 펜싱의 인사방법부터 기초 스텝, 블레이드 쥐는 법 등 펜싱 기초에 대한 실습이 1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성남여고 신서영 양(1년)은 “처음 접해본 펜싱인데 보기에는 쉬워 보였지만 막상 해보니 힘들었다” 며 “펜싱이 자세도 멋지고 재미도 있었다. 오늘을 계기로 펜싱이 좋아질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생활체육회는 오는 12월 2일 오후 4시부터 수원 호텔캐슬 그랜드볼룸에서 ‘2014 경기도 생활체육 동호인의 밤’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동호인의 밤 행사는 올 한 해 동안 생활체육 보급을 위해 일선에서 노력한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남경필 도지사를 비롯해 경기도 생활체육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생활체육 활성화에 공이 큰 유공자와 각종 대회에서 선전한 단체 및 개인에 대한 경기도지사상, 도의회의장상, 도생활체육회장상 등의 시상식이 진행된다. 올해 최우수 회원단체는 동두천시생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 경기도검도연합회가 선정됐고 군포시생활체육회 어르신전담지도자인 홍경미 씨 등 14명이 생활체육 진흥유공자로 도지사 표창을 받는 등 110여 개인 또는 단체가 표창을 받게 된다. 이원성 도생활체육회장은 “올 한 해 시·군생활체육회 및 경기도종목별연합회 관계자들을 비롯한 생활체육 동호인 여러분의 노력으로 경기도 생활체육에 많은 성과와 발전이 있었다”면서 “그들의 노력에 조금이나마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이번 동호인의 밤을 준비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민수기자 jms@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축권을 획득한 성남FC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성남은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7라운드 인천과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45분 김동섭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8승 13무 16패 승점 37점을 기록한 성남은 경남FC(승점 36점)를 제치고 10위로 올라섰다. 오는 29일 부산 아이파크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성남은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클래식 잔류 안정권인 10위를 지킬 수 있다. 반면 인천(승점 39점)은 이날 패배로 클래식 자력 진출을 확정짓진 못했지만 경남과 골득실 차(인천 -13, 경남 -20)가 커 여전히 높은 잔류 가능성을 남겨뒀다. K리그 클래식 잔류가 절실한 성남은 전반 초반부터 인천을 강하게 몰아붙이며 선제골 사냥에 나섰다. 전반 20분 인천 디오고의 슛이 성남의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행운으로 실점위기를 넘긴 성남은 전반 32분 정선호의 중거리슛이 인천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지만 전반 종료 직전 결승골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문
아마추어 농구 최강자를 가리는 신한은행 2014 농구대잔치가 27일부터 9일간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남자1부와 2부, 여자부로 나눠 치러진다. 남자1부에는 농구대잔치에서 7차례나 정상에 오른 상무를 비롯해 경희대, 연세대, 동국대, 상명대, 고려대, 조선대 등 7개 팀이 출전하며 남자2부에는 서울대, 초당대, 목포대, 울산대가 경쟁하며 여자부에는 김천시청, 용인대, 사천시청, 극동대가 나서 우승을 다툰다. 남자1부 우승후보 1순위인 상무는 이번 대회에서 신기록에 도전한다. 상무는 2001~2002시즌과 2005년 우승을 차지한 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연속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등 7차례 정상에 오르며 프로농구 출범 이전 실업 최강이던 기아자동차와 함께 대회 최다 우승기록을 가지고 있다. 올해 상무가 농구대잔치 정상에 오르면 역대 최다 대회 우승팀으로 기록된다. 상무는 오세근(안양 KGC인삼공사)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면서 조기 전역해 소속팀에 복귀하면서 전력에 타격을 입었지만 최진수, 이정현 등 프로에서 탄탄한 기량을 과시한 선수들이 여전히 건재해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지난 3일 제주특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