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2관왕에 올랐던 박승희(화성시청)가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지 3개월도 되지 않아 태극마크를 달았다. 박승희는 30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49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1천m에서 1분21초16의 기록으로 ‘빙속 여제’ 이상화(서울시청·1분19초18)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로써 박승희는 2014~2015시즌 국제대회에 나설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올 시즌 여자 단거리(500·1,000m) 국가대표는 이 대회 500m 상위 2명, 1,000m 상위 2명 등 총 4명이 선발되며 이들 중 겹치는 선수가 있으면 500m 차상위, 1천m 차상위 선수 순으로 기회를 얻는다. 박승희는 전날 500m에서 6위(1, 2차 레이스 합계 80초68)에 그쳤지만 이날 열린 1천m에서 2위에 오르며 국가대표 선발권에 진입했다.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여자 1천m와 3천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승희는 올림픽 이후 현역 은퇴를 고심하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을 선언, 최근 캐나다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하고서 이번 선발전에 나섰다. 8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스피드스케이팅 전향을
경기도가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이틀째 금맥이 터지며 종합우승 13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도는 29일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유도와 핀수영, 역도, 사격, 펜싱, 근대5종, 수영 등에서 29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았다. 이로써 도는 이날까지 44개 정식종목 중 롤러 1개 종목이 끝난 가운데 금 41개, 은 28개, 동메달 37개로 종합점수 916점으로 7위를 유지했다. 이번 대회 종합 7위를 목표로 한 인천시도 이날 11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금 17개, 은 9개, 동메달 25개로 종합점수 278점으로 10위에 올라 있다. 도는 승마, 보디빌딩, 수중·핀수영, 세팍타크로, 댄스스포츠 등 5개 종목이 마무리 되는 대회 사흘째인 30일부터 순위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또 이날 역도와 사격, 근대5종, 핀수영에서 5명의 2관왕이 나와 모두 7명의 다관왕을 배출했고 핀수영에서 대회신기록 1개를 수립하며 신기록 2개를 기록중이다. 이날 서귀포시 중문고 체육관 등에서 열린 근대5종 여고부에서는 인천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선우(경기체고)가 개인전에서 1천49점으로 우승하고 한예원, 김보영(이상 경기체고
경기도 육상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리고 있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3년 연속 종목우승에 도전한다. 도 육상은 30일부터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육상 종목에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155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지난해 인천광역시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전에서 금 22개, 은 15개, 동메달 27개로 종목점수 5천868점을 획득, 1992년 제73회 대구 전국체전 이후 22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한 도 육상은 이번 전국체전에서 14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해 육상 강도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단거리 종목에 강한 도 육상은 육상종목 첫 날인 30일 오후 3시로 예정된 남자고등부 100m 결승에서 김병찬(김포제일공고)이 첫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여고부 100m 오선애(성남 태원고), 남대부 100m 김의연(성균관대), 남일반 100m 김국영(안양시청), 여일반 100m 정한솔(김포시청) 등 단거리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노리고 있으며 400m 종목에서도 남고부 박효준(경기체고), 남대부 이우빈(성균관대), 남일반 박세정(안양시청), 여고부 최현지(경기체고), 여일반 오세라(김포시청) 등도 금메달이 기대된다. 계주 종목에서
수원 블루윙즈가 FC서울과의 올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 입장권을 30일부터 예매한다. 수원은 오는 11월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5라운드에서 ‘최대 라이벌’ 서울과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은 이번 슈퍼매치에 관중들의 예매 편의를 증대하기 위해 지정석구역을 확대 운영하며 만석을 대비해 권종을 다양화하는 등 다양한 준비를 마쳤다. K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이번 시즌 30만 관중(현재 32만4천387명)을 기록하며 관중 1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은 9일 슈퍼매치를 포함해 22일 전북전 등 단 두 번의 홈경기만 남겨 놓고 있어 한 경기 한 경기가 놓질 수 없는 빅매치 상황이다. 올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의 예매는 인터파크 홈페이지(http://ticket.interpark.com) 및 ARS(1544-1555)를 통해 가능하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도 레슬링이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첫 날 금메달 3개를 수확하며 종목 우승 2연패를 향한 힘찬 첫 발을 내딛었다. 도 레슬링은 28일 제주관광대 체육관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고등부 자유형 58㎏급 박상민(성남 서현고)과 남일반 자유형 70㎏급 김대성(수원시청), 남대부 자유형 57㎏급 최인상(한국체대)이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는 이날 레슬링과 유도에서 금메달 4개를 추가하며 금 12개, 은 15개, 동메달 10개로 메달 수에서 선두로 나섰지만 종합점수에서는 롤러 1개 종목이 끝난 가운데 916점으로 7위를 달리고 있다. 인천시는 이날 유도, 사이클, 레슬링에서 금메달 4개를 추가해 금 6개, 은 1개, 동메달 7개, 종합점수 278점으로 10위를 유지했다. 박상민은 남고부 자유형 58㎏급 결승에서 전남체고 양준모를 맞아 한 수 위의 기량으로 11-0 테크니컬 폴승을 거두며 지난해 전국체전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또 남일반 자유형 70㎏급 김대성은 오만호(울산 남구청)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고 남대부 최인상(한국체대)도 충남대표 민현기(한국체대)를 판정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제주유도회관에서 열린 유도 남일반 66㎏급 결승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정규리그 우승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는 수원 블루윙즈가 스플릿 라운드 그룹A 첫 경기에서 울산 현대와 맞붙는 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스플릿 라운드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이날 현재 16승10무7패, 승점 58점으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은 11월 1일 오후 4시 울산 문수구장에서 6위 울산 현대(승점 47점)와 34라운드를 치른다. 수원으로써는 스플릿 라운드에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겨 승점 15점을 챙긴 뒤 선두 전북 현대(승점 68점)가 승점 4점 이상을 획득하지 않기를 바래야 하는 입장이어서 매 경기 필승 전략을 펼쳐야만 한다. 만약 수원이 울산에게 패하고 11월 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이 FC서울을 꺾는다면 그대로 전북의 우승이 확정된다. 수원은 이번 시즌 울산을 상대로 2승1패로 앞서고 있다. 4월 19일 첫 만남에서 수원은 울산과 4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속에 2-2로 비겼고 7월 9일 두 번째 대결에서는 3-2로 신승을 거뒀으며 9월 10일 세번째 대결에서도 2-0으로 낙승을 거뒀다. 전적에서는 앞서 있지만 세번째 대결에서 수원이 완승을 거뒀을 뿐 앞선 두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일주일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도핑 양성반응 0’에 도전한다. KADA는 이날 이번 전국체전에서 44개 정식종목 선수를 대상으로 735건의 도핑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다를 기록한 지난해 인천 체전의 520여건 보다 200건 이상 많은 규모다. 올해 전국체전에서 양성반응 0건을 목표로 역대 최대규모의 도핑 테스트가 이뤄진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열리는 이번 체전에서 44개 정식종목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735건의 도핑검사를 치른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다를 기록한 작년 대회의 520여 건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입상자나 신기록 수립자는 검사를 피할 수 없고 상황에 따라 무작위 검사도 이뤄질 예정이다. KADA는 이번 체전이 개막하기 전에도 일부 구기종목 선수들을 대상으로 경기 외 검사를 진행하는 등 페어플레이를 해치고 선수의 건강도 위협하는 도핑을 0건까지 줄이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KADA 관계자는 “도핑에 대한 선수들의 인식이 크게 개선돼 보충제를 섭취할 때나 치료목적으로 약을 쓸 때도 매우 조심하고 있다”
경기도 하키가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회전을 통과하며 종목우승 4연패를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도 하키는 27일 제주 국제대 하키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남자고등부 1회전에서 경북 계림고를 4-0으로 대파하고 2회전에 진출, 경남 김해고와 8강에서 맞붙는다. 도 하키는 여고부에서도 수원 태장고가 서울 송곡여고와 난타전 끝에 4-3으로 신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해 대전 국제통상고와 4강행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남고부 인천 계산고도 대전 유성고를 1-0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8강에 합류했다. 이날 전남 나주벨로드롬에서 열린 사이클 여일반 단체 스프린트 1~2위 결정전에서는 김민경, 김슬님, 윤아영, 조선영, 홍현지가 팀을 이룬 인천시청이 1분11초266의 기록으로 부산지방공단스포원(1분11초628)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는 44개 정식종목 중 롤러 1개 종목이 끝난 가운데 금 8개, 은 7개, 동메달 6개로 메달 수에서는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종합점수에서는 종료된 종목에 대해서만 점수가 집계돼 916점으로 종합 7위에 올라 있고 인천시는 금 2개, 은 1개, 동메달 4개로 278점을 얻어 종합 10위를 달리고 있다. 또 볼링 여고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오세근(27·200㎝)을 앞세워 대반격에 나선다. KGC는 지난 24일 전역한 오세근을 30일 열리는 고양 오리온스와의 홈 경기부터 출전시킬 예정이다. 현재 1승6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는 KGC지만 오세근이 돌아올 경우 ‘태풍의 눈’이 될 가능성이 크다. 가드 박찬희와 강병현, 포워드 양희종이 포진한 1∼3번 자리는 어느 팀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으나 골밑을 지켜줄 선수가 부족했던 KGC는 오세근이 그 자리를 메우면서 상승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GC는 외국인 선수 구성에서도 꾸준한 안정감이 돋보이는 리온 윌리엄스와 화려한 개인기와 득점력을 가진 C.J 레슬리로 준수한 편이라 오세근의 합류로 그동안 부족했던 ‘2%’를 채우는 효과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오세근의 합류로 분위기를 새롭게 한 KGC는 앞으로 경기에서 웃을 수 있는 날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KGC가 정규리그 선두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다면 내달 1일 열릴 2라운드 첫 경기인 원주 동부와 홈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프로농구는 이번 주로 1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11월1일부터 2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에서 실낱같은 우승의 꿈을 이어가고 있는 수원 블루윙즈 서정원 감독이 “1%의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해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 감독은 2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스플릿 라운드 그룹A(상위 스플릿) 미디어데이에서 1%의 가능성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은 지난 26일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3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경기에서 0-1로 아쉽게 패하며 승점 58점으로 전북(승점 68점)에 승점 10점 차로 뒤져 있다. 수원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남은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전북이 1승1무 이상의 성적을 거두지 않기를 바래야만 한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원 경기가 최대 고비였다. 어려운 경기를 홈에서 이겼고 지금 좋은 분위기로 상위 스플릿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유리한 것 같다”며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시사했다. 최 감독은 그러면서도 “남은 5경기 전부 쉽지 않다. 마무리를 잘해서 꼭 우승하겠다”고 신중한 표정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반해 서정원 감독은 “1%의 기회만 남아있어도 도전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후반 추가시간에 몇 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