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가 생기면서 올해 고교축구 판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로 올 상반기 개최 예정이던 대회가 연기를 거듭하면서 전국대회가 여름방학 기간에 한꺼번에 몰려 진행됐다. 올해 개최된 전국고교축구대회는 지난 8월 13일 끝난 제56회 추계한국고등학교추구연맹전을 시작으로 9월 13일 막을 내린 제41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까지 모두 12개다. 8월 2일부터 9월 13일까지 40여일 동안 전국에서 대회가 분산 개최되고 비슷한 시기에 6개 대회씩 2차례로 나눠 진행되다 보니 대회마다 그 어느 때보다 우승 경쟁이 치열했다. 올해 고교축구대회 결승에 진출한 팀은 대부분 프로축구 K리그 18세 이하(U-18) 유스팀이거나 고교축구 명문, 일반 클럽팀들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선수들이 모여서 정상적으로 훈련하는 시간이 줄어들다보니 개인기량이 뛰어나거나 선수층이 두터운 K리그 유스팀, 서울 팀, 일반 클럽팀들이 강세를 보인 것이다. 이들 가운데 고교축구의 변방으로 구분되며 무명이나 다름없던 팀이 돌풍을 일으킨 대회가 있다. 바로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10일까지 충북 제천시에서 열린 제53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
프로축구 K리그1 우승팀과 강등팀이 결정되는 파이널 라운드가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23라운드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통산 101번째 슈퍼매치로 시작된다. 상위 6개 팀이 5라운드로 경기를 치르는 그룹A와 하위 6개 팀이 맞붙는 그룹B에서 정규리그 우승팀과 K리그2 강등팀이 가려진다. 경인지역을 연고로한 수원과 성남FC, 인천 유나이티드는 모두 하위 스플릿인 그룹B에 속해있다. 프로축구 명가로 꼽히는 수원과 서울이 그룹B에서 슈퍼매치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은 22일 현재 5승 6무 11패, 승점 21점으로 11위에 머물러 있고 서울은 7승 4무 11패, 승점 25점으로 리그 7위에 자리하고 있다. 수원은 지난 22라운드에서 강원FC를 2-1로 꺾고 리그 최하위 인천(4승 6무 12패·승점 18점)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리며 다소 여유를 찾았다. 그러나 이번 슈퍼매치에서 서울에 패한다면 다시 강등을 걱정해야할 상황에 놓이게 된다. 수원은 서울과 슈퍼매치에서 35승 29무 36패로 근소하게 뒤져 있지만 최근 18경기 연속 무승(8무 10패)로 서울에 맥을 못추고 있다. 수원으로서는 이번 101번째 슈퍼매치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캡틴 염기훈이 K리그 사상 최초로 '세트피스 도움' 40개를 돌파했다. 수원은 지난 20일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2라운드 강원FC와 원정경기에서 염기훈이 도움 2개를 추가해, K리그 최초로 세트피스 도움(직접 코너킥, 프리킥) 41개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염기훈은 강원 전에서 후반 32분 고승범의 득점을 코너킥으로 어시스트한 데 이어, 후반 36분 한석종의 결승골에 프리킥 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2개를 추가했다. K리그에서 세트피스를 통해 도움 40개를 돌파한 것은 염기훈이 처음이다. 염기훈은 K리그에서 코너킥으로 19개의 도움을 기록해 몰리나(전 FC서울·18개)를 제치고 K리그 1위에 올라 있고 프리킥 도움도 22개로 2위 신태용 전 축구대표팀 감독(15개)보다 7개가 많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염기훈은 강원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한석종과 함께 K리그1 22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드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수원은 염기훈의 도움 2개와 한석종의 결승골을 앞세워 강등권에서 다소 벗어나며 한숨을 돌렸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수원FC가 리그 최하위 충남아산을 완파하고 K리그2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수원FC는 21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0라운드 충남아산과 원정경기에서 라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2승 3무 5패, 승점 39점이 된 수원FC는 선두 제주 유나이티드(12승 5무 3패·승점 41점)를 바짝 추격하며 선두 경쟁을 계속했다. 수원FC는 지난 14일 열린 부천FC와 19라운드에서 골잡이 안병준이 오른쪽 발목을 다쳐 이날 출전 명단에서 빠져 전력에 차질이 우려되는 듯했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대표 출신 라스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워 충남아산의 골문을 공략했다. 라스는 전반 10분 정재용이 왼쪽에서 가볍게 띄워준 패스를 골지역 왼쪽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아웃프런트킥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으며 안병준의 공백을 메웠다. 이 골은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뛰다 후반기를 앞두고 이적한 라스의 수원FC 데뷔골이었다. 라스는 전반 45분에도 마사가 침투 패스를 깔아주자 수비수 두 명 사이를 뚫고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2-0을 만들었다. 수원FC는 전체 슈팅 수에서 9-17, 유효 슈팅에서는 3-10으로 뒤질 정
박상훈(의정부시청)이 8·15 경축 2020 양양 전국사이클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박상훈은 21일 강원도 양양 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일반부 템포레이스 10㎞ 결승에서 29점을 얻어 민경호(서울시청)와 배승빈(전남 강진군청·이상 25점·착순)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상훈은 지난 19일 열린 남일반 개인추발 4㎞ 순위결정전에서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여일반 스프린트 3~4위 결정전에서는 3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태남(인천시청)이 박지해(서울시청)를 제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2021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 원광대 출신 내야수 권동진을 지명했다. kt는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2021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권동진을 지명하는 등 10라운드까지 모두 10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권동진은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대졸 선수 중 가장 주목받은 선수로 대졸 내야수 중 즉시 전력감에 가장 가깝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8년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대학야구 U-리그에서 원광대를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상, 타격상, 타점상 등 3관왕을 휩쓴 권동진은 우투좌타에 컨택트 능력이 뛰어나고 손목 힘이 좋아 거의 모든 구종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2라운드 15순위로 성균관대 투수 한차현을 지목하고 9라운드 85순위로 영남대 투수 출신 정주원을 선발하는 등 10명의 선수 중 3명을 대졸 출신으로 뽑았다. 이밖에 유준규(전북 군산상고·내야수), 지명성(서울 신일고·투수), 김영현(투수, 최성민(외야수·이상 광주 동성고), 윤세훈(성남 야탑고·투수), 김민서(파주 율곡고·내야수), 김건형(미국 보이시주립대·외야수) 등을 선발했다. 김건형은 김기태 전 KIA 감독의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2020~2021시즌 새 슬로건과 함께 선수들의 색다른 모습이 담긴 디지털 화보를 공개했다. WKBL은 21일 여자프로농구 2020~2021시즌 새 실로건으로 ‘이츠 유어 타임!’(It's your time!)을 발표했다. WKBL은 “다음 달 10일 개막하는 여자프로농구에서 선수이 적극적이고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통해 활약을 펼치기를 기대하며, 팬들에게는 여자농구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WKBL은 또 새 슬로건 발표와 함께 6개 구단 대표 선수 박지수(청주 KB), 강이슬(부천 하나원큐), 김소니아(아산 우리은행), 김이슬(인천 신한은행), 윤예빈(용인 삼성생명), 이소희(부산 BNK)의 디지털 화보 사진도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3가지 콘셉트로 선수들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담았다. 선수들은 오버핏 캐주얼 복장으로 다채로운 컬러감이 돋보이는 힙합 콘셉트와 빈티지한 공간을 배경으로 걸크러쉬 느낌이 극대화된 콘셉트, 강렬한 퍼플 컬러를 활용한 몽환적인 무드가 돋보이는 콘셉트 등을 통해 다양한 포즈와 눈빛, 표정으로 각각의 매력을 발산했다. 디지털 화보는 WKBL 공식 홈페이
9월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며 리그 3위까지 도약한 kt 위즈가 내친김에 선두권 진입을 노린다. kt는 이번 주 롯데 자이언츠(22~23일·부산 사직구장), KIA 타이거즈(24~25일), LG 트윈스(26~27일·이상 수원 kt위즈파크)와 6연전을 치른다. 9월에 치른 18경기에서 14승 4패(승률 0.778)의 높은 승률을 보이며 21일 현재 63승 1무 47패(승률 0.573)로 리그 3위까지 도약한 kt가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선두권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리그 선두 NC 다이노스(65승 3무 42패·승률 0.607)와 3.5경기 차, 2위 키움 히어로즈(67승 1무 49패·승률 0.578)와 1경기 차다. 선두 NC와는 다소 거리감이 없지 않지만 2위 키움과는 1경기 차에 불과해 1~2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를 뒤집을 수도 있다. 반면 4위 LG(62승 3무 48패·0.564)에 1경기 차, 5위 두산 베어스(59승 4무 49패·승률 0.546)에 3경기 차로 쫒기고 있어 자칫 연패에 빠진다면 다시 중위권으로 밀려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kt로서는 이번 주가 가을야구 진출은 물론 선두권 도약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kt는
수원 삼성이 9월 들어 첫 승리를 거두며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살렸다. 수원은 20일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 라운드(22라운드) 강원FC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6분 한석종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일찌감치 하위 스플릿(그룹B)를 확정한 수원은 이날 승리로 5승 6무 11패, 승점 21점을 기록하며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4승 6무 12패·승점 18점)와의 격차를 승점 3점 차로 벌리며 한숨을 돌렸다. 21라운드까지 인천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3골이 앞서 11위에 자리했던 수원은 이날 패했더라며 최하위로도 떨어질 수 있었던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9월들어 1무 2패의 부진에 빠진 수원은 이날 타가트, 김건희, 한석희, 한석종, 고승범, 안토니스, 염기훈, 박상혁, 김민우 등 동원 가능한 공격자원을 모두 투입했다. 전반 초반부터 김건희의 슛으로 포문을 연 수원은 한석희와 안토니스가 번갈아가며 강원의 골문을 노렸지만 번번히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전반에만 6개의 슛팅을 날리고도 골맛을 보지 못한 수원은 후반 7분 코너킥 위기에서 강원 채광훈의 코너킥이 김지현의 머리를 맞은 뒤 민상
kt 위즈가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호투에 힘입어 5연승을 질주했다. kt는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13차전에서 6이닝 동안 1피안타, 2볼넷, 3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데스파이네와 대타로 나와 3점 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은 문상철의 활약에 힘입어 10-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파죽의 5연승을 내달리며 63승 1무 47패(승률 0.573)로 이날 두산 베어스에 5-6으로 역전패한 LG 트윈스(62승 3무 48패·승률 0.564)를 따돌리고 단독 3위가 됐다. 2위 키움 히어로즈(67승 1무 49패·승률 0.578)와는 1경기 차로 좁혀졌다. kt는 또 통신사 라이벌 SK를 상대로 올 시즌 11승 2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천적 관계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데스파이네는 이날 승리로 시즌 14승(7패)째를 올리며 지난 해 윌리엄 쿠에바스(13승 10패)가 세운 한 시즌 구단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고 다승 부문에서도 드류 루친스키(NC 다이노스·15승 3패)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kt는 1회초 선두타자 배정대의 중전안타와 황재균의 좌익선상 2루타로 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