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송현고가 훗카이도뱅크 컬링 클래식 2017에서 아쉽게 준우승했다. 송현고는 6일 일본 삿포로 도긴컬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일본에 3-7로 패했다. 스킵 김민지, 리드 김수진, 세컨 양태이, 서드 김혜인 등 3학년으로 구성된 송현고는 1엔드를 득점없이 마친 뒤 2엔드와 3엔드에 1점 씩 내줘 0-2로 뒤졌지만 4엔드에 2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엔드에 1점을 내준 송현고는 6엔드에 1점을 뽑아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7엔드와 8엔드에 잇따라 2점씩을 내주며 고배를 마셨다. /정민수기자 jms@
경기스포츠과학센터가 지난 5월부터 3개월 간 경기도 직장운동경기부 10개 팀 71명을 대상으로 스포츠과학컨설팅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스포츠과학컨설팅은 체력 및 심리측정 뿐 아니라 훈련현장에 직접 방문해 결과에 대한 피드백과 종목특성에 맞는 개별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6년 9월 개소한 경기스포츠과학센터는 선수들의 기초 체력과 종목별 전문체력을 측정해 처방하고 훈련 방법을 개선하도록 과학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도내 선수들에게 체력 강화 프로그램과 경기 기술분석, 스포츠수행전략검사(TOPS) 등 다양한 심리검사 결과를 분석해 심리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상반기에 스포츠과학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을 받은 SK슈가글라이더즈가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 통합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부터 현장밀착지원을 받고 있는 육상 성하원(용인중3)은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4관왕과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으며 수영 이근아(경기체중3)와 역도 김한솔(정천중3)도 나란히 3관왕에 오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경기스포츠과학센터는 이밖에도 선수 및 지도자를 대상으로 근력 및 근파워 트레이닝, 스포츠심리훈련, 스포
‘수원의 호날두’ 조나탄(27·수원)과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36·FC서울)의 득점왕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조나탄과 데얀은 지난 5일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5라운드 경기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조나탄은 광주FC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19호골을 터뜨렸고, 데얀은 방문경기로 치른 대구FC전에서 시즌 16호골을 기록했다. 득점 부문 선두를 질주하는 조나탄이 데얀에 세 골 앞서 있지만 득점왕 타이틀 싸움은 누구도 승자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온몸이 득점기계인 조나탄이 특유의 몰아넣기로 데얀보다는 조금 유리한 상황이다. 조나탄은 지난 2일 울산 현와의 경기에서 5경기 연속 멀티골에 도전했지만 득점포가 침묵을 지켜 아쉬움을 남겼다. 가파른 상승세가 한풀 꺾였던 조나탄은 사흘 만에 치른 광주전에서 ‘킬러 본능’을 다시 한 번 유감없이 뽐냈다. 조나탄은 팽팽한 0-0 균형이 이어져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후반 40분 장호익이 길게 크로스를 올려주자 골 지역 중앙에서 돌고래처럼 솟구쳐 올라 헤딩슛으로 광주의 왼쪽 골망을 출렁였다. 크로스가 날카로웠지만 조나탄이 강한 헤딩으로 공의 방향을 틀면서 광주의 골키퍼 최봉진은 손을 써보지
프로축구 K리그 수원 블루윙즈의 유스팀인 수원 매탄고가 2017 K리그 17세 이하(U-17)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매탄고는 지난 3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 J리그 사간 도스 유스팀을 2-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4강전에서 울산 현대 유스팀인 울산 현대고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매탄고는 결승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첫 골은 전반 34분에 나왔다. 역습 기회에서 왼쪽 측면을 돌파한 김석현이 벼락같은 슈팅을 시도했는데, 상대 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굴러나온 공을 에이스 이찬웅이 왼발 슛으로 마무리하면서 1-0을 만들었다. 매탄고는 후반 13분 용동현의 정확한 오른쪽 크로스를 김석현이 헤딩슛으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주승진 매탄고 감독과 김태환은 각각 최우수지도자상과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박지민은 최우수골키퍼상을, 박정준은 최우수 수비상을 받았다. 이어 열린 18세 이하(U-18) 챔피언십 결승에서는 성남FC 유스팀인 풍생고가 포항 스틸러스 유스팀인 포항제철고에 0-2로 패해 준우승했다./정민수기자 jms@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이번 주말 광주FC를 상대로 선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다. 수원은 오는 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5라운드에 광주와 맞붙는다. 7월 한달동안 5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2위까지 뛰어오른 수원은 지난 2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2위권 싸움에서 전반 7분 이종성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3일 현재 12승7무5패, 승점 43점으로 울산과 동률을 이룬 수원은 다득점(수원 +43, 울산 +25)에서 앞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선두 전북 현대(15승5무4패·승점 50점)에는 승점 7점 차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수원으로서는 울산 전 무승부가 아쉽기만 하다. 전반 선제골을 넣고도 한순간 방심으로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초반 상대 선수 1명이 퇴장당하면서 수적인 우세를 점하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4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하며 수원의 상승세를 이끈 조나탄의 득점 행진도 멈췄다. 수원으로서는 이번 라운드에서 선두 전북과 3위 울산이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에 리그 11위에 머물러 있는 광주 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만 선두 추격의
경인지역에 연고를 둔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와 SK 와이번스가 광복절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나란히 시구자로 초청한다. 케이티는 오는 1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이옥선(90·사진) 할머니를 시구자로 초청한다고 3일 밝혔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프로야구 시구자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파병군 시구, 장애인 시구 등 사회에 의미를 던지는 시구를 기획해왔던 케이티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로·지원하고, 사회적 관심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시구 제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케이티는 고령의 할머니가 더운 여름 공을 던지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해 이번 시구 초청을 신중하게 검토했다. 그러나 이 할머니가 사회에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시구자 선정이 확정됐다. 이 할머니는 시구 전 마운드에서 케이티 선수단과 야구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인터뷰도 할 예정이다. 케이티는 시구 위치를 조절하거나 기구를 제공하는 등 할머니가 편하게 시구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부산 출신인 이 할머니는 14살 때 중국 옌지(延吉)로 끌려가 3년간 갖은 고초를 겪었고 그 후유
안양 벌말초와 성남 수정초가 제72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벌말초는 3일 경북 상주시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초등부 결승전에서 충북 청주비봉초를 46-23, 더블 스코어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벌말초는 전반에 강한 압박 수비로 상대 득점을 10점으로 묶고 이관우가 12점, 임영찬이 8점으로 공격을 주도해 전반을 30-10으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고했다. 후반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벌말초는 정현석(12점·10리바운드)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 청주비봉초를 김진우, 이관우, 강민수, 위건우 등의 고른 득점으로 맞서며 23점 차 대승을 거뒀다. 벌말초는 이관우가 14점, 9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고 김진우(10점·10리바운드)와 임영찬(8점), 강지호(6점) 등이 힘을 보태며 손쉽게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초부 결승에 나선 수정초는 강원 원주단관초와 맞대결에서 45-30으로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정초는 전반에 윤준서와 변하정이 각각 11점과 6점으로 공격을 주도하고 박지우의 득점포까지 가동하며 23-9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수정초는 박진하(10점
펜싱 여자 국가대표 남현희가 이끄는 성남시청이 제57회 대통령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성남시청은 3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실내체육관에서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여자부 플러레 단체전 결승에서 충북도청을 45-33으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성남시청은 8강에서 성남여고를 45-20으로 가볍게 따돌린 뒤 4강에서도 강원도청을 45-27로 여유있게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성남시청은 결승에서 시종일관 리드를 이어가며 12점 차 승리를 지켰다. 또 남자부 사브르 결승전에서는 화성시청이 서울교통공사에 39-45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 사브르 결승에서도 인천 중구청이 전북 익산시청에 41-45, 4점 차로 석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밖에 남자 플러레 단체전 4강에서는 광주시청이 대전도시공사에 40-45 패해 3위에 올랐고 남자부 에뻬 단체전 4강에서도 화성시청이 전남 해남군청에 38-45로 져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자부 에??단체전 경기도체육회와 여자부 사브르 안산시청도 준결승전에서 강원도청과 인천 중구청에 각각 35-45, 44-45로 패해 3위에 입상했다. /정민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의 서정원 감독이 ‘7월 스포츠투아이 K리그 이달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수원은 7월 9일 제주 전부터 5연승을 거두며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라며 “수원의 5연승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최다 연승 기록이자, 2013년 K리그 클래식 출범 이후 기록한 수원의 최다 연승 기록”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수원은 7월 한 달간 6경기 합계 15득점, 5실점으로 12개 팀 중 최다득점, 최소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K리그 이달의 감독’은 K리그 22개 구단 감독 중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평가회의 경기분석 결과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낸 지도자를 뽑는 상이다. 서정원 감독에겐 기념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아울러 연말 최우수 감독상 선정 시에도 자료로 반영된다./정민수기자 jms@
이라진(인천 중구청)이 제57회 대통령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라진은 2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실내체육관에서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김지연(전북 익산시청)을 15-14, 1점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이라진은 2회전에 강민영(한국체대)을 15-8로 제압한 뒤 3회전에 이슬(전남도청)을 15-10으로 꺾었고 3회전에 한두미(전남도청)를 15-5로 가볍게 따돌리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 최수연(안산시청)을 만나 15-7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오른 이라진은 김지연과 접전을 펼친 끝에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