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숭실대학교에서 '2004 제4회 겨울 진로탐색 캠프'를 연다.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 진로탐색캠프는 청소년들이 현재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깨닫고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진로와 관련된 21세기 유망직종, 이색학과, 이색 직종 등 진로 및 다양한 직업 세계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미리 걸어보는 캠퍼스' '전공별 이해' '나만의 특강' '10년 후 나의 기사' 등이다. 참가비는 4만원. (031)218-0140
경기도연극협회 제8대 지회장에 윤봉구(47) 전 부천연극협회 회장이 당선됐다. 15일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열린 도 연극협회 정기총회에서 기호1번으로 출마한 윤봉구 후보는 전 지회장인 이도련 후보를 5표 차이로 누르고 지회장에 선출됐다. 이날 총회에는 총 53명의 대의원 가운데 51명이 참석, 윤 후보가 28표, 이 후보가 23표를 각각 얻었다. 윤 당선자는 '안정속의 개혁'을 내세운 이 후보와는 달리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당선소감을 통해 "이젠 변해야 한다"며 "앞으로 경기연극인들의 권익옹호와 친목도모에 앞장서 화합과 대동단결을 이룩하겠다"고 다짐했다. 도 연극협회는 현재 전 지회장의 부정부패혐의로 실추된 명예회복과 지난 3년간 중단된 각종 사업을 어느 정도까지 회복시킬 수 있느냐가 큰 과제로 남아 있다. 이에 대해 윤 당선자는 "지난 12월 31일자로 신규사업 불허 방침이 해제된 만큼 앞으로 경기연극 중흥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세미나, 토론회, 공청회 등을 여는 것은 물론 각종 지원정책의 개발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연극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킬 다양한 연극제를 실시하며,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공연시즌제를 도입, 유료객석 점유율 48%를 기록한 부천문화재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월부터 6월까지 봄시즌공연을 마련한다. '다양성-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린 2003가을시즌공연이 부천시민의 문화취향과 관객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시작단계로 막을 열었다면, 2004 봄시즌은 지난 시즌공연을 통해 파악된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시기다. 프로그램 또한 완성도와 대중성이 높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며, 연속성을 갖기 위해 주제도 '다양성-모색Ⅱ'로 정했다. 이는 "두 시즌을 통해 파악된 부천시민의 문화취향을 토대로 다음 시즌부터는 문화예술의 진흥과 관객의 취향 형성을 위해 프로그램을 관통하는 일정한 주제를 일관성 있게 설정해 나가려는 의미"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봄시즌에는 총 13편의 음악, 무용, 연극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음악은 '노영심의 이야기 피아노',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오페라 여행' 등 관객들이 다양한 공연을 통해 취향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무용은 발레와 현대무용 두 편으로 줄었으나 지난해 '백조의 호수'로 시즌개막공연을 했던 국립발레단이 2004 봄시즌 개막공
"올해는 경기예술이 자생력을 갖도록 예총 차원에서 지원하고 독려할 계획입니다. 또 주5일 근무제에 맞춰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아마추어를 위한 행사도 펼칠 생각입니다." 갑신년 새해를 시작하며 한국예총 경기연합회(이하 경기예총)가 보다 알찬 사업계획을 내놓았다. 특히 지역예술의 발전, 지역주민과의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어서 올 한해 경기예술의 발전을 기대케 한다. 경기예총 정규호 회장으로부터 2004년 사업방향 이모저모에 대해 들어본다. -올해 중점적으로 시행되는 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나. ▲지난해 말 시행했던 '경기 꿈나무예술큰잔치'를 도내 사업으로 정착시켜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생각이다. '경기예술'지를 확대해 '경기예술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며, 경기 예술 활성화를 위한 자체 평가위원회를 구성, 가동할 생각이다. 이 위원회는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평가사업을 실시, 안주하는 예술단체에게는 채찍을, 발전하는 단체에게는 격려를 보내게 될 것이다. 그 결과는 연말에 치러지는 '경기예술상'에 적극 반영된다. 이외에도 경기예술포럼, 워크숍 등 다양한 정책연구 및 토론을 통해 변화하는 시류에 맞는 예술정책을
경기도립국악단(예술감독 이준호)이 16일 오후 7시, 17일 오후 5시 두 차례에 걸쳐 도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제48회 정기연주회 '청소년을 위한 우리음악 여행'을 마련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겨울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국악을 보다 쉽고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악기해설과 국악기 전시 등 특별이벤트까지 곁들인다. 도립국악단의 관현악을 바탕으로 도립국악단 민요팀과 MBC 드라마 '대장금'의 주제곡을 불렀던 어린이 합창단, 그리고 국립국악원의 민속연주단원 2명(판소리)이 협연자로 나선다. 악기해설은 '신푸리로 풀어보는 우리 악기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이준호 예술감독이 직접 국악기들의 모습, 소리, 용도 등을 설명한다. 이어 언제 들어도 힘있고 웅장한 재일작곡가 양방언의 히트작 '프론티어'와 국악단 민요팀 김정선의 국악가요 '가시버시사랑' '배띄워라'를 감상하며, 어린이 합창단이 '대장금주제곡' '산도깨비' '소금장수'를 어린이 특유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공연 후반에는 판소리 '춘향가' 가운데 가장 완성도가 높다는 '사랑가' 대목과 보고 듣는 이의 넋을 사로잡는다는 국악관현악과 사물놀이의 협연곡 '신모듬'이 공연된다. '사랑가'는 국립국악원 민속연주 단
안양미협 공예분과에 소속된 작가 고석복 이성원 김수선 윤재일 임정열 박미자 고미순 김병율 전동화 박성숙씨 등 10명이 안양 롯데화랑에서 오는 15일까지 두번째 정기전을 갖는다. '생활속의 아트'라는 주제에 걸맞게 화병, 천연염색스카프, 접시, 목칠공예, 테이블, 넥타이, 금속공예, 액서세리, 장식벽걸이, 섬유공예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언어(language)-기호(symbol)' 연작을 통해 역사 속에 내재돼 있는 나약한 존재를 표현해온 고석복은 문자를 모티브로 부분을 확대하거나 크기를 확대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성원은 '내면의 눈'으로 바라본 상상의 세계를 작품화하고 있으며, 김수선은 옛 선비들의 기법을 바탕으로 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살린 목칠공예를 내놓았다. 윤재일은 우리나라 분청사기를 진사유로 환원한 규얄무늬 잔사항아리를, 임정열은 험난한 세상속 아이를 지키려는 일념으로 살아온 모성의 몸짓을 작품화하고 있다. 박미자는 나무뿌리와 열매에서 추출한 천연염료를 이용해 물을 들인 작은 천들을 이어 만든 보자기를 선보였다. 고미순은 순은에 화려한 색을 지닌 특수유리를 결합시킨 팬던트를, 김병율은 '아름다움과 용서'라는 테마로 정형적인 아름다움이 배어나오는 도자
"경기 미술발전 이끌어갈 적임자, '나요 나' 오는 31일 치러질 한국미술협회 경기도지회(이하 경기미협) 지회장 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12일 총회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친 원유진(고양지부 고문), 이선열(현 지회장), 황제성(평택지부 지부장) 후보진의 선거열기가 뜨겁다. ◆원유진 후보 = 가장 먼저 입후보한 원 후보는 '경기미협의 3단계 발전전략'을 내놓았다. 제1단계는 경기미협 발전을 위한 '구상·기획단계'로 '발로 뛰며 일하는 회장, 전국중심의 경기미협'이 되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2단계는 이를 실천하기 위한 '예산확보 단계'. 기관단체장, 시도의원, 예술문화정책담당자 등과의 교류를 통해 예산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3단계는 경기미협이 독자적인 사단법인으로, 동북아 및 세계속에 우뚝 설 수 있는 단체가 되도록 한다는 '비상 단계'. 이를 위해 원 후보는 "경기도에 세계규모의 아트비엔날레 등을 기획,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약사항으로는 경기도미술협회의 독립법인체 등록화 추진, 각 지부 문화예술 컨텐츠 지원 프로젝트 개발, 기전 아트페어 개최, 경기도 지원금 증액 조성, 경기조각회 구성 및 발족, 경기미협 장학회 설립기금
최근 중국이 고구려사를 자국사로 편입, 왜곡시키고 있어 양국간 외교적 문제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중국은 광개토왕릉비나 모두루 묘지, 중원고구려비 같은 고구려인의 당당한 세계관을 보여주는 고구려 금석문 내용을 무시한 채 중국측 자료를 일방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러한 때 고대인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담긴 자료 '금석문'을 가지고 우리 고대사의 비밀에 한 걸음 접근한 책이 출간돼 화제다. 한국역사연구회 고대사 분과 위원 17명이 내놓은 '고대로부터의 통신'(푸른역사 刊)은 '금석문으로 한국 고대사 읽기'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금석문은 유물, 유적 안에 무덤주인공이나 연대를 밝혀주는 글이 적힌 비석으로, 유물과 역사 기록에 생명을 불어넣는 존재다. 금석문은 자료가 부족한 고대사 분야에서 더욱 높은 가치를 지닌다. 후대인들이 쓴 과거형 후술(後述)인 '삼국사기' '삼국유사'와는 달리, 고대인들이 생생하게 들려주는 '생방송 녹음기'의 역할을 한다. 한국역사연구회는 1988년 설립된 진보적 한국사 연구자들 모임이다. 연구회 가운데 고대사 분과는 '문답으로 엮은 한국 고대사 산책' '삼국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의 저서를 집필, 역사 대중화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새해 벽두부터 도 문화예술계가 새로운 수장 자리를 놓고 술렁이고 있다. 한국예총 경기도연합회(이하 경기예총)에 소속된 4개의 회원단체와 민예총 경기도지회(이하 경기민예총)가 올초 선거를 열고 새 수장을 선임한다. 지난해 1월 선거를 열고 현 정규호 회장을 재선임한 경기예총은 올해 회원단체인 연극, 미술, 연예, 문학협회가 각각 새 지회장을 선출하며, 경기민예총도 2년간의 임원진 임기가 끝나는 이 달 말 정기총회를 열고 경기민예총을 이끌어갈 새 인물을 뽑는다. 문화예술계는 그동안 지적돼온 지역예술이란 한계를 벗어내고 중앙 못지 않은 예술영역을 이끌어 나갈 인물을 가장 우선시하고 있다. 이 과제를 가장 잘 풀어나갈 새 인물이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경기연극협회 = 가장 먼저 선거에 들어가는 단체는 경기도 연극협회. 협회는 오는 15일 오후 5시 재단 다산홀에서 대의원 53명이 참석, 임원선출을 위한 정기총회를 열고 새 수장을 선출한다. 이번 선거는 현 회장인 이도련씨가 대의원 추대로 재선임 될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부천연극협회 윤봉구 지부장이 출마해 경선으로 치른다. 연극협회는 전 회장이었던 이 모씨의 횡령혐의 등으로 그동안 활동이 위축돼 왔다. 이번 선
갈대 날리는 겨울 북한강변은 문명이 토해낸 쓰레기와 자생적으로 싹터온 생명체들이 뒤섞여 적응과 저항을 반복한다. 지난 23년 동안 인간의 정체성을 '자연'에서 찾고자 현장 중심의 작업을 해온 '바깥미술회'가 올해는 '적응과 저항사이...'라는 주제로 18일까지 가평군 외서면 대성리 국민관광 단지에서 '바깥미술 북한강'전을 개최한다. 바깥미술회원 9명과 초대작가 11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자연물에 장식을 하는 방법 등으로 자연의 항거를 표현하거나, 인위적인 것과 자연적인 것들의 절묘한 조화를 실천해 본 행위들이 강변을 따라 펼쳐진다. 종이로 대형 풀잎의 형태를 만들고 그 위에 염료를 입힌 최운영의 '어디선가 날아든 콩깍지'는 갈대숲 상류에서부터 내려온 쓰레기가 쌓여서 만들어진 작은 언덕위에 설치됐다. 쓰레기 더미에서 풀이 자라듯 어디선가 씨앗이 날아와 생명이 이어지는 모습을 그렸다. 갈대를 꺾어 만든 전영희의 '강변살자'는 여유와 평화가 느껴져야 할 강변이 알 수 없는 서글픔과 그리움으로 다가오게 한다. 작가는 이러한 감정을 갈대를 통해 나타냈다고 설명한다. 자연과 문명이 마주치는 경계, 그 사이에서 적응하는 모습과 자연이 스스로의 존속을 위해 저항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