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준(고양시청)이 2009 해피수원 한국 실업마스터스 테니스대회에서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준은 30일 수원 만석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권오희(부천시청)를 세트스코어 2-0(6-3 6-3)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영준은 지난해 실업마스터스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건국대와 구미시청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가 2004년 후반기부터 사실상 운동을 그만두고 공익근무 등을 했던 김영준은 지난해 4년여 만에 고양시청에 입단하며 현역에 복귀 한국선수권과 실업마스터스 등 권위있는 국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 건재를 과시했다. 김영준은 1세트에서 컨디션 난조를 보인 권오희의 백핸드를 집중 공략하며 경기를 자신의 페이스로 끌고가 첫세트를 6-3으로 따낸 뒤 2세트에도 단 한번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은 채 낙승을 거뒀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팀을 전국 최고의 자리로 올려놓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용서 수원시장께 감사드립니다.”수원시청 직장운동부 태권도부를 전국 최강의 자리로 올려놓은 김진기 감독은 김용서 시장에 대한 감사의 말로 입을 열었다. 지난 2005년 수원시청 태권도부 창단 코치로 김 시장과 인연을 맺은 김 감독은 창단 초기 선수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힘든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선수수급의 어려움으로 창단 초기 빛을 보지 못하던 수원시청 태권도팀은 김 감독의 끈질긴 선수영입과 착실한 지도로 지난 5월 이천에서 열린 경기도체육대회 태권도 종목에서 수원시가 종목우승 10연패를 달성하는 등 도내 최상의 팀으로 성장해 나갔다. 그러나 김 감독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지난해 정식 감독으로 임명되면서 전국의 우수 선수영입에 더욱 박차를 가했고 그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 지난해 제37회 태권도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대회 개인전에서 핀급 이홍기가 우승을 차지하고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전국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올해 열린 제18회 국방부장관기 전국태권도대회 남자일반부에서 종합우승을 달성, 명실상부한 전국 최강의 팀으로 성
최문갑(의정부시)이 용인백옥쌀배 제6회 경기도오픈 3쿠션 전국당구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다. 최문갑은 30일 용인시 행정타운 내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대회 2일째 8강전에서 조재호(서울)에게 30-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최문갑은 선공을 잡은 첫 이닝에서 2점을 득점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최문갑이 4이닝까지 4득점에 그치는 사이 상대 조재호가 2이닝에 3점, 3이닝 6점, 4이닝에 1점을 보태 4-12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5이닝에서 2득점하며 6-12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최문갑은 5~8이닝까지 상대가 무득점에 그치는 사이 8이닝에서만 9점을 몰아쳐 15-1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최문갑이 17이닝까지 두 이닝을 제외한 나머지 이닝에서 모두 점수를 보태며 점수를 쌓아간 반면 상대 조재호는 4이닝을 놓치며 26-21로 승리를 눈앞에 뒀고, 19이닝에서 내리 4점을 몰아치며 30-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앞서 벌어진 8강전에서는 성상은(수원시)이 김동룡(대구)을 맞아 21이닝에서 5점을 내리 득점하며 29-29, 동점을 이뤘으나 상대가 22이닝에서 득점에 성공해 29-30으로 아쉽게 4강 진출이 좌절됐고 김봉수(고양시)도 유진희(서울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투수 전병두와 1억2천만원에 재계약했다. SK는 올 시즌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전천후 활약을 펼친 전병두와 2010년 연봉 협상을 갖고 올해 4천5백만원에서 7천5백만원 인상(167%)된 1억2천만원에 재계약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병두는 올 시즌 49경기에 출장해 8승4패8세이브, 방어율 3.11를 기록, SK 투수 고과 1위에 올랐으며,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는 활약으로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팀 내 방어율에서도 2위에 올랐다. SK는 이러한 전병두의 활약을 인정, 올해 김광현(225% 인상)에 이어 팀 2위에 해당하는 인상률로 전병두와 재계약하게 됐다.
수원시청 전병국이 제63회 전국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전병국은 30일 국립인천해사고 체육관에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 날 91㎏이상급 결승전에서 강신좌(한국체대)에게 기권승(RET)을 거뒀다. 1라운드를 0-2로 뒤진 전병국은 2라운드 들어 공격이 살아나며 6-3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3라운드에 12-6으로 앞서가다 강신좌가 기권해 손쉽게 승리했다. 또 51㎏급에서는 김대성(수원시청)이 올해 전국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최상돈(서귀포시청)에게 5-4, 1점차 신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고 57㎏급 이도재(성남시체육회)도 전국체전 우승자인 송명근(용인대)에게 2라운드 기권승을 따냈다. 이밖에 81㎏급 결승에 오른 이근희(수원시청)는 팔꿈치 부상으로 기권, 은메달에 머물렀다.
“한국에서 처음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연패를 달성해 기쁨니다. 인상에서 금메달을 놓쳐 3관왕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2009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최중량급(+75㎏)에서 우승한 장미란의 소감. 장미란은 28일 열린 경기에서 인상 136㎏, 용상 187㎏, 합계 323㎏으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4년 연속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장미란이 용상에서 세운 187㎏은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보다 1㎏ 많은 것이다. 인상과 용상 1차 시기에 모두 실패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 장미란은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하다 보니 심적으로 부담이 컸다”며 “그래도 국민들의 성원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상에서 러시아 선수가 마지막 시기를 남겨놓은 지 몰라 우승을 놓쳤다”며 아쉬워 한 장미란은 “136㎏도 쉬운 무게는 아니었지만 연습때 여러번 성공한 무게여서 자신 있었다. 앞으로 인상에서 더 좋은 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러시아와 중국 등
경기도가 대통령배 2009 전국씨름왕선발대회에서 2년 만에 우승배를 되찾았다. 경기도는 29일 경북 영주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종합점수 2천334.85점을 획득, 지난해 우승팀 대구시(1천650.1점)와 서울시(1천614점)를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지난 1989년 초대 챔피언에 오른 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연패를 달성했다가 지난해 대구시에 우승배를 내줬던 경기도는 2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열린 여자부 무궁화급(80㎏) 결승에서는 박미정(용인시)이 조현숙(서울시)를 상대로 배지기와 밀어치기로 내리 두 판을 따내며 정상에 올랐다. 또 여자 무궁화급 엄송지(용인시)는 준결승전에서 조현숙에게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청년부에서는 안성호(남양주시)가 준결승전에서 이동석(경남)에게 져 역시 3위에 머물렀다. 이밖에 전날 열린 중학부 결승전에서는 최정우(광주중)가 이승준(전북 풍남중)을 제압하고 중학부 씨름왕에 올랐고 매화급(60㎏이하)에서는 이연우(이천시)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장연심(서울시)에게 패해 아쉽게 씨름왕 등극에 실패했다. 이연우와 함께 매화급에 출전한 김미화(광주시)는 3위에 입상했다. 경
국내 최고의 당구 3쿠션 대회인 용인백옥쌀배 제6회 경기도오픈 3쿠션 전국당구대회가 29일 예선을 시작으로 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하고 경기신문과 경기도당구연맹, 용인시체육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경기도 간판선수인 황득희(수원시청)를 비롯해 국내 랭킹 1위 김경률(서울), 강동궁(경남·국내 랭킹 2위) 등 240여명이 출전했다. 29일 열린 예선전은 수원시 매탄동 성일스포츠프라자 내 빅3당구클럽과 인계동 수원당구회관, 고양시 장항동 강호클럽과 행신동 BB클럽, 군포시 산본동 본클럽 등 5곳에서 동시에 치러졌으며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틀 동안은 용인시 행정타운 청소년수련관에서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치러진다. 대회 이틀째인 30일에는 8강전 4경기가 치러지며 내달 1일에는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열린다. 국내 최강의 당구선수들이 참가해 이번 대회에는 1등 1천만원 등 총 3천8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3년 전부터 부산~서울 대역전 경주에 출전했는데 올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쁨니다.”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치러진 ‘제55회 부산~서울 대역전 경주대회’에서 여자선수로는 유일하게 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임경희(27·수원시청)의 수상소감. 여자선수에게 출전자격이 주어진 지난 53회 대회부터 매년 부산~서울 대역전 경주에 출전해온 임경희는 이번 대회 첫날부터 5일 째까지 5일간 출전해 5개 소구간에서 모두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대회 이틀째 3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4차례 구간 우승을 차지, 우수선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원 수일여중 2년 때 육상 장거리에 입문해 평택 안일여고와 삼성전자를 거치면서 한국 여자 중장거리의 간판으로 떠오른 임경희는 6년 전 수원시청에 둥지를 튼 이후 지난 2월 일본 이누야마에서 열린 제31회 이누야마하프마라톤 여자부에서 1시간11분14초로 한국신기록(종전 1시간11분15초)를 1초 앞당긴 데 이어 4월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1만m 금메달과 10월 전국체전 하프마라톤 여자부 우승, 5천m 준우승 등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골반부상과 족저근막염 등 많은 부상에 시달렸지만 주위의 도움과 강한 정신력으로
화성시청이 제49회 대통령배 전국남·녀 펜싱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에빼 단체전에서 2년만에 패권을 차지했다. 화성시청은 27일 강원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일반 에빼 단체전 결승에서 정진선, 김승구, 박민태, 소준수가 출전해 광주서구청을 45-34, 11점차로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배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화성시청은 지난 2007년 제47회 대회 우승 이후 2년만에 우승배를 되찾는 감격을 누렸으며 지난 10월 대전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육대회 단체전 우승에 이어 올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대전대를 45-35, 10점차로 가볍게 제치고 결승에 오른 화성시청은 현 국가대표인 정진선과 김승구를 앞세워 우승에 도전했다. 첫번째로 출전한 김승구가 특기인 정확한 타이밍 공격으로 상대 김수민을 5-4로 제압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화성시청은 두번째로 나선 박민태가 상대 구교동에게 4-6으로 패하며 합계 9-10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세번째로 나선 정신선이 광주서구청 정근연을 상대로 연거푸 공격을 성공시켜 15-13으로 재역전에 성공한 화성시청은 이후 박민태, 김승구 등이 착실히 점수를 보태 40-32로 크게 앞서며 사실상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