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통계청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과천과학관 중앙홀 2층 전시장에서 국립과천과학관과 공동으로 ‘통계야 놀자! 체험기획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진행됐으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다양한 통계코너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장에서 통계청은 ‘통계로 보는 자화상’을 제공, 학생들이 자신들의 성별, 나이, 체격 조건 등을 국내 평균과 비교할 수 있도록 해 주목을 끌었다. 이와 함께 통계분석을 활용해 다트게임의 고득점 전략을 배울 수 있는 ‘다트의 달인’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확률의 의미를 적용한 ‘회전판의 비밀’ 등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사고방식을 함양해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용현기자 cyh3187@
지수 2분기보다 6포인트 상승 1분기에 비해 6.7포인트 낮아 메르스 이전 수준 회복 못해 지난 6월 기승을 부렸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서 벗어났지만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경기는 메르스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신용보증기금의 ‘올 3분기 중소금융 체감조사(SBSI) 결과’에 따르면 신보 보증을 받은 중소기업들이 체감한 3분기 경기실적 지수는 100으로 2분기(94.0)보다 6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신보의 SBSI는 중소기업 대표자가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전망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보다 높으면 전분기보다 호전되고 낮으면 약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3분기 조사는 신보 보증팀장 229명 가운데 56명의 전산 설문과 2천214개 보증신청기업 중 1천57곳의 서면 설문으로 진행됐다. 기업들이 체감하는 실적 지수는 메르스 여파로 경기 침체가 심각했던 2분기보다는 다소 나아졌지만 여전히 1분기의 106.7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심리도 별반 나아지지 않았다. 3분기 조사에서 기업들의 다음 분기 전망치는 114.9로, 2분기에 응답한 3분기 전망치(113.4)보다 1.5포인트 올랐을 뿐이다. 1분기에 응답한
새마을금고 중앙회가 고객들에게 받은 개인정보 100만여 건을 보험사에 판매해 50여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김민기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용인을)이 새마을금고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3년 7월부터 올 상반기까지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MG손해보험에 고객들의 개인정보 102만 5천 630건을 판매, 총 54억 3천 100만 원의 수익금을 받았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 2013년에는 27만 6천 396건을 판매해 9억 1천 500만 원의 수수료를 챙겼고, 지난해에는 24만 7천 926건을 팔아 20억 7천 300만 원의 이득을 봤다. 올해는 50만 1천 308건으로 그 수가 배로 늘었고, 24억 4천 3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 2013년 7월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MG손해보험과 자동차보험 판매를 위한 제휴를 맺은 뒤,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를 받아 보험 등에 개인정보에 대한 자료를 판매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개인정보 가운데 비교적 단순한 것은 건당 약 300원에 넘겼고, 자동차보험에 활용된 정보는 건당 4천 200원에서 최대 6천 원까지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장기보험에 활용된 경우는 건당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8일 국정감사에서 자동차세 산정 방식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 국감에서 윤영석 새누리당 의원이 현행 자동차세에 대해 재산과세적인 측면에서 역진성이라고 지적하면서 기준 변경 검토 여부에 대해 질의하자 “법안이 올라왔으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자동차 취득 보유과정에 세금이 7개 정도 있는데 이미 5개는 재산 기준으로 부과하고 있으나 나머지 부분은 조세 역진 현상이 있다”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은 현행 기준인 배기량 대신 자동차 가격을 기준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그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배기량이 낮으면서도 성능이 더 좋고 가격이 비싼 자동차의 소유자가 성능이 낮은 저가의 자동차 소유자보다 오히려 자동차세를 적게 내는 조세부담의 역진성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자동차 업계는 이해 득실을 따지면서도 현행 기준의 개편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측은 “자동차세 산정 기준 변경은 중산 서민층 세 부담 경감과 조세형평
신용카드 세금 수납금액이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세청이 공개한 ‘2015년 국세통계 2차 조기 공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신용카드 세금 수납은 65만 건으로, 수납금액은 8천 452억원이었다. 이후 2011년 수납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고, 2012년에는 2조원까지 넘어섰다. 이처럼 신용카드 세금 수납이 매년 10% 이상씩 늘어나면서 지난해 신용카드 세금 수납은 174만 건으로, 수납금액은 3조 1천 168억 원까지 증가했다. 평균 수납액 역시 최근 5년 동안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0년 평균 수납액은 130만 원이었으나 2011년과 2012년 각각 140만원, 165만원으로 급격히 늘었고, 2013년엔 170만원을 웃돌았다. /조용현기자 cyh3187@
삼성은 올해 ‘미래기술육성사업’ 하반기 지원 연구과제 38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은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정보통신기술) 등의 연구분야에 미래기술 육성을 지원하는 것으로, 삼성은 10년 동안 총 1조 5천억 원을 들여 이를 진행해 왔다. 프로그램은 지난 2013년 8월에 도입됐으며, 현재까지 총 198가지의 과제를 선정해 연구비를 지원했다. 올해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실리콘 양자점 스핀의 전기적 양자 제어’와 연세대 김도현 교수의 ‘싱글샷 측정기반 양자 토모그래피’ 등 14개 과제가 선정됐다. 소재기술 분야에서는 성균관대 권대혁 교수의 ‘바이러스 멤브레인에 구멍을 뚫는 나노 퍼포레이터’ 등 14건이 뽑혔다. ICT 분야에서는 한양대 장동표 교수의 ‘저강도 집중초음파 기반 촉감-질감 디스플레이 기술’ 등 10건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포스텍 황인환 교수의 ‘식물체 잎을 이용한 단백질 약 개발 및 전달 연구’는 우수한 성과를 거둬 프로그램 도입 이후 처음으로 후속지원을 받게 됐다. 광주과학기술원 김도한 교수는 “과제의 질이 상당한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해외에서도 그 창의성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ICT 분야 심사위원장 한양대
KT가 국제이주기구(IOM)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가 스토리 프로젝트’의 전 세계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기가 스토리 프로젝트는 기가 인프라와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더 안전하고 편한 세상을 만든다는 취지로 작년에 ‘기가토피아’라는 새로운 경영 화두를 제시한 KT가 도서 산간 지역의 주민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KT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황창규 회장과 로라 톰슨 IOM 부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MOU를 체결, 글로벌 기가 스토리 프로젝트 추진 시 현지 정보와의 협력 구축, 정보 공유, 인력·장비 등 인프라 지원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코레일과 한국시설안전공단만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태원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24곳 중 22곳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다만, 직원이 2만7천981명으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전체 인원(5만5천996명)의 절반을 차지하는 코레일과 시설안전공단(240명)이 아직 임금피크제 도입을 놓고 노사간 협의 중이다. 특히 시설안전공단은 지난 6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하인 ‘E등급’을 받아 이사장이 해임돼 현재까지 공석인 상태다. /조용현기자 cyh3187@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실적에서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올리며 4분기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관련기사 4면 삼성전자는 7일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7조3천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6조9천억원)보다 5.80% 증가한 실적이다. 실적하강 국면에서 저점을 찍었던 지난해 3분기(4조600억원)보다는 79.80% 급증했다. 이로써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부터 4분기 연속 반등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3분기 매출액은 51조원으로 전분기대비 5.07% 증가했으며, 전년동기대비 7.4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7조 3천억 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5.8% 상승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9% 증가했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대로 진입해 실적에 대한 회복세를 갖추게 된 것은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만이다. 이와 함께 매출액 역시 지난해 4분기 이후 처음으로 50조원을 넘어서면서 다시 여유를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 누계는 153조4천800억원으로 연간 매출액 200조원 돌파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부문별로는 반도체와 소형 OLED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를 맞아 국내 관광지를 찾는 여행객들이 늘면서 여행업계들이 내놓은 관광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글날인 9일에 출발하는 국내 관광상품이 대부분 매진됐다. 이와 같은 좋은 반응으로 인해 일부 상품들은 기존에 계획했던 것보다 공급량을 늘려 추가적으로 예약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연휴를 기점으로 진정한 가을 날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온라인 여행업체 T사 관계자는 “추석 기간 동안 여행을 가지 못한 고객들이 이번 연휴를 맞아 관련 상품들을 찾고 있는 것 같다”며 “1박 2일로 구성된 비교적 저렴한 상품들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연휴 기간을 맞아 여행상품들의 가격이 평소보다 저렴하게 나온 점도 고객들의 주목을 끌었다. 여행사를 포함해 다양한 업계가 이번 ‘황금연휴’를 맞아 ‘항공권 5% 추가할인’, ‘10박당 1박 무료제공’, ‘호텔 예약 인원 추첨 상품 제공’과 같은 여행 상품과 할인전을 실시했다. 연휴 기간 때 이러한 혜택이 제공되는 것을 미리 숙지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관광상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게 됐다는 것이 업계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