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지털시티는 지난 19일 이천치즈스쿨에서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환아가족 180여명을 초청해 ‘인공와우 환아가족 희망의 가을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삼성디지털시티 임직원 봉사자들과 환아들은 이천치즈스쿨을 방문한 환아들은 피자와 치즈만들기, 송아지 우유주기 등의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어 삼성서울병원 조양선 교수가 ‘양이(兩耳) 인공와우수술’이란 주제로 교육을 하면서 재활치료방법을 공유했다. ‘인공와우 수술’은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달팽이관 질환으로 소리가 들리지 않는 환자에게 청신경을 전기적으로 자극하는 ‘인공 달팽이관’을 이식해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는 수술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12월부터 이를 시작해 해마다 30명의 환자들에게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술을 지원받은 환자는 총 240명이다. 삼성전자와 삼성서울병원은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청각장애 환아들에게 보청기 제공과 함께 언어적응 훈련을 돕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용현기자 cyh3187@
올해 주택연금 가입자 수가 작년에 비해 매달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주택연금의 가입조건을 완화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가입자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007년 도입된 주택연금은 주택을 담보로 맡긴 채 본인의 집에서 거주하면서 매달 연금을 받는 제도로 가입자는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다. 20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8월까지의 전국 주택연금 가입자 수는 4천 14건으로 지난해보다 23.81%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주택연금 가입자 수는 3천 242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월별로 살펴보면 5월을 제외한 모든 기간의 가입자 수가 전년대비 평균 약 100건씩 늘어났다. 경기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경기지역의 주택연금 가입건수는 1천 390건으로 전국 가운데 34.6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6.2% 가량 증가한 수치로 전국점유율 역시 살짝 반등했다. 이같은 ‘주택연금 붐’이 일어난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택가격 상승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주택의 가격이 오르면 연금을 받은 금액도 같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월평균 주택연금액수는 94만원이었으나 올해 7월 99만원으로 증
통신요금이나 공공요금을 제때에 내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의 신용등급이 내년부터 올라간다. 현금서비스 한도 소진율이 높은 금융소비자도 신용등급 상승 대상이 된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개인신용평가 개선방안을 20일 발표했다. 금감원은 통신요금과 공공요금(도시가스, 수도, 전기)·국민연금·건강보험료 납부실적 등 비(非)금융거래 정보를 개인 신용등급 산출 때 반영하기로 했다. 금융사는 신용조회회사(CB)가 개인의 상환 이력이나 부채 수준을 토대로 만든 신용등급을 토대로 금융소비자에 대한 대출 여부 및 금리를 결정한다. 금감원은 CB사의 신용등급 평가가 연체 등 부정적인 금융거래 정보를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등 금융거래 실적이 부족한 계층이 10등급 중 4~6등급에 머무는 부작용을 해결하고자 이런 조치를 취했다. 금융거래 실적이 부족한 계층에 대한 긍정적인 신용정보 공급을 늘려 전반적인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유도하는 것이다. /조용현기자 cyh3187@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은 오는 23일 추석을 맞아 중소·중견기업 등의 신규자금 등을 지원하기 위해 유동화증권 5천658억원을 발행한다. 17일 신보에 따르면 이번 발행은 2개 대기업의 특별차환자금 604억원이 포함된 시장안정 유동화증권 4천 424억원과, 중소·중견 유동화증권 1천 234억원을 동시에 발행하는 것으로 총 381곳의 기업이 이를 지원받게 된다. 유동화증권이란 기업이나 은행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증권을 말한다. 또한 신보는 중견후보기업, 좋은 일자리 기업 및 강소기업 등 미래성장성이 높은 유망기업 37곳에 대해서는 0.2~0.5%P의 금리를 우대해 725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추석명절 전후로 중소기업 등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발행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발행 규모도 당초 계획보다 210억원을 추가했다. /조용현기자 cyh3187@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가 가뭄이 심각한 김포, 강화지역을 위해 농업용수확보에 나섰다. 이를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경기본부는 ‘경기본부 농업용수확보대책 TF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본부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경인지역의 누적강수량은 548mm로 평균강수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특히 가뭄이 가장 극심한 지역인 강화지역의 누적강수량은 421mm로 평소강수량의 37%에 불과했다. 저수지의 저수율 문제도 심각하다. 경기본부 관리 117개소 저수지의 평균저수율은 44%였고, 강화지역 17개 저수지의 평균저수율은 10%로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가 무려 6개소나 된다. /조용현기자 cyh3187@
기재위 심재철 의원 전산 취약점 종합점수 계속 하락 단말기 보안수준 ‘보통’에 불과 국가기준으로 평가땐 취약 수준 정무위 강기정 의원 42개월동안 우리銀 221번 애러 자회사·외주로 전산관리 ‘문제’ IT전문인력 산정기준 강화해야 금융권의 전산 및 보안에 대한 부분이 취약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어느 기관보다 보안이 잘 유지돼야 하는 금융권이 이에 대한 경각심을 망각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루에 200조원이 넘는 자금이 전산처리되는 한국은행의 경우 시중은행보다도 보안이 부실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7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국회의원(새누리, 안양 동안을)이 한국은행의 최근 5년 동안의 ‘정보처리시스템 취약점 분석평가 결과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종합점수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말기 부문의 점수가 100점 만점에 67.9점으로 등급이 ‘보통’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시중은행의 평균점수(84점)보다 현저히 낮은 것이다. 한은 단말기 평가점수는 자체 평가기준으로는 보통등급이나 국가정보보
올해 추석을 앞두고 과일·채소 등의 가격이 저렴하고 품질이 좋은 가운데 작년보다 소비도 활발한 편이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추석 2주 전 기준 농협 하나로유통 2천100여개 매장 농축산물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늘었다. 종류별 매출 증가율이 과일·채소 5.5%, 축산물 1.4%, 가공품 14.4% 등으로 전반적인 추석 소비가 다소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농축산물 중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품목은 배추(19.1%), 배(14%), 밤(12.1%), 돼지고기(26.1%), 닭고기(9.5%), 계란(27.6%) 등이다. 지난 일주일(9월 9∼16일) 가락시장의 농축산물 평균 가격을 최근 3년 가격과 비교해보면 가격은 대체로 낮고 품질이 좋은 특등급 비율이 높다. 배추의 경우 10㎏ 상품의 가락시장 평균 가격이 작년 6천653원에서 올해 5천530원으로 16.9% 내렸고, 특등급 비율은 8.2%에서 8.9%로 상승했다. 이는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1주일 늦고, 기상 여건이 좋아 작황 양호로 공급이 원활한 영향이다. 대부분 농산물 공급이 원활해 성수품 수급도 안정적일 것으로 농식품부는 전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10조 8천억원의 실적을 올린 이마트의 지역 기부금이 0.09%인 98억에 그치는 등 대형 유통업체의 기부활동이 수익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업체들이 자신들의 이익만 중시하고 지역 발전에는 등한시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채익 의원(새누리·울산 남구갑)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백화점·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편의점 등 5개 유통부문 13개사의 매출액은 약 53조 1천 700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매출액이 16조 1천 420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매출액의 30.4%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 다음으로 경기지역 12조 790억원(22.7%), 부산(7.8%), 인천(5.6%) 순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수익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대비 사회에 환원하는 금액의 평균비율은 0%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년 동안 대형유통업계의 매출액 대비 평균 기부금 비율은 0.075%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내 100대 기업(0.14%)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 수치다. 특히 유통업계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마트의 경우 지난해 10조 8천억원의 실적을 올렸지만 매출액의 0.09
중소기업계가 통일과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해 적극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통일부는 16일 여의도 중기중앙회 건물에서 체계적인 통일준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홍용표 통일부장관과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 등 양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먼저 두 기관은 중소기업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지역별 설명회와 세미나, 포럼 등을 공동으로 개최해 나가기로 했다. 또 통일을 대비해 북한지역의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방향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지원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산업 분야별로 북한이탈주민을 활용하면서 이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중기중앙회 및 산하 협회, 조합 등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등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밖에도 통일준비와 관련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 중기중앙회와 통일부는 이와 같은 업무협약 내용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실행계획 일정’을 마련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중소기업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을 더 가졌으면 좋겠다”며 “통일 준비 사업
CJ그룹이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동안 1만4천명의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CJ는 우선 올해 2천4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포함해 모두 4천명의 신입사원을 뽑는다. 이어 2016년 4천500명, 2017년 5천500명의 대졸·고졸 신입 사원을 각각 선발한다.정규직 신입사원 외에도 3년간 1만6천200명의 시간선택제 인턴도 채용할 방침이다. 연도별 인턴 규모는 올해 4천400명, 2016년 5천명, 2017년 6천800명 등이다. CJ그룹의 시간선택제 인턴십의 경우 계약기간에 제한이 없어 본인이 원할 때까지 근무할 수 있고, 회사가 정한 일정기간(6개월 이상)을 넘기면 정규직 지원 기회도 부여된다는 게 CJ의 설명이다. /조용현기자 cyh3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