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김포문화재단은 최근 김포아트홀 세미나실에서 ‘문화다양성 정책포럼(Cultural Diversity Forum)’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역내 문화다양성 가치의 확산과 현황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위해 김포시 무지개다리사업, 문화다양성 교육 등 주요 추진사례를 공유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 및 토론을 진행,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한 발전 방안이 논의됐다. ‘UN의 문화다양성 협약과 국내 문화다양성 정책’을 발표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류정아 선임연구원은 “문화다양성 정책은 차이를 이해하고 다양성을 부각시켜 사회적 행복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문화다양성은 국가경쟁력 증진의 핵심개념이다”고 설명했다. 또 ‘국내 문화다양성 활동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아시아인권문화연대 이완 대표는 “문화다양성을 다문화 정책으로 축소 또는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다양한 정체성을 존중하고 다름을 인정하는 사회구현이 목적인 만큼 다양한 문화들이 차이를 드러내며 공존하는 것을 지향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포시외국인주민지
몽골 재난관리청 소속 소방공무원들이 최근 김포소방서 수난구조대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경기도 소방학교의 선진 재난대응기술을 공유하고 국제교류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2017년 제2차 재난관리 국제협력과정 운영계획’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몽골 소방공무원들은 김포소방서 소개를 시작으로 수난구조대의 업무 및 주요 장비 안내와 영상을 통한 한국의 재난대응 사례를 시청하며 양국의 대응기술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수난구조대 소방정에 탑승해 수난구조체험을 한 뒤 아라뱃길을 방문했다. 교육에 참여한 몽골 소방대원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선진 수난구조기술을 전수해준 김포소방서에 감사드린다”며 “이번을 계기로 양국간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몽골 소방공무원들은 이날 방문을 끝으로 약 2주간의 일정을 마쳤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는 불법 농지성토를 근절하기 위해 덤프트럭의 농로통행을 제한하는 강력한 사전 단속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 열린 ‘깨끗한 도시 조성방안 전략보고회’에서 전종익 시 도시주택국장은 “도로교통법상 현황도로도 도로로 간주해 경찰청장이나 서장이 통행을 제한하고 위반시 20만 원 이하의 범칙금을 부과할 수 있다”며 “사전예방을 위해 2달 이상 집중단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수도권 등지에서 매립업자와 토지주의 이해 관계에 따라 성토가 행위가 이뤄지면서 농로 파손과 비산 먼지 등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제 두께가 20㎝에 불과한 농로를 25t 이상의 대형 덤프트럭이 빈번하게 통행하면서 파손되는 사례가 반복됨에 따라 농지성토 높이와 비해 농로가 낮아져 침수 피해를 이유로 도로를 높여달라는 민원도 이어지고 있다. 농지정리를 위한 공사는 비산먼지로 처벌할 수 없을 뿐더러 이른바 ‘떳다방’처럼 동시다발적으로 성토 행위가 이뤄져 신속한 대응도 어려운 실정이다. 대부분 사토 처리계획이 없어도 인허가가 가능하고 순환골재를 매립해도 100만 원의 과태료 처분 밖에는 받지 않아 사실상 솜방망이 처벌 법령도 문제로 꼽힌다. /김
최근 3년 6개월간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지점이 위생 불량 등으로 받은 행정처분이 300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홍철호 의원(김포을·바른정당·사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7년 6월까지 8개 햄버거 프랜차이즈 지점이 지방자치단체의 위생 점검에 따라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는 309건이다. 위생 불량 사례를 보면 햄버거의 패티를 덜 익히거나 음료 메뉴인 아이스 카페라테에서 대장균이 검출되는 경우 등이다. 햄버거에서 바퀴벌레나 귀뚜라미가 발견되거나 사이드 메뉴인 팥빙수와 감자튀김에서 나사 볼트와 스테이플러 침이 나온 사례도 있다. 이밖에 조리 기구의 위생 불량, 위생모 미착용, 직원의 위생 교육 미이수 등의 위반 사항도 다수 적발됐다. 홍 의원은 “식품위생법령을 개정해서 햄버거 조리·판매 업체에 대한 위생 기준과 행정처분을 강화해야 한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각 지자체와 합동 위생 점검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어오던 김포시 양촌산업단지 내 근로자들이 따복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김포시는 학운산단과 양촌산단, 한강신도시,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등을 오가는 맞춤형 따복버스 4번과 4-1번이 13일 오전부터 운행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4번은 평일과 주말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30분 간격(주말 60분)으로 산단 근로자들의 통근편의를 위해 학운산단과 양촌산단(학운초교)을 순환하는 노선이다. 4-1번은 주말에만 운행하며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90분 간격으로 지역주민 교통편의를 위해 김포한강신도시(복합환승센터~장기상가~풍경마을)에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구간을 운행한다. 그동안 학운산단과 양촌산단의 경우 해당 지역을 연계하는 대중교통 여건이 부족해 산단 내 근로자들로부터 교통이 불편하다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 상세 노선 정보는 경기도 교통정보센터(gbis.go.kr)에서 검색·확인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개통하는 따복버스가 산업단지 근로자들 및 지역 주민 교통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생태자연 자원 개발을 통해 수도권 제일의 녹색휴양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취지로 김포시가 수 십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생태 탐방로가 관리부실로 인해 ‘혈세만 축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6년 4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힐링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하성면 한강제방도로 일원 9만7천686㎡이르는 하천부지에 국·도·시비 등 55억 원을 들여 생태 탐방로를 개설, 무료로 개방했다. 생태학습장, 관찰데크, 수질정화식물, 전망대 등으로 구성된 생태 탐방로에는 직접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버들나무, 갈대, 연꽃 등을 식재했으며 김포시설관리공단이 위탁 운영해 오고 있다. 하지만 개설 이후 제대로된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현재 생태 탐방로 곳곳은 거미줄이 점령(?)하고 있으며 심지어 곰팡이얼룩이 여러군데 발생, 보수 관리 비용으로 한해 수 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부모들과 자녀들이 추억을 만들도록 조성된 놀이터인 다람쥐 통나무길은 흙과 벌레 등이 뒤엉켜 있어 아이들이 들어갈 엄두를 낼 수 없는 상태라 오히려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렇다 보니 수도권 등
김포시가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맞서 관내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지난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제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장기적인 일자리 창출과 고부가가치 미래산업 발굴을 위한 ‘김포시 전략산업 육성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유영록 시장 등 시 관계자들과 지역 도·시의원 등을 비롯, 김포상공회의소 김남준 회장 및 관내 기업인협의회 관계자들도 참석해 시의 전략산업 육성 방안에 대한 심도 있게 논의했다. 경기연구원 문미성 박사와 경기관광공사 이동렬 팀장, 경기테크노파크 지역사업단 김재윤 책임연구원이 경기도의 전략 산업에 대한 분석과 이에 따라 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으며 이후 참석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경기도내 4위에 해당하는 공장등록 업체를 보유한 시가 현재 추진중인 13개의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순차적으로 완료되면 명실상부한 자족도시로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토론회를 시작으로 시의 전략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평생 동안 공직생활에 몸을 담아온 김포시청 퇴임 공직자들에게 대통령 훈·포장이 수여됐다. 김포시는 지난 10일 월례조회에서 지난해 퇴직한 배춘영·차동국·이종경 전 국장, 심재인 전 과장에게 각각 홍조근정훈장과 근정포장을 전수했다고 11일 밝혔다. 배춘영 전 국장은 1979년 공직에 입문해 도시개발과장과 도시철도과장, 종합민원과장을 거쳐 도시개발국장으로 재임하면서 한강신도시 등 체계적인 도시 개발의 주춧돌을 쌓았다. 차동국 전 국장은 1981년 김포군 양촌면에서 공직을 시작해 재임기간 동안 김포한강로 조기 개통과 전국 최초 허가과 설치, 자연경관보전조례 제정을 공적으로 평가 받았다. 이종경 전 국장은 1979년 김포군 월곶면에서 공직에 입문한 뒤 기업친화형 산업단지 조성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녹지공간 확충, 민원제로 환경콜센터 운영 등을 진행한 점이 높게 인정받았다. 여기에 심재인 전 과장도 수도과장과 풍무동장 등을 맡으면서 원만한 민원처리는 물론, 부서 직원들로 부터도 신의가 두터웠다는 평가를 받아 훈·포장이 수여됐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김포시는 올해 산업단지 이외의 지역에 지을 수 있는 공장건축 허용량의 70%를 집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경기도로부터 배정받은 공장건축 총 허용량과 지난달까지의 집행 물량을 시 홈페이지(www.gimpo.go.kr)에 고시했다. 당초 시는 지난해 잔여 물량을 포함해 총 8만6천31.53㎡의 허용량을 배정받은 뒤 지난달 경기도에 추가물량 10만8천500㎡를 요청했지만 도가 보유한 잔여물량 부족으로 인해 지난달 3만㎡만을 추가로 배정받았다. 이중 지난 달까지 풀린 물량은 8만58㎡로 약 70% 가량이 소진됐다. 이번에 받은 추가 허용량까지 모두 쓸 경우 올해 하반기에는 개별 공장의 건축 허가가 제한될 수 있다. 공장건축 총 허용량 제도는 수도권에 제조업이 과도하게 집중되지 않도록 서울, 인천, 경기권에 지을 수 있는 공장 총량을 제한하는 제도로 지난 1994년 도입됐다. 연면적이 500㎡ 이상인 공장에 적용되며 아파트형 공장, 가설 건축물, 건축법상 허가나 사전 신고 대상이 아닌 건축물, 산업단지에서의 공장건축 등은 제도 적용 대상에서 빠진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실과 코바늘을 이용해 손뜨개로 매듭을 엮어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자신만의 모자를 만들어 보자” 김포시 평생학습센터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다양한 연령의 수강생 15명을 대상으로 코바늘과 지끈을 이용해 손뜨개로 매듭을 엮어 자신만의 모자를 만드는 ‘바캉스 플로피햇 만들기’ 1일 체험학습을 진행해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이 체험학습에서 종이를 감아 만든 지끈과 코바늘 도안을 이용해 손뜨개질을 함께 접목시켜 모자를 만들었다. 체험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평소에 뜨개질을 취미로 해왔었는데 지끈을 이용한 공예는 처음으로 접하는 과정이라 독특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정호 평생학습센터 소장은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전통 문화학습의 가치를 알아가며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여 이어 만든 지끈 모자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데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