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통신, 위성방송사들이 사용서비스 해약을 요구하는 고객에게 해약을 해주겠다고 구두로 약속을 한 뒤에도 계속 요금을 물려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2일 전국주부교실 경기지부에 따르면 유명 통신, 위성방송사인 스카이라이프, 드림라인, 두루넷 등이 고객들에게 사용해지를 해주겠다고 약속한 뒤에도 요금을 계속 물려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실제 지난 6월14일 정모(39, 수원시 정자2동)씨는 전국주부교실 경기지부에 차량용 스카이라이프에 해약을 요구했으나 처리가 안된다고 신고해 업체 상담자로부터 해약처리해주겠다는 다짐을 받았다. 해지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신경 쓰지 않고 있던 정모씨는 지난 8월19일 ‘7월 미납요금 납부안내서’를 받고 스카이라이프에 연락한 결과 해지되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다. 정씨는 “이미 6월에 스마트카드 납부 등 해약절차를 마친 상태이며 상담자도 해약해 주겠다고 했는데 아직도 해약이 안됐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8일 전국주부교실에 재신고 했다. 문모(49, 수원시 권선구)씨도 지난 6월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드림라인을 이용하다 불편을 느껴 업체에 해지신청을 요구했다. 해지 신청 후 업체는 모뎀까지 회수해 갔지만 문씨는 통
학교 급식용으로 '우리 농산물' 을 사용할 때 지자체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 학교급식지원 조례에 대해 대법원이 무효판결을 내리자 농민 단체들이 강력반발하고 나섰다. 12일 관련단체들에 따르면 지난 9일 대법원이 ‘학교급식에 우리 농산물을 쓰도록 한 지방의회 조례는 국내산과 수입산의 동등한 경쟁관계를 명시한 ‘관세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가트)에 위배돼 무효’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농민단체들은 항의 집회 및 기자회견 등을 열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먼저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이하 한농연)와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연) 등은 시민단체들과 함께 대법원 앞에서 “우리 농산물만을 사용하도록 한 학교 급식 조례가 세계무역기구, WTO 협정에 위배된다는 대법원 판결을 무효화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학교 급식에 대한 사용 규정도 없는 상황에서 품질 낮은 수입 식품을 학교 급식에 사용할 경우 결과적으로 학생들의 건강과 정서를 해치게 되며 결국 이번 판결은 WTO 체제에 얽매인 결과”라고 비판했다 단체는 또 “WTO 회원국 가운데 미국과 일본 등 30여 개국은 학교 급식에서 자국 농산물 사용을 명문화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만 무효화라는 것은
중국산 찐쌀 수입은 증가하고 있지만 유해성분 검출 및 우리쌀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로 중국산 찐쌀을 사용하지 않는 식당들이 늘고 있다. 11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중국산 찐쌀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되면서 우리쌀 만으로 밥을 해 먹겠다는 식당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중국산 찐쌀은 일부 농산물 가공품 수입업체들이 싼 값에 수입해 납품하면서 일부 식당에서 밥을 지어 손님에게 제공하기도 하고 음식 가공업체는 미숫가루, 떡, 김밥 등의 재료로 활용해 왔다. 특히 '찐쌀'은 주로 중국에서 수입되는데 묵은 쌀을 찐후 햅쌀 같이 보이게 하기 위해 표백을 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납, 크롬 등의 유해성분이 검출되고 있다. 우리쌀만 사용한다는 한 식당 주인은 "찐쌀을 이용하는 식당으로 인식되면 손님이 크게 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조금 값이 비싸더라도 우리 쌀만 이용 한다는 것이 식당 홍보에도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찐쌀'은 ‘기타조제식품'(HSK 1904.90-1000호)으로 분류돼, 수입 자유화(50% 조정관세)된 품목으로 매년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일부 유통회사들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찐쌀을 판매할 계획을 밝히면서 유통량이 점점
도내에 새로 오픈하는 할인점들이 대형화, 고급화로 무장하고 고객 공략에 나서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픈하는 점포들이 5천평에 이르는 대형 점포에 백화점에나 구성할 수 있었던 전문매장이나 명품 아웃렛 매장 및 멀티플렉스 영화관, 패밀리레스토랑, 피트니스 센터 등 편의시설을 대거 유치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오픈한 이마트 서수원점은 4천768평의 매장면적에 주차대수 916대 규모를 갖춘 대형 점포로 문화센터와 임대 매장, 패션ㆍ먹거리 전문매장, 푸트코트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서수원점은 백화점보다 나은 문화센터를 표방하고 110명의 전문 강사진과 342개의 강좌를 준비해 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하고 있다. 지난 8일 문을 연 롯데마트 안산점도 만만찮다. 안산점은 총 매장면적 6천800평으로 국내 할인점 최초로 8개관 규모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입점시켰다. 특히 3층에는 피에르가르뎅 파코라반 지오다노 등 60여개 유명 브랜드를 갖춘 1천평 규모의 패션 아울렛을 유치했으며, 패밀리레스토랑 등 각종 전문 매장도 들어섰다. 더욱이 안산점은 전국 롯데마트 중에 최초로 문화센터를 설치하고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다. 지난 9일 오픈한 이마트 죽
도내 운전면허시험장 주변에 불법인 속성학원이 난립하고 개인교습이 성행하고 있다. 특히 50~60만원하는 운전학원의 정기교육보다 20~30만원 싼 속성교습으로 부실 운전자를 양산할 우려가 커 경찰 등 당국의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8.15광복절 도로교통법 위반자 사면 이후 면허를 따려는 사람이 급증하면서 일부 운전학원들이 호객행위 및 속성수업 등의 불법교습을 하고 있다. 안산시에 있는 안산면허시험장과 용인시 신갈면허시험장 주변. 지난 10일과 11일 본지 취재팀이 현장에 도착하자 에는 3~4명 남짓한 호객꾼들이 명함을 돌리며 사면으로 면허취득이 가능한 응시대상자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호객꾼들은 모두 "속성반을 운영하기 때문에 몇일이면 면허를 딸 수 있고 가격도 50~60만원하는 전문학원 보다 훨씬 싸다"며 "도로주행코스와 같은 코스로 연습할 수 있다"고 유혹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장내기능 연습이나 도로주행 연습시간을 하루 3시간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운전면허시험장의 도로주행과 같은 코스로 주행연습을 시키는 행위도 불법이다. 그러나 이들 학원들은 속성교육이 더 낫다며 권장하고 있다. 군포시 U운전학원에 전화로 문의하자 학원관계자는
“건강을 위해 먹었는데 병원신세를 지게되다니 너무 화가 납니다” 임모(수원시 구운동)씨는 29만8천원을 주고 산 홍삼엑기스를 복용했다가 사흘동안 심한 설사와 두드러기에 시달렸다. 최근 건강보조식품으로 인한 부작용 사례가 늘고 있지만 식품으로 분류돼 정부의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8일 식약청과 전국주부교실 경기지부 등에 따르면 최근 건강보조식품을 먹고 두드러기, 구토, 변비, 설사 등의 부작용이 생겨 병원을 찾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약품 판매상이 아닌 편의점, 수입상이나 일반가게 등에서 무분별하게 판매돼 식품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 여행중에 민속마을 특산품인 산호 칼슘을 구입한 배모(안양시 호계1동)씨는 복용후 두드러기 및 발열, 몸이 붓는 증상을 경험하고 약을 끊었다. 배씨는 “칼슘제는 쇼핑몰이나 거리 등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약품이라 부작용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근 홈쇼핑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글루코사민도 마찬가지. TV 홈쇼핑을 보고 글루코사민을 주문했던 이모(화성시 정남면)씨는 글루코사민을 복용한 후 두통과 두드러기로 인한 가려움증, 발열에 시달렸다. 다음날 병원을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경기.인천지역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는 대목맞이 준비가 한창인 반면 재래시장들은 고객수가 눈에 띄게 줄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추석을 맞아 대형 유통업체들은 제수용품과 추석선물세트를 진열하는 등 분주하게 보내고 있지만 재래시장들은 손님이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업체마다 지난해 추석기간에 비해 약 10% 내외의 매출 신장을 계획하고 추석준비에 한창이다. GS마트 권선점은 현재 지난 추석기간에 비해 3.6%정도 매출이 상승했으며 롯데백화점 안양점도 4%정도 매출이 상승했다. 이들 업체들은 현재 작년 추석에 비해 각각 25%, 14%의 매출 신장을 계획하고 한가위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신규로 오픈한 롯데마트 수지점, 이마트 수지점, 이마트 서수원점, 롯데마트 안산점 등은 평일 매출보다 2배에서 2.5배정도의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들 점포는 신규 점포라는 점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영업을 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삼성플라자 분당점, 이마트 수원점, 홈플러스 북수원점 등은 주변에 대형 할인점들이 늘어나 상권이 분화된 만큼 올해 추석 매출 신장을 10% 내외로 잡았다
중국산 장어, 붕어, 잉어 등 민물고기에 이어 바다에서 양식하는 홍민어에서도 발암의심 물질인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되자 도내 재래시장과 수산물도매시장 매출이 급락하고 있다. 5일 도내 수산물도매시장과 재래시장에 따르면 중국 수산물 발암물질 검출 파동 여파로 중국산 수산물은 물론 국내산 수산물의 매출도 급락해 비상이 걸렸다.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은 찾는 손님의 숫자가 20%정도 줄면서 각 점포의 매출도 최대 60%까지 곤두박질치고 있다. 도매시장에서 S수산점포를 운영하는 안모(53)씨는 “중국산 수산물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되면서 손님들이 국내산도 믿을 수 없다고 외면해 평균매출이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며 “그나마 찾는 사람들도 국내산만 찾아 국내산의 가격이 최대 150%까지 치솟아 이제는 찾던 사람들도 외면한다”고 말했다. 민물고기만을 전문판매하는 M상회는 가격을 묻는 손님조차도 없다. 상인 김모(45)씨는 “이제는 국내산 장어만 들여놓는데도 판매가 안돼 매출이 10분에 1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손님들이 중국산 생선을 꺼려 다른 국내산 생선가격은 다 올랐는데 국내산 장어는 오히려 떨어졌다”고 한숨지었다. 재래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 수원시 권선시장의 D수산의
추석을 앞두고 도내 재래시장 상인들이 제수용 일부 농산물 물량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일찍 농장, 과수원 등과의 계약을 통해 물량확보를 끝낸 상태이지만 재래상인들은 도매시장을 통해 물건을 들여오는 만큼 물량확보에 곤란을 겪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내 일부 재래시장의 농산물 상인들이 배, 단감 등 출하량이 적은 농산물의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소량진열, 판매하거나 아예 판매하지 않고 있다. 수원시 화서시장의 S 과일점포는 복숭아와 포도, 자두, 사과 등은 박스판매하고 있지만 배는 낱개단위로 판매하고 있다. 주인 김모(43)씨는 “복숭아나 포도, 사과 등은 출하량이 많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배는 물량을 구하기 어려워 소량만 들여왔다”며 “아직까지는 제수용품을 구입하는 사람도 없고 배의 질도 떨어져 소량 판매가 가능하지만 판매량이 늘어나는 다음주부터는 물량 조달을 어떻게 해야할지가 고민”이라고 말했다. 군포시 산본시장에서 과일을 판매하는 강모(53)씨는 아예 배를 판매하지 않고 있다. 강모씨는 “햇배는 아직 가격대도 비싸고 크기도 크지 않아 대부분 점포들이 2004년산 배를 주로 판매하는데 물량부족으로 작년 9월보다 박스당 2천원에서
지난달 25일 이마트 서수원점이 오픈하자 서수원 지역 상권을 둘러싼 유통업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존 서수원 지역을 주 상권으로 영업을 하고 있던 롯데마트 천천점, 홈플러스 북수원점, 농협수원하나로클럽이 이마트 서수원점이 오픈으로 매출이 하락하자 다양한 마케팅으로 고객 유치에 나섰다. 롯데마트 천천점은 지난 18일부터 이마트 서수원점 출점 맞대응 행사로 ‘파격가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했지만 월 매출 20% 정도가 하락했다. 현재 천천점은 본사에 요청해 일부 대표상품의 가격을 조정 할 수 있는 ‘단독 가격 조정’기회를 부여받은 상태로 타 업체보다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공산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주부가요제',‘가을 상품 유명브랜드 기획전’ 등 점포 단독 행사를 통해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홈플러스 북수원점도 지난달 18일부터 이마트 서수원점을 견제하기 위해 ‘100% 당첨 스크래치 복권’행사, 장바구니 증정 행사 등을 전개했지만 매출이 5% 정도 하락했다. 이에 북수원점은 패밀리카드 더블 마일리지 적립 행사 및 구매금액에 따른 사은품 행사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이마트 서수원점과 육교를 사이에 두고 경쟁을 하고 있는 농협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