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경찰서가 5일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예방과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인 ‘굿바이 불링’캠프를 개최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한 캠프는 학교폭력 예방 효과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부모의 소원해진 관계 회복, 정서적 친밀감 강화 등을 위해 용인서부서가 지난 한달동안의 준비 기간을 거쳐 야심차게 진행했다. 경찰대학 의장대의 총기 의장술 시범 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캠프는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 이종희 사범을 초빙하여 격파 시범 및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호신술 익히기 등의 체험시간과 함께 청소년 심리 전문가의 ‘학생 유형에 따른 부모역할’ 특강을 통해 가정 내 소통 방법, 학교전담경찰관의 학교폭력 예방강의 등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최병부 용인서부서장은 “‘굿바이 불링’이 커가는 자녀들과의 소통이 어려운 부모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속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불링(bullying)이란 bully(괴롭히다)의 명사형 ‘약자 괴롭히기’ 뜻으로 용인서부서는 지난해부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굿바이 불링’ 캠프를 운영 중이다. /용인=최영재기자 cyj@
강남대학교가 제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인분을 먹이는등 수년간 가혹행위를 일삼다가 구속된 교수 A(52)씨를 파면하기로 결정했다. 강남대는 4일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A교수에 대해 파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강남대 관계자는 “A교수는 학교법인의 징계결정(파면) 의견 통지서가 학교로 통보되는 날을 기해 파면된다”며 “이번 주 내에 파면처분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교수가 일부러 학교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해 가혹 행위를 저지른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명예훼손죄 적용이 어렵다는 자문결과를 받아 다른 방식으로 법적책임을 묻는 방법을 재검토 중”이라며 “A교수와 함께 폭행에 가담한 재학생 B씨(24)에 대한 징계는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온 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교수는 슬리퍼, 야구방망이, 호신용 스프레이 등으로 자신의 제자인 피해자에게 가혹행위를 일삼고, 소변과 인분을 모아 강제로 먹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법원에 미지급 급여와 합의금 등의 명목으로 400만원을 공탁했다는 내용의 공문을 피해자에게 보낸 것이 알려져 공분을 사기도 했다. /최영재기자 cyj@
정찬민 시장 취임 이후 각종 규제개혁으로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용인에 이번에는 전용카지노와 명품관이 포함된 5천실 규모의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4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용인복합리조트는 용인시 처인구 행정타운 옆 역삼도시개발사업지구 내 11만5천250㎡ 부지에 총 3조원을 들여 복합리조트 ‘와이 리조트(Y-RESORT)’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복합리조트 사업자 선정 공모사업에 ‘Y 리조트’ 개발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용인복합리조트는 지하 6층~지상 88층 규모 초고층 건물에 5천실 규모의 호텔과 공연장, 컨벤션, 수영장 등은 물론 외국인 전용카지노와 명품관, 쇼핑관 등도 조성한다. ㈜용인복합리조트는 사업 추진을 위해 세계 400개 도시에서 2천500여개의 호텔을 운영하는 그린트리 호텔매니지먼트그룹과 투자 의향 제휴를 맺은데 이어 이날 용인시의 행정 지원을 약속하는 MOU도 체결했다. 특히 문체부의 제안서 평가 및 대상지역 선정에서 해당 지역 지자체의 적극성이 점수에 크게 반영되는 것으로 전해져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평가다. 시는 역삼지구가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청주국제공항에서 1시간 안팎의 거리에
에버랜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후룸라이드를 대신할 새로운 래프팅 놀이시설 ‘썬더폴스(Thunder Falls)’를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썬더폴스는 1981년부터 지난해까지 3천300만명이 이용해 에버랜드 최고 인기 시설 가운데 하나이던 기존 래프팅 놀이시설 후룸라이드가 철거된 위치에 면적 6천600㎡ 규모로 들어서 지난달 31일부터 방문객을 맞고 있다. 보트를 타고 수로를 이동하며 급류타기와 급강하를 즐길 수 있는 썬더폴스는 보트의 최대 낙하 높이가 20m로 후룸라이드 11m보다 2배가량 높아졌고 각도도 후룸라이드 35도보다 가파른 45도로 설계됐다. 전체 수로 길이도 485m로 후룸라이드 443m보다 길어져 1회 탑승 시간이 6분 20초로 1분 20초 늘어났지만 보트가 4인승에서 8인승으로 커져 시간당 탑승인원은 1천200명으로 1.6배 증가했다. 이밖에도 급강하 구간에서 보트의 방향이 바뀌며 후방 낙하하는 ‘백 드롭(Back-Drop)’을 도입해 짜릿함을 더했다고 에버랜드 측은 설명했다. 썬더폴스는 신장 110㎝ 이상부터 탑승 가능하며 100∼110㎝ 아동은 보호자가 동반하면 탑승할 수 있다. 에
용인시가 수차례에 걸친 용역 변경 등으로 특혜 의혹 속에 중단됐던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시설 설치사업’을 후보지 공모를 통해 재추진한다. 시는 하루 300t 규모의 음식물 폐기물 처리시설이 들어설 후보지를 오는 25일까지 주민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입지 후보지 응모기준은 예상 입지 경계로부터 300m 내 접한 행정 리·통에 거주하는 세대주 과반수 이상이 유치 동의해야 하며, 유치위원회와 주민대표회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해당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유치를 희망하고 민원 발생이 최소화될 수 있는 지역을 최우선으로 하되 차량 진출입이 쉽고 교통 혼잡이 적으며, 토지이용계획 및 관련 법 제한을 받지 않는 곳이어야 한다. 시는 주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타당성 조사 용역 등을 거쳐 후보지를 종합 검토·심의한 뒤 최종 대상지를 연내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2007년부터 기흥구에 1일 처리량 230t 규모(사업비 460억원)의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시설 설치를 추진해 왔으나 3차례나 용역 내용이 변경되고, 위탁업체 선정과정에서 특혜의혹 등 잡음이 일자 2013년 사업을 잠정 중단했다. 시 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를 첨단방식으로 분해하고
“공사지연 따른 손실 날로 늘어 주민 동조땐 손해배상 소송낼것” 지난주 학부모 등 상대 8억 손배소 시의원 “소송협박 좌시 않겠다” <속보> 용인시 기흥구 지곡초교 앞 콘크리트 연구소 건립을 추진중인 ㈜실크로드시앤티는 학부모와 주민 등 35명을 상대로 공사 지연 책임을 물어 8억3천만원을 배상하라는 손해배상소송을 법원에 청구하면서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7월 30일자 19면 보도) 이번에는 용인시의회에도 부당하게 공사를 방해하면 책임을 묻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2일 용인시의회에 따르면 ㈜실크로드시앤티는 지난 31일 시의회에 ‘용인연구소 신축에 대한 협조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해 “공사 지연에 따른 건설비 손실, 인력 채용 차질과 연구프로젝트 지연 등으로 피해가 나날이 늘고 있다”며 “만약 일부 시의원들이 주민들과 함께 공사를 방해한다면 공사지연과 영업손실, 연구개발 지연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묻고, 관련 기관과 언론에 호소할 수밖에 없음을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즉각 주민들에
31일 오전 10시21분쯤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신용인변전소 부속건물에서 불이 나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2층 규모의 건물 내부 2층 160㎡와 전기설비 등이 불에 타 3천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부속건물에서 불이나 전력공급에는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전기설비인 만큼 이산화탄소를 살포해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압변성기 케이블 전선 작업 준비 중 ‘타닥타닥’ 소리가 나서 봤더니 바닥에 불꽃이 생겼다”는 작업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 한 초등학교 인근에 연구소 건립을 추진중인 사업자가 주민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낸데 이어 용인시의회에도 부당하게 공사를 방해하면 책임을 묻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해 시의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31일 용인시의회에 따르면 ㈜실크로드시앤티는 이날 시의회에 ‘용인연구소 신축에 대한 협조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해 “공사 지연에 따른 건설비 손실, 인력 채용 차질과 연구프로젝트 지연 등으로 피해가 나날이 늘고 있다”며 “만약 일부 시의원들이 주민들과 함께 공사를 방해한다면 공사지연과 영업손실, 연구개발 지연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묻고, 관련 기관과 언론에 호소할 수밖에 없음을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주민들에게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으로 재갈을 물린 것도 모자라 시민의 대변인인 시의원까지 소송으로 협박하려한다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박남숙 의원은 “시의원이 사유재산 사용에 제동을 걸 이유가 없다. 다만 주민들이 자녀의 안전을 우려하는 점과 인·허가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 등을 해소해야 한다는데 동조하는 것”이라며 “시의회를 무시한 협박성 공문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실크로드시앤티 측 변호사는 “주민들이 제기한 의혹들이 한강유역환경청
용인시 기흥구 지곡초등학교 앞 콘크리트 연구소 건설 공사가 학부모와 주민들의 반발로 지연되자 업체 측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29일 용인시와 지곡초 학부모회 등에 따르면 콘크리트 혼화제 생산업체인 ㈜실크로드시앤티는 학부모와 주민 등 35명을 상대로 공사 지연 책임을 물어 8억3천만원을 배상하라는 손해배상 소송을 최근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 업체 측은 지난해 10월 건축허가를 받고 지곡초 앞 부아산 중턱에 연면적 5천247㎡ 규모의 콘크리트 연구소 건립을 추진 중이지만 유해물질 배출, 산림 파괴, 학생 안전사고 우려 등을 이유로 내세운 학부모와 주민 반발에 부딪혀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학부모·주민들이 법원에 낸 공사중지가처분신청이 지난 4월 기각된 데서 알 수 있듯이 공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안전한 공사 진행 방안에 대한 논의 없이 무조건 반대만 하고 있어 추가 소송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부모와 주민들은 업체의 손해배상 소송 청구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이날 용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 행정조치와 업체의 무모한 건축의지는 인간의 기본권리를 침해하고 국가와 가정의 보호를 받고
미국 한인 기업 STG사가 용인시에 5천억원 규모의 투자에 나선다. 용인시는 재미한인 이수동 회장이 이끄는 통합 IT솔루션을 다루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신화로도 잘 알려져 있는 STG사가 기흥구 구갈동 일대에 약 5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STG사는 구갈동 일대 4만3천㎡의 부지에 첨단산업단지 지정 승인을 받은 뒤 5천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8만㎡, 지하 3층~지상 40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를 건립, 빅데이터를 비롯해 모바일, 웨어러블, 사물인터넷, 바이오 등 IT(정보기술)·ICT(정보통신기술) 관련기업을 집중 입주시킬 방침이다. STG사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더모자익’이라는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부지 확보를 위한 계약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STG사가 들어서면 차세대 정보통신산업 분야를 주도하는 거점으로 역할을 하게 되고, 청년 일자리 3천여개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STG의 투자 결정은 용인시의 기흥지역 상권 활성화와 세수증대는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만큼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