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기흥IC존치를 확정지으면서 민선4기 용인시의회의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용인시와 한국도로공사의 협약에 따른 이번 결정은 시의회가 지난 1년6개월여 동안 ‘기흥IC 폐쇄 반대 10만인 서명운동’, 전문기관에 연구용역 의뢰 등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얻어낸 것이어서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기흥IC(서울방향) 활용 제반공사와 접속교차로 개선을 확정해 향후 기존 기흥IC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사항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용인시의회 의정활동은 화성 동탄 2신도시의 쓰레기 소각장계획 저지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보였다. 시외회와 시집행부가 강력 대처를 화성시에 고수하면서 결국 화성시가 당초 계획을 변경해 시 경계 원거리 이전을 확정하기도 했다. 심노진 용인시의회의장은 “서정석 용인시장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기흥IC존치라는 큰 성과를 얻었다”면서 “시민의 뜻을 받들어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의장은 또 “수원IC 명칭변경 등 용인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며 “시의회는 시집행부와 국회의원 등과 긴밀한 협조를 이뤄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
행정안전부는 28일 ‘퇴직 고위 공직자’가 퇴직 전 5년간 맡았던 업무와 연관된 기업에는 퇴직 후 2년 동안 취업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4급 이상 고위공직자 등 대통령령이 정하는 직급이나 직무 분야 종사자의 경우 지금까지는 퇴직 전 3년 간 맡았던 업무와 연관된 기업에 퇴직 시점으로부터 2년 동안 취업할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업무 연관 기업의 취직이 제한되는 퇴직 전 기간이 5년으로 늘어난다. 또 고위 퇴직관료가 대형 로펌(법률회사)이나 회계법인 등에 일정액 이상의 보수를 받고 취업할 때 의무적으로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확인이나 승인을 받도록 했다. 개정안은 이와 함께 퇴직 전 업무와 관련이 없는 업체에 취업하더라도 공직자윤리위의 확인을 받지 않은 경우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퇴직 관료가 고액을 받고 기업이나 협회의 비상임 고문이나 자문으로 일할 때도 공직자윤리법을 적용해 승인 또는 확인을 받도록 규정을 명확히 했다. 개정안은 이밖에 금융통화위원회 추천직 상임위원 5명에 대해서도 재산등록과 공개를 의무화하는 등 재산등록 대상을 확대했다. 하지만 퇴직 공무원의 취업 때 업무
2009년 7월부터 자치경찰제도가 전국적으로 시범실시 될 예정인 가운데, 자치경찰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관계법령정비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제주자치경찰단 출범 2주년을 기념해 제주도에서 28일 개최된 세미나에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안영훈 박사는 “참여정부가 자치경찰의 최종 책임자인 기초자치단체장이 가진 자치경찰권의 내용 및 책임 범위,행사(行使)절차는 물론이고 지방의회와의 관계, 이들간의 역할 규정등에 관한 법령을 갖추지 않은 채 자치경찰을 도입했다”며 관련법령의 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안 박사는 또 “제주자치경찰단 출범당시 국가로부터 넘어온 인력 38명에 대해서만 인건비 및 운영비 일부를 지원받고 나머지는 지방비 68%, 국비지원 32%로 운영되고 있어 재원확보문제도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제주대 행정학과 양영철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주민 심지어 자치경찰공무원까지도 자치경찰이 국가경찰과 같거나 비슷한 업무 및 강제력을 가져야 하며, 복장까지 같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며 “자치경찰 업무가 지역교통, 방범, 경비등인 만큼 자치경찰답게 '주민친화적 이미지'와 '부드러운 경찰상'으로 국가경찰과 차별화해야 한다
18대 국회 원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장관 인사검증 및 감사원장. 대법관 인사청문회 절차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인사 검증 및 청문회는 9월 정기국회 개회 후 여야간 첫 격돌의 장이라는 점에서 도덕성,자질 등을 둘러싸고 여야간 공수 대결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당 장관들이 이미 임명된 상태가 인사청문회가 김빠진 상태로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에 인사검증 대상에 오른 장관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농식품위),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교과위),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복지위) 등이다. 민주당은 안 교과부 장관에 대해 한국외국어대 총장 시절 업무추진비 전용 및 편입학 부정 사건 개입 의혹, 논문 표절 의혹 등을 제기하며 파상공세를 펼 태세다. 장 농식품부 장관 인사검증의 경우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 방안과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에 따른 피해산업 대책 등, 전 복지부 장관 인사검증에서는 현 정부의 복지정책 축소 논란 등이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황식 감사원장 후보, 양창수 대법관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특위를 구성해 각각 내달 2∼3일, 3∼4일 실시키로 여야가 원구성
지자체별 국공립 보육시설 보유 현황이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정미경 의원(수원 권선)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시군구별 국공립보육시설 현황’에 따르면, 2007년 12월말 기준으로 전남 9개 군, 충남 5개 군 등 전국적으로 총 18개 군에는 국공립 보육시설이 전무했고, 대전시 유성구의 경우 지역 내 국공립 보육시설은 단 1개소(정원 40명)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도 양주시는 2천727명의 영유아 대비 국공립 보육시설 12개소(정원 834명)를 보유하고 있어 상태가 양호했다. 정미경 의원은 “국가가 중산층 이하 저소득층의 보육을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는 것이 국공립 보육시설”이라고 지적하면서 “지자체별 재정자립도와 국공립 보육시설 보유율을 고려하여 분담금의 차등이 있도록 관련 법제를 개선하고 정책 집행의 유연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나라당 홍일표 의원(인천 남구갑)은 수도권 도시들의 경쟁력 강화에 발목을 잡고 있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대폭 개정한 법안을 여당 의원 10명과 공동발의 했다고 27일 밝혔다. 개정안은 수도권 접경지역 규제 완화, 과밀억제권역에서의 공업지역 지정시 중복지정 허용, 경제자유구역 내 성장관리권역 단일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경제자유구역 내 권역구분이 외국인 투자유치에 장애가 된다는 지적에 따라 성장관리권역으로 단일화해 경제자유구역의 활성화에 기여하게 했다. 홍 의원은 “수도권 규제 합리화 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면서 “지방 의원들과 의견교환을 통해 계속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연수원은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의원과 시민단체 및 지역공무원과 학계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논의하는 ‘지역거버넌스(Governance) 특별과정’을 28~29일 이틀 동안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는 지방의원 10명과 시민단체 대표 14명 등 총 39명이 참가해 장성군의 쓰레기 매립장과 납골당 건립, 서울시의 청계천 노점 처리 사례 등을 놓고 지역현안의 효과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용인시의 농업생산자연합회, 지역 농협과 주민자치센터 동아리들이 참가하는 ‘한가위맞이 행복나눔 대축제’가 열린다. (사)누리전통문화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처인구 고림동에 자리한 스타밸리 아울렛 특설무대에서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농산물 직판장, 먹거리장터, 민속공연, 주민자치센터 발표회 등으로 펼쳐진다. 주최측과 참가단체들은 민속최대의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이 우수 농특산품을 저가에 구입하면서 공연도 즐길 수 있도록 신명나는 공동체 화합의 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행사기간 내 농산물직판장 수익금, 유명브랜드 의류매출액 일부로 불우이웃돕기 기금을 조성해 발표회 참가 단체들도 소정의 이웃돕기 자선후원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농산물 직판장은 백옥쌀, 오리쌀을 비롯해 원삼지역 생산 배, 계란, 느타리버섯, 백암지역 포도, 복숭아, 순대 등 용인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한 값에 판매하고 산지에서 직송해온 농·특산물을 일별로 한 품목씩 특가 판매해 풍성한 한가위장터를 만든다. 먹거리장터에는 순대, 국수, 빈대떡 등 웰빙메뉴가 준비되며 명절 및 자선행사마다 맛깔스러운 요리봉사를 펼쳐온 역삼동주민자치센터 요리강습반과 동부동 부녀회원들이 부스를
한나라당 임태희<사진> 정책위의장은 26일 “30여개의 공공기관을 통폐합하는 것이 공기업 선진화 2차 추진계획의 골자”라고 밝혔다. 임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번 공기업의 1차 선진화 방안을 발표한데 이어 오늘 정부에서 2차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차 때는 민영화 대상, 민간매각 대상, 통폐합 대상, 경영 기능조정에 관한 것들을 발표했는데 정부의 기능과 직제가 개편되면서 유사한 정부 기능이 하나로 모이면서 산하 기관들이 하나로 들어오는 것들이 여러 개 있다”며 “(이것이) 30여개 기관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임 의장은 또 “기관 기능이 IMF(국제통화기금) 사태 이후 필요했는데 더 이상 필요가 없겠다는 것은 폐지된다”면서 “대표적으로 정리금융공사, 노동교육원, 코레일애드컴도 폐지된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314개 공공기관 중에서 100여개 내외 기업들이 지분을 민간에 매각해서 넘기는, 선진화의 민영화를 하게 된다”면서 “지난번 인천국제공항처럼 49%까지 지분을 민간에 넘기고 경영을 넘기는 것도 민영화 범주이고, 나머지 200여개 기관은 일반적인 경영효율화와 선진화 작업을 강도높게 추진할 것
한나라당 박준선 의원(용인 기흥)은 26일 재외국민이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국외 부재자 투표’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선거법에는 국내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지 여부에 따라 ‘선거인명부’를 작성하도록 돼 있어 주민등록이 불가능한 국내거주 재외국민의 경우 피선거권이 제한되고 있다. 현행 선거법은 헌법재판소의 불일치 판결에 따라 재외국민의 참정권을 제한하는 조항은 2008년 12월31일 효력이 상실된다. 이번에 발의된 개정안에서는 국내 거소가 신고돼 있는 재외국민도 선거인명부에 포함시키도록 하고 있다. 박 의원은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회원국 중 재외국민에게 참정권을 주지 않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면서 “그 동안 선거에 있어 소외돼 왔던 재외국민에게도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