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전세계 1천여개 지자체가 가입된 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UCLG)에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시는 지난 15-18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제2회 UCLG 아시아태평양지부(ASPAC) 총회에서 정회원 가입을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월 UCLG 가입을 신청한 용인시는 향후 정회원 자격으로 UCLG가 주최하는 프로그램과 활동에 참여하고 UCLG가 생산하거나 관리하는 각종 국제 정보와 간행물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UCLG에는 서울, 경기와 금산, 창원 등 국내 25개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 연구소 등이 가입해 있다. 이번 총회에는 한국에서 용인시를 포함해 13개 회원 자치단체 및 기관이 참석해 18개국 120여개 회원 단체들과 ‘지속 가능한 세계를 위한 지속 가능한 도시와 지방정부’를 주제로 토론했다. UCLG는 136개국의 1천여개 지자체가 가입된 국제기구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사무국을 두고 아시아태평양, 유럽, 미주 등 9개 권역별로 지부를 운영하고 있다.
‘디자인 코리아 국회포럼(대표의원 남경필)’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30분 국회에서 창립총회 및 창립기념 간담회를 갖고 정식 출범한다고 22일 밝혔다. ‘디자인 코리아 국회포럼’은 디자인의 정책, 산업·기술 환경에 대한 분석·연구를 통해 관련 제도와 법령을 정비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 문화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대안 수립을 목적으로 한 연구단체다. 이날 행사는 김형오 국회의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사에 이어 건국대 오창섭 교수의 ‘디자인 패러다임의 변화와 디자인문화’를 주제로 한 발제, 간담회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남경필 대표의원은 “21세기 문화의 시대에는 디자인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미 주요 선진국들은 이를 인식해 국가적 차원에서 디자인 정책을 수립하고 산업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디자인의 영향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현실에서 세계속의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디자인 관련 제도 및 법령의 체계적인 제·개정에 앞장
한나라당 조진형 의원(인천 부평갑)이 22일 국회 민생분야 긴급현안질의에서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은 서민경제를 위협해 절대 안된다며 인상시기를 뒤로 미루라”고 주문해 관심을 끌었다. 조 의원은 “전기요금 5% 인상, 가스요금 30-50%를 8월부터 3개월에 걸쳐 인상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돌고 있다”며 “공공요금 인상이 현실로 나타나면 모든 물가가 전반적으로 인상되고 임금 인상 요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서민경제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현시점에서 전기요금,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은 절대 안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의 이날 질의는 정부의 도시가스 도매요금 단계적 인상 추진방안과 지난 21일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등이 밝힌 ‘가스·전기요금 인상 불가피론’과 배치되는 주장이다. 조 의원은 또 “재래시장에 대한 특단의 대책과 중소기업 경영환경 개선대책, 중소건설업체 부도대책을 비롯한 건설경기 활성화대책 수립 현황 등”을 강하게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파주·당 제2정조위원장)이 북한인권 개선에 대한 정부의 역할을 법적으로 의무화하는 ‘북한인권증진법안’을 21일 국회에 제출했다. 황진하 의원을 비롯해 박준선, 유정복, 박선영 등 여야 의원 25명이 서명한 ‘북한인권증진법안’은 대북지원의 투명성 확보, 해외 북한이탈주민의 인권 보호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통일부 산하에 ‘북한인권증진위원회’ 설립 ▲매년 북한인권증진에 대한 집행계획 수립 ▲북한이탈주민 인권보호를 위한 외교적 노력 ▲외교통상부 산하 북한인권대사 임명 ▲국가인권위원회의 북한인권실태 조사 등이 포함돼 있다.
원유철 한나라당 의원(평택 갑·경기도당위원장)이 허술한 정부 위기관리시스템과 ‘조용한 독도외교’의 문제점을 맹질타하고 나섰다. 원 의원은 이와 함께 독도화폐 제작과 이사부장군상 건립 등을 공식 제안하는 등 독도 영유권문제의 확실한 해결과 대책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원 의원은 21일 국회 본회의 독도·금강산 문제 긴급현안질문에서 “지난 50년동안 일본이 국제사회에 자신들의 논리를 치밀하게 전파하는 동안 손을 놓고 있었다”고 질책하고 “조용한 외교가 아니라 사실상 ‘숨죽인 외교’를 한 게 아니냐”면서 외교 기조의 변화를 주문했다. 또 “금강산 피격사건, 독도 사태에 나타난 정부의 위기대응능력은 전형적인 뒷북치기로 이제라도 정부 위기관리시스템의 총체적 점검과 개선대책을 마련하라”고 추궁하는 한편 “일본이 독도 기술 방침의 철회와 확실한 재발방지를 약속하지 않는 한 ‘셔틀외교 중단’을 포함한 향후 모든 외교일정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주장했다. 원 의원은 1737년 서양에서 발행된 최초의 독립 한국지도인 ‘조선왕국전도-ROYAUM DE COREE’를 영상자료와 도판으로 보여주면서 “서양의 지도에서조차 독도가 조선 영토로 표시되어 있는 바, 역사적으로 독도는 명백한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인천 남구을)이 21일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에서 이번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은 북한의 계획되고 준비된 도발이라면서 정부의 강도높은 대응과 수습책을 요구했다. 윤 의원은 이날 “‘한국관광객 한명’을 확실히 사살하는 계획외에 다른 어떤 사격 동기나 이유도 없는 준비된 조준사격은 권력핵심부의 지시없이는 결코 감행할 수 없는 중대도발”이라면서 “(북한은) 계획적으로 대치상황 조성과 벼랑끝 전술 구사로 이명박 정부의 굴복을 요구한 것”이라고 분노했다. 또 “상황이 이런데도 사건 발생 8시간이 넘어서야 대통령에게 보고된 것은 물론, 정부합동조사단이 첫 회의를 여는데 3일이나 걸렸다는 것은 정부의 위기대응체계에 문제가 있고 대북정보수집체계도 사실상 공백 상태에 처한 것”이라며 “국정원의 제 역할 찾기를 위한 강도 높은 수습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우리 정부와 겨레의 미래를 의논하기는 커녕 무고한 관광객에게 무자비한 총질과 적반하장식의 사과 요구가 북한의 실체”라며 “북한의 반인륜적 범죄행위를 반드시 심판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렌터카 사무실을 차려 놓고 대리운전을 하면서 교통사고를 조작해 수천만원의 보험금을 받아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용인경찰서는 21일 교통사고를 조작해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이모(25)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용인 신갈에 렌터카 사무실을 차려 놓고 대리운전을 하면서 지난해 1월부터 1년여 동안 7차례에 걸쳐 교통사고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보험금 5천400여만원을 보험회사로부터 받은 혐의다. 이들은 서로 짜고 교통사고를 내거나 빈 승용차를 언덕 아래로 굴린 다음 운전 중 사고로 위장하는가 하면 공범을 택시에 태운 뒤 승용차로 들이받는 등의 다양한 수법을 동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에 단순 가담한 것으로 드러난 엄모(25·여) 씨 등 20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삼성전자(반도체총괄)가 오는 22일 저녁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사회복지시설 수용자들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삼성세미콘코러스(단장 최재흥)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음악을 통하여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한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지역주민과 사회복지시설 이웃을 위로하는 목적으로 700여명을 초청한다. ‘한 여름밤의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1부는 한국가곡과 러시아 민요, 2부는 팝과 뮤지컬, 3부는 크리스마스 노래 등 다양한 음악으로 열대야에 지친 사람들에게 소나기와 같은 시원함을 전달할 것이다. 지휘는 고광철(안산시립합창단 부지휘자), 반주는 박주미(루터대학교 및 경원대학교 출강)가 담당한다. ‘삼성세미콘코러스’합창단은 1994년 제3회 근로자문화제와 1999년 KBS주관 전국근로자가요제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관람은 무료이며 문의는 (031)209-7056/7045이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안양 동안을)이 19일 교수들의 정치참여와 관련해 논란을 빚었던 ‘폴리페서’ 규제를 주요 골자로 한 국회법 및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국회의원 당선시 교수직위를 임기시작일로부터 즉시 사퇴하도록 했으며, 교수가 장관 등 정무직 공무원이 된 경우 임기시작일로부터 1년간은 휴직을 통해 직위를 유지할 수 있으나 1년이 경과하면 사직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폴리페서 논란의 종지부는 물론 그동안 대학교수들의 정치참여와 교수겸직으로 인해 불가피하던 학생들의 수업권 침해, 변칙이 동원됐던 대학의 학사운영 등도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심재철 의원은 “교수의 경우 정무직 공무원이나 국회의원에 당선된 경우에도 교수직을 유지할 수 있는 신분보장의 폐단으로 무분별한 폴리페서를 양산하였다”면서 “대학교육의 정상화 및 내실화를 위해 개정안이 하루빨리 통과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심 의원은 지난 4월 21일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상임대표 이윤배)와 공동으로 대학 교수, 학생 대표, 학부모회, 시민사회, 국회 전문위원이 함께 하는 토론회를 여는 등 폴리페서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
정부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카파라치제도를 부활키로 하고 내년 예산에 신고보상금을 책정키로 한 가운데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수원 장안)은 20일 “4년 전 제도 폐지 이후 교통사고가 오히려 감소했다”며 “국민불신과 분열을 조장하고 서민경제를 옥죄는 카파라치제도 부활기도는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통계에 따르면 카파라치 제도를 폐지한 2003년 1∼3월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5만548건으로 제도 시행기인 2002년 같은 기간 5만3천891건에 비해 6.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자수와 부상자수도 각각 12.4%, 11.8% 감소했고 중앙선 침범은 21.7%, 신호위반은 13.8%, 고속도로 갓길통행은 무려 52.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카파라치제도가 교통사고줄이기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박 의원은 “카파라치제도가 전문 신고꾼들의 돈벌이수단으로 악용되고 국가의 책무를 민간에 떠넘기는 제도일 뿐 아니라 자동차보험료 할증으로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다”면서 “고유가·고물가 및 세계경제 침체 극복을 위해 무엇보다 국민통합이 시급한 시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