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6일 지명직 최고위원에 3선의 송광호 의원(충북 제천·단양)과 원외인 박재순 전남도당 위원장을 선임하는 등 당직 인선을 단행했다. 사무총장에 3선의 안경률 의원이 기용된 이번 인선에서 차명진 의원(부천 소사·재선)과 윤상현 의원(인천 남구을·초선)이 공동대변인에 임명되고, 재입당한 한선교 의원(용인 수지·재선)이 홍보기획본부장, 정진섭 의원(광주·재선)이 지방자치위원장, 임해규 의원(부천 원미갑·재선)이 대외협력위원장을 맡는 등 경인지역 인사들이 당 운영의 전면에 대거 등장했다. 제1사무부총장에는 친박계 이성헌 의원, 제2사무부총장에는 원외인 최동규 강원 태백·영월·정선·평창 당협위원장이 기용됐고 이명규 사무1부총장은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와 함께 윤리위원장에 최병국(3선), 인권위원장에 이인기(3선), 인재영입위원장에 정의화(4선) 의원을 임명했고 전여옥 의원은 국제위원장, 친박 복당파인 유기준 의원이 법률지원단장을 맡았다. 중앙노동위원장에는 강성천, 홍보부본부장에 강승규, 전략기획본부장 산하 기획위원장과 정보위원장에 각각 정태근, 현경병 의원이 임명됐다. 하지만 여의도연구소장은 적임자를 찾지 못해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한편 한
용인시의회 정례회 도중 임시버스정류장 폐쇄와 관련해 난데없이 남경필 국회의원과 경남여객이 거론되면서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시정질의 도중 지미연 시의원이 버스회사인 경남여객과 남경필 국회의원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면서 기업과 국회의원의 특수관계와 시정에 대한 외압 의혹설을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 발단은 시 집행부가 사고위험과 교통흐름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죽전 임시정류장을 폐쇄했다고 답변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보충질의에 나선 지미연 시의원이 “직장셔틀 버스 다 서고 다니는데 왜 경남여객만 못 서느냐”면서 “(경남여객은)시에서 유가보조금 하나도 지원 안 받냐, 요구하는 조건이 있냐, 아니면 남경필 의원이 있기 때문에 그렇냐”고 따져 물었다. 지 의원의 질의에 서정석 시장은 “남경필 의원이 거기(임시정류장) 서지 말고 가라고 했느냐. 왜 그렇게 말씀하느냐”고 답변하자 지 의원이 이번에는 “전에도 잘 되었는데 지금 안되는 이유가 뭐냐(임시정류장이 잘 운영됐는데 경남여객의 적자노선이어서 폐쇄한게 아니냐는 의도에서)”며 재차 따졌다. 지 의원의 질의 직후 본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의왕·과천)은 14일 아동의 보호와 자립을 위해 ‘아동복지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안 의원 등 의원 46명이 서명한 개정안은 아동복지시설에 입소한 아동에게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준비기간을 제공하기 위해 18세에 도달한 퇴소대상 아동의 자립을 돕고 보호기간의 연장 요청을 가능하게 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현행 ‘아동복지법’상 아동복지시설에 입소한 아동의 연령이 18세에 달하거나, 보호의 목적이 달성하였다고 인정될 때에는 해당 시설에서 퇴소하도록 하고 있다. 안상수 의원은 “아직 미성년자임에도 연령이 18세에 달했다는 이유로 퇴소한 자는 사회에 나아가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적절한 대책없이 퇴소하게돼 보호목적에 어긋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 법을 통해, 소외받는 아동의 보호를 강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지난 3년간 아동복지시설 퇴소아동은 2천420명에 달하고 퇴소아동 중 대학재학자를 제외한 아동양육시설 잔류 예상인원은 50%를 넘는 1천258명에 이르고 있다.
여야가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 강행 사태와 관련해 ‘독도 수호 및 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일본에 항의 방문단을 파견키로 하는 등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김형오 국회의장과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국회의장.여야 원내대표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방안에 합의했다고 김양수 의장 비서실장이 전했다. 일본 항의 방문단 구성 및 방문 일시는 각 당의 의견을 수렴한 뒤 국회의장이 추후 결정키로 했다. 여야는 또 당초 16, 18, 21, 22일 나흘간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 질문을 오는 23일 하루 더 실시해 독도 문제와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에 대한 정부측 입장과 대책을 듣기로 했다. 이에 앞서 14일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도부는 각각 헬기 편으로 독도를 방문해 별도의 일본정부 규탄대회를 갖는등 일본의 일방적 행위를 맹비난했다. 한나라당은 당원 결의문을 내고 “독도는 논란의 여지 없는 대한민국 영토다. 한일 정상이 약속한 한일 신시대 개척을 역사왜곡으로 시작해선 절대 안 된다”며 일본의 독도 영유권 기술 철회를 요구했고, 차명진 의원 등 의원 10여명은 주한 일본대사관을 항의 방문하기
박희태 신임 대표 취임이후 한나라당 당직인선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차명진 의원(부천 소사)이 공동대변인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15일 “재선의 차명진 의원이 기존의 조윤선 대변인과 함께 공동대변인으로 내정된 것으로 안다”면서 “풍부한 현장경험과 한나라당의 정치철학을 제대로 표출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한나라당 공동대변인으로 내정된 차명진 의원은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이후 경기도 공보관, 경기도지사 인수위 부위원장, 경기도당 대변인, 중앙선대위 선거지원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나라당의 입’으로 적격이란 평가다. 한편, 안경률 의원이 사무총장에, 이성헌 의원이 제1사무부총장에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나라당 당직인선은 금주중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박준선의원(용인 기흥)은 14일 농지 유동화 및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계농지에 대한 소유규제 등을 완화, 비농업인이 농업경영외의 목적으로도 소유·임대할 수 있도록 하는 ‘농지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박 의원 등 의원 14명이 서명한 개정안은 현행 ‘농어촌정비법’상 한계농지 중 최상단부에서 최하단부까지의 평균경사율이 15퍼센트 이상인 경우로만 한정해 소유·임대차 또는 사용대차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자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현행법상 농지는 농업인과 농업법인만이 농업경영의 목적으로 소유할 수 있고, 예외적으로 주말·체험영농 목적으로 소유하는 경우와 상속받은 농지를 소유하는 경우 등에 허용되고 있다. 박준선 의원은 “농지이용의 효율성과 농촌지역의 활력증진을 도모하고 최근 고조되고 있는 식량위기 상황등을 고려해 한계농지 전체의 소유거래 완화보다는 최소한 생산성이 떨어지는 한계농지에 대해서만 소유거래를 완화 해 다른 용도로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개정안은 이명박 정부의 농림부분 공약사항 일뿐만 아니라 그동안 당 민생대책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고양 덕양을)은 14일 공익사업에 따라 토지 등의 부동산을 양도하거나 수용될 때 부과되는 양도소득세를 보유기간에 따라 최대 80%까지 감면해주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김 의원 등 여·야의원 24명이 서명한 개정안은 공익사업을 위해 부동산을 양도하거나 수용되는 경우 보유기간에 따라 양도소득세를 10%∼80%까지 차등.확대 감면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개정안은 부동산 보유기간에 따라 2년 이상∼8년 미만의 경우 양도소득세 10%, 8년 이상∼15년 미만은 30%, 15년 이상∼25년 미만 60%, 25년 이상은 80%를 각각 감면토록 했다. 또한 양도대금을 채권으로 받을 경우 15%∼85%까지이며, 채권만기 보유특약 체결시에는 20%∼90%까지 감면토록 하고, 현재 2009년까지로 돼 있는 공익사업용 부동산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기한을 2012년까지로 3년 연장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현재 공익사업에 따라 부동산을 양도하거나 수용될 경우 양도소득세의 감면비율은 10%(채권보상시 15%, 채권만기 보유특약시 20%)에 불과하며
명지대학교가 개교60주년을 맞아 2008년을 제2의 창학 원년으로 삼아 ‘명지비전 2015’를 발표하고 국내 명문 10대 사학 진입을 선언했다. 명지대는 이를 위해 콜롬비아대, 버클리대, 옥스퍼드대 등 세계 19개국 150개 대학과의 상호교류를 강화하고 전 학생이 졸업전에 1회 이상 국제프로그램 참여를 의무화한다. 또 SAF, CCCU, NAFSA, EAIE 등의 가입과 3+1복수학위제도, 국외현지학습프로그램 등을 해외명문대학과 공동 진행해 다양한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21C 글로벌 시대에 부합하는 취업 마인드 교육과 국외 선진 경영기법, 국제감각 제고를 위해 ‘명지 Star Player’ 등 국외 인턴십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Washington Semester Certificate Program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Merrill Lynch, CNN, BOA, 디즈니랜드 등에서 인턴십과 American University의 학점 동시 취득은 물론 ㈜ACION사 등 일본회사에 매해 50여명을 취업 파견한다. 또 국제화된 교육환경 구축을 통한 학생들의 다양한
한나라당이 직선제 교육감 선출의 문제점 보완을 위해 정당공천과 시·도 단체장 러닝메이트제 도입을 포함한 공론화와 사회적 합의기준을 마련하자고 주장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나경원 한나라당 제6정조위원장은 13일 정책성명을 통해 “지난 2006년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전부개정법률안’의 국회통과이후 부산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실시된 교육감 선거에서 여러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면서 “교육에 대한 비정치 신화를 버리고 어떤 선출제도를 선택할지 공론화해야 한다” 주장했다. 또 “시민들의 인식부족으로 인한 낮은 투표율은 물론 경기도의 경우 1년2개월 남짓의 임기를 가진 교육감의 선출을 위해 무려 약 420억원의 선거비용을 지출해야 한다”며 “올해 말과 내년 초 실시될 경기, 대전 교육감 선거를 2010년 동시 지방선거 때까지 유보하고 부교육감이 업무를 대행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위원장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다는 우려도 있지만, 교육 정치와 지방 정치는 필연적으로 연계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찬반 논란을 감안해 충분한 검토를 거쳐 사회적 합의에 따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2010년 지방선거 기준으로 잔여
여야가 14일부터 38일간 ‘한미 쇠고기 수입 협상’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를 진행한다. 여야는 이날 각각 9명씩 18명의 국정조사 특위위원을 선임하고 17일까지 본회의에서 국정조사계획서를 의결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특위 위원장에는 17대 국회 법사위원장을 지낸 대검 중수부장 출신 한나라당 최병국 의원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국정조사를 통해 ‘졸속 협상’ 논란을 빚으며 국민의 재협상 요구에 직면했던 쇠고기수입 협상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해소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사철, 나경원 의원 등을 참여시켜 국민건강권과 검역주권이 실효적으로 보장됐음을 집중 부각한다는 방침인 반면 민주당은 김동철 의원을 간사로 강기정, 김상희 의원 등을 특위 최선봉에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는 조사 기간 중 이틀 동안 청문회를 열어 관계기관의 보고를 받을 예정이며, 청와대비서실과 농림수산식품부, 외교통상부 등 쇠고기 협상과 직접 관련성이 있는 3개 기관을 조사대상으로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