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동백은 아직 공사중? ② 교통지옥에서 헤매는 주민들 ③ 사라진 시민의식, 실종된 기초질서 ④ 개발따로 관리따로 ⑤ 전문가 진단과 해결방안 수도권 주택난 해소를 위한 택지개발사업이 곳곳에서 추진 진행 중이다. 쾌적한 환경의 신시가지 조성이 목적이다. 용인의 경우 전 국민적 관심이 집중됐던 흥덕을 비롯 동백 보라 구성 서천 등에서 택지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3월 1단계 사업 준공을 끝낸 동백지구. 321만5천363㎡ 면적. 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부터 준공까지 10여년의 세월과 무려 1조가 넘는 사업비가 투입된 대표적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지다. 시행자는 한국토지공사. 수지 죽전 등의 택지개발과 도시재정비사업을 진행한 토지공사는 자연성과 다양성 쾌적성을 근간으로 동백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했다. 다양한 생태적 녹지조성 과정과 대규모 공원시설을 통해 친자연적인 택지개발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긍정적인 평가는 거기까지다. 신도시 어느 곳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동백만의 특징과 도시 모델은 기반시설 부족과 쏟아지는 민원 앞에 색이 바래고 있다. 동백지구 개발과 관련해 계획되었던 신규 도로 증설과 경전철 사업이 계속되면서 주민들의 불만
용인시가 내달 5일 ‘화목한 가정만들기’라는 이색 수련회를 갖는다. 이 수련회는 모·부자 가정이 대상이며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초등학생 가족 위주로 이달 말까지 20세대 신청을 받으면 참가비는 없다. ‘사랑의 부부 수련회’도 주목받는 수련회다. 이 수련회는 오는 9월 1,2일 양지 파인리조트에서 공동체 생활을 통해 가정의 화합과 행복을 도모하게 된다. 용인시 거주 부부에 한해 참가할 수 있으며 특강과 건강프로그램, 화합의 시간 등으로 진행된다. 내달 10일까지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전통문화와 예절 체험으로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름 예절학당도 진행된다. 이 학당은 용인시 초중학생이 참여할 수 있고 내달 6일부터 이틀간 일전으로 한복 입는 법과 인사법, 다례와 다식 만들기, 사자 소학, 한지수첩 만들기 등을 지도한다.
평택 참여자치시민연대의 ‘함께하는 삶, 점심 나들이’가 지난 21일 지역의 100여명의 장애 아동과 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이 행사는 사회 교류가 어려운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사회 통합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으며 민간에서 주도하는 ‘희망을 나누는 평택 만들기’의 출발이다. 평택시 장애인부모회 유순남 회장은 “사회적 차별과 경제적 어려움, 복지 서비스 미비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줘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장애가족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과 손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희망나눔 1호점으로 참여한 원조이동갈비 김정권 대표는 “사회적 차별과 어려움을 겪는 장애아동들을 위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은 물론 사회에 이익을 환원할 수 있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참여연대는 내달 19~21일 사흘간 장애 청소년과 함께 금강산 평화캠프를 비롯 지역의 기업 및 음식점들과 연계해 희망나눔 행사와 다양한 희망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최근 용인시 관내에서 아파트 사업을 추진중인 건설업체들이 분양가 인하를 놓고 시와 팽팽한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시가 업체측이 승인 신청한 가격 보다 3.3㎡당 200만원 이상 더 낮출 것을 요구하자 업체들은 회사 문을 닫으라는 것과 다름 없다고 난색을 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23일 용인시와 업체들에 따르면 ㈜에이치건설은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용인 상현동 힐스테이트 아파트(860가구)를 지난 5월20일께 분양하기 위해 같은달 15일 3.3㎡당 평균 분양가를 1천690만원으로 책정, 시에 분양승인을 신청했다. 이에 시 분양가자문위원회는 이 아파트의 적정 분양가가 3.3㎡당 1천605만원이라고 산정했으나 시는 이 가격도 높다며 현재 업체측에 추가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GS건설이 시공하는 성복 자이2차 아파트(500가구)의 시행사인 DSD삼호㈜도 5월23일 3.3㎡당 평균 분양가를 1천680만원으로 책정해 시에 분양승인을 신청했다. 시는 이 아파트에 대해서도 역시 분양가가 너무 높다며 1천580만원으로 인하할 것을 권고한데 이어 최근 다시 1천480만원으로 낮출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업체들은 과도한 기반시설 부담속에 분양가 인하를 요구하는 것은
① 동백은 아직 공사중? ② 교통지옥에서 헤매는 주민들 ③ 사라진 시민의식, 실종된 기초질서 ④ 개발따로 관리따로 ⑤ 전문가 진단과 해결방안 신도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조성된 동백지구. 분당이나 일산의 잘 정리된 도시 모습을 기대하지만 신도시 동백을 찾는 사람들은 실망하기 일쑤다. 그들을 처음 맞는건 불법 주정차와 무차별적으로 뿌려진 각종 홍보 유인물이다. 21일 오후 2시 동백지구 중심 상가인 쥬네브 일대. 6차선 도로의 길가 옆 차선들은 주차장으로 전락한 지 이미 오래다. 또 다른 중심가인 이마트 인근도 사정은 마찬가지. 호수공원과 이마트 사이 4차선 도로는 양옆에 길게 늘어선 얌체 차량들로 인해 통행조차 힘들다. 상가 밀집지역은 더 심각한 상황이다.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 사이로 철근, 아쉬바 등 온갖 건축자재와 폐기물, 쓰레기 더미까지 수북하다. 이곳이 과연 신규 개발되는 택지지구인지, 난지도인지 헷갈릴 정도다. 차도는 물론 인도까지 이미 점령된 이곳에 단속의 손길은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다. 공동주택 밀집 지역인 초당초교 인근은 업체들의 전시장으로 변한지 오래다. 곳곳이 건축과 인테리어, 가구 등을 홍보하는 불법 간판과 스티커로 전역이 도
① 동백은 아직 공사중? ② 교통지옥에서 헤매는 주민들 ③ 사라진 시민의식, 실종된 기초질서 ④ 개발따로 관리따로 ⑤ 전문가 진단과 해결방안 월요일 아침 출근시간대에 동백-행정타운 간 도로를 타고 용인시청에 가려면 무려 40여분이 걸린다. 평상시보다 세 배이상 걸리는 지독한 교통정체다. 동백-죽전간 도로상황도 마찬가지다. 그나마 이건 약과다. 강남으로 출근하려면 늦어도 7시전에는 집에서 나와야 한다. 비슷한 거리의 수원이나 화성 봉담의 배가 넘는 시간이 출근을 위해 소요된다. 퇴근도 마찬가지. 교통지옥을 피해 여덟시 이후에 퇴근길에 오른다는 사람들도 부지기수다. 대중교통의 실정은 더 열악하다. 동백지구에는 810번을 비롯한 6개의 시내버스노선과 3개의 좌석버스노선만이 운행된다. 용인 전체 207개 버스노선의 5%에도 못 미치는 대중교통노선이 운행될 뿐이다. '동백은 고립된 섬'이 된지 오래라는 시민들의 불만이 점점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상황이 이런데도 뾰족한 해결방안이 없다는 게 더 문제다. 지금 상태가 어느 정도 개선되기 위해서는 동백-마성간 도로 등 신규도로 개설이 마무리되는 2009년 말이나 되어야 한다. 주택난 해소와 새로운 주거환경 제시로 쾌적한
전국민의 관심이 집중됐던 ‘분당급 신도시’가 동탄2신도시로 확정 발표된 지 한달여. 도시개발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는 호평속에 분당과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1기 신도시 조성 이후 계속해서 택지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수도권 주택난을 해소하고 21세기 주거환경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신규 택지개발사업은 용인 동백, 보라를 비롯해 오산 원동, 파주 운정, 양주 옥정·회천 지구 등 도내에 집중되고 있다. 1기 신도시 준공 10년이 지난 지금, 기본적인 기반시설조차 갖추지 않은 채 늘어나기만 하는 택지공급에 대한 불만과 비난은 그치지 않고 있다. 신규 택지개발의 장·단점이 극명하게 표출되고 있는 동백지구를 찾아 그 문제점과 피해 실태와 대책을 집중 진단한다. 1. 동백은 아직도 공사중(?) 2. 교통지옥에서 헤매는 주민들 3. 사라진 시민의식, 실종된 기초질서 4. 개발따로 관리따로 5. 전문가 진단과 해결방안 지난 15일 새벽 5시 30분. 희뿌연 초복 날의 여명, 동백은 이미 공사중이었다. 이곳저곳에서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울려대는 망치질 소리와 각종 기계 소음이 동백 전체에 요동치면서
용인에서 길이 1m가 넘는 초대형 토종 메기가 잡혀 화제다. 이춘섭씨(44.물류업)는 지난 14일 자신이 사는 이동면 맹골낚시터 인근 하천변에서 무려 길이가 1m5cm의 메기를 건져 올린 것이다. 그는 “동료들과 함께 천렵을 하던 중 돌덩이가 갑자기 꿈틀거리며 움직여 깜짝 놀랐다”면서 “맨손으로 있는 힘을 다해 잡고보니 초대형 메기였다”고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메기는 잡히자마자 약용으로 이용되는 탓에 국내에서 잡힌 토종 메기의 기록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아쉬워 하면서 “이 정도 크기의 메기는 대략 30년 이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네 사람들은 “총각인 이씨가 홀어머니를 지극히 정성으로 모시기 때문에 하늘이 복을 준 것 같다”고 해석했다. 한편 코엑스 아쿠아리움 수족관에는 각각 104cm, 107cm 크기의 국내 토종메기가 전시돼 있다.
용인시는 금학천과 오산천, 성복천 등 3개 하천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오는 9월부터 본격화하기로 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금학천은 처인구 김량장동∼삼가동(3.65㎞), 오산천은 기흥구 신갈동∼어정동(4.62㎞), 성복천은 수지구 성복동 일대 1.9㎞ 구간에서 실시된다. 시는 이와 함께 942억원이 투자될 예정인 경안천(처인구 호동∼포곡읍 둔전리 총 길이 8.9㎞)에 대한 자연형하천 정비사업 및 환경개선사업과 120억원이 투자되는 정평천(수지구 신봉동 신리초교∼신봉2교.총 길이 0.5㎞)에 대한 생태하천 정비사업도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다. 2010년 6월 이전에 정비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인 경안천은 팔당 수질개선에 역점을 둔 깨끗한 하천으로, 정평천은 도심속 시민들의 쉼터 역할을 할 수 있는 생태형 하천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홍콩경찰 연수단이 지난 13일 용인경찰서를 방문했다. 지난 해 태국경찰 방문에 이어 외국 경찰 방문은 두 번째다. 용인서가 뛰어난 업무실적과 세심한 치안 서비스로 전국 경찰의 귀감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수단은 홍콩 르느와르 영화에서 익히 그 명성이 알려진 홍콩 구룡서 관구경찰청 소속 Ho Kin-man 경감등 8명. 이들은 용인경찰서의 검거 현황과 실적, 경찰관들의 박진감 있는 체포 동영상이 담긴 프리젠테이션을 보곤 ‘원더풀’을 연발했으며 한국 경찰의 과학 수사 역량과 높은 검거율에 부러움을 표시했다. 현장 방문을 마친 후 Ho Kin-man 경감은 “바쁜 근무중에도 환영해준 용인경찰서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한국경찰과의 다양한 교류로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경찰서는 최근 ‘마왕’ 등 액션 드라마와 영화에서 왕왕 촬영지로 소개돼 유명세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