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또는 등하교 시간에 학교 앞 등에 나타나 길가는 여성들을 상대로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게 하는 ‘바바리맨’이 수원일대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27일 경찰과 시민들에 따르면 최근 수원지역의 기온이 상승,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겨울철 동안 활동이 뜸했던 ‘바바리맨’들이 중·고교는 물론 대학가 주변에서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지난 23일 수원시 권선구 탑동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출근하는 여성들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해온 박모(21) 씨가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박 씨는 아침 출근시간이나 밤 늦은 시간에 자신의 집 근처 골목에 벗기 쉬운 트레이닝 복이나 점퍼 등을 입고 나타나 길을 지나는 직장여성이나 여학생들 앞에서 알몸을 보이는 등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탑동 일대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20여일간의 잠복끝에 박 씨를 검거했다. 또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아주대 인근 골목길에도 최근 검은 모자에 검은 점퍼, 검은 바지를 입은 ‘일명 검은 바바리맨’이 활동하는 모습이 인근 주민들에게 자주 목격되고 있다. 아주대 인근 직장에서 근무하는 김모(27·회사원·수원시 매탄동) 씨는 “2주전 퇴근길에
수원연화장 화장시설(승화원)이 타 지역 이용객들의 급증으로 인해 정작 수원 시민들이 이용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는 등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7일 수원연화장과 화장장 이용객 등에 따르면 수원시 영통구 하동 25번지 일원에 위치한 수원연화장 화장시설인 승화원은 지난 2002년 48%의 이용률을 보였지만 올 들어 이용률이 68.4%로 급증했다. 이는 도내 위치한 화장시설이 성남화장터와 수원연화장 두 곳 뿐으로 성남 화장터(100만원)에 비해 비교적 비용이 저렴한 수원연화장(30만원)으로 이용객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정작 수원 시민들은 수원 연화장을 이용하지 못한 채 타 시·도 화장장을 찾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승화원을 찾는 이용객 수는 하루 평균 39건으로 이중 15건 만이 수원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고, 나머지 24건은 서울·경기 등 타 지역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됐다.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에 사는 김모(37) 씨는 “수원시민이 내는 세금으로 운영하는 연화장을 다른 지역 시민들이 독점하는 것은 불합리한 처사”라며 “수원연화장도 성남화장터와 가격을 맞춰 한쪽에만
“항상 신선한 양질의 물건을 서비스 하는 남부시장입니다. 배달도 가능하구요.” ‘남부시장’이라 표기된 입구부터 시장 여기저기 상인들의 목소리로 시끌벅적하다. 이에 질세라 시장을 찾은 손님들도 목소리를 높여 가격을 흥정하는 모습으로 누가봐도 ‘이 곳이 시장이구나’하고 느끼게 한다. 언뜻 싸우는 듯한 모습이 보이지만 결국 시장 상인들은 손님들이 부르는 가격에 물건을 팔고 만다. 시장통로를 오토바이, 자전거, 보행자 등이 지나다니며 부대끼면서 티격태격하는 ‘사람구경, 물품구경’이 가능한 이곳은 다름 아닌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622-89에 위치한 ‘남부시장’. 소매상과 도매상이 함께 형성돼 소비자와 업자가 같은 공간에서 물건을 사고 파는 것도 남부시장이 가진 특징 중에 하나다. 현재는 소매쪽만이 시의 지원을 받아 현대화시설을 갖췄기 때문에 시장 전체가 현대화 시설을 갖춘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더 크고 발전가능성이 보이는 곳이다. ‘남부시장’은 1968년부터 농사를 짓는 동네 주민들과 각 지역에서 올라온 시장 상인들이 모여 물물거래를 하
기름 값 인하를 위해 정부가 ‘주유소 종합정보시스템(www.opinet.co.kr)’을 통해 전국 각 지자체별 주유소의 가격을 공개한 15일 시민들과 주유소간의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정부는 이 같은 주유소 가격에 대해 특정 인터넷에서만 공개하는 등 정보 제공 방식에 허점을 드러내 이날 하루 동안 서버가 다운되는 등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 도내 각 주유소에는 가격공개가 이뤄진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인지 공개된 가격을 보고 찾아온 소비자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으며 주유소별 판매량에서도 평소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고유가 시대에 조금이라도 싼 주유소를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크게 반기며 가격정보 제공시스템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 앞으로 주유소별 유류가격 공개가 소비자들의 움직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모(40)씨는 “그동안 기름이 떨어지면 가격도 모른채 가까운 주유소를 찾아 주유를 했는데 더 싼곳을 비교해 알 수 있어서 유익한 정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모(37)씨는 “앞으로 경제적으로 부담을 덜 수 있어 상당히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14일 오전 1시15분쯤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S아파트 Y(57) 씨의 집에서 Y 씨가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Y 씨의 아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Y 씨는 안방 문고리에 전기줄로 목을 매고 있었다. 경찰은 “Y 씨가 덤프트럭 운전일이 잘 되지 않았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Y 씨가 신병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도로 곳곳에 설치된 일부 과속방지턱이 기존의 설치규격을 무시한 채 설치돼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3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과속방지턱은 도로법상 도시 계획구역내 일정지역에서 통행차량의 진입을 억제하고 차량의 과속주행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규격을 길이 3.7m, 높이 10cm의 원호형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규정을 무시한 채 터무니없이 높게 과속방지턱을 설치하거나, 폭을 임의대로 늘리면 차량의 하체 부위가 파손될 우려가 크고 교통사고의 위험까지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사로에 설치된 과속방지턱은 겨울철 빙판길에 사고의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 위치한 S고등학교 아래쪽 과속방지턱이 기존의 규격높이인 10cm를 초과한 11cm로 설치돼 있고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소재 W아파트 단지 내 방지턱도 높이가 12~13cm로 규격높이인 10cm를 초과하고 있다. 이처럼 과속방지턱이 규격에 맞지 않게 설치되면서 차량 파손을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김모(48·자영업) 씨는 “배달을 다니면서 차량을 자주 이용하는데 아파트 단지나 이면도로에 설치된 과속방지턱이 높아 차량 하부가 파손돼
수원서부경찰서는 13일 길거리서 축구를 하는 어린이를 성추행한 혐의(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S(56)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S 씨는 지난 12일 오후 1시30분쯤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한 주택가에서 축구를 하는 J(13) 군을 뒤에서 강제로 끌어안고 입을 맞추는 등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한 혐의다. S 씨는 경찰조사에서 “축구를 하는 J 군을 보고 과거 사고로 잃은 아들이 생각나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내 각 관공서 및 공공시설 등에 설치된 장애인전용 주차장에 일반인들의 불법주차가 난무해 관공서를 찾은 장애인들이 주차공간을 찾지 못해 애를 먹는등 불편을 겪고 있다. 8일 오전 오산시청내 장애인전용 주차장에는 일반차량이 버젓이 주차돼 시청을 찾은 장애인이 일반 주차장에 차량을 세우는 장면이 목격됐다. 수원시청과 용인시청에서도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이라는 안내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차량이 주차를 했지만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다. 수원시청 장애인 주차구역에 차량을 주차한 김모(32) 씨는 “급한 일이라 잠시동안 주차를 한 것이다. 잠깐동안 주차한 것은 상관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윤모(44) 씨도 “넓고 편해서 주차를 했다. 과태료를 내는지 몰랐다”며 “빈 장애인 주차구역에 차를 세운 것이 무엇이 문제냐”고 반문했다. 시 관계자는 “단속 공무원이 부족한데 업무가 많아 계속 지켜볼 수 없는 입장”이라며 “신고가 들어오면 현장에 나가 단속을 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장애인단체 관계자는 “관공서에는 이용차량이 많고 거의 지켜지지 않아 장애인들이 주차할 공간이 없다”며 “공공시설에도 이런 불법주차 단속이 잘 이뤄지지않아 신고를 하는 수 밖에 없어 장애인들이
경기도신체장애인복지회 회원 500여명은 8일 오전 11시쯤 경기도청 정문 앞에서고위 공직자 규탄결의대회를 열고 ‘도는 불법 승인된 장애인단체에 대한 지원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28년간 전통을 이어온 기존 단체를 무시하고 불법으로 설립된 단체에 예산을 지원해 주는 행위는 중단돼야 한다”며 “김문수 지사는 우리의 요구를 묵살하지 말고 즉각 면담에 참석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8개 중대 800여명의 경력을 동원했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수원 화서동과 고등동 일대에서 빈집을 골라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손모(29)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손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수원 화서동과 고등동 일대 주택가를 돌며 빈집만을 골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치는 등 모두 23차례에 걸쳐 1천여만원 상당의 귀금속, 현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