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불편한데 생활에 어려움을 겪어서야 되겠습니까” 의정부시 자원봉사센터와 한전 경기북부지사 사회봉사단이 바쁜 일과속에서 틈을 내 어려운 이웃 보살피기 릴레이에 나서 박수를 받고 있다. 두 단체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9일까지 11일간의 일정으로 의정부시 관내 거동이 불편한 장애우 가정을 돌보고 있다. 장애우 가정 30세대를 찾은 봉사단원들이 가장 먼저 한 것은 무선으로 전등을 켤 수 있는 무선스위치를 설치해 주는 일. 혼자서는 움직이기가 힘든 중증장애인들이어서 무선 스위치는 일상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이들 장애우가정에는 쌀, 라면 등 생필품도 한아름씩 전달했다. 한전 사회봉사단의 경우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이란 주제로 지난 27일 김춘종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5명의 사회봉사단원들은 조끼를 입고 장암동 주공아파트에서 거동이 불편한 장애우 가정을 방문해 전기를 안전하고 불편없이 사용하는지 살펴보고 무선스위치 장치를 설치했다. 이들은 장애우들에게 전기시설과 무선스위치사용방법을 자세히 안내하고 사용중에 불편을 겪으면 언제든지 한전에 연락을 주면 달려오겠다고 약속했다. 한 장애우는 “그냥 찾와와서 말벗이 돼주는 것만해도 고마운데 전기시설을 수리해
의정부시의회(의장 이학세)는 의원회의실에서 의원 및 사무국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부시의회 문화예술분야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협성대학교 조형학부 서순오 교수 초청 ‘의정부시 왜? 문화예술을 발전 시켜야 하나’란 주제의 특강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서 교수는 이번 특강을 통해 “의정부시의회 의원은 시민을 위한 다양한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 시민에게 문화공간 제공과 수준높은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감성으로 다가갈 수 있는 설치 작품이 많아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조각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조각공원 등 문화사업을 육성해 많은 시민들이 도시 한가운데서 수준높은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대중과 함께 공유되고 향유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의원들의 많은 관심과 시민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강에 참석한 강세창 의원은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찾아와 살고 싶어하는 살기좋은 의정부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박영순)는 국내 출입국과 체류활동 범위 등에 있어서 미국과 일본 등지의 교포들보다 상대적으로 소외받아 온 중국, 구소련지역 등에 거주하는 만 25세 이상의 동포들에 대해 일정한 요건을 갖춘 경우, 고국을 보다 자유롭게 출입국하고 취업허용 업종 확대와 취업절차를 간소화하는 ‘방문취업제도’를 4일부터 시행한다. ‘방문취업제’는 중국과 옛 소련 동포에게 5년간 유효한 복수 비자를 발급해 1차례 입국, 3년간 체류ㆍ취업할 수 있게 함으로써 선진 기술 등을 익힌 뒤 거주국에 돌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제도다. 이번 제도의 도입으로 현재 친척방문 및 비전문취업(E-9) 자격 등으로 국내에 머물고 있는 14만여명과 올해 새로 입국할 13만5천명을 합쳐 모두 27만5천여 명의 동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출입국관리소측은 올해 2월말 현재 의정부출입국관리사무소 관내 체류중인 방문동거(F-1-4)자격 소지자 3천739명, 비전문취업(E-9) 자격 소지자 3천652명 등 총 7천391명이 이번에 실시되는 방문취업(H-2)자격 변경대상자임을 밝혔다.
“이렇게하면 국가유공자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의정부보훈지청은 최근 국군양주병원에서 입원중인 180명의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유공자등록 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 첫 번째로 열린 설명회에서는 보훈시책 개요, 국가유공자 등록 방법, 신청 절차, 수혜내용 등 자세한 설명과 함께 장병들은 평소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 2청은 전국 대학생 108명이 참가하는 ‘DMZ와 경기북부 문화?생태자원 탐사활동’을 펼친다. 22일 도 2청에 따르면 경기북부의 평화?생태?문화자원에 대한 인식확산과 경기관광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키 위해 ‘통일의 실크로드, DMZ로 간다’ 행사를 오는 9월 23일부터 9월 25일까지 2박3일 동안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탐사활동은 군부대 병영을 활용한 병영체험 활동과 태풍전망대,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등 DMZ 일원의 안보자원 답사, 전곡리 선사유적지, 숭의전 문화자원 답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모집하며 참가비용은 전액 무료이다.
경기 북부지역 아동학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북부 아동학대예방센터는 지난 4월말 현재 예방센터에 접수된 아동학대 건수가 모두 8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건보다 61%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피해아동 연령별로는 6∼10살 44건, 11∼16살 28건, 5살 미만 10건 순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신생아 아동학대도 3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대 유형별로는 자녀를 돌보지 않는 방임이 41건으로 가장 많았고 스트레스 등 정서적인 학대 13건, 신체학대 9건 등이며 2가지 이상의 중복학대도 17건에 달했다. 특히 방임이 지난해 같은 기간 23건보다 78% 증가한 것은 최근 계속된 경제불항에 따른 가족해체 등이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학대행위자는 친아버지가 45건으로 가장 많았고 친어머니 21건, 기타 6건 순이며 대다수 사회복지 시설종사자들에 의해 피해 신고가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지검이 16일 적발한 토지전문사기범 일당은 위조한 문서로 소송을 진행,대법원까지 속이고 승소 확정판결까지 받아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이 범행대상으로 삼은 국유지 등 200만평의 토지는 시가로 1천억원대에 달해 이들의 사기극이 중간에 적발되지 않았다면 엄청난 국고 손실을 입을 뻔했다. ▲치밀한 범행 수법 유모(60.무직)씨 등 일당 13명은 지난 99년부터 최근까지 재판에서 승소할 경우 소득을 일정 비율로 나누기로 하고 총책, 토지 물색, 매도증서 위조, 소송 원고 수행, 소송관련 업무 진행 등 역할을 분담한 뒤 범행에 착수했다. 이들이 노린 범행대상은 한국전쟁 당시 등기부와 지적공부가 멸실돼 국유화된 무주공산이나 다름없는 토지들이다. 유씨 등은 이런 토지를 물색한뒤 정부기록물보존소에서 일제 때 작성된 토지조사부를 통해 당시의 소유자 이름, 거래가격 등 문서 위조에 필요한 정보를 얻었다. 필요한 정보를 얻은 유씨 등은 고문서를 전문적으로 작성하는 필경사에게 일제 때 토지의 소유자가 소송 원고 역할을 맡은 일당의 죽은 아버지에게 판 것처럼 매도증서를 작성했다. 그리고 여기에 등기번호와 당시 법원의 직인까지 찍어 정교하게 위조했다. 유씨 등은 또 거액의
지난해 7월 12일 경기북부광역응급센터와 함께 출범한 의정부 성모병원 건강증진센터가 정확한 진단력으로 급성장하며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보건향상에 기여하고 평을 얻고 있다. 이는 지난해 연말 하루 평균 수진자들의 숫자가 17명에 불과했던데 비해 올 3월 현재 하루평균 수진자가 33명에 이르는 등 약 80%의 신장율을 보이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건강증진센터가 이같은 신장세와 함께 주민들의 호평을 받을 수 있었던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고 유재호 건진센터 팀장은 말한다. 우선 호텔식 인테리어 도입으로 수진자들이 보다 안정되고 쾌적한 상태에서 각종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타 기관보다 다양한 친절교육을 수강한 간호사 및 직원들의 친절함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진료 과목마다 담당 전문의가 직접 상담 및 진찰을 하고 있으며 기존 임상병리학적 검사와 병행해 고정밀도의 동의원소 검사방법을 이용하고 있어 오진율이 거의 없는 보다 정확한 진단 결과를 도출하는 등 일반의가 검사를 진행하는 다른 기관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 불과 4~5대 밖에 없는 유방암 진찰기 등 최신형 디지털 기자재 도입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은 병원 측의 노력으로 각종 암의 조기
의정부경찰서는 7일 변제받은 채무금을 개인적으로 횡령하거나 회사에 알리지 않고 불법으로 추심행위를 한 혐의(업무상 횡령 등) 등으로 모 추심사 직원 이모(3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2월 채권자 박모씨와 1천500여만원의 추심금 가운데 30%를 감액.변제받기로 약속한 뒤 채무자에게 이를 알리지 않고 전액 변제받아 이중 700여만원을 횡령하는 등 3차례에 1천570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이씨는 또 지난 2003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53차례에 걸쳐 개인적으로 채권추심 의뢰를 받은 뒤 이를 회사 접수대장 등에 등재하지 않고 불법으로 추심행위를 벌여, 16억여원을 횡령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불법 추심행위를 하며 채무자들에게 기한내 채무를 변제하지 않을 경우 통장압류와 신용불량 등재, 형사고소 등을 하겠다는 내용이 기재된 회사명의의 채무독촉서를 발송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김모씨로부터 불법으로 이전된 토지를 되찾아 주겠다며 검찰 관계자 로비 및 변호사 선임비용 등으로 1억7천800여만원을 지급받은 뒤 알선비용으로 이중 1억1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의정부경찰서는 21일 동성연애를 거부한 시민을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주한미군 2사단 소속 로버트 상병(27)을 붙잡아 미군 헌병대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로버트 상병은 20일 오전 4시50분께 의정부시 고산동 주한미군 부대 근처 공원에서 우연히 만난 서모(27)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집으로 유인, 동성연애를 하려다 거절당하자 서씨를 둔기로 옆구리를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다. 경찰은 당사자간의 합의로 서씨가 강제추행혐의에 대한 고소를 취하함에 따라 일단 폭력 혐의만을 인정, 로버트 상병을 미 헌병대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