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우리나라 수출액은 4906억달러로 지난 2003년 이후 두자리 수 증가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해외 바이어 및 지상사 65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해외시장에서 바라본 2009년 수출전망’에 따르면 내년 우리나라 수출은 4906억달러로 올해보다 10.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수출 주력품목인 자동차, 반도체 등의 소비위축으로 내년도 대미수출은 2.6% 감소할 전망이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으로의 수출은 감소하거나 현상유지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중국 수출은 2002년 이후 연평균 28%의 초고속 증가세를 벗어나 10% 초반으로 증가율이 둔화될 전망이다. 자동차는 최대 시장인 미국의 소비부진과 해외생산의 증가로 수출이 대폭 감소하고, 반도체 및 휴대폰 등 IT제품과 가전 등은 소비부진과 가격하락, 재고누적 등으로 신규 수요 창출이 어려울 전망이다. 그러나 중동, 아시아 등 금융위기 영향을 비교적 덜 받은 지역으로의 수출은 호조세를 유지하며 전체 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자동차부품, 철강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날 전망이며 특히 내년 발효 예정인 한&mid
국토해양부는 12월 중 경기지역내 국민임대주택 3800여 가구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김포 양곡(1355가구), 화성 향남(2480가구) 등 2개 단지 3835가구에 달한다. 지방으로는 천안 청수(1456가구), 김제 하동(79가구) 등 2개 단지 1535가구 등 모두 5370가구를 공급한다. 국민임대 입주자격은 전용면적 50~60㎡의 경우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세대주로서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이하(257만원, 4인이상 세대의 경우 281만원)면 신청가능하다. 전용면적 50㎡ 미만인 경우는 무주택세대주로서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이하면 신청가능하며, 50%이하(183만원)인 경우 우선 공급받는다. 한편 국민임대주택은 12월 예정물량이 차질없이 공급되면 올해 총 5만7024가구로 지난해(4만9868가구)보다 14.3% 늘어나게 된다.
내년 경기도내 아파트 입주물량은 7만4천여 가구로 올해보다 9.5% 가량 늘어난 반면 서울 입주물량은 크게 줄어든다. 30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2009년 경기도 입주물량은 7만4379가구로 올해(6만7919가구) 보다 9.5% 증가한다. 지역별로는 용인 9799가구, 남양주 9660가구, 광명 7129가구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특히 용인시는 경기지역 중 입주물량이 가장 많고 오는 2010년에는 동천동 래미안, 신봉동 센트레빌 등 입주까지 가세해 총 1만5088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전세가격 안정세와 전셋집을 구하기 쉬워질 전망이다. 남양주시는 내년 가공지구, 오남읍, 진접지구에서 입주가 시작되며 광명시는 철산동 주공3단지와 하안동 주공저층본 2단지 입주 물량이 풀린다. 신도시에서는 동탄신도시 입주가 대부분 마무리 돼 전세가가 안정세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판교신도시는 1월부터 입주가 시작돼 분당 등 인접지역 전세가가 꾸준히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탄신도시는 올해 1만5천여 가구가 입주했고 내년에는 3322가구가 입주하며 판교신도시는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총 1만527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에 반해
향토기업인 SK케미칼 수원공장이 수원시의 각종 지원시책에도 불구하고 울산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27일 SK케미칼 수원공장에 따르면 그동안 수원시와 수원지방산업단지로의 이전을 협의 해오다 종전 입장을 바꿔 최근 울산시 남구 황성동 SK케미칼 울산공장 여유부지로 이전을 계획중 이라고 밝혔다. SK케미칼은 그동안 수원시의 ‘2020 도시기본계획변경안’에 따라 정자동 공장 주변지역이 주거지역화돼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었으며, 수원시는 SK공장을 고색동 인근 수원지방산업단지(3단지)로의 이전을 추진 중이었다. 하지만 SK케미칼측은 수원지방산업단지 부지가격이 현재 ㎡당 200만원에 달해 약 5만평 규모의 공장부지를 매입할 경우 약 200억원 가량의 부지비용이 부담으로 작용돼왔다. 이에 따라 SK케미칼측은 수원지방산업단지로의 이전 보다는 공장부지와 인프라가 이미 확보돼 있어 이전비용만 소요되는 울산공장 여유부지로의 이전을 검토 중이다. SK케미칼 수원공장의 경우 연구소는 이미 판교로의 이전이 결정된 상태이며, 나머지 아세테이트(Acetate)와 정밀화학제품 공장이 울산으로 이전되면 수원지역 경제가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특히 수원시는 SK케미칼 수
동탄2신도시 등에 외국인들끼리 모여살기 위해 별도의 주거단지를 조성할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외국인 투자활성화를 위해 대규모(330만㎡이상) 택지지구에서 외국인전용주거용지를 조성해 제한경쟁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택지개발촉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28일 입법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 개정안은 국내 외국인 투자 및 외국기업 진출로 국내 체류외국인의 거주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제한적으로 외국인 주거용지를 조성해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탄2신도시 등 외국인 거주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도시에서는 외국인들끼리 모여사는 외국인촌이 생길 수 있게 된다.
경기도내 대형 유통업체가 미국산 쇠고기 판매에 나서 반대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는 가운데 대형 유통업체들은 이러한 여론을 의식해 미국산 쇠고기 판매에 눈치작전을 벌이고 있다. 27일 경기지역 대형유통업체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업체 3사는 이날부터 각 매장에 미국산 쇠고기를 진열, 판매했다. 이에 미국산 쇠고기 수원감시단 20여명은 지난 26일 북수원 홈플러스에 이어 27일 롯데마트 천천점을 찾아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판매중지를 요구했다. 수원 감시단 관계자는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3사가 담합을 한 것인지 아니면 어떤 압력에 의해 미국산 쇠고기의 판매를 결정한 것인지 의혹이 제기된다”며 “이익만을 위해 국민의 의사와 건강을 무시하는 유통업체들을 반드시 심판 받아야 할 것”이라며 강조했다. 판매 첫날부터 이러한 반대 여론이 강하게 일자 도내 대형 유통업체들은 미국산 쇠고기판매를 눈치를 보며 몰래 판매하고 있어 흡사 밀거래를 하는 듯한 기이한 현상이 발생했다. 수원시 A마트에서는 미국산 쇠고기를 진열대 밑에 배치하고 구매의사가 있는 소비자가 오면 미국산 쇠고기를 꺼내 놓았다가 미국산 쇠고기 감시단이 보이면 다시 진열대 밑으로 감춰 판매
캄보디아 행정부 노 홍리(H.E Ngo Hongly) 장관은 한국 기업들의 캄보디아 현지에서 활발한 기업 활동을 위해 투자 환경을 개선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홍리 장관은 캄보디아 현지 투자자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에스크로계정(결제대금예치)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한국 건설 업체들이 캄보디아 현지 개발 사업에 참여하기 한층 수월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노 홍리(H.E Ngo Hongly)장관과의 일문일답. ◇한국을 방문한 이유는= 경기신문의 박세호 대표이사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 기업 활동을 둘러보고 어려움을 듣는 자리도 마련돼 현지의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민간 기업들에 대한 견학 목적은= 한국 현지 기업들의 경영 상황 전반에 대해 둘러 보고 캄보디아 현지의 투자도 이끌어내기 위한 취지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또 경기도는 캄보디아 전체 국민 수에 맞먹는 인구수를 자랑하고 있다. 기업들 역시 저마다의 경쟁력을 갖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경쟁력을 지닌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방문했다. ◇본사 방문은 어떻게 이뤄졌는지=캄보디아 인구와 비슷한 도민이 살고 있는 경기도
태국, 베트남 등 동아시아의 많은 투자지역 중 고수익을 겨냥한 해외부동산 투자처로는 캄보디아가 단연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캄보디아 개발계획은 크게 4개의 큰 축으로 구성되는데 수도인 프놈펜이 중심개발지역, 앙코르와트가 관광산업, 캄퐁섬은 해변관광산업, 그리고 라타낙 키리는 보석, 관개발 등에 포인트를 맞쳐 개발이 진행 중이다. 전체인구는 1천400만명으로 이중 10%인 140만명이 수도인 프놈펜에 거주하며 유동인구까지 합하면 총 300만으로 포놈펜의 주거 및 오피스는 절대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뛰어난 지정학적 위치지만 캄보디아가 주변국에 비해 부동산 가격이 저평가되어 있는 것은 1998년까지 일어난 내전으로 부동산 가격이 많이 저평가됐기 때문이다. 인접국인 베트남의 경제수도인 호치민과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에서 가장 비싼 토지가격을 비교해 보면 대략 20배정도 차이가 난다.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1인당 GDP는 약 두 배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점은 캄보디아의 부동산 가격이 지리적 위치에 비해 얼마나 저평가됐는지 알 수 있다. 이러한 미개척지에 대한 투자가능성으로 현재 캄보디아 프놈펜에만 GS건설과 포스코건설, 부영월드시트 등 많은 한국의 건
캄보디아 노홍리 행정부장관은 한국건설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는 결제대금예치제(에스크로 계정) 추진을 포기할 예정이라고 밝혀 국내 건설업체들의 캄보디아 투자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캄보디아 노홍리(Ngo Hongly) 행정부장관은 2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새로 추진 중인 결제대금예치제는 한국건설업체들의 반발로 다음 해로 보류되었고 현재 추진위원회 70%이상이 반대하고 있어 아무래도 제도가 시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노홍리 장관은 “건설업체들이 아파트나 건물을 분양할 때 총투자비의 2%를 중앙은행에 예치하고 그 이자는 중앙은행의 수수료로 사용하겠다는 새로운 규정도 포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자국내 수요자들을 보호하겠다는 당초 주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결제대금예치제가 외국계 기업유치에 걸림돌이 될 것을 우려한 투자환경완화조치로 풀이된다. 이날 노홍리 장관은 한국기업의 캄보디아 투자유치를 위해 경기신문과 ㈜현진그룹을 차례로 방문해 투자협력 등을 논의했다. 특히 ㈜오피에이(대표이사 박용호)와 투자협력을 협의하고 오피에이에 대한 기술력과 노하우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노홍리 장관은 “
지난해 부동산 가격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나라 자산이 6543조원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07년 말 기준 국가자산통계 추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가자산은 6543조원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이는 2000년의 3390조원에 비해 두 배 가까운 수치다. 항목별로 보면 유형고정자산이 1년간 201조원, 토지자산이 271조원 각각 증가해 전체 국가자산 증가액의 90.5%를 차지했다. 국가자산의 자산형태별 보유 현황을 보면 유형고정자산이 2625조원으로 전체 국가자산의 40.1%를 차지했고 토지자산은 50.8%, 재고자산은 5.2%였다. 특히 토지자산의 경우 전 국토의 0.6%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이 1078조원으로 전체의 32.4%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 930조원(28.0%), 인천 183조원(5.5%), 충남 153조원(4.6%), 부산이 143조원(4.3%) 등으로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토지자산이 2192조원으로 전체의 65.9%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