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계 고등학교, 우리는 취업난 몰라요” 어려운 경제환경으로 대학생들의 취업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지만 전문계(실업계)고등학교에서는 기업들의 취업의뢰가 일반취업자보다 4배이상 많은 등 어려운 취업난을 무난히 이겨 나가고 있다. 31일 경기도 교육청과 전문계 고등학교 취업관련 관계자에 따르면 2007년과 2008년 전문계 취업률과 진학률이 각각 평균 24%, 72%로 나타났다. 또 취업에 성공한 24%의 전문계 학생들은 평균 3~4개의 취업의뢰를 한 기업 중 원하는 곳을 골라 취업을 하고 있어 최근 취업난과 청년실업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했다. 전문계 고등학교 취업관련 관계자는 “전문계 고등학교는 대학과 기업 간 협약학과를 연계해 고등학교부터 기업을 위한 인재로 교육을 시키는 프로그램이 있다”며 ”대학 진학에 있어서도 일반 입문계 고등학교보다 상대적으로 경쟁이 덜해 좋은 내신등급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문계 고등학생을 위한 동일계 특별전형이라는 대학진학 특혜도 있어 수도권 대학진학은 물론 서울대, 연세대 등의 명문대학진학에도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수원 소재 전문계 고등학교에서는 정원의 33%가 서울대, 연세대 등 수도권 대학으로
최근 잇따른 유가 상승과 원자재 가격상승 등의 이유로 가전제품들의 가격이 인상되자 상대적으로 중·저가 생활가전제품의 소비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경기지역 가전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중순 원자재 가격상승 등의 이유로 제품가격은 3~5% 인상됐다. 이러한 가전제품 가격 인상은 중·저가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경기지역 가전업계의 7월말부터 8월 현재까지 중·저가 가전제품의 매출은 평균 10~30%까지 상승했다. 특히 수원지역 대형 할인점인 ‘E’마트에서는 중·저가 냉장고의 매출이 50%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업계는 일반적으로 TV는 약 150 ~ 200만원 이하의 가격을, 세탁기는 100만원, 냉장고는 110만원 이하를 고가와 중·저가를 나누는 기준이라고 밝혔다. 수원시 내 LG 하이프라자 관계자는 “계속되는 원자재 상승과 환율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의 관심이 중·저가 가전제품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이러한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중저가 가전제품의 매출은 15%정도 상승했다”며 “특히 올림픽 특수의 영향으로 TV의 매출이 큰
“앞으로 경기도는 환경시장과 환경산업에 대한 창출과 육성에 힘쓸 것이다” 28일 오전 7시 20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된 ‘제19회 경기도 경제활성화 대책회의’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기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특히 이 날 정부는 기후관련 저탄소 첨단기술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등 기후변화산업 육성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기후변화대책기본법(안)을 입법예고해 이번 환경산업 육성과 해외진출에 대한 경기도의 대책회의가 시의적절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 날 회의에서 첫 발표를 맡은 고려대학교 환경정책연구소 하준수 교수는 “국내환경산업은 개도국이 선호하는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이 확보돼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교수는 이어 “환경산업의 기초지식분야인 IT , BT 분야에 양질의 전문 인력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의 지리적, 문화적 접근성이 중요하다”며 “환경산업 해외진출에 대한 대규모 자본력부재와 기술수준문제에 대해 정부나 지자체의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환경부 환경산업과 류연기 과장은 “정부나 지자체가 아직까지는 환경규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서민들의 소비심리 위축이 경기지역 음식점들을 강타하면서 외식업과 요식업계 종사자들의 어려움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경제여건 속 에서도 남들과 다른 특별함으로 불황을 기회로 전환한 음식점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도 수원 인계동의 ‘옥동이 중국요리 전문점’과 저렴한 ‘피자스쿨’, ‘광교수산’ 등 이 음식점들은 배달서비스를 없애거나 소비자가 직접 추가메뉴를 선택하는 등 남들과 다른 서비스로 원가를 절감, 저렴한 가격이란 경쟁력을 확보해 ‘불황 속 호황’을 누리고 있다. 경기도 수원 인계동에 있는 ‘옥동이 중국요리 전문점’은 불황이란 말이 무색하다. 27일 점심시간에 찾은 ‘옥동이 중국요리 전문점’은 꽉 찬 테이블과 자장면을 먹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 없이 복잡했다. 손님 차모(35)씨는 “자장면 가격이 너무 올랐는데 이 곳은 가격이 저렴하고 맛도 뛰어나서 자주 이용 한다”며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질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라고 강조했
“고유가 시대, 셀프 주유소가 뜨고 있다” 급제동 하지 않기, 할인 카드로 주유하기 등 고유가 시대,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한 운전자들의 다양한 알뜰 방안들이 인기를 끌면서 저렴한 셀프 주유소가 새로운 알뜰 노하우로 각광받고 있다. 26일 주유업계에 따르면 셀프 주유소는 소비자가 직접 손으로 주유를 해 인건비 절감효과 등으로 일반 주유소보다 가격이 1L당 약 30~40원가량 싸다. 셀프주유소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GS 칼텍스의 한 관계자는 “경기도 내 14개의 셀프주유소가 있는데 일반 주유소에서 셀프로 전환 후 평균 매출이 약 30%가량 신장했다”며 “경기도의 한 셀프전환 주유소는 2배의 매출신장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올해에만 8월 현재 3개의 일반주유소가 셀프주유소로 전환했다”며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회사 내부적으로도 셀프주유소 확장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원의 우만동의 ‘D‘셀프 주유소 사장 황모씨는 “작년 11월 일반주유소에서 셀프주유소로 전환했는데 올해 약 10% 매출신장 효과를 보았다”고 밝혔다. 황 씨는 이어 “처음에는 차에서 내려 주유하는 것이 생소해 손님들이 어려움을 보였으나 다른 주
수원서부경찰서는 25일 자신들이 노숙하는 곳에 찾아와 귀찮게 한다는 이유로 같은 노숙자를 때려 숨지게한 혐의(폭행치사)로 노숙자 최모(46) 씨와 서모(50)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 등은 지난 19일 오전 4시쯤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과선교 밑에서 평소 감정이 좋지 않던 노숙자 강모(56) 씨가 자신들의 노숙장소에 찾아와 귀찮게 한다는 이유로 강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씨 등에게 폭행을 당한 강 씨는 3시간 뒤 수원역 관광안내소 뒤편 공중화장실 앞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경찰은 노숙자 변사처리 중 부검결과 장간동맥파열에 의한 사망이라는 부검의 소견에 따라 강 씨가 타살당한 것으로 보고 노숙자 상대로 탐문수사 및 행적수사를 통해 최 씨 등을 검거했다.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이하 경단연)가 정부의 수도권 규제 정책에 대한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도민을 상대로 1천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과정에서 수도권 규제 철폐에 대한 명확한 설명없이 주민들을 상대로 서명을 받는데 급급하고 있어 숫자 채우기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25일 수원시에 따르면 경단연이 지난달 24일부터 도민 1천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한 가운데 수원시는 이달 13일부터 28일까지 각 동사무소의 통장들을 동원해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현재 서명에 참여한 시민은 총 5만명. 수원시는 28일까지 10만명의 시민 서명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 규제를 철폐하기 위해 전개되는 이같은 서명운동이 수원시내 일부 지역에서 정확한 취지 설명없이 서명만 받는데 급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시 매교동과 화서동, 고등동, 연무동 일대에서 일부 주민들은 수도권 규제 철폐에 대해 알지 못한 채 설명도 듣지 않고 통장과의 안면 등을 이유로 서명했다고 밝혔다. 특히 연무동의 모 슈퍼에서는 물건을 구매하러 온 손님을 상대로 아무런 설명없이 서명해 달라는 요구를 하기도 했다. 이모(57·매교동) 씨는 “통장이
소방·건축법 등 단속규정 미비… 안전관리 허점 기숙학원에서 생활하는 대학입시 수험생들이 화재의 위험에 노출돼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데도 안전관리와 관련된 소방법이나 건축법이 없어 제2의 광주 예지학원 참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개조한 교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예지학원의 참사가 발생한지 7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관련 법규가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20일 안양시에 위치한 A학원. 기숙사와 교실 등 건물 2개동을 운영하고 있는 이 학원의 비상구는 화재나 사고 발생시 피할 수 있는 비상구가 아니었다. 밖으로 나가는 1층 입구의 셔터가 내려져 있는 것은 물론 비상구 계단에 에어컨 실외기와 의자를 보관하고 있어 한 사람이 지나가기에도 비좁은 상황이었다. 인근 기숙학원 역시 화재의 위험에 노출돼 있기는 마찬가지다. 광주시에 위치한 B학원이나 용인시 S학원은 각 층마다 2~4대의 소화기가 배치돼 있지만 비상유도등이나 비상 손전등이 없어 긴급 화재 발생시 진화가 쉽지만은 않은 상태다. A학원 관계자는 “본관에 잠겨 있는 비상구 출입문은 매점내에 필요한 물품들을 유통하는데 사용되고 있다”며 “화재가 발생하면 중
치킨 배달업체가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어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배달보다는 매장 영업을 위주로 하는 치킨업체에서는 오히려 매출이 감소하는 기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20일 수원시내 치킨 배달업체에 따르면 지난 8일 2008 베이징 올림픽이 열린 뒤로 매출이 10~1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AI(조류인플루엔자)와 무더위로 인한 폐사 등으로 생닭 가격이 상승해 침체한 치킨업계에게 조금이나마 활력소가 되고 있는 것. 그러나 배달 없이 매장 위주의 업소 매출은 한창 손님이 많아야 할 저녁시간대에 한산한 모습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수원 아주대 부근에서 치킨배달 전문점 P치킨을 운영하는 사장 이모(42) 씨는 “올림픽 기간 내 오후 7시~9시 사이에 매출이 늘어났다”며 “특히 금메달을 따는 날이면 매출이 더 늘고 있어 침체기에 있는 치킨업계에 조금이나마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권선동 N치킨 배달 전문점 역시 올림픽 기간 내 저녁 시간 배달 주문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수원역 부근에서 매장영업을 주로 하는 ‘B'치킨 전문점 관계자는 “휴가철과 올림픽이 겹쳐 저녁시간 손님이 너무 줄었다”며 어려움을 호
수원서부경찰서는 18일 하수도 보호 덮개를 훔쳐 팔아 넘기려한 혐의(절도)로 강모(4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7일 새벽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대에 설치된 하수도 덮개를 훔치는 등 수원 일대를 돌며 하수도 보호 덮개 21개(싯가 61만원 상당)를 훔쳐 팔아 넘기려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