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육상 기대이하에 2연패 수성 어려움 체조 유도 전력 급상승 효자종목 떠올라 훈련장 등 부족 꿈나무 육성 소홀 지적도 경기도가 ‘꿈나무 스포츠제전’인 제3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역대 최대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도는 금 69, 은 52, 동메달 77개를 획득하며 ‘맞수’ 서울시(금64 은51 동66)를 따돌리고 2년연속 종합우승을 달성, 정상을 수성하는데 성공했다. 올해 경기도의 우승은 지난 35년간 논란을 거듭해 온 금메달수 종합우승과 점수합계 종합우승에 대한 논란의 종지부를 찍은 대회로 기록되고 있다. 지난해 처음 금메달 수로 서울을 이긴 경기도는 올해까지도 금메달 수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야 진정한 승리를 만끽할 수 있다는 바램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기도는 지난해 ‘효자종목’이었던 대량의 매달이 걸린 수영(금 22개), 육상(금 16개) 등이 이번대회에서는 수영(금 19),육상(8개)에 그치는 등 예상밖의 저조한 성적을 내 대회초반 정상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지난대회에서 저조한 성적을 낸 인라인롤러, 유도, 역도, 등에서 기대이상의 성적으로 거둬 이번 대회 우승을 이끈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지난해까지 수년간 부
지난해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허리 부상의 어려움을 딛고 동메달의 쾌거를 이뤄낸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청소년 척추건강 지킴이’로 나선다. 김연아의 허리 치료를 맡아왔던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신준식)은 30일 “김연아를 ‘청소년 척추건강 지킴이’로 위촉하고 내달초부터 서울 시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청소년 척추건강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책상에서 잘못된 자세로 오래 앉아있으면서 발생하는 청소년들의 척추 질환을 사전에 예방하자는 것으로 김연아가 직접 사진 모델로 나서 올바른 읽기 및 필기 자세와 함께 교실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등 척추 건강법을 소개한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고등학교에는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이 방문해 학생들의 자세교정과 함께 척추건강 강연과 스트레칭법을 직접 지도할 예정이다. 신준식 원장은 “김연아의 치료 사례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척추건강 중요성을 전달해 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고등학교는 자생한방병원(☎ 02-3218-2000)으로 연락하면 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일궈낸 것은 ‘글로벌 영재교육’을 지향하는 희망 경기교육의 큰 쾌거라고 생각합니다.” 29일 막을 내린 제3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 69, 은 52, 동메달 77개로, 2위 서울(금64 은51 동66)을 종합우승의 금자탑을 쌓아올린 경기도 선수단 김광래 총감독(59·도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장)은 선수들의 노력과 지도자들의 헌신적인 지도, 학교및 가맹경기단체의 지원의 합작품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총감독과의 일문일답. - 서울의 추격전을 따돌리고 우승한 소감은. ▲이번에 당초예상했던 금메달 예상종목이었던 육상과 여자역도에서 예상밖의 결과가 나와 서울이 근소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지도자들과 선수들의 혼연일체돼 마지막날 까지 선전해 종합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낳은 것같다. 또한 이번 금메달 집계에서 지난해에 이어 종합우승을 일궈낸 것은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경기체육의 높은 위상을 전국에 드높인 쾌거로 도민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줬다고 자부한다. -종목편향이 심각한 것에 대해. ▲럭비,검도 등은 1회전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이들 선수들이 기량이 떨어졌다고 보기 어렵다. 스코아 차이를 보면 알수 있다. 농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컵 2007’ 6강 플레이오프의 승자는? 3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 성남 일화전을 앞두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원-성남은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만났던 영원한 맞수다. 무패 선두 성남이 정규리그 1위, 수원이 2위로 최강팀의 충돌이기 때문이다. 팬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대결에 견줘보기도 한다. 전력 지수는 성남의 근소한 우위로 전망되고 있다. 성남은 시즌 내내 실전 엔트리를 딱 15명으로만 운영할 정도로 베스트 라인업이 견고하다. 김두현, 김상식의 진두 지휘 아래 공수 조직력이 톱니바퀴처럼 돌아간다.지난 주 최대 고비였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산둥 루넝(중국)전에서 완승을 거둬 분위기도 좋다. 하지만 김학범 성남 감독이 마음을 놓긴 어렵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브라질 용병 모따가 팔꿈치 가격으로 두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나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신 러시아에서 돌아온 김동현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김동현은 4월1일 수원과 정규리그 1차전에서 두 골을 터트리며 3-1 완승을 이끌었다. 차범근 수원 감독은 안정환을 믿어보기로 했다. 안정환은 정규
삼성하우젠컵 2007 플레이오프 4강 진출을 놓고 프로축구 K-리그를 대표하는 ‘중원의 사령관’인 이관우(29·수원)와 김두현(25·성남)의 ‘지략싸움’이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원 삼성과 성남 일화는 30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컵 대회 플레이오프 6강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 이기는 팀은 다음달 20일 울산 현대와 준결승전을 펼치게 된다. 수원과 성남은 자타공인의 K-리그 최강 멤버를 보유하고 있는 명문구단. 공격수부터 수비수까지 대표급 선수들과 특급 용병들로 꾸려져 있는 만큼 한치의 양보도 없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이번 대결에서 가장 축구팬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양팀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고 있는 이관우와 김두현의 지략대결이다. 이관우와 김두현은 모두 뛰어난 볼배급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을 조율하고 위기 상황에서는 화끈한 중거리포를 통해 팀을 구해내는 해결사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 이관우(1골3도움)와 김두현(2골2도움)은 이번 시즌 나란히 네 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어 활약 면에서 우위를 정하기 어렵다. 둘의 올해 첫 대결은 4월1일 삼성하우젠 K-리그 정규리그 4라운드에서 이뤄졌다. 김두현은 후반 17분 김동현의 골에
‘포스트 이봉주 시대’를 이끌 육상 장거리 기대주 엄효석(23·삼성전자)이 육상 남자 5,000m 레이스에서 올 시즌 베스트 기록을 찍어 기대감을 높였다. 엄효석은 26일 일본 노베오카에서 열린 2007 골든게임 남자부 5,000m C조에서 14분02초65로 골인해 한 주 전 자신이 세운 시즌 베스트 기록을 10초 이상 앞당겼다. ‘제2의 황영조’로 불리는 전은회(건국대)는 14분12초13으로 엄효석에게 뒤졌다. 여자부 5,000m에서는 박호선(삼성전자)이 15분49초29를 끊어 한국 역대 3위 기록을 세웠다. 1년6개월여 방황 끝에 트랙에 돌아온 여자 장거리 기록제조기 이은정(삼성전자)은 16분24초55로 골인하며 한 주만에 15초 이상 기록을 앞당겨 재기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10명이 싸운 성남 일화가 FC 서울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1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성남은 26일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헛심 공방’ 끝에 서울과 0-0으로 비겼다. 하지만 올 시즌 8승4무(승점 28)로 선두를 굳게 지킨 성남은 19경기 연속 무패행진(11승8무)을 이어가며 한국 프로축구 최다경기 무패 기록(부산·전남의 21경기) 경신을 향해 한발 더 나아갔다. 정규리그 선두(성남)와 컵대회 조별리그 1위(서울) 팀 간 맞대결답게 시종 팽팽한 공방이 이어졌다. 부상에서 돌아온 박주영-정조국을 최전방 투톱으로 내세운 서울은 전반 23분 기성용의 코너킥에 이은 아디의 원바운드 헤딩슛이 성남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에 걸려 기선을 제압할 기회를 놓쳤다. 서울은 전반 41분 이청용의 크로스를 정조국이 가슴으로 돌려놓으며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골키퍼와 단독으로 맞섰으나 왼발 슈팅이 골키퍼 김용대를 맞고 나왔다. 정조국은 재차 공을 잡아 슛을 날렸으나 김용대에게 다시 막혔다. 후반들어 성남의 반격이 매서워졌다. 16분 김두현이 아크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슛이 옆 그물을 출렁이자 3
수원 삼성이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 2007 조별리그 최종 라운드 베스트팀으로 뽑혔다. 한국 프로축구연맹은 23일 열린 대회 10라운드 경기 결과 수원이 총점 8.0을 얻어 전북 현대(4.9점), 인천 유나이티드(4.7점) 등을 큰 점수 차로 제치고 ‘하우젠 베스트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수원은 경남 FC와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슈팅(18회)과 유효슈팅(9회) 수에서도 12개 팀 중 가장 앞섰다.프로연맹은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유도하기 위해 매 라운드별 베스트팀을 선정해 발표하기로 했으며, 수원이 올 시즌 현재 6차례(정규리그 3회, 컵대회 3회)로 최다를 기록 중이다.
현대가 한화를 제물 삼아 지긋지긋한 8연패 사슬을 끊었다. 현대는 24일 충북 청주구장에서 열린 2007년 프로야구 한화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 김수경의 호투와 홈런 두 방을 앞세워 한화를 8-4로 제압했다. 이로써 올 시즌 최다인 8연패에 허덕이던 현대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반면 5연승 중이던 한화는 현대에 덜미를 잡혀 가파른 상승세가 중단됐다. 현대 선발투수로 나선 김수경은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8안타 4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현대는 2회 김동수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데 이어 4회 클리프 브룸바의 솔로 홈런 등으로 3점을 보태 4-1로 앞섰다. 5회 3점을 잃으며 4-4 동점을 허용해 연패 탈출이 무산되는 듯 현대는 7회 2사 만루에서 송지만의 2타점 좌전 안타로 균형을 깬 뒤 9회 정성훈의 좌월 2점 홈런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수경이 6이닝 4실점에도 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으나 한화 선발 정민철은 4이닝을 4실점(3자책점)하며 무너졌다. 또 현대의 톱타자 전준호는 세 번째 타석이던 4회 내야안타로 개인통산 타수를 6천293타수로 늘려 장종훈(한화 코치)이 갖고 있던 부문 최고기록(6천292타수)을 뛰어넘
수도권 라이벌 ‘호화군단’ 수원 삼성과 ‘디펜딩 참피언’ 성남일화가 물러설수 없는 결전을 치른다. 수원은 23일 홈에서 열린 컵 대회 최종 라운드 경기에서 경남을 4-0으로 완파하고, B조 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수원은 오는 30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자격으로 이미 6강에 올라있는 성남과 6강 플레이오프전을 치른다. 수원은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올 시즌 성남과의 상대 전적을 동률로 만들고, 지난해 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아쉽게 패한 한을 풀 각오다 수원의 중원을 책임지는 이관우는 얼마전 발표된 국가대표팀 예비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성남전에서 진가를 더욱 발휘한다. 또한 최근 물 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는 백지훈과 김대의도 성남에서 주의해야 할 경계대상 1호로 꼽힌다. 공격진에서는 나드손과 안정환의 부활이 반갑다. 나드손은 23일 경남과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을 터뜨리며,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원샷원킬’의 감각을 되찾았다. 안정환 역시 오랜 침묵을 깨뜨리고, 다시 골감각을 회복, 성남전에서 명성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차범근 수원 감독이 올 시즌 득점력 강화를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두 선수가 서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