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걸려도 기다리겠다.“ 화끈한 승리로 5월을 시작한 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의 차범근(54) 감독이 좀처럼 골 감각을 찾지 못하고 있는 ‘특급 골잡이’ 안정환(사진)과 나드손에 대한 끝없는 믿음을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달 치른 9경기(컵 대회 포함)에서 2승4무3패의 부진한 성적을 거뒀던 수원은 지난달 28일 제주전(3-0승)과 2일 FC서울전(3-1승)에서 두 경기 연속 3골을 쏘아 올리면서 기동력을 앞세운 ‘차범근식 공격축구’의 부활을 알렸다. 특히 수원은 3일 서울과 시즌 세 번째 라이벌전에서 그동안 부상으로 제 기량을 펼쳐보이지 못했던 김대의와 백지훈이 나란히 골 맛을 보면서 팀 상승세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2연승의 기쁨 속에서도 차 감독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엿보였다. 그토록 기다리고 있는 안정환과 나드손의 발 끝에서 골이 터져나오지 않고 있어서다.차 감독은 서울전 승리 뒤 “안정환이 마지막에 한 골을 넣어 줬더라면 더 멋진 승리가 됐을 뻔했는데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차 감독의 말대로 안정환은 3월14일 대전 시티즌과 컵 대회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후 무려 10경기 동안 골 침묵을 지키고 있다. 특히 안정환은 2일
국내 첫 광고판 등장 기업체 후원금 받아 한국新 3개체면 트랙기록 기대이하 흉작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이하 세계육상) 유치 이후 국내에서 처음 열린 대규모 대회인 제36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가 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막을 내렸다. 지난 달 28일부터 닷새 간 펼쳐진 이번 대회는 한국 육상의 틀 자체를 바꿔보려는 시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장에는 국내 육상대회에선 처음으로 A보드(광고판)가 등장했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스포츠토토, 삼성전자 디지털카메라 블루, 한국산소수㈜, 에스콰이어건설, 한국복합탄성포장공업협회 등 5개 기업과 단체로부터 각각 500만∼1천만원씩 후원금을 받았다. 역시 처음으로 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지난 달 30일 사생대회에 어린이와 학생 1천여 명이 참가했고 올드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추억의 체력장’도 꽤 관심을 모았다.세계육상과 동일한 양식의 ‘데일리 안내 프로그램’ 책자도 펴냈다. 그러나 4만 석이 넘는 A급 스타디움인 고양종합운동장의 열기를 달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상파 생중계가 물려 빅 매치를 집중적으로 배치했던 지난 달 30일에도 선수 가족 등을 제외한 순수 관중은 쉽게 찾아보기 힘들었다. 기록 면
무연승의 수렁에서 탈출한 수원삼성과 위기에 몰린 FC 서울이 2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벼랑끝 한판 승부를 벌인다. 올 시즌 1승씩을 나눠가진 수원과 서울은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삼성 하우젠컵 대회 두 번째 대결이자 시즌 세 번째 경기에서 물러설수 없는 전쟁을 치러야 한다. 정규리그에서는 상위권에 올라있지만 두 팀의 상황은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홈팀 수원의 경우 대전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컵대회에서 2무 3패로 5경기째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3월 21일 서울과의 첫 맞대결에서는 박주영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1-4로 참패한 기억이 생생하다. 수원은 컵대회 참패 이후 다소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하마터면 올 시즌 전체를 그르칠 뻔했다. 컵대회 참패 설욕을 벼르는 수원이지만 수비의 핵심인 이정수가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하는 데다 차범근 감독 역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어진 컵대회 대신 정규리그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도 김은중 이민성 박주영 기성용 등 주전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해 전력이 급격하게 약화됐고 경남 FC와의 지난 주말 정규리그 경기에서는 힘 한 번 써보지도 못하고 0-3으로 완패했다. 설상가상으로 이
수원 삼성이 연고 도시 수원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INTO SUWON’캠페인을 실시한다. 수원은 사무국 직원 전원과 그랑블루 서포터스가 지난 4월 30일 오전과 오후, 2차례에 걸쳐 수원 시내 곳곳에서 출퇴근길 시민들에게 구단 홍보물 8000여 장을 배포하고 시민들에게 홈경기 일정을 알리는 공동 캠페인을 벌였다. ‘INTO SUWON!(수원 속으로!)’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실시되는 이번 캠페인은 수원이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한편 지역 연고 문화 정착을 통해 블루윙즈가 진정한 ‘수원 시민의 구단’ 으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초 공동 기획된 것이다. 수원과 그랑블루 서포터스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공동 비용으로 ‘수원 시민과 함께 푸른 하늘을 날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도로 현수막을 제작해 시내 50여 곳에 부착하고 지역 신문에 지면 광고를 게재하는 등 모범적인 지역연고 정착을 위한 INTO SUWON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성남시청이 제26회 협회장기 전국남녀하키대회 남자 일반부 정상에 올랐다. 성남시청은 30일 경북 성주하키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상무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4년 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지난 해 대회까지 대회 3연패를 이뤘던 성남시청은 올해까지 패권을 차지해 대회 4연속 우승의 위업을 이뤘다. 전반 16분 정환욱의 필드골로 앞서 나간 성남시청은 후반 5분과 7분, 김병훈과 이정선이 추가골을 넣어 승부를 갈랐다. 최우수선수에는 강신규(성남시청)가 선정됐고 감독상 역시 성남시청의 마광수 감독이 받았다.남대부 결승에서는 조선대가 강원대를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김광진은 이날 2골을 몰아넣어 이번 대회 3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대학부 최우수선수에는 장대건(조선대)이 선정됐다.
성남 일화가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29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삼성하우젠K리그 2007’ 8라운드에서 성남은 대전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성남은 지난 22일까지 올 시즌 K리그에서 단 1패도 허용하지 않은 팀이었고, 대전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3무로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는 경기였다. 성남은 이날 조병국과 김영철을 중심으로 조용형과 장학영을 양 옆에 포진시켰다. 김두현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김상식과 손대호가 그 뒤를 받쳤다. 포워드진에는 이따마르가 공격의 첨병이 됐고, 모따와 네아가가 측면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대전은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수비진에는 민영기를 중심으로 최거룩과 김형일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미드필드에는 주승진-김용태-황규환-강정훈-김창수를 배치해 성남에 숫적 우위를 점하려 했고, 공격에서는 ‘신의 손’ 데닐손과 페르난도가 나란히 섰다. 초반부터 성남은 홈팀답게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김두현을 중심으로 경기장을 폭넓게 사용하며 조용형과 네아가를 축으로 한 오른쪽 공격을 시도했다. 이에 반해 대전은 최종 수비라인을 다섯 명까지
승리에 목말라 있던 수원 삼성이 모처럼 화끈한 골잔치를 벌이며 지긋지긋한 무승행진을 끝냈다. 수원은 28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 K-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6분 박성배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17분 서동현, 36분 백지훈의 연속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정규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를 비롯해 컵 대회를 포함, 최근 5경기 연속 무승(4무1패)을 기록했던 수원은 모처럼 승점 3을 추가하며 정규리그 4승째(3무1패)를 챙겼다. 그 동안 지독한 골 가뭄에 허덕여왔던 수원이 한 경기에서 두 골 이상을 넣은 건 지난달 14일 대전과 컵 대회 4-0 승리 이후 11경기 만이다. 무승 사슬을 끊으려는 듯 수원이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고 제주 골문은 전반 16분 만에 열렸다. 이관우가 상대 페널티지역 외곽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대의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연결했고, 박성배가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차 넣었다. 올해 서울에서 수원에 둥지를 옮긴 박성배가 프로축구 무대에서 골 맛을 본 건 부산 소속이던 2005년 7월10일 대전전 이후 무려 1년7개월 만이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쉽게 추가골을 넣지
성남 일화가 아시아 정상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성남은 25일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와 홈 경기에서 전반 29분 최성국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2승1무1패(승점 7)로 산둥 루넝(중국)에 이어 조 2위를 지킨 성남은 각 조 1위에게만 자격이 주어지는 8강 진출 꿈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미 자력 8강행이 물건너 간 성남이 앞으로 치를 2경기 모두 승리하더라도 산둥이 이날 동탐롱안(베트남)과 원정경기를 포함해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면 F조의 8강 티켓은 산둥에게 돌아간다. 더 이상 물너설 곳이 없었던 성남은 최전방에 김동현, 좌·우 윙포워드에 모따와 최성국을 세우고 공격형 미드필더 김두현을 배치하는 등 베스트 전력을 가동해 애들레이드 사냥에 나섰다. 전반 10분 김두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오른발슛은 골문을 살짝 빗겨갔고, 26분 김두현의 코너킥에 이은 모따의 헤딩슛도 골대를 넘어갔지만 경기 주도권은 성남이 가져갔다. 마침내 전반 29분 애들레이드의 골문이 열렸다. 최성국이 상대 미드필드 왼쪽에서 공을 가로채 혼자 몰고 간 뒤 골키퍼
중국 강소성 찌롱시(句容市)는 24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찌롱시 투자환경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찌롱시 관계자, 국내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통꾸어샹 찌롱시 당서기는 찌롱시 산업단지 조성계획과 우수한 투자조건 등을 설명했다. 통꾸어샹 당서기는 “찌롱시는 개발도시인 난징시와 가까워 발전가능성이 많은 지역이고 다른지역보다 많은 세제혜택 등으로 기업인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좋은 도시”라며 “한국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들의 투자설명회 개최를 후원한 박세호 경기신문 대표이사는 축사에서 “이 자리가 구용시와 한국 경제 교류차원을 뛰어넘어 양국의 문화, 경제, 체육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교류로 확대 되길 바란다”며 “양국이 ‘윈-윈’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찌롱시는 이날 우선 투자기업에게는 소득세와 법인세 100%를 2년간 면제해주는 중앙정부의 정한 규정이외에도 난징대학살 지역인 이곳에대한 특례제도를 설치, 추가로 3년동안 이들 세금에대해 50% 감면해주는 파격적인 세제해택을 제시해
새달 16~18일 1만 1천명 고장 명예걸고 자웅 수원 4년만에 손님맞이… 3연패 전의 불태워 종합운동장 대대적 보수 등 막바지 작업 박차 1천100만 경기도민의 최대 체육축제인 제53회 경기도체육대회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개최도시인 수원시는 막바지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내 31개 시·군에서 1만1천여명의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내달 16~18일 열리는 이번체전을 준비한 수원시는 수부도시의 위상을 높이는 `해피 수원‘을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 ◇준비상황=4년만에 이번 체전을 개최하는 수원시는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주경기장인 수원종합운동장에 대해 대대적인 보수작업을 벌였다. 시는 또 수원중부소방서와 수원중부경찰서,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각급 기관과 연계, 숙박 음식업소 등 관련시설의 손님맞이 환경개선 사업, 체전홍보 및 문화예술 행사 등 대회준비상황 전반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수원시는 원할한 대회운영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을 모집, 식수제공과 경기장 안내를 맡기는 등 시민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한다는 복안이다. ◇도민의 축제로 승화=개막공식행사이후 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