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문 박세호 대표이사는 22일 성남 분당 왕푸징 음식점에서 투자설명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 강소성 찌롱시(句容市) 통꾸어샹(45) 당서기 일행 9명과 만찬을 가졌다. 한국을 방문한 통꾸어샹 당서기는 지난해 강소성 전장시 당서기 재직당시 경기신문과 전장시의 교류의 장을 마련했던 인물로 지난해 박 대표이사를 전장시 경제고문으로 위촉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양국이 좀더 친밀해질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양국의 발전을 위해 경기신문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24일 서울에서 찌롱시 투자설명회를 가진 뒤 오는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국민마라토너 이봉주(37·삼성전자)가 2년 만에 해발 1천800m 고지에 올라 쉼없는 도약을 준비한다. 삼성전자 육상단은 이봉주와 이은정 등 남녀 장거리팀 전원이 중국 윈난성 쿤밍으로 날아가 4주 일정으로 고지훈련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여자팀은 23일, 남자팀은 오는 27일 출국한다. 별다른 기록을 보여주지 못했던 이봉주는 지난 2월 경기국제하프마라톤에 출전, 5위를 기록하면서 재기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봉주는 이어 지난달 18일 서울국제마라톤에서 국내 레이스 사상 한국 선수 최고기록인 2시간8분04초로 우승하며 서른 일곱의 나이를 믿을 수 없는 불굴의 레이스를 펼쳤다. 2005년 5월 이후 두 해 만에 쿤밍을 찾는 이봉주는 마라토너에게 천혜의 훈련장으로 각광받는 쿤밍의 해발 1천800m 고지에서 올 하반기 새로운 기록 만들기에 다시 달린다. 이봉주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을 앞두고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고지훈련을 하는 등 그동한 숱한 고지대 트레이닝 경험을 갖고 있지만 올 하반기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러닝화 끈을 조여맸다. 이봉주는 오는 8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릴 2007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표로 출전할 만한 기록을 세운 상태.그러나 더 좋은
부천 중원고가 제45회 중·고학생 종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서현덕을 앞세워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중원고는 15일 강원도 동해 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 고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청양 정산고를 4-0으로 완파하고 2005년 대회 우승 이후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단식과 복식에서 우승했던 오른손 셰이크핸드 공격형의 1학년생 서현덕은 단체전 결승 2단식에 나서 정산고의 김용현을 3-0으로 완파한 뒤 이상수와 짝을 이룬 3복식에서도 김대웅-한상철 조를 3-0으로 일축, 팀의 3연패에 앞장서 대회 3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근화여고가 작년 챔피언 군산 중앙여고를 4-2로 물리쳐 우승컵을 차지했다.
김승섭-양동훈(이상 이천시청)이 제13회 세계선수권대회 파견 복식 대표 선발전에서 남자부 최종 결승에 선착했다. 2005년 마카오 동아시안게임 국가대표인 김승섭-양동훈은 12일 안성 국제정구장에서 계속된 승자 결승전에서 오성율-안동일(이상 문경시청)을 5-4로 누르고 최종 결승에 선착했다. 이들은 13일 오전 9시 패자 결승에서 이긴 팀과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여자부 승자 결승에서는 김경련-이경표(이상 안성시청)가 김지은-이복순(이상 농협중앙회)을 5-2로 제압하고 역시 최종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 정구의 간판 선수들인 이들 4명은 2004년 아시아정구선수권, 2005년 동아시안게임,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등에서 국가 대표로 한솥밥을 먹었다.
세계클럽 축구대항전 ‘2007 피스컵 코리아’가 서울과 고양, 수원, 대구, 광양, 부산 등 6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피스컵 조직위원회는 “ 7월12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2007 피스컵 코리아 개최지에 대해 지난달 개최도시 사업설명회를 거쳐 유치 신청을 낸 9개 도시를 심사한 결과 이들 6개 도시를 개최지로 최종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심사는 지방자치단체의 대회 개최 의지를 비롯해 운영, 마케팅, 프로모션 등 종합적인 협조 부문과 흥행성, 지역 안배 등을 고려해 5차례에 걸친 현장 실사를 통해 이뤄졌다고 조직위는 전했다. 2003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피스컵은 K-리그 성남 일화를 포함해 총 8개 팀이 참가할 예정인데 해외 클럽 7곳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대회는 4개 팀씩 2개 조로 나눠 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위 팀끼리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훈련 일정을 시작한 '마린보이' 박태환이 10 오후 서울 잠실 제2수영장에서 힘차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함평다이너스티에서 열린 SBS GOLF 캘러웨이투어 2회대회에서 황제경프로가 1회대회에 이어 2회대회에도 137타(7언더)로 우승해 우승컵을 안고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골프 유망주들을 위해 마련된 한국프로골프 SBS골프 캘러웨이투어에서 김포 양곡고 황제경(17)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0일 전남 함평 다이너스티골프장(파72)에서 열린 캘러웨이투어 2차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황제경이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우승했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황제경은 지난 3일 같은 골프장에서 열린 1차 대회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연승을 거둬 캘러웨이투어 최강자로 우뚝 섰다. 2개 대회에서 우승 상금 2천만원을 싹쓸이했다. 특히 황제경은 부석찬(138타)에게 무려 6타나 뒤진 채 최종 라운드에서 나섰으나 후반에만 이글 2개를 잡아내며 1타차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골프채를 손에 쥔 황
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에서 이운재(34)와 주전 골키퍼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쳐온 박호진(31)이 정신무장 차원에서 스스로 2군행을 선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원 오근영 사무국장은 10일 “박호진이 4일 광주 상무전에서 1-2로 지면서 2연패에 빠진 뒤 차범근 감독과 면담 자리에서 스스로 2군으로 내려가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제대로 몸을 만들어서 다시 1군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고 밝혔다. 선수가 부상 재활을 위해 2군으로 내려가는 경우는 있지만 스스로 2군행을 선택한 것은 드문 일이다. 그만큼 자신의 최근 성적에 대해 실망했다는 뜻이다.박호진은 이번 시즌 3경기에 주전 골키퍼로 출전, 1무2패의 성적에 6실점을 했다. 지난해 25경기에 출전해 19실점에 머물면서 14경기에 나서 14실점을 했던 이운재를 밀어내고 확실한 주전 골키퍼로 낙점을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저조하기만하다. 반면 이운재는 비록 지난달 21일 FC서울과 컵 대회에서 4골을 내주는 치욕을 맛보기도 했지만 다른 4경기에선 단 1점만 내주면서 5경기에서 5실점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박호진은 1일 성남 일화전에선 김두현의 프리킥을 제대로 펀칭하지 못해 김상식에
지난 8일 상암벌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안방 ‘빅버드’에 부산 아이파크를 불러들여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건다. 역대 한 경기 최다 관중인 5만5천여명 돌파의 열기로 달아오른 프로축구 삼성 하우젠컵 2007 4라운드 여섯 판이 11일 오후 전국 6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3연패 벼랑 끝에서 간신히 한숨을 돌린 차범근 수원 감독은 현역시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함께 뛴 적이 있는 부산의 스위스 출신 앤디 에글리 감독과 만난다. 수원은 서울과 격전을 치르느라 부상자가 속출했지만 다행히 피해를 최소화했다. 엄지 발가락을 다친 크로아티아 용병 수비수 마토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포백 수비라인은 양상민, 마토, 이정수, 송종국이 베스트 전열을 구축했다.수문장도 뒷문 수호신으로 신임을 되찾은 이운재가 그대로 나선다. 공격진의 경우 서울전 결승골의 주인공 하태균이 타박상으로 전열에서 빠졌지만 오래 재활해온 김대의가 교체 명단에 포함돼 출전 여부가 주목된다. 김대의는 주초부터 팀 훈련에 정상 합류했다.부산은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호락호락하지 않다. 수원은 컵대회 성적이 B조 4위까지 처져있고 부산은 2위. 열혈 수원
수원삼성이 국제축구연맹(FIFA) 금주의 팀으로 선정됐다. 수원삼성불루윙즈 축구단은 9일 최근 3연패의 사슬을 끊은 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이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www.fifa.com)를 통해 ‘금주의 팀’으로 소개됐다고 밝혔다. FIFA는 이날 홈페이지 ‘월드사커’ 코너 마지막 부분에 ‘금주의 팀(Team of the week)’으로 수원 삼성을 선정하고 8일 치러진 FC서울과 경기 내용을 비교적 상세하게 다뤘다. FIFA는 “수원이 3연패 탈출을 위해 서울에 도착했고, 세뇰 귀네스 감독은 FC서울 사령탑을 맡은 이후 첫 번째 패배를 당했다”며 “5만5천여명이 넘는 K-리그 역대 최대 관중 앞에서 하태균의 골로 수원이 1-0으로 이겼다”고 설명했다. 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세계 4대 축구리그의 내용만 주로 다뤄온 ‘월드사커’ 코너에 K-리그 팀이 소개된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이태경(27·수원시청)이 제29회 킹스컵 국제복싱대회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이태경은 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 엿새째날 91㎏ 이상급 준결승전에서 사디 엘마루프(레바논)를 2라운드 기권승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10일 사이도프 루스탄(우즈베키스탄)과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