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정부의 민생경제 지원 정책에 따라 소득하위 90%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을 9월 22일부터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2차 지급은 2025년 6월 기준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기준으로 소득 하위 90%에 해당하는 가구 구성원에게 1인당 10만 원을 추가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은 정부가 주도하고 지자체가 협력해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민생 안정 정책의 하나로,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 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신청 기간과 절차 등 구체적인 사항을 향후 시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홈페이지, 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신속히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2차 소비 쿠폰 지급이 시민들의 생활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쿠폰 사용기한인 11월 30일까지 전액 소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1차 지급에서 시민들의 높은 호응과 실질적인 소비 진작 효과를 확인한 바 있으며, 이번 2차 지급을 통해 더 많
롯데온이 가을맞이 패션 쇼핑축제 ‘패세라’를 열고 할인과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동시에 선보인다. 롯데온은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가을 패션 쇼핑축제 ‘패션 쇼핑 라인업(패세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탑브랜드 신상 특가, 최대 35% 할인 쿠폰, 스몰럭셔리 럭키드로우, 엘포인트 증정 이벤트 등을 마련했다. 행사에는 빈폴패밀리, 지오다노, 막스마라, 코오롱맨즈, 시아쥬, 제이씨패밀리, 베럴, 제로스트릿 등이 참여한다. 1주 차 테마는 ‘FW 신상 룩북 럭키찬스’로, 지오다노 가을 인기 팬츠는 최대 20% 할인과 10% 카드혜택을 더해 최종가 2만 원대에 판매한다. 막스마라의 아이코닉 코트는 라이브방송을 통해 260만 원대에 선보인다. 신규 브랜드도 주목된다. 스트리트 캐주얼 ‘어반에이지’는 구매왕 5명을 선정해 시그니처 티셔츠를 증정하며, 가방 브랜드 살롱드루반은 리뷰 작성 고객에게 엘포인트를 제공한다. 소비자 혜택도 강화했다. 패세라 기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최대 25% 할인 쿠폰과 10% 중복 쿠폰을 제공하며, 카드 결제 시 최대 10% 추가 할인도 가능하다. 또 행사 기간 중 명품 귀걸이, 키링 등 스몰럭셔리 아이템에 응모할 수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6일(현지시간)부터 일본산 자동차에 대해 1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빠르게 회복할 전망이다. 반면 한국산 자동차는 여전히 25%의 고율 관세에 묶여 있어 업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 4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외국산 자동차에 일괄적으로 25% 관세를 매겼다. 일본 역시 한때 사실상 27.5%의 세율을 적용받았지만 불과 몇 달 만에 협상을 마무리하며 부담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 반면 한국은 “큰 틀의 합의”를 했다고 강조했으나 세부 조율 지연으로 여전히 25% 관세가 유지되고 있다. 관세 부담은 이미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현대차는 2분기 8282억 원, 기아는 7860억 원 규모의 관세 비용을 떠안았다. 증권가는 3분기부터 부담이 본격적으로 반영돼 현대차 영업이익이 1조 원 이상 줄고, 기아도 최소 6000억 원 이상의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본다. 일각에서는 현대차의 경우 연간 손실 규모가 2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자동차는 지난해 기준 대미 수출액 400억 달러를 넘는 한국 1위 수출 품목이다. 그러나 가격 경쟁력 상실이 장기화될 경우 수출
군포시가 주민들이 함께 서로를 이해하고 지역에 대한 애정을 키우는 자리를 마련했다. 16일 군포시 산본2동 주민자치회는 오는 27일 능안공원 일원에서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 ‘2025 능안골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능안공원 야외무대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수리산 트레킹 ▲경기민요·풍물 공연과 버스킹 무대 ▲전통놀이·페이스페인팅·풍선아트·교통안전체험교실 등 체험마당 ▲도서·수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주민자치회 사업 홍보와 무료 법률상담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강달희 산본2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이 함께 걷고 즐기고 나누는 과정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지역에 대한 애정을 키우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주민들께서 오셔서 함께 어울려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군포시가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를 위해 ‘누구나 누리는 문화놀이터, 누리터’ 운영에 나섰다. 16일 군포시는 이번 행사를 경기문화재단과 협력해 추진했다고 밝혔다. '누리터'는 트럭을 활용한 이동형 문화 서비스로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이 부족하거나 이용자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찾아가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동 트럭이 직접 찾아가 수공예품, 체육용품, 캠핑용품 등 다양한 문화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문화누리카드는 물론 일반 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올해는 경기문화재단 소속 미술관과 박물관의 상품도 함께 선보여 방문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문화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은 삶의 질 향상과 문화격차 완화를 위해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문화예술·관광·체육활동을 누릴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복지 사업으로 1인당 연간 14만 원의 문화 향유 비용이 카드 형태로 지원된다. 지원금은 전국의 문화누리카드 등록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길우 문화예술과장은 “문화누리카드 사업은 군포시민 모두가 소외됨 없이 누리는 문화의 일상화를 위한 사업”이라며 “문화누리카드 이용자의 편의성 확대를 위해 교통이 불편하거나 가맹점이 적은 지
광주시보건소가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을 막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어린이·임신부·어르신 등에게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국가 지원 대상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2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9월 22일부터,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는 9월 29일부터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어르신은 연령별로 순차 접종을 시작해 ▲75세 이상은 10월 15일부터 ▲70~74세는 10월 20일부터 ▲65~69세는 10월 22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은 지역 내 129개 지정 의료기관에서 이뤄지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코로나19 백신과 동시에 맞는 것이 권장된다. 시는 국가 지원과 별도로 ▲64세 시민 ▲14~63세 심한 장애인(1~3급) ▲50~63세 기초생활수급자에게도 10월 15일~12월 말까지 무료 접종을 지원한다. 다만 이 경우에는 주소지가 광주시여야 하며, 지역 내 지정 의료기관에서만 접종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3가 백신이 사용된다. 기존 4가 백신에서 B형 야마가타(Yamagata) 바이러스 항원이 제외됐다. 질병관리청은 “효과와 안전성에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군포시가족센터가 가정 내 교육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에 나섰다. 16일 군포시가족센터는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습관 형성이 필요한 가족을 대상으로 ‘우리 가족 디지털 여행’프로그램을 오는 20일부터 11월 22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군포시에 거주하는 학령기 자녀와 부모 30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가정 내 디지털 습관 형성의 중요성 인식과 건강한 습관을 통한 가족 회복을 목표로 한다. 주요 내용은 ▲가정 내 자녀 디지털 습관 형성 교육법 ▲가족이 함께하는 디지털 안전 인형극 ▲가족이 함께하는 습관 형성 워크북 실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가족이 함께 7주간의 워크북을 작성하는 활동을 통해 가족들의 디지털 활용습관을 진단하고 개선해 나가는 실천의 과정을 담았으며, 우수 참여 가족 10가정에는 상장과 소정의 상품도 수여할 예정이다. 박성희 센터장은 “앞으로도 시대가 요구하는 가정 내 교육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도입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직장생활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한 여성을 만난 적이 있다. 그녀는 근무하는 직장에서 나름의 전문성으로 최선을 다해 일한다고 했다. 그러나 늘 들려오는 것은 자신에 대한 뒷담화라 심적으로 매우 고통스러워 보였다. 직장 내에서 오가는 사람들을 마주치기만 해도 ‘저 사람도 내 뒷담화를 할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되도록 사람들과 대화하지 않고, 묵묵히 일만 하며, 점심도 혼자 먹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했다. 이러한 이야기는 비단 이 여성이 아니더라도 종종 듣게 된다. 영국의 진화심리학자 로빈 던바(Robin Dunbar)는 소문과 뒷담화가 인류 진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다양한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타인의 행위에 대한 정보 교환이 필수적이고, 뒷담화는 그 기능을 담당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인간의 언어발달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또한, 프랑스의 사회심리학자 로랑 베규(Laurent Bègue)에 따르면, 성인끼리의 대화 중 약 60%가 그 자리에 없는 다른 사람에 대한 것이라고 한다. 그러니 대화 중 그 자리에 없는 타인에 관한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다. 문제는 이것을 건강하게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 경기신문 = 황기홍 화백 ]
고용노동부가 진행한 종합건설업체와 하도급업체에 대한 노동과 산업안전 근로감독 결과 무려 91%에서 불법행위가 적발돼 충격이다. 고용노동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고강도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정부가 지방자체단체에 근로감독권을 위임하고 경기도 등 지자체의 우수 산재예방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관습처럼 굳어버린 종합건설·하도급업체 불법행위를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된다. 이번 기회에 효율적인 채찍과 당근 모두를 동원하여 길고 야만적 ‘불법’ 문화를 말끔히 청산해야 한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7~8월 임금체불과 산업안전에 취약한 종합건설업체 10곳의 현장에 대해 실시한 노동과 산업안전 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의 발표 결과는 심각하다. 감독은 대상 기업의 본사와 이들 기업이 시공하는 50억 원 이상 주요 현장 20곳의 하도급 업체 등 총 69개 업체에서 진행됐다. 감독 결과 91%인 63개소에서 임금체불, 임금 직접 지불 위반, 불법하도급, 산업 안전·보건조치 위반 등 297건의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산업안전보건 분야에서도 25곳(중복)에서 위반 사실이 적발돼 2개 사업장은 사법 처리하고, 24개 사업장에는 과태료 1억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