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을 불러 조사 중이다. 7일 김 전 사령관은 오전 10시 20분쯤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그는 '박정훈 대령에게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를 알린 적 없다는 입장이 여전한가' 등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사무실로 들어갔다. 김 전 사령관은 2023년 7~8월 채 상병 순직사건 당시 초동 조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게 외압이 가해지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그는 특검이 수사하고 있는 'VIP 격노설'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사건 당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수사단의 조사 결과를 결재했다가 이튿날 번복했는데, 대통령실 회의에서 수사 결과를 보고받은 윤 전 대통령이 격노하면서 이 전 장관을 질책했기 때문이라는 게 VIP 격노설의 뼈대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회의에서 수사단의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며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 전 사령관은 박정훈 대령에게 이와 같은 격노 사실을 알려준 것으로 전해졌
김기수(수원시청)가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보은장사씨름대회'서 개인 통산 8번째 금강장사에 올랐다. 김기수는 7일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서 열린 대회 금강급(90㎏급)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서 홍준호(증평군청)를 3-0으로 대파하고 황소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이로써 김기수는 개인 통산 8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획득했고, 지난 6월 단오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16강에서 신현준(문경시청)을 2-1로 제압한 김기수는 8강에서 정종진(울주군청)에게 2-1 역전승을 거뒀다. 준결승에서는 최영원(증평군청)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김기수는 홍준호와 결승 첫째 판에서 앞무릎치기를 성공해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둘째 판에서는 안다리로 승리를 따냈다. 승기를 잡은 김기수는 셋째 판에서 밭다리로 홍준호를 모래판에 눕히며 꽃가마에 올랐다. 김기수는 "단오 대회에 이어 연달아 금강장사에 오른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내가 구사할 수 있는 최고의 씨름을 하자고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했더니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며 "임태혁 코치의 지도를 받고 나서 성적이 많이 좋아졌다. 코치님 덕이 큰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욱 열심
가평군청이 '백제왕도 익산 2025 전국육상경기대회' 여자일반부 400m 계주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가평군청은 7일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여일부 400m 계주 결승에서 전하영, 한예솔, 진수인, 김소은이 이어 달려 46초19를 기록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시흥시청(46초49), 3위는 청양군청(46초95)이 차지했다. 여고부 창던지기 에서는 김다솔(경기체고)이 38m14를 기록, 이혜린(36m16)과 최예서(35m73·이상 전북체고)를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밖에 여고부 200m 결승에서는 이아정(경기체고)이 25초34로 유영은(인천 인일여고·25초22) 다음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아정은 100m까지 1위를 유지했으나 이후 유영은에게 추월당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중부 3200m 계주 결승에서는 배지민, 이소진, 정소영, 정채연으로 팀을 이룬 광명 철산중이 10분21초06으로 광주체중(10분18초00)에 이어 준우승했다. 부천여중은 10분39초18을 기록하며 3위에 만족했다. 한편 안양시청은 남일부 400m 계주 결승에서 장민호, 문해진, 노다원, 김길훈으로 팀을 결성해 39초89를 기록
오산 세교3 공공주택지구 올 하반기 지구 지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7일 오산시에 따르면 세교3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이하 세교3지구 조성사업)이 최근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 위원회(이하 중토위) 공익성 심의가 본격 통과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지구는 지난 2009년 지구지정이 됐다가 2011년 취소된 이력이 있어 지구 재지정이 쉽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럼에도 이권재 오산시장은 민선 8기 시장 취임 초기부터 핵심 공약사업으로 세교3지구 지구 지정 재추진에 드라이브를 걸고, 국토교통부·LH를 직접 찾아다니며 ‘오산시 제1호 세일즈맨’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한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토부가 2023년 11월 중장기 주택공급 활성 방안(2023년 9월 26일 발표) 후속 조치일환으로 오산시 서동 일원 431만㎡에 3만 1천 호(9만여 세대 예측) 규모의 주거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세교3지구가 신규 공급대상지로 선정되며 세교3지구가 재추진의 길이 열렸다. 이어 지난 6월 26일 국토부 중토위 공익성 심의를 통과하면서 지구지정까지의 8부 능선을 넘어섰다. 이권재 시장은 중토위 공익성 심의 통과에 이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후속 절차가 조속히 추진될 수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지난 3년 불합리한 제도에 과감히 맞서고 중앙정부·인천시와 끊임없이 협의하며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현실로 만들었다. 특히 민선 8기 출범 당시 재정 위기를 겪었지만 각종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시비 지원을 확보해 재정 건전성을 마련했다. 재정이 안정되면서 각종 대규모 인프라 건립사업은 물론 주민을 위한 복지 사업을 추진하는 등 연수구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했다. 이 구청장은 “자전거·보행자 전용 ‘송도 워터프런트 승기천 자전거도로’ 사업은 사업비 150억 중 120억 원을 시비로 확보했다”며 “송도국제도서관은 분담 비율을 전환해 114억 원의 재정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도 8공구 복합문화센터, 청소년수련관, 승기천 안정화 사업 등 515억 원의 외부 재원을 끌어낸 재정 성과는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역사에 남을 이정표다”며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연수구는 재정위기의 도시에서 재정 평가 최우수 단체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연수구는 2023년, 2024년 행정안전부 재정분석평가에서 2년 연속 ‘종합 최우수’에 선정되는 등 괄목할 성과를 냈다. 이런 적극적인 행정은 대규모 인프라 사업 등
남양주시의회 조성대 의장이 제9대 후반기 의장 취임 1년을 맞았다. 취임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남양주 곳곳과 시민들의 불편한 점이 없는지 살피고 시민의 행복과 남양주의 발전을 위해 꿋꿋하고 우직하게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시민과 소통하는 의회,시민과 함께 하는 의회, 시민 곁에서 시민을 이해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조 의장으로부터 그동안의 활동 등에 대해 들어 본다. -지난 1년을 뒤돌아 본다면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 정책 반영 위해 노력" 지난 1년 동안 ‘소통’과 ‘현장’을 중심에 두고, 동료 의원들과 함께 교통, 복지, 환경, 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특히,집행부와 협력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의 이견이나 대립을 중재하고 조율하는 등 의장으로서 맡은 바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자부한다. - 의장으로서의 성과는? "한강법 폐지 위한 첫발 내디딘 것도 유의미한 성과" 74만 시민의 염원이었던 경기 공공의료원 유치는 기억에 남는 성과 중 하나였으며, 지난 50년 동안 수많은 중첩규제로 인해 경제활동과 재산권 행사 제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를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김건희 특검’팀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 우선 수사를 당부했다. 한준호(고양을) 최고위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속도로 사업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특검 수사에 속도를 내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혜 의혹의 정점인 김건희 일가, 뜬금없이 백지화 선언하며 정쟁을 키운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국민의힘 때문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속도로가 ‘김건희 고속도로’라는 오명을 쓰지 않기 위해선 종점변경 특혜 의혹부터 명확하게 밝혀내는 것이 순서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특혜 의혹’은 지난 2022년 5월 착수보고에서 원안(양서면 종점)이 아닌 강상면 종점안으로 변경 보고됐고, 변경 지역 인근데 김 씨 일가의 땅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한 최고위원은 “2년간 진행된 타당성 조사(양서면)가 단 하루 2번 현장조사로 종점을 (강상면으로) 변경한다는 건 국민적 상식으로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 출범
서울 지역에 관측 이래 4년 연속 6월 열대야가 발생하는 등 올 여름도 폭염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수도권기상청이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7일 수도권기상청은 여름철 폭염 피해예방과 최소화를 위해 자체 폭염대응 전담팀을 구성해 대국민과 유관기관 대상 실효성있는 선제적 폭염대응 정책을 추진하는 등 대응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수도권기상청 기후분석에 따르면 7월, 8월의 예상 기온이 평년 평균기온보다 높을 확률은 50%에 달한다. 7월이 시작된 지 약 일주일이 지난 지금, 지속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있고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수도권기상청은 폭염관련 피해방지를 위해 폭염대응 전담팀을 구성해 폭염현장지원 강화의 일환으로 ▲폭염피해 예방캠페인 ▲농업인 대상 폭염 시간대 정보제공 ▲부모님께 폭염관련 효도안부전화 드리기 캠페인 등을 실시한다. 또 방재기관 지원을 위해 ▲폭염관련 예보변동성에 대한 실시간 정보제공 ▲폭염 방재기관 대상 SNS소통방 운영 ▲한눈에 보는 최고기온 ▲학생들 하교시 양산 쓰기 권고 등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료제공과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름철 폭염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의도한
닥터 헬기는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의 환자를 빠른 시간 내에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시켜 치료를 받게 함으로써 많은 생명을 구하고 있다.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2011년부터 닥터헬기 운항을 시작, 의료진과 함께 연평도, 백령도 등 서해 도서지역과 의료취약지에 출동해 위급한 처지에 놓인 생명을 구했다. 닥터헬기 도입 이후 14년간 총 1593회 출동, 1608명의 목숨을 구했다. 그 가운데 400여명은 중증외상 환자였고 280여 명은 뇌졸중 환자였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위급한 상황이었다. 경기도도 당시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현 국군대전병원 원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와 손을 맞잡고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닥터헬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매년 수백 명의 중증외상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고 있다. 이처럼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는 고마운 존재임에도 인천 닥터헬기는 계류장도 마련하지 못해 떠돌아다니는 신세였다. 인천시청 운동장, 문학야구장, 소방서 주차장, 김포공항, 부평구 항공부대 등을 임시 계류장으로 사용해왔다. 격납고도 없어 기상이 악화될 때마다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2023년 12월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가 닥터헬기 전용 계류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 혐의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여부 판가름이 오는 9일 이뤄진다. 7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의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는 9일 오후 2시 15분 남세진(사법연수원 33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아직 공식적으로 법원에 출석 여부에 대한 의견을 밝히진 않은 만큼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 모습을 드러낼지는 미지수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8일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는 출석한 바 있다. 앞서 12·3 계엄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수공무집행방해, 대통령경호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외란 관련 혐의는 제외됐다. 법원이 구속 필요성을 심문한 뒤 영장을 발부하면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8일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풀려난 뒤 4개월 만에 다시 구속된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