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야구를 활용한 마케팅이 잇달아 흥행에 성공하면서, 가을 야구 시즌을 앞두고 주요 유통업계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손잡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쏟아내며 팬심 잡기에 나섰다. 편의점, 프랜차이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까지 합세하면서 경기장 밖 상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식업계와 편의점은 직관권 증정, 굿즈 판매 등으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스폰서로 참여, 앱에서 2만 원 이상 주문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경기 티켓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문 횟수가 많을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방식으로 참여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KBO 오피셜 컬렉션 카드 플러스’를 출시했다. 115종 선수 카드를 한 팩에 3장씩 담아 판매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전작이 석 달 만에 400만 팩 완판을 기록한 바 있어 올해도 흥행이 기대된다. 대형 유통사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이미 야구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KBO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업해 구단 유니폼과 의류·액세서리 등을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구단 굿즈 팝업스토어를
하나증권이 AI 기술을 활용해 투자심리를 수치화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18일 하나증권은 AI가 개별 종목과 업종의 투자심리를 0~100점으로 수치화해 제공하는 ‘공포탐욕시그널’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증권사 자체 AI 모델을 기반으로 종목별 공포지수를 개발한 것은 업계 최초다. 이번 서비스는 MTS ‘원큐프로’에서 이용 가능하며, 시장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투자심리를 매우 공포부터 매우 탐욕까지 5단계로 구분한다. 투자자는 공포와 탐욕 간 전환 신호를 모니터링하며 매매 타이밍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최근 9개월간 종목별 투자심리 변화를 일자별로 확인할 수 있고, 관심 종목이 특정 구간에 진입하거나 이탈할 경우 실시간 알림도 제공된다. 조대현 WM그룹장은 “공포탐욕시그널은 감정적 판단에 의존하기 쉬운 투자심리를 정량적 지표로 제공하여, 투자자들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돕는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오산시가 민선8기 도시경관 분야의 중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공동주택(아파트) 야간경관조명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이하 야간경관조명사업)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시는 이달 11일 양산동 늘푸른오스카빌과 15일 누읍동 한라그린타운아파트에서 잇따라 점등식을 열었다. 두 행사에는 이권재 오산시장과 오산시의회 이상복 의장, 시의원, 입주자대표회의 임원, 입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사와 점등 카운트다운을 함께하며 성황을 이뤘다. 야간경관조명사업은 도심 공동주택의 야간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2024년까지 총 9개 단지에서 사업을 완료했다. 올해는 17개 단지가 선정돼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 두 단지 점등식은 올해 사업 성과의 시작을 알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입주민들의 호응도 높다. 늘푸른오스카빌 입주자대표회의 이주희 회장은 “아파트 외관이 한층 아름다워지고 주민 만족도도 크게 높아졌다”며 “좋은 사업을 추진해 준 오산시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라그린타운아파트 백승미 회장도 “조명으로 단지가 환해져 쾌적해졌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권재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지지에 힘입어 도시경관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윤석준 전 삼성그룹 제일기획 부사장을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략 총괄사장으로 영입하며 ‘배민 2.0’ 혁신에 속도를 낸다. 우아한형제들은 18일 윤 사장 영입과 함께 기존 커뮤니케이션 및 브랜딩 조직을 통합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략부문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윤 사장이 총괄하는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전략부문은 배달의민족 브랜딩, 홍보, 사회공헌, 이해관계자 소통 및 동반성장 등을 아우른다. 윤 사장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과 대통령비서실에서 국가 및 기업 브랜드 전략, PI(president identity) 업무, 주요 국가 행사 등을 담당했으며, 제일기획에서 국내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을 지낸 브랜딩 전문가다. 배민은 올해 초 김범석 대표이사 취임 후 ‘배민 2.0’을 선언하고 ▲명확한 고객경험 ▲앞서가는 솔루션 ▲확신을 주는 서비스 ▲Win-Win하는 배달생태계 등 4대 원칙을 기반으로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 사장은 브랜드 혁신과 상생협력, 사회공헌 확대를 통해 고객·파트너(입점업주) 등 이해관계자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맡는다. 윤 사장은 “올해 서비스 시작 15주년을 맞은 배민은 변화와 혁신을 빠르게 실행 중”이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 송진우 주무관이 제136회 상하수도기술사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본부 최초의 상하수도기술사 취득으로, 안정적인 급수 시스템 운영과 체계적인 수질 관리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하수도 기술사는 상수도·하수도 분야의 계획·설계·시공·운영 전반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최고 수준의 국가기술자격으로, 풍부한 실무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갖춘 전문가에게만 주어진다. 그동안 상수도사업본부는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직원 역량 강화 정책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특히 2019년 ‘흐린물 사태’ 이후 시설 개선과 더불어 인력 전문성 확보를 핵심 과제로 삼고, 기술사 등 전문 자격 취득 지원과 내부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왔다. 이런 본부의 지원을 토대로 송 주무관은 업무와 학습을 병행하며 전문 자격을 취득했다. 본부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향후 더 많은 직원이 전문 자격 취득에 도전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과 지원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환경과 기술 변화 속에서 시민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수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장병현 시 상수도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본부의 지속적인 인재 육성 노력이 결실을 맺은 사례”
부천시가 지난 15일 시청 어울마당에서 ‘2025 청렴페스타(FESTA)’를 열고 공직사회의 청렴 실천 의지를 다졌다. 행사에는 시청과 산하기관 직원 등 800여 명이 함께해 공연과 특강,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렴의 가치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청렴연극 ‘청렴의 갈림길’이 무대에 올라 유혹과 갈등 속에서도 올바른 선택이 시민 신뢰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청렴연수원 신상철 강사가 특강을 진행했으며, 참여형 프로그램 ‘미니 청렴 골든벨’이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2부에서는 혼성 3인조가 뮤지컬 갈라 공연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한유나 강사가 ‘갑질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조직문화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마지막으로 반부패 법령을 함께 학습하는 ‘미니 청렴 골든벨’이 다시 마련됐다. 행사장 곳곳에는 ‘청렴네컷’ 포토부스, 룰렛 퀴즈, 청렴 웹툰과 성어 전시 등 다양한 참여 이벤트가 설치돼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날 직원들과 함께 청렴 포토촬영에 참여하며 “청렴은 공직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책무”라며 “작은 일부터 청렴을 실천할 때 시
롯데백화점이 예술과 주류의 경계를 허문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선물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추석 시즌을 맞아 배우 겸 화가 박기웅과 협업한 한정판 아트 위스키 ‘기원X박기웅 스페셜 리저브’ 2종(각 25만 원)을 단독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기원(KI ONE)’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번 제품은 셰리 캐스크와 뉴오크 캐스크에서 숙성된 원액을 사용했다. 두 병을 나란히 두면 박기웅 작가의 유화 작품 ‘온 더 락스(On the Rocks)’가 완성되는 형태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를 기념해 25일까지 잠실 에비뉴엘 6층 ‘더 페어링’에서 팝업스토어 ‘기원 익스피리언스-아티스틱 고메(KI ONE Experience-Artistic Gourmet)’를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기원 위스키를 시향하고 음식과의 페어링 코스를 체험할 수 있으며, 프라이빗 클래스에서는 증류소 직원과 함께 심도 깊은 위스키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아트 콜라보 와인도 선보인다. 이탈리아 토마시(TOMMASI)와 장승택 작가가 협업한 ‘토마시X장승택 아트 스페셜 에디션(12만 원)’은 토마시 와인의
남촌의료재단 시화병원과 외국계 운용사 인마크자산운용은 지난 17일 시화병원에서 중입자 연구소 설립과 의료관광호텔 개설 등 의료관광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의 주요 내용은 총 5000억 원을 출자 및 조달해 중입자연구소와 의료관광호텔을 설립하고, 시화병원이 연구소 산하 중입자치료센터와 의료관광호텔을 위탁 운영하는 구조다. 이는 중소병원 최초의 중입자치료 도입 사례이자,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한 민간투자 유치라는 점에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보건산업진흥원 연구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세계 의료관광시장은 약 1440억 달러 규모, 약 3400만 명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 중 중입자치료와 관련된 종양학 의료관광 시장은 161억 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국내 의료관광시장은 성형·피부미용 분야에 편중되어 있어, 고부가가치 종양학 시장 개척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논의된 중입자치료는 ‘꿈의 암 치료 기술’로 불리는 만큼 향후 의료관광객 유치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화병원과 인마크는 중입자센터를 통해 현재 대기 수요가 긴 세브란스병원의 내국인 암 환자 초과수요를 일부 흡수하는 동시에, 세계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18일 ‘남한산성 위령비 사업 추진 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위원장에 유영두(국힘·광주1) 경기도의원을 임명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광주 남한산성역사문화관 대강당에서 남한산성 위령비 사업 추진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은 도의회 국민의힘 백현종(구리1) 대표의원과 유영두 특위 위원장, 이한국(파주4) 수석정책위원장, 윤재영(용인10) 제1정책위원장, 오세풍(김포2) 제6정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백현종 대표는 “유영두 위원장은 도와 도의회를 통틀어 남한산성 전문가로 통할만큼 남한산성에 대한 사랑이 아주 뜨거운 사람”이라며 “도의회 국민의힘은 유 위원장의 리더십 아래, 남한산성 특위의 발전을 위해 정책 지원 및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한산성에 건립 추진되는 위령비는 기존 지역 문화제인 대동굿과 함께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선대의 우국충정을 받들어 오늘날 국태민안(國泰民安)을 기원하는 역사적 상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위원장은 “남한산성의 역사적 의미를 온전히 기억하고, 기리고, 또 다른 세대에게 올바르게 전하기 위해 위령비 조성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음에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을
글로벌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가 하이엔드 라인업 ‘크라운쥬얼’을 국내 생산으로 전환해 선보인다. 씰리침대는 백화점 전용 ‘크라운쥬얼 엠포리움 로얄’, 판매점 전용 ‘크라운쥬얼 로얄 팰리스’ 등 2종을 론칭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크라운쥬얼은 호주 외 지역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으로, 기존 수입 방식 대비 공급 기간을 단축하고 유통 비용을 절감해 가격 경쟁력도 높였다. 제품에는 1950년부터 정형외과 전문의와 함께 개발해온 포스처피딕(Posturepedic) 기술, 원단 고정 오버록 공법, 핸드터프팅 방식이 적용돼 장인의 정성이 담겼다. 매트리스 내부에는 약 1000개의 마이크로 코일을 적용한 컴포트 브릿지 레이어가 체압을 균일하게 분산시키고, 레스트서포트 코일 기술이 신체 부위별 맞춤 지지력을 제공한다. 또 유니케이스XT 시스템으로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프리미엄 캐시미어와 울 패딩 소재로 사계절 쾌적한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새롭게 출시된 크라운쥬얼은 라돈 안전검사를 거쳐 전국 백화점과 주요 판매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윤종효 씰리침대 대표는 “크라운쥬얼은 144년간 축적한 씰리의 기술과 장인정신을 집약한 제품으로 국내